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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위험한 방탄소년단〃22 | 인스티즈 

 

험한 탄소년단 

W. 백소 


 


 

- 22 - 


 


 


 


 


 


 


 


 


 


 


 


 


 


 


 


 


 


 


 


 


 


 


 


 


 


 


 


 


 


 


 


 


 


 


 


 


 


 


 


 


 

아침에 내게 연락을 하셨던 정국이 어머님은 잠깐 볼 수 있냐고 물으셨다. 

흔쾌히 허락한 나는 엄마에게 잠시 나갔다 오겠다며 곧장 카페로 왔다. 

본가와 가까운 거리에 있는 카페라서 차를 두고 걸어서 갔다. 

카페에 들어서려고 문을 잡는데 누군가 내게 말을 걸어왔다. 

그 상대는 바로 정국이 어머님이셨고 함께 카페 안으로 들어가 자리에 앉았다. 


 


 


 


 

" 저인 줄 어떻게 아셨어요? " 

" 저번에 정국이와 함께 있던 모습을 봤었어요. " 

" 아… 언제…? " 

" 공원 벤치에 앉아있었더라고요. " 


 


 


 


 

어머님께서 정확히 언제 얘기하시는지를 알았기에 고개를 끄덕였다. 


 


 


 


 

" 그때 왜 정국이를 보셨는데 모른척하셨어요? " 

" 정국이가 피할까 봐요. " 

" … " 

" 다른 사람에게는 안 그런데 저희만 보면 피하거든요. " 


 


 


 


 

어머님의 말씀에 전에 얘기해줬던 정국이의 과거사가 떠올랐다. 

최고가 아니면 인정을 하지 않으시려는 아버님의 모습에 정국이는 상처를 받았다. 

그 상처 때문에 정국이는 집을 나왔고 그러다가 고등학생에게 집단 폭행을 당했었다. 

그 날 내가 도와줘서 겨우 병원으로 향한 덕에 최악의 상황을 만들진 않게 되었지만 그 이후 정국이는 PPD가 생기게 되었다. 

당시에 정국이는 PPD 초기여서 금방 나을 줄 알았지만 나날이 지날수록 오히려 병이 깊어져 갔다. 

알고 보니 아버님에 대한 강박증이 생겨난 탓에 병이 심해졌던 것이었다. 


 


 


 


 

" 전에 잠깐 봤을 때 정국이가 잘 웃고 대화도 많이 하던 것 같던데, 괜찮아진 거 맞나요? " 

" 네. 지금의 정국이는 전보다 많이 나아졌어요. " 

" 다행이네요… " 


 


 


 


 

다행이라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 어머님을 보다가 이번에는 내가 먼저 말을 걸었다. 


 


 


 


 

" 저… 어머님. " 

" 네. " 

" 정국이가 그런 얘기를 했었어요. 최고가 아니면 인정하지 않겠다,라고 아버님께서 말씀하셨다던데… 정말인가요? " 

" … " 

" 정말 열심히 공부했었다고 했어요. 자기 꿈이 뭔지 정하지도 않고 오로지 부모님께 인정받기 위해서 진짜 공부만 했었다고. " 

" 정국이가 그런 말을 했었어요? " 

" … " 

" 네, 맞아요. 남편이 유독 정국이한테 기대를 많이 걸었죠. " 

" 왜 정국이를 그렇게 키우시려 하신 건지 여쭤봐도 괜찮을까요? " 

" 정국이 형이 미술을 하고 있어요. 다른 건 포기하고 오로지 미술만 고집하다 보니 남편과 자주 다툼이 있었어요. 

그러다가 자연스럽게 남편의 기대가 정국이에게로 내려갔던 것 같아요. 정국이만은 회사의 뒤를 이어주길 바라는 마음에서요. " 

" … " 

" 그 기대가 너무 컸던 바람에 아직 어린 정국이가 받아들이기에는 힘에 부쳤나 봐요. " 


 


 


 


 

어머님은 정국이가 왜 그렇게 변한 건지 아직 모르시는 걸까? 

정국이는 음악을 하기를 추구하였다. 하지만 주변에서는 아무도 인정해주지 않았다. 

그렇기 때문에 정국이가 변하게 된 것인데 가족들은 아직도 눈치채지 못하신 걸까. 


