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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이 지나간 자리


[워너원/김재환] 기억이 지나간 자리 02 | 인스티즈


  “와! 여주야, 저거 야자수 맞지? 완전 미국 같아 미국!”
  “너 미국 다녀온 적 있어? 비행기 처음 타 본다며?”
  “야, 그걸 꼭 가 봐야 아냐? 척 보면 척이지~”


  어깨를 으쓱하며 뿌듯한 표정을 지어 보이는 재환이의 모습에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나왔다. 왜 웃냐는 물음에 작게 손사래를 치며 아무것도 아니라고 답하자 재환이가 갑자기 허리를 숙이더니 양 볼 가득 환한 미소를 머금은 얼굴을 나에게 가까이 들이밀며 묻는다.


  “왜 웃냐니까?”
  “아 깜짝이야. 그냥. 너 귀여워서.”
  “나 귀여워?”


  초등학생인 우리 사촌 동생이 온갖 애교를 떨면서 귀엽냐고 물으면 한 대 쥐어박고 싶던데 스물세 살 재환이가 부리는 애교는 왜 이렇게 귀여운 건지. 속으로는 귀엽다는 말을 백 번쯤 내뱉은 것 같지만 겉으로 표현하기 쑥스러웠던 나는 괜히 다른 사람들 핑계를 대며 화제를 돌렸다.


  “재환아, 옆에 옆에.”
  “어? 아아.”


  공항 문 앞에서 짐을 한가득 들고 바쁘게 지나다니는 사람들을 발견하고는 머쓱해진 재환이가 얼굴에 가져다 댔던 작은 손가락 브이를 황급히 내리더니 헛기침을 하며 뒷짐을 지는 시늉을 해 보인다. 하여간 김재환. 얘 귀여운 건 진짜 알아줘야 한다니까.


***

[워너원/김재환] 기억이 지나간 자리 02 | 인스티즈




  공항 근처에 있는 렌트카 업체에서 흰색 자동차까지 한 대 빌려온 우리는 그동안의 스트레스를 다 잊고 우리에게 주어진 휴가를 정말 원 없이 즐겼다. 어느덧 해가 뉘엿뉘엿 지는 저녁이 되자 우리는 숙소로 돌아가기 전 마지막으로 바다에 들르기로 했다. 나의 로망이자 재환이의 로망이기도 한 겨울 바다를 보기 위해서. 물론 우리의 로망에서 가장 중요한 건,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였다. 운전대를 잡은 재환이 옆으로 펼쳐지는 바다의 풍경은 붉은 노을과 어우러져 말로 표현할 수 없이 예쁜 모습이었다. 아무리 제주도라고 해도 해안가에 오래 앉아 있다 보면 추워질 것을 대비해 미리 챙겨놓은 두꺼운 담요를 챙기는 것도 잊지 않았다. 차에서 내려 바다를 가까이 보기 위해 걸어가는 길에 있던 슈퍼에서 재환이가 마실 캔맥주를 사는 것도 물론. 함께 사서 마시면 좋겠다만 그렇게 되면 숙소로 올 때 운전할 사람이 없어지니까 캔맥주는 포기하기로 했다. 뭐, 평소에 술을 즐겨 마시는 편도 아니고. 겨울 바다를 함께 즐길 준비를 마치고는 신나서 콧노래를 흥얼거리는 재환이를 보고 있자니 다시 한번 여행 오기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바다가 잘 보이는 곳에 자리를 잡고 큰 담요를 함께 덮은 우리는 이 세상 누구도 부럽지 않았다.




02_폭풍 전야




  “그렇게 좋아?”
  “응. 완전 좋아! 바다도 너무 예쁘고, 너도 이렇게 예쁜데 기분이 안 좋은 게 이상한 거지.”
  “너 멘트 많이 늘었다?”
  “다 노력의 결과지 노력의 결과. 내가 이렇게 해야 너도 조금이나마 반응해 주잖아.”
  “야, 나도 표현 많이 는 거야~ 이 정도에 감사하며 살아. 나 다른 남자들한테는 인사도 안 받아줘.”
  “알지 알지. 완전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어.”


