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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틴/세븐틴] 상하관계 고르기 (전원우/김민규) | 인스티즈

조선은 '여성중심 사회'로, 모든 권력을 여성이 쥐고 있다. 그 가운데에서도 권력의 중심. 조선의 5대 여왕인 너







1. 전원우





몇달 전, 죽은 첫째 *여왕청을 대신하여 첩을 간택하는 국가적 행사가 있었다. (*여왕의 남편)

이 기간동안은 어떠한 남성도 혼인을 하거나 정을 나눌 수 없으며 첩 후보로 거론 된 남성들은 궁으로 모여 엄격한 심사를 거친 뒤, 여왕의 침소로 매일 밤 한명 씩 들어가게 된다. 그 중 여왕에게 선택받은 자가 첩이 될 수 있는데, 이번 첩 간택기엔 총 다섯명의 남성이 나의 방에 드나들었다.



첫번째 남자는 오만했고 두번째 남자는 말이 많았으며 세번째 남자는 자랑하기를 좋아했고 네번째 남자는 자신감이 없었다. 그에 밤마다 그들을 상대하는 것에 신물이 나기 시작했고 마지막 첩 후보를 가까스로 맞았다.




[세븐틴/세븐틴] 상하관계 고르기 (전원우/김민규) | 인스티즈

듣기보다 수려한 외모에 마른 몸은 처음으로 나의 마음을 흔드는 듯 했고 묻는 말에 짧은 답만 하는 것으로 그 우직한 성격을 보이기엔 충분했다.




"가까이 오너라"




옥좌에 거만하게 앉은 채로 그를 불러들였다. 지난 밤의 남자들과는 달리 내게 관심이 없어보이는 그는 또 한번 나의 구미를 당기기에 충분했다.




"이리 와 앉아라" 




허벅지를 톡톡 치며 말하자 그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섰다.




"뭘 하는게냐"




황당함과 처음 맛보는 수치스러움에 그에게 묻자






[세븐틴/세븐틴] 상하관계 고르기 (전원우/김민규) | 인스티즈

"저는 전하의 첩으로 간택되어온 것이지 한낯 놀잇감으로 온 것이 아닙니다"




하고 앉아있는 나를 향해 눈을 내리깔고 말해오는 것이 나의 승부욕을 불타오르게 만들었다.




"아, 그래. 미안하구나. 알겠다. 그럼 돌아가 보거라"




하고 말하며 그만 나가보라는 듯 휘휘 손짓하자 잠시 당황 한 듯 주춤하더니 이내 내게 꾸벅 묵례를 하고는 방을 나섰다.




그날 이후로 나는 매일 밤 그를 처소로 불러들여 소나무같은 그 성격을 꺾어보려 부던히도 애를 썼다.

어깨까지 흘러내린 옷을 입고 있기도 했고 그가 입은 저고리의 고를 장난스레 잡아당기기도 했으나 그럴 때면 그는 눈을 꾹 감고 있거나 고를 당기는 나의 손을 잡아 멈추게 하고는 했다.




평생동안 권력을 손에 쥐고 윗사람 행세를 해 왔던 나는 나를 이토록이나 두려워하지 않는 그를 의아해 했으나 그 또한 내게는 재미난 장난거리였다.




그렇게 몇날 몇일이 지났고 나는 그를 첩으로 삼겠다는 결정을 내렸다. 

그리고 간택식 전날 밤, 그가 나의 처소를 찾아왔다.




방에서 검을 닦고 있던 나에게 다짜고짜 찾아와 화가난 얼굴로 물었다.




[세븐틴/세븐틴] 상하관계 고르기 (전원우/김민규) | 인스티즈

"무슨 속셈이신겁니까"




거칠게 몰아쉬는 숨은 그가 화가 났다는 걸 알려줬다.




"뭐긴, 너는 첩후보가 아니였더냐. 네가 내게 선택된 것이다"





[세븐틴/세븐틴] 상하관계 고르기 (전원우/김민규) | 인스티즈

"나는 전하에게 그저 놀잇감이 아닙니까. 장난질 그만 두십시오"




하며 분을 삭히지 못하는 그의 목덜미에 칼을 들이밀었다.




"목에 칼이 박히기 전에 입 다물거라. 내일 간택식 이후에 바로 강녕전에 들 것이니 그리 알라"




평소와 달리 단호한 나의 말에 그도 조금은 움츠러 든 건지 아무 말 없이 처소를 떠났다.

그리고 간택식이 시작되었고 그는 식이 끝날 때 까지 내 눈을 마주보지 않았다. 강녕전에 들기 전까지도 무언가를 계속 생각하는 듯 보였고 마침내 해가 지고 달이 뜬 뒤 하얀 비단 옷을 입고 강녕전으로 든 그였다.

한껏 긴장한 채로 이부자리에 앉아 안절부절 못하다 그가 들어오는 모습을 보곤 벌떡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는 아무 말 없이 내게로 다가와 나를 마주보고 서 있다가 내 어깨를 톡 밀어 침상 위로 나를 앉혔다.