 


 


 


 

" 정국이가 음악을 하고 싶다고 얘기했었다는데 알고 계셨나요? " 

" 알고 있었어요. " 

" 왜 다른 건 다 되는데 음악은 안된다고 하신 건가요? " 

" 남편은 정국이가 당연히 회사를 이을 후계자로 생각돼서 허락하지 않았던 것 같아요. " 

" 꼭 정국이어야만 했었나요? " 

" 정국이는 착했으니 당연히 따라올 거라 생각했죠. " 


 


 


 


 

어머님의 말씀에 나오려던 한숨을 삼켜냈다. 


 

부모님이 시키는 대로 성장하면 그게 정말 착한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그렇다면 그 반대로 부모님의 바람을 등지고 자신이 하고 싶은 대로 성장하는 사람은 못된 사람인 걸까? 

부모님의 바람대로 정국이가 성장했다면 그 후에도 그들은 모두 서로를 바라보며 웃을 수 있을까. 


 

어머님의 마음을 모르는 건 아니었다. 

하지만 자식으로 태어난 사람들은 부모님의 꿈을 대신 이뤄주는 그릇이 되기 위해 태어난 것이 아니다. 

저마다의 인생이 있고, 꿈이 있다. 

자신의 인생과 꿈은 자신이 정하는 것이지 결코 타인이 정해주는 것이 아니다. 


 

정국이는 자신이 뭘 하고 싶은지 내게 확실히 말해줬다. 

나는 그런 정국이의 꿈을 밀어주고 싶고 응원해주고 싶었다. 


 


 


 


 

" 어머님, 정국이에게는 정국이만의 인생이 있어요. " 

" … " 

" 회사도 물론 중요한 건 저도 알고 있어요. 하지만 어머님. 저는 개인적으로 이렇게 생각해요. 

정국이의 길이 회사를 잇는 것뿐만 있는 게 아니라는 것을요. " 

" 하지만 이대로 남편의 회사를 이으면 편하게 살 수 있어요. 굳이 왜 그런 힘든 길을 택하려는 건지 저는 이해가 안 돼요. " 

" … " 

" 물론 저희도 정국이가 꿈을 위해 뭘 하고 싶다고 얘기하면 다 들어줄 수 있어요. 

하지만 인생을 음악으로 정한다는 건 결코 쉬운 길이 아니잖아요. 

잘하든 못하든 정국이를 시기하고 욕하는 사람들이 수두룩할 텐데 그 모습을 저희는 차마 지켜볼 자신이 없었어요. 

부모의 마음은 다 똑같다잖아요? " 


 


 


 


 

어머님의 말씀에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맞는 말이었기 때문에. 

가수란 길은 험난하고 성공이란 보장을 하기에는 어려운 곳이었다. 

그런 곳에 정국이가 걸어간다고 하니 걱정이 될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정국이를 이해시켜주기는커녕 큰소리를 내시고 손찌검까지 하셨다고 들었다. 

그렇기 때문에 사춘기였던 정국이는 역효과로 반발심이 일어났던 것이다. 

그 상황에서 정국이가 이해할 수 있도록 잘 얘기해주며 상의했었다면 지금 이렇게까지 변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어머님의 마음은 이해간다. 하지만 정국이를 대한 그 방법이 틀렸다. 

지금 내가 느끼고 생각한 이 감정을 어떻게 말해드려야 할지 고민이 되었다. 


 


 


 


 

" 회사도 중요했고, 정국이도 좀 더 편한 길로 가주길 바랐어요. " 

" … " 

" …그런데 며칠 전에 큰아들이 제게 해줬던 말이 계속해서 떠올랐고 그때부터 조금씩 생각이 바뀌더라고요. " 

" … " 

" 사람들은 한 번씩 시련을 겪게 된다. 그 시련을 이겨내지 못하면 성장하기 힘들다. 

시련을 이겨내는 방법은 다른 사람이 도와주는 것보다 스스로 선택하고 결정할 수 있어야 하는 것이다. " 

" … " 

" 그 말을 듣고 나니 정국이가 더 생각나더라고요. 하지만 여전히 잘해 낼 수 있을까란 걱정이 드네요… " 


 


 


 


 

어머님의 말에 묵묵히 듣고 있던 나는 책상 위에 올려놓은 진동벨이 울리자 자리에서 조심스럽게 일어났다. 


 


 


 


 

" 아… 제가 가서 가져올게요, 어머님. " 


 


 


 


 

자리에서 일어나 카운터로 걸어갔고 음료가 올려진 쟁반을 잡으며 카페 직원에게 노래 하나만 틀어줄 수 있냐며 부탁했다. 

