준홍이 성격이..왜..저렇게.........
역시 프리스타일로 쓰는 게 아니었어..흡...
어떤분이 글잡팬픽에 작가 추천? 해달라고하셨는데
제가 있네요ㅠㅠㅠㅠ 흑흑 이 익인이 누구야..ㅠㅠㅠ
진짜 고마워요!! 익인! 댓글 남겨봐!!
선댓후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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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M 동방신기 - 넌 나의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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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음-.”
대현은 눈을 비비며 일어났다. 시각은 7시를 가르켰다. 준홍은 옆에서 새근새근 자고있었다.
아, 준홍이 교복 사야 할텐데.
밖은 이미 어두워졌다. 뭐 어때- 대현은 준홍을 깨우기 시작했다. 준홍은 아- 좀만 더- 라며 앙탈을 부린다. 나보고 자지말라고 했을 땐 언제고?
“교복 사야지 최준홍.” “아 맞다!”
교복이란 말에 앙탈 부리던 모습은 온데간데 사라지고 벌떡 일어났다. 우는아이한테 과자사준다고 했을 때의 반응과 비슷하달까.
“가자, 얼른 가!” “옷 입어.” “응…!” “나가는 김에 저녁도 먹고오자.” “돈 있어?” “있거든- 나 무시하지마라.” “헤헤, 알았어!”
엄마가 돌아가신 뒤, 내 생활비는 이모와 이모부가 매달 꼬박꼬박 통장에 넣어주셨다. 몇달 전에 너무 감사해서 뵈려고 전화를 했었지만, 외국에 이민왔다고 해서 결국 뵙는 건 포기했었다.
그래서 한달에 한번씩 꼬박 연락을 드렸다.
“옷도 좀 사자. 너도 이제 니 옷 입어야지.” “싫어.” “왜? 너 나보다 키도 커서 바지 길이 안맞잖아.” “싫어. 나 형꺼 입을래….” “왜그래.” “그냥! 형 냄새가 좋아!”
내 냄새?
섬유유연제와 스킨, 로션냄새가 베어있는 옷인데? 최준홍 임마, 너도 나랑 같은 냄새 나.
“옷 몇번 빨고 그러면 니 옷도 내 옷처럼 내 냄새 나.” “…흐잉.” “자, 일단 이거 입어.” “응.”
옷 갈아입으라고 옷을 준 뒤, 난 서재방으로 들어가 옷을 갈아입었다.
내 냄새?
대현은 옷 이리저리 냄새를 맡아본다. 킁킁- 그러곤 씩 웃는다.
“내 냄새가 좋다고? 풋.”
다 입었어-?
준홍은 이미 다 입었나보다. 대현은 응- 대답해주곤 얼른 갈아입는다. 벗어둔 교복은 책상위에 던져놓고 나온다.
“저거 안치워?” “갔다와서 치울래.”
그렇게 대현은 준홍과 데이트답지 않은 데이트하러 아름다운 시내의 밤거리로 나갔다.
***
네온사인과 가로등이 가득한 시내 밤거리.
준홍은 이곳저곳 둘러본다. 우와- 어딘가를 보며 감탄사도 짓는다. 준홍이 감탄사를 짓는 곳으로 눈길을 따라가자, 속옷가게가 보인다.
아, 이새끼가.
대현은 준홍의 눈을 가려버린다. 그러자 준홍은 왜-! 라며 대현의 손을 피하려 이리저리 휙휙- 고개를 돌린다.
“야, 니가 남자긴 해도 내 앞에서, 어? 여자 속옷이나 보고 앉았고. 응?” “흥, 질투야?” “질..질투가 아니지! 넌 아직 17살이야.” “그게 뭐. 혈기왕성할 시기구만. 나 형 페니..읍!”
대현은 이번에 준홍의 입을 막는다.
얘가 길거리에서 무슨말을..!
대현이 준홍의 입을 막고 눈치를 주자 준홍은 눈웃음을 살살치면서 속옷가게를 봤다가 다시 대현쪽을 본다. 대현은 너 길거리에서 뭔소릴-! 이라며 눈치를 본다.
할짝-
준홍은 대현의 손을 핥아버린다. 그러자 대현이 깜짝! 놀라 손을 떼어버린다.