[세븐틴/세븐틴] 상하관계 고르기 (전원우/김민규) | 인스티즈

"어떻게 하면 됩니까. 제가"




예상치 못한 그의 질문에 아무 말도 못하고 있자 제 저고리의 고를 주욱 당겨 풀으려는 모양새였다. 그에 당황해 "잠깐만" 하며 그의 손을 잡아 멈추자 조금은 놀란 듯한 낌새였다.




"마음이 바뀌었다. 널 보니 영 억지로 하는 듯 한데"



[세븐틴/세븐틴] 상하관계 고르기 (전원우/김민규) | 인스티즈


"아니"




나의 말을 끊고 나온 대답은 영 의외였다.





[세븐틴/세븐틴] 상하관계 고르기 (전원우/김민규) | 인스티즈

"억지로였다면 벌써 도망쳤겠지"





드디어 그 소나무를 꺾어냈다.













만년 대리인 너와 달리 끊임 없이 승진하는 너의 전남자친구





2. 김민규





"미스김~ 커피좀 끓여와봐~"



역겹다. 대리라는 어엿한 직급이 있음에도 미스김 미스김 거리며 내게 커피 심부름을 하는 한과장이지만, 만년 대리인 내가 어찌할 수 있을까.





[세븐틴/세븐틴] 상하관계 고르기 (전원우/김민규) | 인스티즈

매번 이럴 때면 김민규는 내 자리에서 멀리 떨어지지 않은 제 자리에 앉아 턱을 괴고 이쪽을 바라보고는 했는데 그 순간만큼 수치스러운 순간이 또 없었다.




한때 뜨겁게 타 올랐던 우린데, 4년 동안이나 재수생 생활을 하는 그를 감히 버텨낼 수가 없었다. 먼저 회사에 취직 해 돈을 벌어서, 수입이 없는 그를 대신해 매번 데이트 비용을 부담하는 내게 미안해하는 모습을 차마 보기 힘들었다.




그래서 단호하게 헤어지자고 했다. 이유도 말하지 않았다. 아마 어림잡아 짐작하고 있으리라 생각했지만 매일 밤마다 술에 취해 집 앞에 찾아와 문을 두드리는 그에 마음이 약해졌던 것도 사실이다.




그러다 어느날 문을 열었을 때




[세븐틴/세븐틴] 상하관계 고르기 (전원우/김민규) | 인스티즈

"니가 너무 싫어, 그래서 더 미칠것 같아"




하곤 돌아선 그 모습을 잊을 수가 없어서 더 그를 외면했다.




그리고 내가 4년간 대리로 일하고 있을 때, 그는 무섭게 치고 올라왔다.



몇달 있지 않아 대리, 또 얼마 안있어 과장, 그리고 차장까지. 자기보다 나이가 많은 사람들을 아래에 두고 이래라 저래라 하는걸 분명 즐기는 것 같았다.




가끔 그에게 혼나고 나온 과장은 괜히 내게 화살을 돌리고는 했는데 아마 김민규는 그걸 알고 부장을 더 자주 혼냈을 것이다. 그가 그럴 때마다 겉으로 내색하진 않았지만 속으로 생각했다. 내가 준 상처가 이것보다 더 했을 거니까 참아야지.



바보같이 그랬다.



그러다가 어느날, 김민규가 제 자리로 나를 불렀다.




"...부르셨어요"




오랜만에 대면한 그에게 건낸 첫마디가 이토록 치욕스러울지 몰랐다.



[세븐틴/세븐틴] 상하관계 고르기 (전원우/김민규) | 인스티즈


"남자친구 있어요?"




팔을 괴고 한손으론 볼펜을 돌리며 내게 물어왔다.




그 태도에 그를 배려해야겠다고 생각했던 모든 것들이 와장창 부숴지고 화가 치밀었다.




"사생활입니다"




[세븐틴/세븐틴] 상하관계 고르기 (전원우/김민규) | 인스티즈

"내가 부장인데도?"




"사생활까지 보고드려야한다는 지침은 입사 할 때도 못봤습니다만"




하며 단호한 목소리로 그를 끊어내는 나에 바람빠지는 소리를 내며 웃는 그였다.





[세븐틴/세븐틴] 상하관계 고르기 (전원우/김민규) | 인스티즈

"여전하네"




하는 말과 함께.




"농담이고. 한과장한테 이번달 업무 보고서 다시 작성하라고 전하세요. 내가 어려서 그런가, 내 말은 안 들으시네"




하며 내게 그만 가 보라는 손짓을 보였다. 그에 괜히 높은 구두를 탓하며 쿵쿵거리며 자리로 돌아가 앉았다.




그리곤 사내 수화기에 신경실적으로 번호를 입력하고는 과장에게 전화를 걸었다. 불과 두 자리를 건너면 위치해 있는 한과장의 자리에 전화벨이 울리고 곧이어 딸깍 소리를 내며 전화를 받는다.




