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인1조 1차 실기시험]
[이범수익슨 : 피아노 가야금]
어울리지 않을 것만 같았던 우리 둘의 악기는
모차르트(Mozart) 세레나데 제13번 G장조 K. 525를 리믹스를 해서 완성되었다.
가야금의 특유의 소리와 청라한 피아노 건반 소리가 짜장면이 소스에 잘 비벼지듯이 어울어져 갔다.
1차 실기 시험 당일 우리는 첫 순서표를 뽑았고 곧바로 무대위로 올라가 연주는 시작하였다.
앞에 사람들은 우리의 조합을 보고 이겼다고 자만했을때지만 웃기고들있는거다.
몇분도 안되는 연주곡이 끝나고 박수갈채 소리가 들려왔다.
[송준호익슨 : 바이올린첼로]
"니 몸보다 큰 첼로를 한다고?"
"왜 뭐 문제있어?"
"말투가 왜 그리 띠껍냐?"
"송준호 니가 먼저 띠겁게 굴었거든"
첫 만남부터 기분이 식빵같이 하더니 연습때에도 내 기분을 식빵같이 만든다.
그나저나. 모두 미션곡으로 다 똑같은 곡을 받았을텐데 느낌 음색 빠름의 정도가 다 다르다.
첫번째 순서였던 그 두사람은 정말 최고다 어떻게 가야금과 피아노가 그렇게 조화로운 소리를 낼 수 있는걸까.
한참을 생각하니 우리 순서다.
"틀리기만 해봐라"
"너나 잘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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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 차 실기 시험 합격자]
1조 : 이범수익슨 100/100
3조 : 이승기익스 94/100
7조 : 송진형권순형 94/100
8조 : 익슨송준호 88/100
이름이 먼저 적힌 사람이 조장.
"뭐야 왜 니가 조장이야."
"내가 조장하면 안되냐 이 송돼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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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범수야! 우리 합격이다!!"
"가야금과피아노의 조합을 잘 보여줘서 그래 익슨!! 진짜 잘했어!!"
*)내가 범수를 좋아해서 범수만 만점인건 아니야.....허허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