  그렇게 우리는 고요한 공기를 가득 메우는 파도 소리와 함께 들려오는 서로의 목소리에 의지한 채 하늘에 떠 있는 별 마냥 빛나는 두 눈을 마주 보았다.


  “근데 여주야,”
  “응?”
  “인사 정도는 받아줘도 돼.”
  “오 웬일?”
  “대신에 말 섞다가 걸리면 진짜...”
  “말 두 번 섞었다가는 너 울겠다? 절대 섞지 말아야겠네.”
  “야 나 안 울거든? 너 왜 자꾸 나보고 운다고 놀리냐? 내가 네 앞에서 운 적 있어?”


  어쩜 사람이 발끈하는 것마저 이렇게 사랑스러운 거야. 자꾸 놀리고 싶게.


  “아 맞다 재환아.”
  “뭐.”
  “삐졌냐?”
  “안 삐졌거든.”
  “완전 삐졌네~”
  “아니라고! 하려던 말 뭔데?”
  “나 저번 주에 은주 만나서 네 과거사 다 들었다? 키야~ 김재환 과거 완전 화려하던데?”
  “어? 과거사? 무슨 과거사?”


  뭐야, 얘 왜 이렇게 놀라? 진짜 과거가 화려했던 거야? 그냥 한 번 떠본 건데 이렇게 나오면 당황스럽잖아. 하긴, 이렇게 착하고 잘생긴 애가 인기 없었으면 그게 더 이상하지.


  “또 무슨 얘기를 듣고 온 거야...”
  “그냥 이것저것 많이 들었지~ 초등학교 때 여자애들한테 맨날 맞고 다니다가 집 와서 울고, 친구들이랑 축구 하다가 공 맞아서 또 울ㄱ...”
  “아오 정은주 이걸 그냥,”


  생각보다 별거 없는 내용이라 다행이라는 듯한 표정과 함께 은주에 대한 장난기 섞인 불평을 내뱉는 재환이다. 내 눈에 씌워진 콩깍지가 얼마나 대단하길래 이야기를 듣는 족족 다 귀엽게만 느껴지는 건지.


  “귀엽던데 뭐. 나도 은주처럼 너랑 어렸을 때부터 알고 지내는 사이였더라면 어땠을까 궁금하기도 하고.”
  “그럼 진짜 좋았을 텐데. 나 괴롭히는 애들 있으면 네가 다 때려잡아 주고.”
  “웃기는 애네? 네가 나 괴롭히는 애들을 혼내줄 생각을 먼저 해야지!”
  “아 미안. 취소 취소! 넌 내가 지켜줘야지 당연히. 내가 사실 완전 센데, 그 여자애들 봐준 거야. 착하게 살았더니만 친한 동생이랑 여자친구랑 편 먹고 나 놀리기나 하고 말이야. 인생 진짜 헛살았네, 헛살았어.”
  “인생 헛살았어? 나 만난 거 후회해?”
  “에이 또 무슨 말을 그렇게 해~ 우리 처음 만난 날 카페에서 너한테 말 건 걸 내 인생에서 제일 잘한 짓으로 생각하고 있어. 진짜야. 진짜 완전.”


  그렇게 이야기는 자연스레 우리의 첫 만남으로 이어졌다. 카페에 앉아서 과제를 하고 있던 내게 재환이가 말을 걸어온 바로 그 날로.


  “은주 아니었으면 어쩔 뻔했어. 내가 남의 학교 축제는 귀찮아서 안 가겠다고 했는데 은주가 계속 자기랑 어릴 때부터 친했던 오빠가 무대 하는 것 좀 보자고 졸라서 간 거라니까? 끝까지 안 가겠다고 버텼으면 지금 여기 없었을지도 몰라.”
  “아우 끔찍해. 나 그날 어땠어? 완전 멋있었지?”
  “그때는 네가 누군지도 몰랐을 때라 기억 안 나는데.”
  “와~ 너무해.”


  재환이가 어이없다는 듯 손으로 얼굴을 감싸며 고개를 뒤로 젖혔다. 세상 속상해 보이는 두 눈이 마치 ‘어떻게 그렇게 잘생기고 노래 잘하는 사람을 기억 못 할 수 있어?’하고 소리치고 있는 듯했다. 아, 내가 기억하는 재환이의 첫인상이 그랬다는 건 절대 아니고.