"과장님 부장님이 이번달 업무 보고서 다시 내라십니다"





하곤 전화를 끊는다. 그러자 황당한 표정의 한과장이 나를 바라보지만 애써 그를 무시하고 컴퓨터 화면에 집중했다. 그럼에도 자꾸만 떠오르는 아까의 대화가 나를 정신없게 만들었다. 그때,




"자자, 이번달 우리 부서가 최고 매출을 찍었다고 사장님께서 회사 카드를 주셨어. 다들 집에연락 하고오늘은 3차까지 달린다! 빠지기만 해봐~하하하" 




하고 한껏 신난 한부장의 목소리와는 달리 싸해진 분위기다. 다들 나름의 소소한 계획들이 틀어졌겠지,어렴풋이 생각했다.




그리곤 도착한 고깃집, 가장먼저 중간 자리에 앉더니 나를 보고는 제 옆자리를 톡톡 치며 앉으라는 제스처를 보이는 한부장에 하- 하며 그 옆에 가 앉았다. 

그런데 어째 분위기가 무르익어 갈 수록 허벅지 위로 올라오는 한부장의 손길에 그를 떼어내려 애썼다. 그도 그런 나를 느낀 건지




"요즘 미스김 너무 팍팍하단 말이야~앙? 왜 그래?"




하며 나를 끌어안으려는 한부장에 그를 멈춰세운건 예상과 달리 김민규였다.




[세븐틴/세븐틴] 상하관계 고르기 (전원우/김민규) | 인스티즈

"그만 하시죠 한부장님. 김대리는 연상 안좋아합니다"




하며 술에 거나하게 취해 얼떨떨한 표정인 한부장과 그의 팔에 휘둘려있는 나를 힐끔 내려다보며 말했다.




"아,하하, 연하가 취향이구만 미스김!"




하고 상황을 대충 무마하려는 그에게




[세븐틴/세븐틴] 상하관계 고르기 (전원우/김민규) | 인스티즈

"그정도 나이먹고 안부끄러우신지 모르겠습니다만, 미스김이 아니라 김 대리입니다"




하곤 말이 끝나자마자 




"전 그만 갈건데 김 대리님도 나오시죠"




하며 내 팔목을 잡고는 뒤도 안돌아보고 식당 밖으로 걸어나가는 그에




"이거 놔"




하며 손목을 뿌리쳤다. 그런 나에도 여의치 않고 다시 손목을 잡아 끌고는 제 차의 조수석에 앉히는 그다.







[세븐틴/세븐틴] 상하관계 고르기 (전원우/김민규) | 인스티즈

운전석에 올라타고는, 내 안전벨트를 매어주곤 나를 빤히 바라보는 그에 눈을 피했다.







[세븐틴/세븐틴] 상하관계 고르기 (전원우/김민규) | 인스티즈

"틈을 한번 안주냐 김칠봉"



그 말에 눈만 껌뻑거리고 있자





[세븐틴/세븐틴] 상하관계 고르기 (전원우/김민규) | 인스티즈

"한번만 더 물을게. 남자친구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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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121.199
작가님 진짜 필력 최고... ㅠㅠㅠㅠㅠㅠ 사랑합니다❤️
6년 전
독자1
ㅅㄷ
6년 전
독자2
와 전원우ㅜㅜㅜㅜ 마지막에 김민규 대박이에요. .
6년 전
독자3
힝 작가님 진짜 최고.......김민규 전원우 둘다 최고...다 내꺼..................¿
6년 전
독자4
둘 다 제남자로 삼고 싶네요 크 ㅎㅎㅎㅎㅎㅎㅎㅎ
6년 전
독자5
없어요...남자친구 없어요...정말 환상이다ㅠㅠ
작가님 최고입니다ㅜㅜ

6년 전
독자6
크흡... 네... 전 죽습니다...
6년 전
독자7
와.....우.....진짜 민규야 ...
6년 전
독자8
하 작가님 너무 설렌다... 어디서 글쓰기 배우셨어요? 필력 굿
6년 전
독자9
억흑... 저우언우 뭐야 ㅠㅠ 소나무같은 남자 너무 조아 ㅠㅠㅠ 김민ㄷ규 저는 남자친구가 없으니 저를 받아주새요 ㅜㅜㅜㅜㅜㅜㅜ
6년 전
독자10
아니요 ㅠㅠㅠ없죠ㅠㅜ남자친구ㅜㅜㅜ
6년 전
독자11
있어도 없다고 할게요.....
6년 전
독자12
와 이건 김민규.. 민규예요...
6년 전
독자13
작가님 최고에요...ㅜ.ㅜ 원우 민규 둘 다 대박이라 못고르겟어요 아악ㅜㅜㅜㅜ
6년 전
독자14
크으 둘다 좋다ㅎㅎㅎㅎㅎㅎ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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