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LOVE♥ |
비타민/징징이/빵떡/나쵸/뭉이/테라피/스무디/차우/오리곡이/요지/루루/깜종구/바닐라라떼/둥이탬/하이펜션/모카 |
엑소 멤버들이 다니는 샵의 원장님은 남자분이신데
멤버들은 다 이름으로 부르시면서
유독 너징에게는 '자기야'라는 호칭을 사용하심
처음 너징의 이름을 듣고는 '그래 징어자기 안녕~'이랬는데
어느 순간부터 앞에 있던 징어는 사라지고 자기만 남음
"자기야 이거봐- 세훈이 머리색 너무 잘 나오지 않았니?"
"네 원장님! 진짜 예쁜데여? 훈아 짱예뻐ㅎㅎ"
아리따운 피앙세에게는 이름보다는 자기가 더 어울린다며
꾸준히 '자기야'라는 호칭을 사용해주심
처음엔 부담스러웠지만 계속 듣다보니 또 금세 익숙해짐
한가지 문제점이라면 멤버들이 원장님을 따라하기 시작했다는 점이랄까
"자기야~~~ 나봐바- 잘 어울려?"
"자기야~ 밥먹쟈~~ 얼른 일루와"
"우리자기는 얼굴에 뭘 이렇게 묻히고 다니냐"
근데 이 인간들이 어디서 버터를 사발로 드링킹하고 왔는지
자기야라는 호칭이 느끼하기는 물론이요
같이하는 멘트까지 쌍팔년도 느낌이었음
너징이 이제는 자기야 노이로제에 걸릴 지경이라
자기야라고 할 때마다 눈에 불을 키고는
레이저가 뿜어져 나올 정도로 노려보며 하지말라고 손사래침
너징이 격하게 싫어하자 어느정도는 사그라드나 싶었음
멤버들이 머리를 새로 할 때마다 너징은
그날 찍었던 멤버들 사진을 원장님에게 보여드림
그때마다 원장님은 자신의 결과물에 굉장히 흡촉해 하심
"어후- 자기야 백현인 빛 받으니까 색이 더 산다 그치? 루한이도 그렇네"
"네 원장님ㅎㅎ 어젠 좀 어둡지 않냐고 하셨잖아요-
근데 조명 받으니까 밝아져서 너무 괜찮았어요ㅎㅎ"
"세훈이 핑크 잘 받는거 봐~~ 역시 잘 어울릴 줄 알았다니까아?"
이렇게 너징의 사진을 보면서 매번 얘기를 나눔
너징이 이렇게 어땠는지 이야기도 하면서 살뜰히 해오니
원장님께서도 너징을 더욱더 예뻐하게 됨
어느날 멤버들이 샵에서 헤어를 하고 있었는데
원장님께서 옆에 앉아 있던 너징에게 말을 건넴
"우리자기도 머리 좀 하는거 어때?
자기는 내 스페셜 어시스턴트니까 내가 특별히 그냥 해줄께.
지금 머리에 아무 것도 안한거지? 머리결 좋은 것 좀 봐"
너징의 머리카락을 바라보던 원장님께서
이런저런 사진을 보여주면서 머리를 해주겠다고 함
옆에 있던 멤버들도 덩달아 신나서 하라고 부추김
"그래 자기야!!! 이런거 어때 파랗게!!!"
"누나자기야 요새 이런 머리 많이 하더라, 이거해봐"
"자기야 난 이거 좋아"
"우리 자기는 얼굴이 하얘서 뭐든 잘 어울릴 것 같긴하다"
"마조마조 자기 다 에포"
자기라고 부르지 말라며 도끼눈을 하고 신신당부하던
너징의 말은 또 어디로 다 날려버렸는지
원장님을 따라 너나 할것없이 자기야라고 부르며
각자 자기가 원하는 스타일을 들이밈
"아니 이렇게 튀는 걸 어떻게 해! 내가 무슨 연예인이야?"
파랑색, 보라색, 은발, 화려한 투톤컬러에
또 장난치기 좋은떡밥을 문 멤버들이
100미터 밖에서도 눈에 띌 듯한 스타일과 컬러들을 추천하면서 웃어댐
처음에는 괜찮다며 저렇게 튀는 머리는 사양이라고
강력히 거부하던 너징이었으나 원장님께서 너무 튀지 않으면서도
잘 어울리는 스타일로 해주시겠다며 너징을 설득하자
깃털처럼 가벼운 너징의 마음은 또 금세 흔들리며 결국 승낙함
머리를 맡기기 전까지 불안불안한 마음으로
미심쩍은 표정을 짓던 너징이었는데
걱정말라던 원장님의 당부에도 불구하고
뒤에서 뭔가 짜고 있는 듯한 표정을 짓던 멤버들 때문에 못내 불안한 너징이었음
몇번의 염색과 탈색약이 칠해지고 몇차례 머리를 감고
롤링을 말고 기다리기를 반복했음
너징의 헤어가 다 완성 될 즈음 멤버들도
각자 스타일링을 끝내고 다들 기대하며 너징 주위로 몰려듬
(징어 새 머리는 요런 느낌이에요!)