  “야 나 궁금한 게 있는데, 그날 카페에서 나한테 인사한 거 진짜 그냥 반가워서 한 거야 아니면 나 꼬실 생각으로 한 거야? 난 후자에 한 표.”
  “솔직히 아는 척은 반가워서 한 거 맞는데 너도 나를 기억하고 있길래 너랑 합석한 이후로는 잘 보이려고 엄청 애썼지. 이건 처음 말하는 건데, 나 네가 은주 따라 나한테 인사하러 온 때부터 너한테 살짝 관심 있었거든.”
  “헐 진짜? 그럼 나도 비밀 하나 알려줄까?”
  “뭔데?”
  “나 그날 너한테 과제 다 해서 시간 많다고 너랑 계속 수다 떨었던 거 기억나?”
  “완전 나지. 신의 타이밍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건 진짜 무덤까지 비밀로 가지고 가려고 했는데.


  “나 사실 그때 과제 거의 시작할 때라 엄청 바빴는데 너랑 얘기하고 싶어서 거짓말했던 거야.”


  재환이의 귀가 빨갛게 달아올랐다. 염소를 닮은 재환이의 귀는 참 솔직하다. 그 귀만 보고 있어도 얘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다 보이는 기분이랄까.


  “...진짜?”
  “나도 공연은 제대로 못 봤는데 무대 아래서 은주랑 같이 인사 나누고 나서는 너 꽤 괜찮다고 생각했거든. 그랬는데 우연히 다시 만나게 되니까 엄청 반갑더라. 너랑 떠드느라 카페에서 과제 하나도 못 해서 결국 그 날 밤 꼴딱 샜어. 몰랐지?”
  “당연히 몰랐지! 참나 이여주 나한테 관심 하나도 없는 척하더니 다 연기였구만?”
  “아니 연기한 건 아니고... 나도 네가 나를 좋아하는지 몰랐으니까. 그 날 우리 집 앞에서 네가 고백하기 전까지만 해도 나 진짜 전혀 몰랐어. 그냥 친구로만 생각하는 줄 알고 마음 접을 준비하고 있었다니까? 3개월 동안 썸만 타는 게 말이 되냐?”
  “말이 안 되지 당연히. 네가 얼마나 철벽을 쳤으면 내가 3개월 동안 눈치만 보고 있었겠냐? 이여주 진짜 대단한 여자야 진짜.”


  분명 철벽 친 적 없는데 자꾸 철벽 쳤다고 그러네. 나는 정말 재환이에게 철벽을 친 적이 없다. 정말 맹세코 단 한 번도.


  “야, 내가 언제 철벽을 쳤어~ 나 좋아하는 티 엄청 냈는데 그때?”
  “너 기억 안 나? 내가 진짜 헷갈려서 너한테 나는 누구냐고 물어보니까 네가 그냥 좋은 친구라고 대답했던 거? 좋아하는 티를 내는 사람이 그렇게 말하냐?”


  거참. 그거 한 번 잘못 말한 걸 일 년 반씩이나 우려먹냐. 아무튼, 뒤끝 왕이야 김재환.


  “야 그거는 너무 당황해서 그런 거지. 나한테 관심 없는 줄 알았던 애가 갑자기 저렇게 물으니까 내가 놀라 안 놀라? 나 저 날도 사실 잠 못 잤어. 생각할수록 설레서.”
  “나 지금 살짝 억울하려고 해. 네가 나 그렇게 좋아하는 거 알았으면 좀 더 멋있게 고백할걸. 난 그런 줄도 모르고 차일까봐 하루 종일 조마조마했단 말이야.”


  세상에서 제일 억울해 보이는 표정으로 투덜대는 재환이의 모습에 또 한 번 웃음이 나왔다. 그때, 갑자기 불어온 세찬 바람 때문인지 잔잔히 치던 파도가 철썩 소리를 내며 우리가 앉아 있는 자리 바로 앞까지 밀려왔다. 깜짝 놀라 부리나케 발을 담요 안으로 숨기던 재환이가 동그래진 눈으로 나를 쳐다보았다. 두 눈이 마주침과 동시에 우리는 서로를 보며 웃음을 터뜨렸다. 머지않아 다시 잠잠해진 파도 덕에 내 이름을 부르는 재환이의 목소리만이 고요한 밤공기를 가득 채웠다.


