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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겨울입니다. 오랜만에 공지로 인사드리려니, 어색하네요...! 오늘 공지는 계속해서 길어지는 연재텀에 스스로 답답해서, 쓰는 글입니다.
현재 전과 다르게 업데이트 속도가 늦어지는 이유 중 가장 큰 지분을 차지하는 건, 아무래도 현실에서의 삶 때문이에요. 저도 그렇고 여러분도 그렇고, 좋아하는 사람들만 바라보면서 가기에는. 당장 우리 앞의 것들이 있잖아요? ㅠ_ㅠ 그것들을 차근차근 하면서도 더 잘 하고 싶다는 욕심 때문에 글 앞에 서기가 쉽지 않은 요즘이었어요. 저는 글 쓸 때의 제가 참 행복하고 편안해서 좋은데, 마냥 그렇게만 있을 수는 없더라구요. 현실에서의 제 것들에도 책임을 져야 하니까요.
그래서 오랜 시간 고민 끝에 앞으로의 연재는 장편 대신 단편들로 이어질 것 같아요. 장편들 같은 경우는 인물의 감정선을 따라가는 것도 굉장히 중요해서, 작품의 연재텀도 신경이 많이 쓰였어요. 그런데 자꾸만 들쑥날쑥하게 찾아오게 돼서, 독자님들이 작품에 대한 흐름이 끊기지는 않았을까. 걱정이 많이 되더라구요. 이 부분은 제 부족이라서 따로 드릴 말씀이 없ㅇ요. 미안해요...!
현재 연재 중인 남준이 단편은 제가 개인적인 텍스트파일로 완결을 낸 뒤에 독자님들께 배포하는 방식으로 하겠습니다. 하고 싶은 이야기가 분명했던 작품인 만큼, 책임감을 가지고 엔딩을 꼭 내고 싶어요.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서로에게 성숙해진, 꿈을 찾아가는 아이들의 모습. 완전하게 보여드릴게요...! 약속할게요.
오래 호흡을 맞추는 글을 쓰지는 못하는 상황이지만, 잠시나마 우리가 기대서 웃고 행복할 수 있는. 그런 글들로 찾아올게요. 그 동안 기다려주신 시간들 마음들, 다 고맙습니다! 부족한 글쟁이 때문에 독자님들이 고생이 많으세요... 엉엉.
다들 몸 건강히, 마음 건강히. 계속 반가워해요.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