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너원/워너원홍일점] 11도령과 낭자하나 51~52 - 인스티즈(instiz) 픽션 카테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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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도령과 낭자하나]

W. 꼬잉온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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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성운이와 대휘의 팔 한쪽씩 사이좋게 나눠 팔짱을 끼고 찾아간 곳은.

ㅇㅇ: 콘비니어스 스토아- (편의점)

바로 편의점.
성운이가 강력추천한 푸딩도 살겸, 입이 심심할때를 대비해 미리 쟁여두려 호텔로 가기전,편의점을 털러 온 황셍휘뽀에요.

ㅇㅇ: 제가 꼭, 꼬옥 일본 편의점 가면 사먹을 예정이였던 음식들이에요.

일본 편의점 음식을 맛보지 못해 한이 맺혔던 것인지, 메모까지해둔 ㅇㅇ의 원픽 편의점 리스트를 함께 볼까요?

[뽀찌's 원픽 편의점 음식 리스트]

-이거 안 먹으면 섭하죠,상큼한 향과 맛이 짱인 복숭아 곤약젤리

-뽀얀모찌가 먹어보고싶은, 쏘스윗 딸기모찌롤

-목장의 신선함을 그대로 담은, 깔끔한 밀크아이스크림

생각보다 되게 소박한 ㅇㅇ의 리스트에

황셍휘, "이거 우리나라에서도 파는데.....?" 라는 반응이지만,

본 고장에서 먹어봐야지 그 분위기까지 알 수있다는 본인의 지론을 펼쳐가며 하나하나 소중하다는듯이 품안에 쟁여두는 ㅇㅇ가에요.

겨울나기를 준비하는 다람쥐 마냥 통통한 볼주머니를 만들며 푸딩도 먹는사이, 도착한 대휘의 추억이 담긴 호텔.

여권과 신분증, 체크인 서류를 안내데스크에 내고 체크인 처리를 하는데,

민현: ㅇㅇ가....양갈래!

성운: ㅇㅇ가....초싸이언!

ㅇㅇ: ........(또 시작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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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새를 못참고 하나뿐인 여동생한테 장난치는 두 오라비에요.......
머리카락을 잠시도 안 놔두고 양갈래로 묶었다가, 베베 꼬았다가, 세갈래로 땋지를 않나.......그렇게 한참을 놀다가도.

민현: ㅇㅇ야, 너 이거 설마.......

성운: 너....언제......

성운:산유국이잖아......! 아- 디러!!!!

ㅇㅇ: !!?!?!?!? 기름 아니고 머리윤기거든여.........!!!!!

늘 그랬듯이 마지막은 ㅇㅇ가 놀리기로 마무리짓는 두 오라버니들이에요.....
얼른 침실로 가고싶은 마음을 누르며 체크인 처리를 기다리는데,

.....? 문제가 생겼나봐요.

일본 데스크: 보이그룹 멤버 4명으로 예약하셔서 라지 룸에 싱글침대2개, 이층 침대1개를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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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이그룹........아, 그래요.....근데 우리 홍일점도 있거든요.............

제작진: ?!.....방 하나를 더 구할수는 없나요?

일본 데스크: 제작진+스태프 방 하나를 빼서 드릴 수 있다.

제작진: ......? (그럼 우리는 복도에서 자는건가)

당황한 제작진에 눈치빠른 성운이와 ㅇㅇ가 슬며시 껴서 상황을 파악했는데,
이 무슨 날벼락같은 소립니까.
호텔 측에서는 워너원이 그저 12명의 보이그룹으로 오해를 했고, 그렇게 라지룸에 침대4구를 준비했고.
제작진이 복도에서 날밤을 새거나 ㅇㅇ가 다 큰 남정네 셋과 함께 잠을 자야하는 상황이 되어버렸어요.

ㅇㅇ:...........그냥 제가 2층침대 윗쪽에서 잘께여.....................

난감한 상황이지만, 그건 안중에도 없는지 그저 피곤에 쪄든 표정을 하며 뜨끈한 물에 얼른 몸을 담그고 싶었던 김뽀찌와.

