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
며칠동안 멘붕상태에 빠져있어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글쓸 엄두가 안났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잇츠쏘 테러블....오우노우...오마이가드..
그래 넘기고
어디까지 했드라
아 기억났다ㅇㅇ술먹고 개되서 박찬열네집에 간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생각해도 나 자신이 진짜 안좋은게 그만치 떡되게 마셨음 왠만하면 필름 끊기는데 다 기억나는거야ㅋㅋㅋㅋㅋ..너네한테 답글 써주던 그 순간까지도ㅋ...쓸데없는 고퀄
전부다 기억나..
쨌든 이어서 너네한테 한창 막 답글 달아주고있는데 갑자기 욕실에서 박찬열이 '백현씨 빨리 오세요 물 식어요' 이러길래 나도모르게 '넹~^^' 이러고 들어갔딴말이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난 진짜 술마시면 안돼..이번 기회에 절실하게 느꼈다..
그래서 완전 신나가지고 빨빨대면서 '근데 제가 씻나요~? 아님 같이 씻는건가요~?' 이러면섴ㅋ..초5때 애들앞에서 오줌쌌던것보다 더 창피하다...증말.....겁나 해맑음돋음
그런데 또 박찬열은 또 좋다고 'ㅎㅎ원한다면야.. 그럼 같이 씻을까여?ㅋㅋㅋㅋㅋㅋㅋㅋ' 이드립 치고; 도비주제에 감히 인간이랑 같이 씻어? ㅋ농담
..근데 더 웃긴건 뭔지아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랬던 내가..
씻겨달라고 매달림 그것도 박찬열한테
ㅋ
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씨빨.....
아나
결국엔 박찬열이 네 알겠어요^^이러면서 치사하게 자기는 옷입고 나만 막 벗기..긴 했어...좀 치사하다 아니 치사한게 아닌가? 암튼;;;뭔가 손해보는느낌이야;
쨌든 난 그저 좋다고 막 욕조물 참방참방거리면서 막 놀고 그랬음.. 세살배기 어린애도 아니고...
근데 또 씻다가 눈마주치고 음흉하게 분위기 바껴서 키쮸하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나 술마시면 게이되나봐; 그것도 제일 싫어하는 사람이랑;;;;;;ㅠㅠ..
그다음부턴 기억이 안남
아니 그냥 안할래
영원히
Delete..ㄴr는 ol런 ㄴrl가 ㄴㅓ무..싫..ㄷr......☆★
뭐 그래도 너네가 굳이 궁금하다면 말해줌..그냥 욕실에서 키쮸하다가 걔가 또 손 슬금슬금올라오는거야; 근데 이번엔 왠일인지 용케 손 뿌리치고 침대로 가서 그냥 잠ㅋㅋㅋㅋㅋㅋㅋㅋㅋ박찬열은 또 뻘쭘해져서 욕실 뒷정리하고 침대에 슬쩍 올라와서 같이 자고..
근데 그게 문제였어
그다음날 눈떠보니까 내가 박찬열한테 안겨서 자고있는거야; 그것도 난 씻다가 옷도 안입고 나왔으니 당연히 맨몸이고 박찬열은 또 옷은 입혀져있고..진짜 말그대로 멘탈붕괴 상태였음
그래서 처음엔 ?????이게뭐지??싶어서 가만히 눈만 끔뻑거리고있는데 그 사이에 박찬열이 또 내가 깼다는 걸 눈치 챘나봐;;;;; 이런것만 빨라 진심
캐서 막 자기도 처음엔 멀뚱멀뚱 나랑 눈마주치고있다가 갑자기 겁나 크게 어?!!!?!?!! 백현ㅆ시?!!!!이러면서ㅋㅋㅋㅋ발음 뭉개진채로 막 소리침..누군 좋은줄알아 개새끼야?
