ㅠ_ㅠ 많이 기다리셨을텐데.. 으헝. 제가 12시에 집에 와서 대충 몇장면 쓰기는 했는데.. 너무 짧아서! 그냥 내일 내는 걸로 할게요.
1시 전에는 낼게요 ㅎ_ㅎ.. 약속 못지켜서 미아내요 ㅠㅠㅠㅠㅠㅠ 흐으으윽 미안하다는 말은 별로 안좋아하는데.. 이게 요즘 많이 쓰게 되네요 훙훙..삥삥
그런 의미로 짧은 특별컷 주고 자러 가겠습니다!-!
특별컷-
- 경계심 커플-
정국과 여름이 회사로 왔을까. 윤기의 작업실 문을 천천히 열고 들어서자 윤기가 어 왔어? 하고 해맑게 웃어보인다.
정국이 응. 하고 대답을 했고, 여름이는 응! 왔어! 하고선 해맑게 따라 해맑게 웃어보인다.
참.. 둘이 분위기 조차도 다르다니까.. 귀여운 것들.. 곧 녹음실 안에서 마이크 구경을 하던 웬 이름모를 남자가
어!? 하고 녹음실 문을 열고 나왔다.
"어! 전정국이다! 티비에서나 보던!"
윤기의 친구인 창섭이 급히 검지손가락을 치켜들어 정국을 가리키자
언제 붙었는지 정국이 여름을 자신의 뒤로 숨겨놓고선 ㅍ_ㅍ 이 표정으로 창섭을 보았고
여름이는 ㅍㅁㅍ 이 표정을 한채로 정국의 팔을 잡고선 빼꼼히 고개를 내밀어 창섭을 보았다.
"……."
"……."
"아, 얘 내 친구야. 경계 하지마."
"ㅍ_ㅍ"
"ㅍㅁㅍ"
"아니에요.. 아니야.. 아니야.. 나 나쁜사람 아니야.. 정국씨 팬이에요.."
-나영희가 착한 사람이었다면?-
여름이 정국의 뒤를 따라다니다 2층으로 간신히 올라왔을까
정국의 앞으로 보이는 화려한 옷을 입은 여자가 여름이에게 말을 걸었다.
"그쪽... 누구시죠?"
"알 거 없잖아."
둘의 사이가 안 좋은 건 대충 짐작이 가는 여름이다.
여름이에게 서슴없이 빠르게 다가오는 여자에 여름이 두눈을 질끈 감았을까
여자는 여름을 꼭 안고선 말했다.
"우리 정국이 여자친구에요? 나 정국이 엄마 되는 사람이에요.
우리 정국이가 드디어! 여자친구를!!"
"아, 엄마. 좀..!"
"아잇! 저! 숨.. 숨 막...막..!!!"
사이가 안좋은 게 아니구나.
-여름이 싸가지가 없었더라면-
"이제 나오지마."
"네?"
"이제 나 따라다니는 일 따위 하지 않아도 된다고. 너는 너대로 살아."
"……."
"졸졸 따라다니면서 말이 너무 많아. 넌. 다시는 안봤으면 좋겠다."
"미친새끼."
"뭐?"
"뭘 뭐?야! 들었으면서 또 묻지마! 미친놈아! 카악- 퉤! 더러워서 안 해! 니는 평생 혼자일 거다! 에~라이 외톨이 새끼얏!
그리고! 빠른을 취급 안 해!? 뭔 이딴 놈이 다 있어! 나보다 먹어봤자 얼마나 먹었다고! 두살이면 인정한다! 어!?"
"……."<- 당황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