그렇게 조금의 시간이 더 지나서
'다 됬네-'하는 말과 함께 원장님께서 너징의 가운을 벗겨주심
이전의 너징은 약간 은은한 천연갈색이 도는 검정 긴생머리였는데
탈색후 진한 레드와인컬러에 굵은 컬을 주어 풍성한 느낌을 더해줌
스타일링을 끝내고 원장님은
"어후!! 내가 했지만 정말 너-어허무 잘했다!!!!
자기야 내가 진짜 잘 어울릴 줄 알았다니까?!" 라며 폭풍박수를 치며 감탄함
너징도 새로 한 헤어가 마음에 들었는지
연신 웃음을 지으며 원장님께 감사의 인사를 건넴
"와- 진짜 예뻐요 원장님!!! 역시 원장님 솜씨는 짱이에여bb
저 근데 진짜 이거 그냥 받아도 되는거에여?"
"그럼- 우리 자기는 맨날 멤버들 사진도 찍어다주고
무엇보다 이렇게 잘 어울리는데! 그걸로 됬어- 너무 예쁘잖아"
너징이 감사인사를 마치고 멤버들이 기다리던 밖으로 나가
약간 쑥스러운듯 머리를 만지며 '진짜 괜찮나..........?하고 물어옴
안그래도 너징에게 이쁘다는 말을 달고 살던 멤버들이었는데
새로운 헤어로 한층 더 예뻐진 너징을 보더니 단체로 일시정지 상태였음
아무런 반응이 없길래 이상한가 하고
고개를 갸웃거리며 표정이 구겨지려던 너징이었는데
갑자기 백현이가 성큼성큼 다가와서는
너징 얼굴을 잡고 입술을 내밀며 달려들기에
깜짝 놀라서 손으로 백현이를 밀쳐내며 멀리 떨어짐
"야!!! 변백!! 뭐야!!!!"
"앜............ 미안애기야......근데 너무예뻐서........야......."
그제서야 다른 멤버들도 일시정지를 풀고는
백현이를 살포시 발로 까며 너징에게 다가옴
"헐.....누나.......... 뭐야......너무 예쁘잖아........"
"자기야, 너무 예쁘다"
"우리 징어 머리 괜히 시켰다. 이래가지고 어디 불안해서 애 밖에 내보내겠어?"
"징어 예퍼, 귀요워 진짜 진짜"
"허..............nice-"
"우리징어 대박bb"
다들 눈에는 하트를 장착하시고는
돌아가면서 예뻐죽겠다며 폭풍칭찬을 해댐
너징은 멤버들이 너무 예쁘다 예쁘다 하자
지나친 관심에 부담스러웠는지 부끄러웠는지
얼굴이 빨개지면서 '어.....어.......고마워.......'하면서는
고개를 숙이고는 멤버들 사이를 빠져나와 자리를 뜨려고함
하지만 그냥 보내줄 멤버들이 아니죠?^^
끈질기게 따라 붙으며 잘 어울린다는 칭찬을 속사포처럼 쏟아내며
다들 사진 찍자고 각자 핸드폰을 들이미는 통에
너징은 미친듯이 도망쳐야 했다는 뒷이야기가........;;
더보기 |
독자님들!!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닷!! 더 빨리 오려고 했는데 저희집 자판이 맛이 갔나봐요.......... ㅂ,ㅁ,ㅋ<-이거 3개가 안 눌려서ㅠㅠㅠ저지금 화상키보드 띄워놓고 치고 있어여..... 하..............진짜...........세륜똥컴!!ㅠㅠ쓸때는 노트북으로 쓰긴하는데 수정할게 왜이렇게 많은지..............ㅠㅠㅠㅠㅠㅠㅠㅠㅠ 겨우 이런거 쓰려고 저 몇시간이나 걸린건지..............하........내가싫타.........ㅎㅎ
다음편 미리 예고 하고 갈께여!! 예전부터 생각해둔 에피인데 드디어 왔습니다...............ㅋㅋㅋㅋ해외화보촬영 에피에여!! 글 쓴 이래 처음으로 몇편에 걸쳐서 갈생각 입니다......... 잘쓰고싶은데..............기대하........지는말아주세요.......... 괜히 실망하시면 안되니까.............(땀땀)................ 멀리까지 갔으니까 사건사고가 함께해야 재밌겠지요?ㅎ................과연?(혼자신이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각설하고 열씨미 써올께여 오늘도 읽어주신 독자님들 모두모두 너무 감사드립니당!! 사랑해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