그래서 나도 너무 놀라서 어깨 퐉 밀치고 걍 아무말도없이 '저 갈게요!!!!' 이러면서 걍 나옴
알몸인데
그래도 바로 윗층인게 어디인가싶어서 후다닥 뛰어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너네 그 기분아니? 찬 공기속에서 내 소중이가 덜렁대면서 추워하는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너무 미안하드라 지켜주지못해서 미안해
쨌든 그렇게 끝나긴 했거든
근데 아까 박찬열한테 카톡왔었어..'저기 백현씨' 이렇게..
일단은 숫자안사라지게 미리보기만 가만히 보고있는데..솔직히 뭐라해야할지도모르겠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근데 아까 실수로 네이트온 받았었어
기다려ㅠ 그대로 복사해줄게
박찬열(빡친찬열) 님의 말 :
저기요
님
변백현(멘탈붕괴ㅠ아이팟만 받음ㅠ) 님의 말 :
ㅠ누군데 말걸지말라고ㅠ..요ㅠ
박찬열(빡친찬열) 님의 말 :
전데요 박찬열
어제 묵고가신 집주인이요
나 사실 여기까지만 해도 끄려고했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강제 로그아웃
근데 이어서 오는 말때문에 걍 볼수밖에 없었어;;
변백현(멘탈붕괴ㅠ아이팟만 받음ㅠ) 님의 말 :
아
박찬열(빡친찬열) 님의 말 :
잠시만요 끄지마세요
저 이말 꼭 해야해요
변백현(멘탈붕괴ㅠ아이팟만 받음ㅠ) 님의 말 :
ㅁ쓰..하세여ㅛ......
박찬열(빡친찬열) 님의 말 :
저도 진짜 술김에 그런거였는데
아니 그렇다고 책임못지겠다 이런것도 아니구요
사실 제의견대로 할수만있다면 책임지고싶어요 근데 그쪽이 당황해하실까봐.
변백현(멘탈붕괴ㅠ아이팟만 받음ㅠ) 님의 말 :
ㅠ뭐가 당황하실것같은데요
ㅠ...
박찬열(빡친찬열) 님의 말 :
저 게이에요
변백현(멘탈붕괴ㅠ아이팟만 받음ㅠ) 님의 말 :
네ㅠ
?
???????
??????????????????
박찬열(빡친찬열) 님의 말 :
..아
이러실거 대충 예상은 했는데 그래도 말해야할것같아서 한거였어요
혹시 그럴일은 없겠지만 조금 마음 간다면 다시 연락주세요 폰번호 갖고계시죠?
참고로 마음 간다는 건 저한테 관심있다는 뜻으로 받아들일거에요
변백현(멘탈붕괴ㅠ아이팟만 받음ㅠ) 님의 말 :
아 번호 갖고있긴 한데..
박찬열(빡친찬열) 님의 말 :
그럼 됐네요
당연히 그러시겠지만 혐오하신다거나, 기분 나쁘시면 연락 안하셔도돼요
근데 그냥 이웃사이는 지켜주셨으면 좋겠어요 싫어한다는 거 굳이 말릴 필요는 없지만
그래도 경멸한다는듯이만 봐주시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그럼
아 물론 이제 우유갖다놓는다거나 그런 유치한짓도 안할거구요 기분나빠하시니까
박찬열(빡친찬열) 님이 로그아웃하셨습니다.
이렇게 끝났어...
근데 얘들아 나 솔직하게 말할게 진짜 심각하고 진지해 사실 나도 박찬열 그렇게 나쁘게 생각한건아니였거든..
물론 자기 욕정에 취해서 마음대로 내몸 갖고논건(?) 좀 그랬지만ㅠㅠㅠㅠㅠㅠ그래도 이번계기로 완전 그냥 이웃사이로 지내긴 좀 나도 아쉽?기도하고한데..
아 모르겠어
이게 아쉬워하는 감정인지
...뭔지....
솔직히 내가 감이 오는 감정이 하나 있긴한데 난 아닐거라고 믿고있거든
근데 그게 진짜면 걔랑 난 어떻게되는걸까
너네가 보기엔 어때ㅠㅠ 나 어느쪽으로 가야할까?..
너네도 그 감정이 뭔지 알거라고 믿어
나 진짜 성정체성혼란오고 미치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