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거 봐봐, 이때 기억해?" 오래된 사진 앨범을 보며 옛 추억을 떠올린다. 우리는 한 여름 장마가 시작할 무렵 만났다. . ' 어...비오네...우산 없는데 ' ' 우산 없어? 같이 쓸래? ' 아는 사이도 친한 사이도 아니였다. 오늘 처음 본 여자였다. 그냥 같이 우산을 쓰고 가고싶었다. ' 고마워요..우산을 안가져와서 곤란했었는데 ' ' 저녁까지 비온다는데 거기서 계속 있을 수 는 없잖아요. ' 그리고 이어지는 침묵 속에 들려오는건 땅으로 떨어지는 빗소리... 그리고 들러오는 그 여자의 목소리 ' 집 방향이 이쪽이에요? ' ' 네 이방향으로 가요 ' 사실을 반대 방향이다. ' 다행이다...반대방향인데 이쪽으로 가는건 아닌가 했는데.. ' - 폰으로 쓰니까 힘드네요ㅠ
이런 글은 어떠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