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야..."
"..?왜?"
"그거 들었어?"
"뭘 들어?"
오늘따라 되게 시무룩해 보이는 정국 이었다 .
시험도 끝나고,이제 곧 수학여행을 가는데 신나야 할 애가 너무 시무룩해서
무슨일인가 걱정했더니
"이과랑 문과랑 코스 다르데ㅠㅠㅠㅠㅠ"
아,이과 문과가 코스가 다른걸 보고 수학여행때 같이 사진찍자는 둥
같이 다니자는 둥 했던 말들을 할 수가 없다는거 때문에
시무룩해 있었나 보다.
하여튼 귀여워서..ㅎ
"숙소에선 보잖아"
"...!열 몇시간 동안 떨어져 있다가 한두시간 보는건데..
김여주 나에대한 애정이 식었어.."
"ㅇ..아니..어쩔수 없잖아"
"흐잉.."
"그렇다고 수학여행 때문에 전과를 할거야? 그건 아니잖아"
"..오 그거 좋다
"? 니가 미쳤냐!!"
"그으치이마안....."
계속 나에대한 애정이 식었다면서 중얼중얼 거리다
내가 수학여행 때문에 전과 할거냐고 하니 그거 좋은 생각 이라며
눈을 반짝이길래 등짝을 한대 때려주었다.
전과하면 손해보는게 당연한데, 어쩜 저런
계속 시무룩 하길래 그냥 숙소에서 자기전 까지 같이 있기로 했다.
물론 저녁과 아침을 같이 먹어야 한다는 조건을 걸었고...
아침은 좀 그렇다고 하니 또 삐지려 하는 전정국을 겨우 달랬다...후...
"여주야! 수학여행때 입을 옷 다 샀어?"
"아직 하루것만 사고..이틀치꺼 더 사야해"
"그럼 우리랑 옷 사러가자! 가는 김에 전에 말했던 디저트카페도 가보고! 좋지?"
"오..좋네 ㄱ.."
"좋은것 같은데 안돼."
아현이와 수정이가 자리에 앉아있는 나를 찾아와 같이 쇼핑을 가는게 어떠냐고
말을 하며 전에 말했던 디저트카페도 가자고 제안을 해왔고,
나는 옷울 사야했기 때문에 그 아이들의 제안을 덥석 물었다.
좋다며 가자고 대답하려 할때 뒤에서 느껴지는 익숙한 목소리가
내 약속을 잡는것을 방해했다.
"얘 옷 내가 감시해야해서, 나랑 같이 가야해"
"...?야 무슨 내옷을 감시해 저리 꺼져 맘대로 입을거야"
"아!왜..나도 못보는거 누구 보여줄려고!!"
"자기만족이다 이 새끼야!"
그렇게 옷 가지고 한참을 싸우다 결국 하루는 바지를 입기로 결정을 했다
근데 전정국은 모른다. 여자의 옷은 굉장히 많다는 것을
내가 입고 나간적이 없는 옷이 휠씬 많다는 것을
옷 사러 가는 날 아주 혼을 빼주고 올거다.
"헤헿ㅎㅎ헿ㅎㅎㅎ"
여주와의 오랜만에 하는 데이트여서 마냥 신나는 정국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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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핳....(눈치
몇...개월 만이죠..?ㅎㅎㅎㅎ 제가 미쳤었나봐여
그냥 갑자기 현타도 오고 현생도 버겁고...글은 안써지고 하다 미루고 미루다가
이렇게 오게 되었어욥....ㅎ 죄송합니다ㅠㅠㅠㅠ
재미 옶는글..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암호닉-
기호
1472
ㄱ.ㅋ.ㄲ
근돼정꾹/쿠크바사삭/콘쪼코/김태형여사친
ㄴ.ㄷ.ㅌ.ㄸ
너만보여/태태/단미(사랑스러운 여자)
ㅁ
만두짱
ㅂ
빙구
ㅅ
수저
ㅇ
오니오니/오빠아니지나여/올랖
ㅈ.ㅊ
전정국/착한공/정연아
ㅎ
한성랑
비회원
땅위/둘리/윤기설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