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저는 슴넷 꽃다운 청춘 성탄소라고 합니다!
극단적인 제목에 놀라 호다닥 들어왔을 분들을 생각하니 너무 귀여워서 눈물이..잠시 닦고 올게요.어어..때리지 마시구요.구라가 아닙니다.
제가 이리 글을 올리게 된 이유는 다름 아닌!!
요즘 제 남자친구가 살짝 미친것 같아서요.아아 그렇다고 제가 의부증이라거나 이 시대의 집착녀는 아니라구요!!
이걸 말하면 믿어주실라나..?아 글쎄,어제는요
"하..나 몸무게 역대급..나 이거 안먹을거야.이제 날 돼지라 불러도 좋음ㅇㅇ.."
"어"(한숨)
???????
지..지금 한숨 쉰거 맞져??봤져???
아주 살 두번 찌면 뒷산에다 묻어버리겠다 이거에요.
고작 이런거로 그러냐고요?거 참 답답하네.당근 제가 이거 하나로 요란피울 애였으면 진작에 전정국이랑 웬수됐다 이거에요.
전정국은 거짓말을 못하는 새끼니깐은 이런 반응이 막을 틈 없이 나올 수 있다는것 정돈 이해합니다ㅇㅇ
근데 이건 암것도 아니에요,글쎄 요 근래 시장투어를 갔는데..!!
"야 우리 뭐 먹을래??일단 닭꼬치랑 떡볶이 가볍게 땡기고 그 다음 팥빙수랑 국화빠ㅇ...!!"
"그만"
..........
억울하다 이거에요..평소에 신나서 같이 쳐먹던 놈이 갑자기 왜이럴까요..?
뭔가 이상하지 않나요?평소 내가 알던 전정국은 이런 놈이 아닌데,제가 소름돋도록 이상한 까닭은.
"그럼 내가 먹죠?개이득"
"성탄소 돌았??칼국수랑 튀김오뎅,호떡은 어디감??"
죽빵 때리고 싶은 전정국 반응이 사라진겁니다.
며칠은 편했죠.이 새끼도 드디어 철이 들긴 드는구나.나를 드디어 여자친구로 인식한건가
하며 그의 무반응을 즐겼지만..아무리 생각해도 이 새끼의 행동이 이해 안됀다 이겁니다.심지어는 어제는 전정국이 제일 좋아하는 닭발집을 가쟀는데도 쌩까더군요.이건 진짜 무서운 일이에요.
도대체 왜 이런걸까요?제 이빨에 부추라도 끼였던 걸까요,아니면 하다못해 2주년때 제가 부렸던 애교에 아직 빡쳐있는걸까요.
연애중이지만 연애고자인 저는 도통 알길이 없습니다.그러니 제발 도와주십시요 형님들!!!!
앞으로 제가 전정국 일거수일투족을 하나하나 보고하겠습니다.
그러니,도대체,제 남자친구가,무슨 일이 있는건지 한번 알아봐주시겠어요..?
부탁드립니다!!
/////////
안녕하쌉싸리와요..(수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