성운: 얘가 얘가?!?! 너 우리랑 같이 잔다고??

성운이는 정신차리라는듯 엄마표 등짝스파이크를 뽀찌 등에 날리고,

대휘: 누나, 우리 그래도 남자에요(?)

남자 이대휘는 성별의 혼란이 온 여자 김ㅇㅇ에게 단단히 일러두는듯 하고,

민현: 안돼, 아, 절대 안돼. 지금 근처에 묵을 수 있는 다른 호텔은 없어요?

뭘 상상했는지 모르겠다만, 민현이는 잠시 10초동안 멍을 때리더니 고개를 세차게 저으며 단호박처럼 딱 잘라 안된다고 해요.

?....새삼스럽게 왜이래...............??

ㅇㅇ: 이미 못볼거 다보고 산 사람들인데, 오늘따라 왜이래................?

ㅇㅇ: 숙소에서는 당당하게 내 방 미니세탁기에다 팬ㅌ......(읍읍) 빨래(읍읍)

ㅋㅋㅋㅋㅋㅋㅋㅇㅇ의 뼈있는 한마디에 다들 방방 난리치던걸 멈추고

ㅇㅇ의 입을 틀어막고 조용히 현실수긍에 들어가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본에서 모든걸 함께 하더니 그렇게 일본에서의 첫날 밤도 함께하게된 4인방.....

ㅇㅇ: 황셍휘뽀의 러브 하우스를 공개합니다아

언제, 심각+진지했냐는듯 금세 밝아져서는 호텔방으로 들어가는 뽀작이들이에요
2개의 메인침대와 서브로 들어온 이층침대.

성운: 이층침대가 들어와서 조금 좁긴한데, 그래도 더 아늑하고 좋네-

ㅇㅇ: 그리구, 언제 또 우리가 같이 자보겠어요-

좁기도 좁고, 메트리스가 푹꺼져있어 잠을 잘때 몹시 불편할 것 같은 서브 침대임에도

아늑하다고, 언제 또 같이 자보겠냐고. 하며 웃으면서 긍정적으로 생각해주는 멤버들에

제작진은 미안하면서도 고마워라하며 괜히 또 울컥해요.

제작진: 너희......(울컥) 이제 마지막화 남겨두고 이러기냐.........(울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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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휘: 설정 아니에요.......? 일부러 이렇게 해놓은거 아냐?????

민현: 아니, 치우는 사람이 한 명도 없는 거에요?????

성운: 그냥....개를 몇 마리 풀어놓은 것 같아....

ㅇㅇ: 날강도들이 제로베이스 털고간게 분명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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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허리케인 및 폭풍이 휘몰아치고 간 개장판(개+난장판)인 제로베이스.

차마 카메라가 앞에 있어 욕을 하지 못해 이를 악무는 뽀찌와(이인간들이 나랑 미년오빠없다고...!)

침착하게 진영이에게 영상통화를 거는 민현이에요.

모두의 건강과 실내 공기의 청결을 위해서 청소를 하는 민현이와는 달리

자신의 건강과 자신이 몸담고 있는 구역의 미관상 깨끗함을 위해 (오로지 자신만을 위해) 청소하는 ㅇㅇ는

개판5분전인 제로베이스에 기겁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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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현: (이 악물고) 진영아....ㅎ

민현: 형 힘들게 할 거야 진짜로?

ㅋㅋㅋㅋㅋㅋㅋㅋㅋ분노했지만, 그 목소리마저 잔잔하고 감미로운 황제톤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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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야야야야야, 배건영 죽는다 진짜- 저 트리 장신구 떨군 사람 치우라 해!!!!

ㅇㅇ: 내 방에서 자는 사람 누구야!!! 안 일어나?!?! 기상기상!!!!!!!

ㅇㅇ: 제군들, 지금 잠이 옵니까아?!?!?!?!?!?!

