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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삼천년도 더 된 아주 아주 오래된 신화에 대한 짧은 글이다.

예전 고구려 시대에서부터 내려져온 문서들을 살펴보면, 그들은 사방신 이라는 존재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방신. 사신, 사수 혹은 사상이라고도 일컬어지는 이들은 동, 서, 남, 북 과 봄, 여름, 가을, 겨울을 관장하던 이 나라의 신들 이었다. 


동쪽과 봄, 그리고 인간의 유년을 관장하는 청룡.

서쪽과 가을, 그리고 인간의 노년을 관장하는 백호.

남쪽과 여름, 그리고 청년을 관장하는 주작.

그리고 마지막으로 북쪽과 겨울. 그리고 죽음을 관장하는 현무.


그들은 서로의 힘을 조화롭게 사용하여 인간들의 삶을 다스렸고 지켰으며, 그들을 사랑한 나머지 자신들 또한 인간의 모습을 하고 이 세상에 내려와 함께 어울렸다.

뿐만 아니라 인간들과 혼인하여 자식을 낳았고, 그 자식들은 그들의 힘을 그대로 물려받아 사방신의 육체가 죽으면 땅 위에서 그 다음 사방신의 자리를 지켰다.

그렇게 이어져 내려온 힘은 비밀리에 지금까지 존재하고 있다.

삶이 전설이 되어 오직 몇몇 사람들에게만 말로 떠돌고, 인간들은 신들의 존재를 잊었으며, 더 이상 동물들과 인간들이 공존하지 않는 바로 지금 까지.





"...올 해는 겨울이 길구나. 현무의 힘이, 더 강해졌어."


청룡이 자신이 읽던 책을 덮으며 중얼거렸다.

곁에 있던 진(辰: 십이지신의 용)신 과 사(巳: 십이지신의 뱀)신이 고개를 들었다.


청룡은 날카로웠지만 기본적으로 인자한 성품을 지닌 이였다. 봄의 성정을 타고난 이기에 더욱 그랬다.

그는 고요를 사랑했으며, 동물들을 사랑했고, 매년 길어지는 겨울이면 갈 곳 없는 불쌍한 생명들에게 집의 한 켠을 내어주기도 했다. 

아비가 붙여준 인간의 이름은 런쥔. 중국에서 태어나 10년 전, 한국으로 들어왔다. 

전대 청룡이었던 어머니가 힘을 많이 잃은 채 런쥔을 낳아 그가 청룡이 되었을 땐 이미 봄의 기운이 이 땅에서 많이 사그라들어버린 후였다.



앞으로 몇년 후에는 봄을 보지 못할지도 모른대. 

인간들은 그 원인을 지구가 너무 더워져서- 라고 과학적인 이유를 내놓았지만 사실 그것은 청룡의 힘이 약해지고, 주작의 힘이 너무 커져버려서였다.

겨울이 길어진 것도, 봄과 가을이 짧아진 것도. 조화를 이루던 네 신의 힘이 불균형해져 세상이 어그러진 탓 이었다.


"나와 백호는 곧 사라질지도 모르겠구나. 매 년 알수없는 이유로 현무와 주작의 힘이 강해지고 있어. 사방신의 끝은 어디일까? 예전 어머님이 말씀 하셨던 것 처럼, 상제의 곁으로 가 혼은 영생을 누리게 될까?"


런쥔의 목소리가 고요한 집 안에 청아하게 울려 퍼졌다.

진신과 사신이 애교를 부리듯 그의 손가락에 머리를 부볐다. 

이것 또한 사방신의 힘이었다. 십이지신을 자신의 수족처럼 부릴 수 있는 것. 뱀 족은 모두 청룡의 권속이었기에 그들은 늘 런쥔의 곁에 머물며 그를 도와 인간들의 유년을 살폈다.

런쥔은 그들을 쓰다듬으며 창 밖으로 시선을 돌렸다.

잠시 멈췄던 눈이, 다시금 내리고 있었다.





현무 궁은 가장 푸른 바다의 가장 깊은 곳에 자리하고 있었다.

모든 현무의 사람들과 수족들은 이 궁에서 나고 자랐으며, 현무를 도와 물을 관리하는 일을 했다.

바다 속 이기 때문에 이 곳은 늘 서늘했고 조금 어두웠으나 근 20년간, 이 궁은 주작이 내뿜는 빛과 열기로 따뜻했고 늘 밝았다.


주작이 어째서 현무의 궁 안에 있느냐. 그것은 모든 것들의 생존을 위해 주작이 현무의 힘을 빌리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 할 수 있다.

매년 알 수 없는 이유로 강해지는 주작의 힘에 그를 제외한 나머지 사방신들은 한가지 중요한 결정을 내리게 되었다.

이대로 가다간 그의 열기에 세상 만물이 다 불타게 될 것이니, 그를 방지하기 위해 주작을 현무의 궁에 가두는 것. 

주작은 불이고 현무는 물이니 두 사람이 함께 있다면 균형이 맞을 것이다, 라는 백호의 말에 현무가 동의했고 그 길로 주작은 현무의 궁에서 살게 된 것이다.