  “여주야.”
  “응?”


  내 눈을 지그시 바라보며 말을 건네는 재환이의 목소리는 부드럽고 다정했다. 마치 오래도록 준비해 온 작은 선물을 건네는 것 마냥 더할 나위 없이 예쁜 보름달 아래서 나에게 마음을 고백하던 그 날처럼.


  “그래도 내가 먼저 좋아한다고 말해줘서 고맙지?”


  무슨 대답을 원하는 건지가 다 훤히 보이는 듯한 표정을 지으며 두 눈을 반짝 빛내는 재환이에게 그렇다고 말하는 건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다만 애교의 애자도 모르는 이 망할 놈의 무뚝뚝한 성격 탓에 어떻게 해야 내 진심을 전할 수 있을까를 생각해내는 게 문제였다. 나는 재환이가 내 곁에 있어 주는 것만으로도 하루하루가 정말 감사하게 느껴지는데.


  “응. 진짜 정말 많이 고마워. 내가 태생이 무뚝뚝해서 너한테 표현을 잘 못 해. 그게 항상 미안해서 성격 좀 바꿔보려고 나름 노력 중인데 잘 안 되네. 어쨌든 나는 너한테 매 순간 고마워, 재환아. 진심이야.”


  예상치 못한 내 진지한 대답에 잠시 멍하니 앉아 있던 것도 잠시, 금방 장난기 어린 미소를 되찾은 재환이가 손가락으로 자신의 볼을 톡톡 치는 시늉을 해 보인다. 저 표정에 저 제스쳐면 이미 무슨 말 할지 다 들은 거나 마찬가지지 뭐.


  “그렇게 고마우면 여기 뽀뽀.”
  “뽀뽀가 그렇게 좋냐.”


  역시. 어떻게 내 예상은 단 한 번도 안 벗어나는지 몰라. 재환이의 볼에 가볍게 입술을 가져다 대고 나니 재환이가 심각한 표정으로 고개를 젓기 시작한다. 또 무슨 짓을 하려고 저러는 건지.


  “아니, 거기 말고 여기라니까.”


  불만 가득한 목소리를 한 채 손가락으로 자신의 입술을 톡톡 두드리는 재환이다. 밤이라 주변에 사람이 없어서 망정이지. 대낮이었으면 벌써 물에 빠뜨렸어, 김재환.


  “계속 봐주니까 얘가 진짜-”


  부끄러움에 말을 돌리며 멀뚱히 쳐다만 보고 있자 재환이가 내 양 볼을 두 손으로 감싸며 부드럽게 입을 맞춰온다. 평소에는 나한테 다 져주는 듯 보여도 이럴 때 보면 아주 나를 가지고 노는 것 같단 말이지. 한적한 밤 분위기에 취해 입맞춤이 평소보다 길어졌다. 어느새 내 얼굴을 감싸고 있던 재환이의 손이 내 목을 따라 옮겨갔다. 재환이의 리드에 맞춰 한참 동안 떨어질 줄 모르던 입술이 마침내 떨어지자 분홍빛으로 물든 재환이의 얼굴이 눈에 들어왔다. 살짝 헝클어진 내 머리카락을 어깨 뒤로 넘겨주던 재환이가 내 두 손을 잡고는 싱긋 웃어 보였다. 재환이의 크고 따뜻한 두 손이 내 손을 어루만짐과 동시에 마음 깊숙이 파고드는 하나의 생각.


  내가 어떻게 이 남자를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을까. 아침에 눈을 뜨는 것조차 고통스러운 이 삭막한 현실에서 유일한 도피처가 되어준 이 남자를 내가 어떻게 감히 밀어낼 수 있을까.