직원은 흔쾌히 허락해줬고 이번 노래가 끝나면 틀어달라고 부탁하고선 자리로 돌아와 앉았다. 


 


 


 


 

" 어머님, 혹시 정국이 노래 들어보신 적 있으세요? " 

" 아니요. 한 번도… " 

" 어머님께서 전에 공원에 있던 저희를 보셨을 때 그때 정국이가 어떤 말을 했는지 짐작하시겠어요? " 

" 아니요. " 

" 제가 그날 정국이한테 물어봤어요. 지금 가지고 있는 꿈이 뭐니, 어떤 사람이 되고 싶니? 

그렇게 물어보니까 어떤 대답을 했는 줄 아세요? " 


 


 


 


 

나의 물음에 천천히 고개를 좌우로 저으시는 어머님이셨다. 

그때 먼저 나오던 음악이 끝나고 내가 직원에게 부탁했던 노래가 스피커로 통해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 노래라고 했어요. " 

" … " 

" 지금 함께 살고 있는 형들이 자기가 부른 노래를 듣고 힘이 났으면 좋겠다고 그랬어요. 그래서 제가 그렇게 얘기해줬어요. 

너는 형들뿐만 아니라 네 노래를 듣는 모든 사람들에게 힘을 줄 수 있을 거다, 라고요. " 

" … " 

" 지금 들리는 이 노래도 정국이가 부른 노래에요. " 


 


 


 


 

나의 대답에 어머님은 두 눈을 크게 뜨시며 고개를 돌려 정국이의 목소리가 흘러나오는 스피커를 올려다보셨다. 


 


 


 


 

" 어떤 것 같아요? 정국이 목소리도 좋고 노래도 잘하죠? " 

" … " 

" 같이 사는 형들 중 음악 프로듀서가 있는데 그 애가 만든 곡을 부르거나, 자신이 부르고 싶은 노래를 커버해 동영상으로 올리면서 정국이는 자신이 하고 싶은 일에 최선을 다하고 있어요. " 

" … " 

" 실제로 정국이가 부른 노래를 들은 사람들은 이 노래를 듣고 있으니 힘이 난다, 너무 잘 부른다, 다음 노래가 기대된다는 얘기들을 많이 해주셨더라고요. 

현재 많은 사람들이 정국이의 노래를 들어주고 있고 응원해주고 있어요. " 

" … " 

" 제가 봤을 땐 다른 건 몰라도 노래 부를 때의 정국이는 진짜 행복해 보였어요. " 


 


 


 


 

정국이는 몇 시간 동안 노래만 부르고 있어도 힘들어하거나 지친 기색을 보이지 않았다. 

오히려 즐기면서 하루의 절반 이상을 노래만 부르며 보낸 적도 다수 있었다. 

이번에 새로 들어간 학교에서도 누구보다 열심히 했고 그 덕분에 사교성도 활발해진 정국이는 친구들도 많이 사귀게 되었다. 


 


 


 


 

" 어머님. " 

" … " 

" 정국이가 하고 싶다는 거 다 하게 해주세요. " 

" … " 

" 노력은 절대 배신하지 않아요. " 


 


 


 


 

나의 말에 어머님은 작게 숨을 내쉬다가 고개를 들어 눈을 마주하셨다. 

그런 어머님을 보며 이어 말하였다. 


 


 


 


 

" 정국이는 분명히 잘 해낼 수 있어요. " 


 


 


 


 

어머님은 그 말을 듣고 한참을 생각하셨다. 

우리가 헤어지기 전 어머님은 내게 이런 말을 남기셨다. 


 


 


 


 

' 오늘 여주씨 덕분에 정국이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어요. 감사합니다. 남편에게는 제가 다시 한번 잘 말해보도록 할게요. 

그리고 정국이한테는 저희가 오늘 만났다는 거 비밀로 해주세요. 부탁드릴게요. ' 


 


 


 


 

비밀로 해달라는 어머님의 부탁에 알겠다고 대답했다. 

우리가 처음 만났을 때에 비해 돌아가는 길은 한결 나아진 표정으로 가셨던 정국이의 어머님. 

그런 어머님의 뒷모습을 보며 속으로 간절히 기도했다. 


 


 


 

정국이가 다시 부모님의 곁으로 돌아가 웃을 수 있기를. 