주작의 힘이 강해지니, 그를 막기 위해 현무의 힘 또한 성장하기 시작했다.

매 해 여름은 나날이 더워지고 길어졌으며, 겨울 또한 더욱 혹독해지고 길어졌다.



"...저는 언제쯤 여기서 나갈 수 있습니까?"

"너의 힘이 이 세계를 해치지 않을 정도로 수그러들면. 그때 나갈 수 있다."

"현무님은, 그게 가능 하다고 생각 하십니까?"

"...가능케하려 나와 백호가 방법을 찾고 있잖니. 나도 네가 힘들 것이라는 거 알아. 하지만 조금만 더 참아줘."


주작은 끝없이 어두운 현무 궁의 바깥을 바라보며 한숨을 내쉬었다.

태양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그것을 수호하며 여름을 다스려야 할 젊음과 청춘의 신, 주작. 

그가 인간이었던 어미에게 부여받은 이름은 재민이었다. 

20년을 현무 궁 안에 살았으니 어림잡아 스무살 중반에서 서른 초반은 되었을 것이라 예상 하겠지만, 그의 외모는 앳된 10대 소년과도 같았다.


본디 사방신은 인간의 탈을 쓰긴 했어도 천계에 살던 신이다. 그렇기에 수명은 평범한 인간들의 몇곱절은 되었고 병에 걸리지 않는 몸을 지니고 있었기에 그들은 대부분 천수를 누리다 후손에게 자리를 물려준 뒤 숨을 거두곤 했다.

이제 막 스무해를 넘게 산 재민은 사방신의 기준에서 봤을 땐 아주 어린, 이제 갓 태어난 핏덩이에 지나지 않았던 것이다.



현무는 안쓰러운 눈으로 재민의 머리를 가만가만 쓰다듬었다.

아직 아무것도 모르는 아이다. 자신의 힘이 얼마나 무서운지 가늠조차 못하는 아이다.

재민은 모를 것이다. 그가 현무궁으로 온 뒤부터 바다의 온도가 높아져 얼마나 많은 바다 생물들이 해를 입고 있는지.

모든 만물을 포용하는 물조차 들끓는 불의 힘을 버거워하고 있다.

하지만 그 어떤 것도, 이 아이의 탓은 아니니. 현무는 소리없는 근심을 목구멍 안으로 삼키며 그저 아이를 달래었다.





태일은 쏟아지는 눈을 바라보고 있었다.

한치의 잡음도 없는 집 안은 그저 눈이 사박사박 쌓이는 소리로 가득 찼다.

백두산 정상 부근에 위치한 그의 집은 주술에 의해 안전한 보호를 받는 곳이기에 집 안은 태일과 그의 수족인 인(寅: 십이지신의 호랑이)신 뿐이었다.

눈부시도록 흰 호랑이의 털을 쓰다듬으며 그저 쌓이는 눈만 바라보던 태일은 자신이 막을 도리 없이 일찍 와 끝나지 않고 있는 겨울이 맘에 들지 않는 듯 입을 삐죽였다.


태일은 백호였다. 가을을 관장하고 인간의 온건하고 편안한 노년 생활을 지키는 흰 호랑이.

그는 화를 내는 일이 적었고 평화를 사랑했으며 느긋한 성품을 지닌 자였다. 

가을에 추수하는 이들에게 축복을 내려주는 일을 좋아했고, 산 속의 덫을 몰래 고장 내버리는 등의 사랑을 배풀기도 했다. 

사방신 중 가장 나이가 많은 이로 이따금 다른 신들을 방문하여 그들의 안녕을 기원하기도 했고 대소사가 있을 땐 천제 대신으로 참석하기도 했으며, 큰 문제가 생겼을 땐 신들의 의견을 모아 결정을 내리는 역할을 하기도 했다.

그리고 그는 유일하게, 대가 바뀌지 않은 사방신이었다. 인간의 육체를 입고 있지만 입고 있지 않은.


천제의 축복을 받아 늙지도 않고 죽지도 않는 불사의 몸을 얻은 태일은 처음 그가 이 인간 세계에 내려온 날을 기억하고 있었다.

인간 세상은 천계와 달리 혼잡했으며, 춥거나 덥기만 한 날이 지속되었고 사람들은 그에 고통받고 있었다. 

그래서 인간세계에 와 가장 먼저 만든 것이 봄과 가을이었다. 세상 만물을 뜨겁지 않은 안온함으로 감싸는 봄과, 푸른 하늘과 겨울을 대비할 수 있도록 곡식을 무르익게 해주는 가을.

사계절은 조화롭게 공존하였고, 인간들은 소리 높여 사방신을 찬양했으며, 신들은 늘 인간들에게 받은 사랑보다 조금 더 많이 배풀며 그들을 아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며 인간의 몸을 입은 다른 신들은 서서히 약해져갔고 자신의 힘을 후손에게 넘겨주곤 다시 천계로 올라가버렸다.

그 일이 반복되자 인간들은 사방신을 잊었고 사계절을 당연시 여기기 시작했으며 근래에는 그들의 평안을 위해 다른 힘 없는 생명들을 괴롭혔다.