+ 은주는 '나의 행복에게'의 그 은주가 맞습니다!
앞으로도 종종 등장할 예정이에요^~^


++ 연재 요일은 화/금으로 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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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88.143
갹 올라왔군요 작가님 아기염소예용 오늘 정말 달달함의 끝판왕ㅠㅠㅠㅠ이네요ㅠㅠㅠ 재환이 뽀뽀말하는 거... 흐극 넘..기여워요...그리고 바다분위기도 너무너무좋아요 정말ㅠㅠㅠㅠ밤바다..그것은최고...
근데 부제목이 폭풍전야라니 모죠... 뭔가 다음화가 벌써부터 떨리네요ㅠㅠㅠ 작가님 오늘도 글 올려주셔서 감사해요옹❣❣

5년 전
즈믄
써놓고 계속 읽어보면서 연인 치고 너무 안 달달한 게(?) 아닌가 하고 걱정했었는데 달달하다고 해주시니 다행이에요☺️ 겨울 바다는 최고죠ㅠㅠㅠㅠㅠ 요즘은 바빠서 바다 갈 생각도 못 하고 있는데 현생에 여유가 생기면 바로 바다부터 가려구요🌊 오늘 하루도 잘 마무리 하세요 아기염소님💕
5년 전
독자1
안녕하세요 오옹오옹이에요!! 하 작가님 제 연애세포 자극하지 마세요ㅠㅠㅠㅠㅠㅠ 김재환 너무 설레ㅠㅠㅠㅠㅠㅠㅜ 순간 은주라는 이름보고 흠칫 했는데 이미 그것까지 예상하고 마지막에 언급해주신 센스 엄청나요! 저도 겨울 바다 로망있는데 어찌 아시고 .. 금요일에도 얼른 찾아올게요 오늘도 좋은 글 읽을 수 있어서 영광입니다 작가님 :)
5년 전
즈믄
재환이는 그냥 사람 자체가 설레는 것 같아요 정말... 몸에 다정과 배려가 배어있는 사람 그건 바로 킹재환❣ 재환이와 여주 사이에서 이런저런 역할을 해 줄 누군가가 필요했는데 굳이 새 인물을 만들어내야 하나 싶더라구요 은주가 있는데!!!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나행과의 콜라보 번외도 써볼까 생각중이에요..ㅎㅎ 오늘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5년 전
독자2
허쉬초콜릿이에요 작가님!!! 엄청 간질간질 두근두근 거리는 내용이네요 오늘!! 은주ㅠㅠㅠ이렇게 연결되는건가요 오랜만이네요ㅠㅠ 아무래도 나의 행복에게 다시 보고와야겠어요 ㅋㅋㅋㅋㅋㅋㅋ근데ㅠㅠ 여주가 왜 재환이를 기억못하는지가 너무 궁금하네요 ㅎㅎ 아직은 둘이 행복해 보여서 정말 다행인거같아요!! 오늘도 재미있게 읽고 가요~
5년 전
즈믄
마침 나행에서 은주와 성우를 연결해준 게 재환이기도 해서 이번 글에서도 여주와 재환이가 모두 가깝게 알고 지내는 인물로 은주를 등장시켰습니다ㅎㅎ 나중에 나행과의 콜라보 번외를 쓸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신나네요ㅠㅠㅠ 재밌겠다^0^ 아마 금요일에 올라올 3화에서 사건의 전말이 밝혀지지 않을까 싶어요! 항상 감사합니다🙈
5년 전
독자3
다람쥐 입니다! 어머어머....❤ 재환이랑 여주랑 이렇게 알콩달콩 했었나요ㅠㅠㅠㅠ 제 연애세포가 다 꿈틀거리는 기분이에요ㅋㅋㅋㅋㅋ그런데 어쩌다가 여주가 재환이를 기억을 못하게 된 걸까요ㅠㅠㅠ아님 잠재의식 속에 숨어버린걸까요..ㅠㅠㅠㅠㅠ궁금하네요 아참 은주 이름 보고 순간 흠칫 했던건 비밀입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도 재밌게 보고 가여❣
5년 전
즈믄
다람쥐님 안녕하세요!!! 재환이랑 여주가 이렇게나 알콩달콩했었는데 왜! 스물다섯의 여주는! 재환이를! 기억하지 못하는 걸까요! 은주라는 이름에 흠칫할 이유가 몇가지 떠오르기는 하는데 그중 정확히 무엇인지는 모르겠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당💜
5년 전
비회원16.115
헉 옹깅이에요 은주 깜짝 등장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파도 소리도 완전 듣기 좋고 ㅠㅠ 센스 넘치세요 😆 오늘 글은 달달 오브 달달이네요 왜 재환이를 잊어버렸는지 너무 궁금한 것 ㅠㅠ... 잘 읽었어요 즈믄님!
5년 전
즈믄
특별출연 해주신 정은주님 감사합니다🙌 브금으로 파도소리 넣으려고 유튜브 들어가보니까 ASMR이 엄청 많이 올라와 있길래 저도 한참 들었던 것 같아요ㅎㅎ 다음 편에서 드디어 여주의 비밀이 밝혀질 예정이에요! 그럼 금요일에 봬요 옹깅이님💖
5년 전
비회원11.69
옹리유워너원이에요:) 역시!! 은주가 그 유명허디 유명한!!!’나의 행복에게’에서 나온 아이 맞죠??!?아니ㅜㅜㅜ여주야.. 콩깍지가 씌인게 아니라 원래 째니가 귀엽구 사랑스러운거야!!❤️ㅜㅠㅜ
오늘은 달달한 글로 달달하게 하루 보내내요🌟감사합니다😆 째니랑 여주가 은주 덕분에 이어지다니 진짜 생각하지도 못한 결과였다ㅎㅎ 오늘도 글 잘 보고 갑니다!!😊