ㅋㅋㅋㅋㅋㅋㅋ카메라고 뭐고 분노를 터뜨리며 빨리 안 일어나면 얼차려를 줄 기세인 분노의 뽀찌톤ㅋㅋㅋㅋㅋ

(이러다 우리뽀찌 입에서 불 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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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영: 아, 그게...아, 미안해(눈치100)

진영: 내가 보여주면 안될걸 보여줬다.......(민현: 아, 근데 왜 이렇게 지저분한거야....?) (뽀찌: ?!?!?! 왜 화면 전환해???? 지금 자고있는 사람 누구냐니깐!?!?!?)

감미롭지만, 말 한마디 한마디 속에 뼈가 있어 들으면 들을 수록 사람 움추러들게하는 분노의 황제톤과

씍씍 불을 뿜지만 들으면 들을 수록 병아리가 화를 내는듯 (삐야악!), 귀여운 분노의 뽀찌톤에

배겁지겁 진영이는 다음을 기약하며 영상통화를 급하게 종료시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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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대휘: 으아아아아아- (최고)

성운: 이야아아아아- (짱)

ㅇㅇ: 키야아아아아- (스고이)

온천후에는 역시 우유한잔이 최고-
몸도 보송보송하고 나른한게 기분이 좋은 ㅇㅇ는 션한 맥주 한입 들이킨 아재소리를 내요ㅋㅋㅋㅋㅋㅋ

민현: 오늘 진짜 오랜만에 여유를 느낀 거 같아.

ㅇㅇ: 활동하기 전에는 소중한 줄도 몰랐어, 그 여유라는걸.

성운: 그래서 더 특별한거 아닐까. 그... 평소에 여유없이 지내다가 딱, 잠시동안이라도 여유를 갖고 지내보면 소중함을 느끼잖아.

대휘: 으와- 명언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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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명언제조기 하구름님의 등판으로 훈훈해진 황셍휘뽀, 서로서로 따뜻한 눈빛으로 올 한해 수고많았다며 칭찬을 해요.
여유부리며 호텔 침대에 누워 간식을 먹으니, 더더욱 생각나는 멤버들.
즐겁고 좋은 것이 있으면 늘 함께하자고 했는데...........
또, 영상통화때 진영이에게 삐약삐약- 화를 냈던게 맘에 걸리는지 자꾸 낑낑거리던 우리ㅇㅇ는...........

ㅇㅇ: 배진영!!!! 진영아!!!

진영: ???!!!! 누나?? 지금 호텔이에요??

지성: 김ㅇㅇ.... 옆에 나는 안 보이냐.......

다시 제로베이스 멤버들에게 영상통화를 걸었고,

ㅇㅇ에게 호텔이 어떤지를 묻는 진영이에 친히 화면전환으로 침대에 누워있는 민현이 성운이, 대휘를 비춰주어요.
호텔 자랑겸 다른 멤버들의 안부인사를 전해주려 화면을 전환한건데.

진영: !?!?!?! 누나 오늘 형들이랑 같이 자요????????

지성: !?!?!??! 야야야야, 뭐야- 안돼, 안돼 절대안돼-

ㅋㅋㅋㅋㅋㅋㅋㅋ뜻밖에 동침인증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같은 방 한 침대 위에서 딩굴딩굴하는 뽀찌와 멤버들에 재환이랑 진영이는 입에 거품을 문것처럼 뒷목을 잡고 뽀찌를 갈궈요.

진영: 누나, 장난치지마요. 절대안돼. 형들이랑 절대 같이 못 자요.

ㅇㅇ: 아......사정이 있다구.....(쭈글)

지성: 무슨 잠까지 같이 자, 아- 안돼!!!!!!!

ㅇㅇ: ㅇ,아니이- 그..... 방이 읎대.

지성: ?!?!?!? 방이 없다고?????? (대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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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제 귀를 의심한 지성이와 진영이는 당황해서 말을 옹알거리는 뽀찌에게

"ㅁ,미년이한테 전화넘겨" 그나마 제일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민현이의 말을 듣기로 한 지성이와 진영이는

지성: ㅁ, 뭐야???? 꺼졌어??? 지금 이거 꺼진거야???

진영: !?!?!??!? 누나가 종료시켰나봐!!!!!!

