甲乙丙丁
"우리가 집중해야 할 사실은 갑의 날뜀에 피해받는 을이 있다는 것이 아니라
을의 횡포에 죽어가는 병과 정이 있다는 것이다."
二
BGM :: CallmeKat - Bug In A Web
(피 주의)
첫번째.
"조용히 따라와. 눈치챈거 들키면 끝장이야."
"아무것도 못 본거야. 닥치고 있으면 돼."
"쳐다보지 마. 차라리 눈을 감고있던가."
나를 잡아끄는 손길이 다급하다. 그도 당황했는지 목소리가 많이 떨린다.
그에게 휘어잡힌 내 팔은 이미 후들후들 떨리고 있었다.
모든 사람들이 이런 우리 둘을 바라보며 비웃는 것 같다.
너희는 도망칠 수 없어. 쓸데없는 짓이야.
나에게 모두가 자신의 전부를 걸었다.
내 어깨에 실린 그 무게감에 또 다시 다리가 휘청이고,
그런 나를 꼭 붙잡은 그는 나와 똑바로 눈을 맞춰온다.
"정신차려. 이번에 실패하면 그냥 다 뒤지는거야."
두번째.
"이제부터 아주 재미있는걸 하나 할거거든."
머리가 아파온다. 기분이 나빠.
들려오는 그의 목소리가 내 귀를 갉는듯한 느낌에 절로 인상을 찌푸렸다.
"저기, 안에."
"설마."
"딱 열까지만 셀거야."
"아니야. 아니야..."
손가락을 하나 하나 접어가며 열까지 세어가는 목소리를 들을 수밖에 없었다.
귀를 막아봐도 머릿속에 울려오는 그 목소리가, 듣기 싫었고.
이 현실을 믿기도 싫었다.
"하나."
"펑!"
"거봐. 내가 터진다고 했잖아."
세번째.
마치 누군가가 내 바로 앞에 섬광탄을 던진 기분이었다.
나에게로 달려오는 사람들을 바라보고, 그들의 웅얼거리는 소리를 들으려 노력하다가
손에 느껴지는 따듯한 기운에 조심스레 손을 들어 그 기운의 정체를 확인하려 했다.
피..?
어이없는 현실에 실소가 절로 터져나왔다.
다시 그곳에 손을 가져다 대자 더 많은 양의 피가 묻어나왔고,
이미 벌름거리는 상처에서는 막을 수도 없는 속도로 많은 양의 피가 쏟아져 나오고 있었다.
입은 분명히 웃고있는 것 같은데 눈에서는 눈물이 똑똑 떨어진다.
보잘것 없는 나를 믿어주고 응원해줬던 사람들이 보인다.
그 믿음에 보답하고자 지난 시간동안 쉴틈없이 달려왔었는데,
순간. 모든 것이 끝난 것 같았다.
-
"무슨 꿈을 꾸는거야. 정신좀 차려봐"
"종인이.......?"
내 어깨를 꽉 붙들어오는 손을 가리키며 인상을 찌푸리자, 힘을 풀고 나를 제 품에 끌어안는 종인이는
무엇이 두려운지 한참을 부들부들 떨기만 했다.
오히려 악몽울 꾼 내쪽이 더 담담하게 보일만큼.
세개의 악몽을 연달아 꾼 나는 깊이 잠들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피곤함에 하품을 멈출 수 없었다.
손에 닿는 차가운 물질을 뚫어져라 쳐다보면서 한명이 사라져도 변하지 않는 현실이 무색했다.
저쪽 끝에서 울타리 너머를 쳐다보고 있는 '감시자'에게 시선을 돌렸다.
그들 중 가장 유한 편이라고 소문나 있는 저 자의 시선 끝에 보이는 울타리 밖의 세계는 어떤 세계일까.
쓸데없는 생각이기에 나 자신을 비웃었다.
내가 저 너머를 보게 될 날은 절대. 없다.
갑 甲 - ???(CREATOR) ??? 레이 세훈 민석
을 乙 - TAO(시간조절) 준면(물) LUHAN(염동력) 찬열(불), 경수(힘)
병 丙 - J(종인), K(종대)
정 丁 - 'P = 나'
갑을병정 세계관 설명
세계 이름 ( ) - 아직 공개되지 않음.
