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지용씨, 잠시만요. 잠시…! "
" 너 뭔데. "
" …네? "
" 너 뭐냐고. "
" 아, 전…그게, 빅뉴스의 이승현이라고하는데요…, "
" …꺼져. "
" 네? "
" 당장 꺼지라고. "
이 승 현 / 23 / 빅뉴스 연예부 신입기자
까칠한 그성격이 안좋을거라고만 생각했는데.
언제부턴가 너는 내맘속에 들어와 나를 헤집어놓았다.
네가 만약, 상냥하고 부드러웠더라면 어땠을까,
나에게… 이런 시련을 주지 않았더라면,
오히려 널 좋아하지 않았을지도 몰라.
권 지 용 / 25 / 유명한 가수이자 프로듀서
씨발, 짜증나. 너깟게 뭐라고… 왜자꾸 날 괴롭히는건데.
쿡쿡 찔리는듯이 심장이 아려온다. 도대체 왜… 왜.
너에게 나쁘게 대할수록 오히려 네가 좋아져.
내가 왜이러는지 나도 모르겠다. 운명, 그깟거 난 안믿어.
…그런데 나한텐 네가 운명인것 같다.
최 승 현 / 26 / 지용이 속해있는 YG 엔터테인먼트의 신인발굴팀장
권지용, 너를 처음 보았을때 너는 마치 천사같았다.
겉으로는 악마의 모습을 하고있지만 내면은 천사였어.
난 알아볼수 있었다. 왜냐고? 넌 나쁜표정을 짓고있어도
그 속에 담긴게 다 보이거든. 하지만 넌 신비로워. 아무리 속에 담긴 게 보여도
그것에 끝은 없었으니까. 까도까도 나오는 양파처럼.
나한테 너는 계속 알아가고싶은 그런 존재인 것 같다.
그외인물
강대성 / 24 / 빅뉴스의 연예부 기자
동영배 / 25 / 빅뉴스 연예부 부장
최동욱 / 29 / 前 YG 엔터테인먼트 이사이자 승현의 친한 형
지은채 / 女 / 23 / 빅뉴스 연예부 기자
등등…
[뇽토리] 기자 이승현 00 " 잘 부탁드립니다. 새로 입사하게 된 이승현입니다. " " 자, 박수박수! " 어느덧 4월이 되었다. 벚꽃들이 활짝 핀 채 잎들을 하나, 둘씩 떨어트리고 있고, 떨어진 잎들이 쌓이고 쌓여 분홍빛 세상을 만든다. 그리고 여기, 빅뉴스 연예부에도 산들 거리는 봄바람이 불어오고 있었다. 이승현입니다, 잘부탁드려요. 한명한명 돌아가며 인사를 건네는 빅뉴스 연예부 신입기자 이승현. 하얗게 질렸다고 생각할 정도로 흰 피 부, 적당하게 높은 콧대, 뼈밖에 안보일 것 같은 앙상한 몸매, 여자 기자들로 하여금 보호본능을 일으킬만한 외모를 가진 그였다. 아니나다를까 근처에서 여자기자들은 왠 꽃돌이가 왔냐며, 승현을 힐끗힐끗 쳐다보며 자기들끼리 웃고 떠들고 있다. " 잘부탁드립니다. 이승현입니다. " " 응. 난 강대성. 들어온진 1년 됐어. 나도 네 나이때 입사했는데. 크으- " " 하…하하... 잘부탁드려요! " 대성이 반가운듯 손을 내밀었고 승현은 90도로 인사를 하며 악수를 받아주었다. 딱봐도 4차원같이 생겼다. 책상이 온통… 도라에몽이였으니까. 도라에몽 볼펜, 도라에몽 쿠션, 도라에몽 방석, 도라에몽 슬리퍼에다 도라에몽 수저, 도라에몽 컵, 도라에몽 칫솔과 치약… 셀 수도 없이 많은 도라에몽 용품들에 승현은 입을 쩍-…벌릴뻔 하다 말 았다. - 속으로는 매우 놀랐겠지만 - 그리고 부장으로 보이는…? 부장으로 보일만한 사람이 없었다. 설마, 저기 앉아있는 앳된 사람이 부장은 아니겠지…? " …안녕하세요, 이승현입니다. 