검은 바탕화면에 뜬 [영상통화가 종료되었습니다.] 라는 글자를 보고 진영이와 지성이는 환장하겠다는 듯이 바람빠지는 헛웃음을 지어보여요.
ㅋㅋㅋㅋㅋㅋ방금전에 영상통화 급종료시킨것의 복수냐며 분노하는 진영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6:00 AM]

안막커튼을 치고 잠에 들어서인지 지금이 아침인지 아니면 아직 밤인지 구별이 가지 않지만.

ㅇㅇ: ...............배고파..................

굶주린 위장이 보내는 신호에 잠에서 부스스, 깬 ㅇㅇ가에요.
놀라울정도로 정확한 신체리듬에 뽀시락뽀시락 2층침대에서 일어나 아랫층에 잠든 성운이를 깨우려고 내려다보지만,

ㅇㅇ: ........진짜 잘잔다, 우리오빠........

아기천사마냥 새근새근(?) 잘도자는 우리 구름이 오빠.
곤히 자는 성운이를 깨우고 싶지 않아서 ㅇㅇ는 조심조심 침대사다리를 타고 내려와요.
샤워기에서 나오는 물소리에 대휘나 민현오빠가 씻고 있겠지- 하곤,

어제 사두었던 곤약젤리 몇개를 쟁여와 민현이를 기다리려는 모양인지 바닥에 편히 아빠다리를 하고 앉아 젤리를 얌냠냠해요.

[6:20 AM]

ㅇㅇ: 샤워하다 잠든건 아니지..?

중간에 물소리가 뚝, 끊기더니 그 뒤로 음소거가 된 것마냥 조용한 욕실이에요.

왼쪽 침대에 아직 이대휘 어린이가 잠든걸 보아하니, 지금 욕실에 있는 사람은 민현오빠인데.

다 씻었으면, 좀 나와줄래........?

ㅇㅇ의 그 큰눈이 점점 눈꺼풀에 의해 스멀스멀 감기면서 화장대에 몸이 기울어지는걸 보아하니

조금은 기다리다가 지친 모양이에요.
"오빠 나오면 뭐했냐고 물어바야ㅈ......" 라고 정신줄을 살짝 놓으채로 옹알옹알 대는 ㅇㅇ가....
분명 젤리 먹을땐, 또랑또랑하게 눈도 떴고 심지어 카메라한테 앙녕- 하고는 인사도 했는데....!

ㅇㅇ: ........안되겠다..더 자야겠다.

금새 잠들거니...?
역시 먹을때만 또랑또랑, 눈이 맑아지는 ㅇㅇ가에요.
"민현오빠 나올때까지마...ㄴ....." 이라며 마지막 유언을 남기듯이 잠이든 ㅇㅇ는

자신의 2층침대에 올라갔다 다시 내려오기가 귀찮은 모양인지 비어있던 민현이의 침대에 기어들어가 꼼실대더니 금방 잠이들었고,

ㅇㅇ가 민현이 침대에 기어들어가 잠에 든지 얼마 지나지않아

깔끔한 모습으로 욕실에서 나온 민현이는 미처 ㅇㅇ가 다음 순서로 기다렸다는걸 모른채 대휘를 깨워 욕실로 보내요.

옷까지 갈아입고 침대 끝에 걸터앉아 섬유스프레이를 팡팡 뿌려대던 민현이는.

뽀찌: 에ㅔㅔㄲ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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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현: ...........?

침대 맡, 베게에서 나는 재채기 소리에 놀랐다는듯이 눈을 크게 뜨고 조심조심 다가가요.

민현: ㅎ,형....? 성운이 형.....?

살며시 뭉쳐진 이불을 들춰보니 이불 깊숙히 파묻혀 공처럼 몸을 둥글게 말고 잠든 ㅇㅇ가.......

....? 네가 거기서 왜 나와.....?

당황했지만, 민현이는 혹시라도 제가 내는 부스럭거리는 소리에 ㅇㅇ가 잠에서 깰까봐 다시 이불을 덮어 온기가 빠져나가지 않도록하려 했지만,

ㅇㅇ: ........덮지마...........