주작의 힘이 강해지는 것은 인간들을 벌하려는 천제의 힘일지도 몰라. 태일은 남몰래 생각했다.


"겨울이 끝나지가 않는구나, 인아. 이래서야 식량이 부족하겠는걸."

"...현무님의 힘이 강해지는 것입니까?"

"그래. 그 말은 주작의 힘 또한 강해졌다는 것. 재현이가 고생 꽤나 하고 있겠구나. 간만에 현무 궁이나 한번 가봐야겠다."


아무렇지 않게 현무의 아명(어릴 때의 이름)을 부르며 태일은 자리에서 일어났다.


현무의 이름은 윤오. 사방신들 중 유일하게 아명과 관명, 두개의 이름을 지닌 자였다.

이름은, 사람에게 있어 평생을 그 자신보다 앞서는 것. 

때론 한 사람의 모든 것이 될 수도 있는 아주 강력한 것이기에 귀신들은 이름을 알아내 그것을 조종하는 것으로 사람을 파괴시킨다.

전대 현무였던 재현의 어머니는 혹여나 하나뿐인 아들이 귀신들의 공격을 받을까, 재현이 성인이 되자마자 이름을 바꿔버렸다. 본인이 평생을 시달렸기에 소중한 아들은 그리 되게 둘 순 없었다. 

현무는 죽음을 담당하는 이었으니 죽은 자들의 사랑과 미움을 한 몸에 받을터. 

이름을 바꾸고 그것을 숨긴다면 윤오는 현무의 힘이 완전히 자리 잡을 때 까지는 안전할 것이라 생각 했기에 전대 현무는 친히 삼신을 찾아가 이름까지 받아 왔다.

그리고 그녀의 바램대로 윤오는 이름을 꼭꼭 숨기고 무사히 자라 이제는 본명을 불려도 타격이 없을 정도이기에 태일은 저를 나무라는 듯 한 표정으로 바라보는 인을 어깨를 으쓱- 해보이며 지나쳤다.

창 밖으로 눈이 점점 그쳐가고 있었다.


겨울의 끄트머리였다. 









==========

독자 여러분ㅠㅠㅠㅠㅠㅠ

재민이 글은 안가져오고 왠 요상한 글을 가져왔나 싶으시죠ㅠㅠㅠㅠㅠ제성합니다ㅠㅠㅠㅠ

제가 과제+이사+감기 때문에 정신이 하나도 없네요...재민이 연애 썰은 사실 지금 당장 소재가 감이 안잡히기도 하구요ㅠㅠ

그래서 잠시 쉬어가는 겸, 독자님들께 생존 신고도 할 겸 예전부터 조금씩 써왔던 글을 하나 던져놓고 갑니다ㅠㅠㅠ


머지않아 다시 재민이 글로 돌아오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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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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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안녕하세요 자까님!!! 나나썰에 있던 나나완댜입니다!!!!💚💚💚 신알신 울려서 들어왔더니 아니ㅠㅠ 신작을 쓰셨더라고요ㅠㅠㅠ 여기 인준이 나와서 눈물을 참지못하고ㅠㅠㅠ 인준이 봄 재민이 여름 태일이 가을 재현이 겨울 너무 잘어울리는 캐릭터 설정인데요💚💚💚 진심 인주니 봄보고 심장이 멎을뻔 했어요.... 이런 테마로 글을 쓰시다니 자까님 정말 천재아닐리가.... 그럼 저는 나나썰과 이 글 두개의 다음편을 기다리겠어요... 봄의 소년 런지니 넘 사랑합니다💚💚💚
6년 전
나나얼굴꿀잼
나나완댜님 이렇게나 정성스러운 댓글이라니ㅠㅠㅠㅠ감동이예요ㅠㅠㅠㅠㅠ사실 이 글은 뒷 이야기를 생각 안하고 막 쓴 글이라 뒷편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눈치)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꼭 다시 써 오겠습니다!! 천재라뇨...과분한 말씀이세요ㅠㅠㅠ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ㅠㅠㅠ!!
6년 전
독자2
네 자까님!!!! 감기 꼭 나으시고... 건강할 때 새 글로 다시 찾아오실거라 믿고 있어용💚💚 오늘 하루 엔시티하게 보내세용💚💚💚
6년 전
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6년 전
나나얼굴꿀잼
재민아 님 댓글 감사합니다ㅠㅠ!! 다들 찰떡 같다니! 그렇게 느끼셔서 참 다행이예요ㅠㅠㅠ 얼른 재민이 글로 돌아오겠습니다. 재민아 님도 주말 잘 보내세요!!!
6년 전
독자4
잼니 글에서 암호닉 신청했던 도토리에여!!! 제가 이런거 좋아하는건 어째 아시고ㅠㅠㅠㅜㅜ애들마다 이미지랑 너무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이제 재민이 글 말고도 기다릴 글이 하나 더 생긴 기부니에요ㅎㅎ주말 잘 보내시구 나중에 나나썰로 또 봬요💚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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