여러 구역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구역을 나누는 기준 아직 공개되지 않음.
구역의 지도자 갑. 그리고 갑과 병,정 사이의 '전달자', '감시자' 을.
을 갑에게 '갑의 축복'= 초능력 을 부여받은 능력자.
병 - 남자 무능력자
정 - 여자 무능력자
갑.
세계의 지도자, 태어난 순간부터 모든 능력을 부여받고 태어남.
한두명이 아니기에 능력 싸움이 일어남을 방지하기 위해 신생아 시절부터 억제장치 착용(병,정 제작)
유일한 억제장치 미착용자 CREATOR. 모든 세계를 총괄함.
억제장치를 착용하고있는 갑은 CREATOR의 허락 하에 억제장치를 풀 수 있음 (단, 제한된 시간 이내에)
이 외의 본편에서 정보 공개 예정.
♡제이♡님이 주신 선물
-▩-
잘 써지지 않아 분량이 짧았던 점 미리 사과드려요ㅠ
공지를 따로 올릴까 하다가 공지가 많아지면 좋지 않다는 소리를 들었던 기억이 있어 이렇게 길게 잡담으로 남기게 되어
우선적으로 사과의 말씀 드리겠습니다 ㅠㅠ
그 후 문제 발생에 대한 메일을 받기 위했던 아이디로 메일이 하나 도착했습니다.
익명을 요청하신 독자님께서 몸을 담고계신 사이트에 '어서오세훈! 종대라떼 판다카이'의 내용과 너무도 닮은 글이 올라왔다는 이야기였고,
이미 그 독자님께서 의문을 담은 댓글 혹은 쪽지를 남겨두신 이후라
제가 확인을 하러 갔을 때에는 이미 그 글이 사라진 후 였습니다.
제가 '퍼가기 허용'을 해두었던 이유는,
노트북으로 감상해주시는 분들이 혹 page up 키를 이용하실 때에 불편함이 있으실까 싶어 - 제가 경험했기에- 그랬던 것이지
이는 '도용 허용'이 아니였음을 분명히 밝히는 바 입니다...
저만큼이나 놀라셨을 독자님들께 이런 소식을 전달드리게 되어, 그리고 저 혼자서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되어 너무 죄송합니다 ㅠㅠ ..
ㅠㅠ이 말은 다음 '오라이'가 올라옴과 동시에 지울 예정입니다ㅠ
ㅠㅠ
연재 중단 같은 건 절대 안해요.. 글에 갖는 애착이 크기에 마지막은 꼭 보고싶거든요ㅠㅠ
댓글에서는 이런 나쁜 일에 대한 이야기보단 갑을병정이들에 대한 나름의 궁예질..으로 채워주셨으면 해요...
사실 정신없고, 힘들게 쓴 글이라 보여드리기 이전에 너무 많은 고민이 앞서던 편이라.. (먼산)
이제 명단에서 두명만 ???로 남았네요. 크리스, 백현. CREATOR의 존재는 둘 중 누가 될..까요..?
앞으로 풀어나갈 이야기가 많은만큼, 저는 힘내서 열심히 연재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도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앞으로도 잘 부탁드려요!
사랑합니다.♡
암호닉은 '갑을병정'과 '어서오세훈! 종대라떼 판다카이' 두 글에서 다 쓰이는 암호닉이세요!
그리고 암호닉은 최대한 '가장 최신편'에서만 신청해주시길 바랄게요! 제가 쪽지 확인을 다할 수가 없기 때문에ㅠㅠㅠㅠㅠ
생존신고라고 말을 해주세여!! 여기 없다고 해주세여!! ㅠㅠㅠㅠ새 암호닉 신청은 @@ 골뱅이 안에 넣어주세요! 앞으로 잘 부탁드려요~
♡이루나♡님,♡자녈♡님,♡크림치즈♡님,♡판다♡님,♡비타민♡님, ♡검은콩♡님,♡니니야♡님,♡루루♡님, ♡조디악♡님,♡씽씽카♡님, ♡미니언♡님,♡테라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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