이불을 덮으려던 민현이의 손목을 잡고 놔주지않는 ㅇㅇ가에 민현이는 정지모드가 된듯이 멈칫해요.

잠결에 잠꼬대를 하는건가 싶어, 민현이는 ㅇㅇ의 손에 잡힌 제 손목을 빼내려했지만

결국 잠이 깬건지 감았던 눈을 스멀스멀 뜨는 ㅇㅇ가에 또 다시 멈칫해요.

사실, 민현이가 침대 끝에 앉을때부터 깨있던 ㅇㅇ는 그저 온기가 좋아서 꿈쩍도 안 한 것이고..

코가 거의 특수마약사범팀에서 파견한 마약탐지견만큼 예민한 ㅇㅇ는

민현이의 섬유스프레이에 재채기를 한 뒤, 망했다...싶었어요.(자는척하다가 놀래키면 민현이가 깜짝 놀랄 그 순간만을 기다렸거든요...)

하지만 민현이는.

자신의 침대에 누워 눈을 반쯤 잠긴채로 자신을 바라보는 ㅇㅇ가와

탁상에 놓인 취침등만 켜진 상태에서 제 손목을 놔주지않는 그 행동에

민현:..............ㅈ,잠시만. 나오지마.

민현이는 덮지말라는 ㅇㅇ를 무시한채 제 손에 들려있던 이불귀 한 모서리를 그대로 덮고는

ㅇㅇ가 잠시동안 못 빠져나오게 꼭꼭 두손으로 이불 입구를 막아요.

워너원 고에서는 캄캄한 실내에 잘 비춰지지 않았지만,

ㅇㅇ: 으에엒! 오빠 나 숨막혀!!

평소 빨간 귀만큼이나 얼굴도 빨갛게 달아오른 민현이.

겨우 진정이 되었다싶을때 쯤, 민현이는 두손으로 막고있던 이불을 걷어냈고

스프링처럼 이불더미에서 튕겨져 나오는 ㅇㅇ가에요.

덮지말라니깐 머리끝까지 꼭꼭 덮고 이불입구까지 막은 민현이가 아침부터 장난을 치는 것으로 밖에 안 보이는 ㅇㅇ는

민현이에게 엉겨붙어 장난으로 헤드락을 걸려했고,

그저 아무 말없이 ㅇㅇ가 품에 수건 하나와 ㅇㅇ가 개인용품이 들은 가방을 통째로 안겨주고는

어깨를 잡아끌어 ㅇㅇ를 욕실로 데려가는 민현이에요.

진정이 되었다싶었는데, 직접 얼굴을 보니. 아직 진정이 덜 된것같아요.

ㅇㅇ: .....? 오빠? 민현오빠?

민현: .............

ㅇㅇ: ......! 오빠 얼굴이,

민현: 홍조있어서 그래, 씻고나와.

ㅇㅇ: 아?! 아,아니ㅇ...그

ㅋㅋㅋㅋㅋㅋㅇㅇ가 말도 다 끝나지않았는데, 그냥 욕실 문을 닫아버린 민현이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욕실 안과 밖, 모두 잠금장치가 있었으면 하는 민현이에요.

할말이 있는지 "오빠!!! 아니, 나 물어볼게 있단말야!!!" 라며 자꾸 욕실 밖으로 빠져나오려는 ㅇㅇ가에

민현이는 밖에서 욕실 손잡이를 잡고는 놔주지않아요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씨름한판을 하다가도, 제 풀에 지쳐 씻는건지 샤워기에서 물소리가 들리자

그제서야 욕실 손잡이를 놓고는 지쳤다는듯이 자신의 침대에 풀썩- 쓰러지는 종이인간 황민현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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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ㅋㅋ오늘하루 스케줄 시작도 안 했는데, 아침부터 너무 많은 감정소모로 힘이 다빠져버린 우리 종이인간 황민현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이 모습을 생중계로 실시간 감상중인 이대휘 어린이와
언제 깨어난건지 모르겠다만 그저 재밌다는듯이 실시간 감상중인 하성운 어른이.