5년 전
즈믄
아항ㅋ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의 행복에게 그렇게 유명하지 않을 텐데,, 크크 말씀이라도 감사해요ㅠㅠㅠ 째니가 원래 귀엽고 사랑스러운 거 완전 동감합니다!!! 제가 설레는 건 잘 쓰지 못하는 이상한 병이 있어서 그나마 달달하게 써 보려고 노력했는데 다들 재미있게 읽으셨다고 해주셔서 기분이 좋네요:) 그럼 금요일에 봬요 옹리유워너원님💜
5년 전
비회원209.103
다미입니다♥️ 요번 글은 나 핵과 세계관이 같아서 은주가 등장했네요 ㅋㅋㅋㅋㅋ
겨울밤 바다를 바라보며 재환이랑 여주가 꽁냥꽁냥하는데 왠지 모르게 저는 조용히 티 안 나게 팝콘 씹으면서 구경하고 싶어요 둘이 애정행각할 때마다 의미심장한 미소로 보는 관광객입니다 ㅋㅋ
작가님 마지막으로 좋은 밤 보내세요❣❣

5년 전
즈믄
은주 오랜만에 보니 반가우시죠ㅋㅋㅋㅋㅋㅋ 다미님이 애정행각을 하는 재환이와 여주를 바라보는 눈빛: ( ͡° ͜ʖ ͡° ) 하아 다미님 댓글 읽는 건 제 삶의 낙 중 하나라구요ㅠㅠㅠㅠㅠ 너무 즐거운 것😂 귀여운 댓글 감사합니다 내일 3화에서 만나요🙌
5년 전
독자4
작가님 글들은 항상 표현들이 제 취향이에요 글잡에서 이런 글을 볼 수 있음에 감사해요 어디가지마시고 글잡에 붙어있어주세요
댓글은 자주 못달아서 암호닉은 신청하지않을게요 종종 힐링받고가요 감사합니다

5년 전
즈믄
축구 보다가 알람이 울리길래 들어와봤더니 이렇게 찡한 댓글이... 암호닉은 이렇게 감사한 댓글을 남겨주시는 분들을 제가 기억하고 이후 있을 메일링에서 약간의 혜택을 드리기 위함인 만큼 남겨주시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에요. 자주 오시지 않아도 괜찮으니 제가 독자님을 알아볼 수 있도록요!
5년 전
즈믄
부담스러우시면 굳이 암호닉을 만드실 필요까지는 없는데 이런 댓글을 볼 때마다 정말 너무 감사한 마음이 들어서요. 가끔이라도 다시 오셨을 때 제가 어떤 분이었는지 기억해드리고 싶거든요..ㅎㅎ
5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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