 


 


 


 


 


 


 


 


 


 


 


 


 


 


 


 


 


 


 


 


 


 


 


 


 


 


 


 


 


 


 


 


 


 


 


 


 


 


 


 


 


 


 


 

 

[방탄소년단] 위험한 방탄소년단〃22 | 인스티즈 

 


 


 


 


 


 


 


 


 


 


 


 


 


 


 


 


 


 


 


 


 


 


 


 


 


 


 


 


 


 


 


 


 


 


 


 


 


 


 


 


 

정국이 어머님과의 만남을 가진 후 집으로 돌아와 엄마와 함께 점심을 가졌다. 

점심을 먹는 내내 엄마에게 티를 내지 않으려고 하다가 체할뻔했다. 

겨우 점심을 함께하고 곧바로 숙소로 향했고 왠지 속이 좋지 않아 가는 길에 소화제 하나를 사 먹었다. 

그런데 영 상태가 좋아지기는커녕 점점 더 나빠지는 것 같았다. 

숙소에 도착하고 대문 앞으로 걸어가는데 때마침 문을 열고 나오는 두 사람과 마주했다. 

그 두 사람은 호석과 지민, 그리고… 뽀뽀였다. 


 


 


 


 

" 어디 가? " 

" 뽀뽀 산책시켜주려고요. " 

" 둘이 같이 가는 거야? " 

" 아니요. " 

" 그럼 또 누가 있어? " 

" 누나요. " 


 


 


 


 

날 가리키며 말하는 지민이의 말에 당황했다. 

배시시 웃으며 고개를 끄덕이는 지민을 보다가 옆에 서 있는 호석을 봤다. 

그러자 이내 지민을 따라 씨익 웃어 보이는 호석이었다. 

결국 두 사람의 손에 이끌려 뽀뽀 산책시키기에 동참하게 되었다. 

잔뜩 신이 난 채 앞장서 걸어가는 뽀뽀를 내려다보며 걷고 있는데 옆에 서 있던 호석이 내게 물어왔다. 


 


 


 


 

" 항상 아침 일찍 오더니 오늘은 좀 늦었네요? " 

" 아침에 본가에 갔다 왔거든. " 

" 본가? " 

" 응. 오랜만에 부모님 좀 뵈… " 


 


 


 


 

아무 생각 없이 부모님 얘기를 꺼냈다가 뒤늦게 아차 싶었다. 

지민과 호석의 눈치 보며 도중에 말을 멈췄는데 그런 날 오히려 아무렇지 않다는 듯이 웃으며 묻는 지민이었다. 


 


 


 


 

" 부모님은 건강히 잘 계셔요? " 

" 어… 응… " 

" 누나 부모님은 어떤 분들이세요? 분명 누나처럼 좋은 분이시겠죠? " 

" 응… " 

" 다행이다. 누나는 사랑 많이 받는 것 같아서. " 

" … " 

" 다음에 한번 뵈러 가도 돼요? " 

" 응, 좋아. " 


 


 


 


 

지민이의 물음에 괜찮겠냐는 물음 대신 좋다고 대답했다. 

괜히 괜찮겠냐고 물어봤다가 지민이 기분만 언짢게 만들지도 모른다는 생각 때문에. 

그런 지민이를 보다가 옆에서 뽀뽀를 내려다보며 걷고 있는 호석을 슬쩍 봤다. 

솔직히 말하자면 지민이보다 호석이가 더 신경 쓰였다. 


 


 

바보같이 왜 상황 파악도 못하고 그런 소릴 내뱉었던 걸까. 


 


 

나의 시선을 느낀 건지 말없이 걷고 있던 호석은 고개를 돌려 날 쳐다봤다. 

그러다 나의 걱정과는 반대로 생긋 웃어 보이는 호석이었다. 


 


 


 


 

" 어째 우리보다 누나가 더 눈치 보는 것 같네요? " 

" 어…? " 


 


 


 


 

의외로 담담해 보이는 호석과 지민의 모습에 당황한 사람은 오히려 나였다. 

내가 너무 두 사람을 과소평가했던 건가. 

그렇게 한참을 걷고 있는데 어느 한 애견카페가 보였고 그 안으로 들어가는 호석을 보는데 옆에 있던 지민이 내 팔을 잡아왔다. 


 


 


 


 

" 멍하니 뭐 해요? 안 들어가요? " 

" 우리도 들어가? " 

" 그럼 여기서 계속 있으려고요? " 


 


 


 


 

나의 물음에 씨익 웃더니 그대로 애견카페 안으로 날 이끌어 들어가는 지민이었다. 

