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튼 난 그후로 계속 생쥐녀랑 지냈어
물론 무시많이 당하고 그러긴 했지만 그나마 그애가
나랑 놀아줬거든...아 나불쌍햌ㅋㅋㅋ쿠ㅜㅜㅜㅠㅠ
근데 3학년 막바지에 생쥐녀랑 집에서 얘기하는데
그애가 자기가 좋아하는애가 있데
그러고는 나한텐 좋아하는애가 있냐고 묻길래
있다고 했지
...ㅎㅎㅎ 부끄럽지만 정말 있었어.ㅋㅋㅋ
걔가 누구냐고 막 묻길래 그 순진했던 시절의 나는
정말 수줍게
A군이 좋아해...//_// 라고 말했더이다
ㅋㅋㅋㅋㅋ 이때는 진짜 아무 문제 없었다 정말로
이게 그렇게 문제가 될줄이야ㅠㅠㅠㅠㅠ
어느덧 4학년이 됬는데 생쥐녀랑 같은 반이됬어 근데 같이 어울리는 애가
2명이 더 생겼는데 한명은 기린녀 한명은 토끼녀로 할께ㅋㅋ
3학년때는 무시당하고 막 그랬지만 4학년때는 그런게 거의없었어 그래서
친구들이랑 진짜 엄청 잘냈거든?
근데 생쥐녀 그 못난것은 그게 너무 싫었던거지 내가 이렇게 좋게 지내는게
난 특히 기린녀랑 엄청 친했는데
어느날은 기린녀가 나한테 찾아와서 무작정 화를 내는거야
ㅇㅑ 너가 생쥐녀한테 내욕했다며?
이러길래 어?내가언제그랫어?? 이러고 있는데
그옆에 있던 생쥐녀가 겁나 진실만을 말할것같은 그 올망똘망한 눈빛으로
뭐어?너가 그랬쟈나! 이러는거야
난 진짜 억울해서 울먹이다 시피 야 무슨말이야 나그런적없어 너 거짓말치지마
라고 계속 울면서 말했는데 기린녀는 꿈쩍도 안하고
생쥐녀는 옆에서 계속 내가 그랬다고 그래서
결국에는 내가 생쥐녀한테 버럭!하고 화는냈
을줄 알았니? 아니...절때로 아니....
나도내가 이때 왜그랬는지 모르겠다
내가 생쥐녀한테 눈물 쓱쓱 닦고선 어떻게든 날 몰아넣는 상황을 피하고보잔 심정으로
거짓말을 쳤어
혹시 생쥐녀 혹시...너 어제 내가 토끼녀 욕한거 착각한거 아니야...?
라고.
근데 난 토끼녀 욕한적 없었는데 ...어쩔수없었는데
별탈없을줄알았는데 이 거짓말이 결국 화살이 토끼녀한테 로 돌아갔어...지금은 아니고
여튼
내가 그말을 하니까 날 계속 노려보던 기린녀가 시선을 생쥐녀한테로 돌렸어
생쥐녀는 뭔가 순간적으로 응?하던 눈빛이였는데 곧바로 이거다! 하는 눈빛으로 바뀌더니
아 맞다 그랬었다 미안해ㅠㅠ 어쩜좋아 이러는거야
내가 저기서 생쥐녀의 바뀌는 눈빛을 알아 차렸어야 했는데 ..
아무튼 나랑 기린녀사이는 조금 껄끄러워 졌지만 그래도 그런데로 잘지냈고
생쥐녀랑도 겉으론 그럭저럭 잘냈는데 진짜 속으론 엄청 불안해했었는데
일이 터졌다...으으으ㅡ
생쥐녀랑 기린녀가 나한테
오더니 토끼녀너무 짜증나지 않냐고 걔좀 떼버리자고 얘길하는거야
내가 당황해서 어? 이랬더니 기린녀가
너저번에 생쥐녀한테 토끼녀 욕했었다며 너도 토끼녀 싫은거 아니야?
이러고
생쥐녀는
그래 너도 걔엄청 싫다며 오늘 학교 끝나고 걔불러서 얘기하자
난 대답도 안했는데 어느덧 학교가 끝나있고 난 어떨결에 같이가서 토끼녀를 벽에 몰아넣는
기린녀랑 생쥐녀를 보고있었....
그러더니 그둘은 날불러서 빨리할말해 이러는거야
내가 뭐를..? 이러니까
생쥐녀가 심각하게 얘길하는거야
뭐야 쓰니 너가 토끼녀 싫다고 할말있다고 해서 이렇게 불러와서 우리가 이러고 있는거잖아
라고 얘기하는거야
너무 억울하고 화났는데 그시절의 나는 엄청 무능력한 인간이였어
그래서 난 너무 두려운나머지 아 맞아. 이러고선
토끼녀를 보면서
미안한데 너 엄청 짜증나거든 좀 껴들지좀 말아줬으면 좋겠어
라고 얘기해버렸다ㅠㅜㅠㅠㅜㅠㅠ
이렇게보면 별로엄청난말은 아니지만 고작 초4땐데 얼마나 상처받았겠냐고ㅜㅜㅜ아아아ㅏㅏ
내가 아직도 저 토끼녀한테 너무미안해..
그리고 기린녀랑 생쥐녀가 토끼녀한테 할말하더니
자기들은 별잘못없고 쓰니가 주도한거라는 식으로 토끼녀한테 얘기하더니
둘이 그냥 가버리고 나랑 토끼녀만 남았는데
조용하던 토끼녀가 갑자기 펑 하고 울어버리는거야
근데 난 생쥐녀랑 기린녀한테 버림 받을까봐
그냥 토끼녀한테 미안해 내뜻은 아니였어.. 하고 슝- 하고 생쥐녀랑 기린녀한테 가버렸다..
나를 나쁜냔이라고 욕해도 좋아...
이편에 너무 많이써버렸네 ㄷㄷ
다음편에서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