“뭐, 뭐야!!” “으- 짜!” “아, 최준홍!! 침이야?!” “응. 그러니까 입 막지마. 나 여자꺼 안봤어 저기 남자팬티 본 거야!” “…씨발, 그럼 그렇다고 말을 했어야지!” “먼저 눈가리고 입막은 게 누군데!”
대현과 준홍은 티격태격거리면서 겨우 교복매장으로 들어갔다.
***
“어서 와- 학생.” “안녕하세요.” “누구 교복? 저 친구?” “네. 대준고등학교꺼요.” “흠, 이리와 봐.”
아줌마는 준홍의 신체사이즈를 재 본다. 그러더니 혀를 끌끌 차댄다.
“쯧쯔.. 너무 말랐어. 키만 작으면 여자야, 아주. 밥을 잘 안먹니?” “아, 아니요…”
준홍은 대현의 눈치를 보며 아니라고 한다. 뭐지? 내가 있을 때는 항상 밥을 먹었는데.. 좀 깨작거리긴 해도.
“이거 입고 와, 학생.” “네.”
준홍은 탈의실로 들어간다. 대현은 따라 들어가려고 탈의실 앞으로 갔다.
그때,
“학생은 왜?” “얘 교복입는 거 잘 못해요. 제가 도와줄려고요.” “그래? 고등학생이나 돼 가지곤, 쯧.”
그리고 몰래 여학생 교복까지 들고 들어갔다.
철컥-
“엄마야!” “푸핫- 누가 니 엄마야.”
준홍은 바지를 내리다가 문이 열리니 다시 입는다. 유명한 교복 매장이라 그런지 탈의실은 많이 넓어 널널했다.
“왜 들어왔어?” “너 이거 입어 봐. 큭큭큭.” “미쳤어, 형? 내가 왜 여자교복을 입어!” “한번 입어봐라. 어?” “싫대도!!” “아, 준홍아.” “…씨이.” “헤헤. 알았지?” “싫어. 나가!” “안나갈 건데?”
퍽-
건네준 여자교복으로 한대 맞은 대현. 씨- 대현은 준홍이 잡고있던 바지를 훌렁 내려버린다.
으앗-!
손을 놓친 준홍.
“너..”
설마….
“아, 보지마. 나 빨리 갈아입고 나갈게.” “설마 너 진짜 내가 없을 때 밥 안먹고 살았냐?”
그때,
거기- 아직도 멀었어?
아줌마의 말에 준홍은 내 말을 못들은 척하며 네- 다 입었어요- 라며 옷을 빠르게 갈아입는다.
교복바지 길이는 맞는데 다리가 가늘어 통이 너무 넓었고, 윗옷을 훌렁 벗었을 때 반팔 티로 보인 팔뚝은 얄상하기 그지없었다. 정말 180센티는 넘어보이는데 왜이리 말랐을까.
나랑 있을 땐 분명히 밥을 먹었는데.
얜 집에만 박혀있어서 운동도 안했을텐데….
대현이 준홍을 계속 쳐다보자, 준홍은 왜, 왜그래- 라며 탈의실을 나가버린다.
대현은 따라나갔다.
“야, 최준홍.” “이걸로 할게요.” “통만 줄이면 되겠네.”
내 말을 듣지 못한 건지, 무시한 건지 준홍은 아줌마랑만 대화를 한다.
“이거 벗어, 쇼핑백에 담아줄게.” “네.” “야, 최준홍!” “형, 계산 부탁할게!”
총총총- 준홍은 헤헤- 웃으며 탈의실로 들어 가버렸다.
대현은 한참을 준홍이 들어간 탈의실을 쳐다보다가 계산을 했고, 좀 기다리자 준홍이 나왔다.
“가자! 옷 사러!” “…밥부터 먹지?” “밥? …아, 밥…. 그래. 밥부터 먹자!”
준홍은 아줌마가 건네준 쇼핑백을 가지고 나간다. 버젓이 서 있는 대현에게 얼른 나와- 라며 웃어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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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거..먹어서 3시간 기다리느라 좀 늦었어요 ㅠㅠㅠㅠ
완전.. 저 9시에 다썻는데 지금올려요..
삼일절인데 별로 없네요, 다 놀러가셨나요 ㅠㅠ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