대휘: 참- 둘다 이럴 때는 내 또래들이라니깐.

성운: 이래서- 남녀칠세부동석이 괜한 말이 아냐.

그저 저 상황이 두 멤버간의 장난처럼 보이는 어린이와 저 상황이 성인남녀간에 생긴 아리꾸리(?)한 걸로 보이는 어른이 시선.

(...............대휘야 쑥쑥 자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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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잉온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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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도령과 낭자하나 오늘의 하드캐리 미년이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안녕하세요, 작까 꼬잉온북입니다.

12월의 축제, 크리스마스도 지났고

시간은 점점 2017의 마지막을 향해 달려가고있어요.

올 한해도 잘 보냈길 바랍니다. 내 독자님들 모두.

아, 제 크리스마스 선물은 잘 받으셨나요?

정말 별거 아닌데 암호닉과 이메일을 많이 신청해주셔서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ㅠ

짧게 짧게 쓴 글이니 그저 간식(?)처럼 즐기셨으면 합니다.

음, 그리고

ㅠㅠ

[워너원 고]가 끝나요......Aㅏ.........

일주일의 고생을 금요일 워너원 고 한방으로 풀어버리던 저는

어찌 살라구요........ㅠ

(제로베이스 못 잃어........)

ㅠ........ 중요한건 여기서부터 입니다.

뽀찌가 예능에 나간 걸 소재로 쓰고 싶은데, 독자님들의 의견도 반영하고 싶어서

이렇게 물어볼께요!

1. JTBC 밤도깨비_[프듀동창회/추억여행]

출연진: 정형돈/이수근/박성광/이홍기/김종현 게스트: 워너원 옹성우/김재환/김ㅇㅇ

보조 출연진: 워너원 강다니엘(숙소에서 쉬고있다가 전화받고 달려옴)

2. SBS 마스터키_[천사와 악마]

출연진: 워너원 옹성우/강다니엘/김ㅇㅇ/황민현

3.KBS 배틀트립_[어디로 보낼지는 미정]

출연진: 워너원 윤지성/김ㅇㅇ/배진영

흠............

선택장애 작까는 오늘도 고민중이니.

우리 독자 여러분들께서 보시고 싶은 소재를 댓글로 알려주셨으면 해요!

ㅎㅎ

그럼 저는 암호닉을 불러드리고 사라지겠습니다.

앙녕!

[암호닉]

칭칭 숮어 강아지는 멍멍 하나둘셋 코어

스리 1FEEL 부기부기 월이 듐 이수사

나빛현 장댕댕 쿠쿠 착한공 다녤맘 윰니

다녤 제팅 아리 요~하이

여우와 거북이 황과나 페이버 1752 자몽맛구름 이리와 베징

황제 이수사 홍홍홍 세랑 밍밍 애정 벼리 세운이의 아쿠아걸

쌍딩이 디비딥 보노보노 밍구리밍구리 복숭아꽃 꼬망 @불가사리

핫초코 017 토루 짤랑짤랑 레몬에이드 빠라밤 밍밍 썬샤인

어화동동 리본 숙자 うみ 2412 흐헤헿 지오 yujin 빠숑 파덕 옹뇽뇽

낰낰 슘슘 파사삭 뱃살공주 @오케오케@ 도리 강낭 포카칩

다림 돌돌 스무딩 이련링 쑤 육열삼 키친타올 류아 룰루 꽃갈피 웅앵웅 베리

사막여우 팡팡 뿌링뿌링 곰탱이 동글연 퍼지네이블 새벽달빛 은무룩

파요 비자 세레나 방젼 로운 mh95 메이♡

빙구 0209 돌하르방 하늘고래 어덕행덕 초록하늘 하루

optimushwang 핑크양파 정태풍 슘슘 체리베베

작소생운 빵인복 류아 즈쿠 쉬프트키 거울기 자두자두

바구진 1111 유닝 허니콤보 수박수 유루 누리옹 수리수리 봉봉

[암호닉 누락 되신 독자님께서는 언능 제게 다시 알려주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