잘부탁드려요. " " 응, 그래요. 전 연예부 부장, 동영배입니다. " 세상에, 맙소사. 이사람이 부장이라니. 얼마나 능력이 좋길래 저렇게 어려보이는 나이에…, 에이, 30대겠지. 매우매우 많이 어려보여서 그러는걸꺼야. 라고 생각하며 승현 은 자기합리화를 하려는데, 아. 전 승현씨랑 2살차이니까, 편하게 형이라고 하셔도 됩니다. 하하하. …뭐? 2살차이면… 25살이잖아. 25..살... 35살도 아니고, 25살에 부장이 라니. 세상에. 이럴수가. 맙소사. … 승현은 아까 도라에몽 용품들을 보았을때처럼, 한번 더 놀랐다. " …네에. " 그리고 마지막 여자 기자에게 다가갔다. 매우 아름다운 외모를 가진 여자였다. 외모에 걸맞게 옷 스타일또한 대단했다. 꽃무늬 원피스를 입고 겉에 하얀색 가디건을 걸친, 그사람은 금방이라도 봄바람에 휩쓸려 날아갈 것만 같았다. 열어둔 문에서 벚꽃잎이 하나둘 들어오는 것만 같았다. 이승현씨, 이승현씨? 자신을 부르는 것을 그제야 알아 차린 승현이 에, 예? 라고 대답하자, 뭐하고있어요? 인사하러 온거 아니에요? 나 인사준비하고있었는데. 라고 대답하는 그여자. 왠지 활발한 성격일것만 같다. " 예. 아.. 이승현입니다. 자, 잘부탁드려요. " " 지은채에요. 들어보니까 스물셋이라던데, 저랑 동갑이에요. 편하게 말놔요. " " 네. 아, 응. " " 자 그럼 승현씨 능력을 테스트해봐야지? " 갑자기 자신을 언급하는 영배의 목소리에 승현은 깜짝놀라 네, 넵? 이라며 경직되었고, 영배는 괜찮아괜찮아, 긴장 풀어요. 라며 눈웃음을 보였다. 으, 저남자 왠지 여자들 많이 홀리고 다녔을 것 같아. 라고 속으로 생각한 승현이다. " 음, 승현씨 첫 과제는… 유명 연예인, 권지용씨 알죠? " " 네? 네에… " 모르면 간첩일정도로 유명한 사람인데, 어찌 모르겠어요. 하하... 라고 농담을 치려다 말았다. 방금 갓 입사한 사원이 어떻게 농담을… 어휴, 말안하길 잘했어. " 권지용씨 특종을 따오시는거에요. " " 네에?!!?!!?!?!?!?!? " 사무실에 울려퍼질정도로 크게 소리를 질러버린 승현. 모두가 놀란표정으로 승현을 쳐다본다. 자신에게 시선이 집중되자 승현은 놀란 표정으로 아, 아하하. 죄송합니다. 권지용씨요? 권지용씨 특종만 따오면 되는거죠? 하하하하..... 라고 말하긴 했다만… 어떻게 신입사원한테 그런 막중한 임무를 떠넘기는건지, 알수가 없는 회사다. " 그럼, 기대하고 있을께요 승현씨. " " …네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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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안녕하세유 첫작입니다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두근두근거리네유참.... 곶아손이라서 쓰는스타일도 뒤죽박죽이고 에휴.. .고칠점이 많지만! 그래도 잘봐주셧으면 좋겠어요 ㅎ_ㅎ....흐헤헤헹헤엫 읽어주시는 모든분들 스릉흔드ㅠㅠ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