카페에 들어오자 격하게 사람을 반기고 있는 강아지들의 모습에 금세 미소가 지어졌다. 


 


 


 


 

" 어떡해…! 너무 귀여워… " 


 


 


 


 

이중으로 되어 있는 문을 열고 들어가자 내 다리 밑을 오가는 강아지들을 내려다보고 있었다. 

정신없이 돌아다니는 강아지 중 뽀뽀가 보였고 허리를 숙이는데 순간 덩치가 컸던 개한테 밀려져 순간 중심을 잡지 못했다. 

그대로 넘어지려는데 단단한 팔이 허리를 감는 게 느껴졌고 겨우 중심을 잡게 된 나는 고개를 돌려 지민을 바라봤다. 

고개를 돌리자 한 팔로는 내 허리를 감고 다른 손으로는 날 밀었던 큰 개를 막고 있었다. 

나보다 더 놀란 듯 눈이 크게 떠진 지민이 날 내려다보며 물어왔다. 


 


 


 


 

" 누나 괜찮아요? " 

" 어… 덕분에 살았다… " 


 


 


 


 

뒤늦게 카페 직원이 달려와 큰 개를 데리고 다른 장소로 옮겼고 어느새 나와 지민의 곁으로 온 호석이 보였다. 

호석이 다가오자 허리를 감고 있던 팔을 푸는 지민이었고 큰 개를 옮기라고 지시했던 카페 사장님이 서둘러 우리에게 다가왔다. 


 


 


 


 

" 손님 괜찮으세요?? " 

" 네… " 

" 죄송해요…! 방금 그 개는 사람을 해치진 않는데 손님들이 오시면 저렇게 좋아해서… " 

" 아니요, 괜찮아요! 크게 다치지도 않았는데요 뭐… " 


 


 


 


 

웃으며 괜찮다고 얘기하자 몇 번 더 고개를 숙여 사과하는 사장님이셨다. 

그 모습에 오히려 내가 더 당황했다. 

오늘 진짜 여러 번 당황한다… 


 

가게 안에 안치되어있는 테이블 중 비어있는 곳으로 걸어가 함께 앉았고 음료 세 잔을 시켰다. 

주문을 받고 주방으로 들어가는 사장님의 뒷모습을 보다 주변에서 뛰어다니고 있는 강아지들을 둘러봤다. 

그러다 한쪽에서 자신과 똑 닮은 강아지와 함께 있는 뽀뽀를 발견했다. 

붙어서 애정공세를 펼치는 뽀뽀를 보고 있는데 옆에 앉아있던 호석이 그 모습을 발견하고 내게 말해주었다. 


 


 


 


 

" 저 개가 뽀뽀 여자친구예요. " 


 


 


 


 

호석이의 말에 지민은 고개를 돌려 한동안 뽀뽀를 보더니 혼자서만 들릴 정도로 중얼거렸다. 


 


 


 


 

" 개도 저렇게 연애하는데… " 


 


 


 


 

지민이의 말을 확실히 들었던 나와 호석은 아무 말없이 서로를 보다가 이내 피식 웃었다. 

그런 우리의 웃음소리를 들은 건지 슬쩍 호석과 나를 번갈아보더니 몸을 바로 앉는 지민이었다. 

그리고 테이블 위로 팔을 올리고 턱을 괴더니 가만히 나를 주시하며 다시 한번 혼잣말을 해 보였다. 


 


 


 


 

" 나도 여자친구 생겼으면 좋겠다. " 


 


 


 


 

내 눈을 빤히 바라보며 속뜻을 드러내는 지민이의 모습에 눈을 굴리다 어색하게 웃었다. 

그런 지민을 향해 옆에서 똑같이 지민과 같은 행동을 하며 나대신 대답해주는 호석이었다. 


 


 


 


 

" 질투 나면 가서 뽀뽀 여자친구 뺏어 지민아. " 

" 아니 만들 사람이 없어서 개를 여자친구로 둬요? " 

" 그런 뜻으로 얘기한 거 아니었어? 난 또 뽀뽀 여자친구 보고 질투 났나 싶어서 그런 말 한 거였지. " 


 


 


 


 

호석이의 말에 지민은 부루퉁한 표정을 짓어 보였다. 

그 모습에 나와 호석이는 웃음이 터졌다. 

그때 우리가 주문했던 음료가 나왔고, 아까 일에 대한 사과의 의미로 허니브레드를 만들어주신 카페 사장님이셨다. 

본의 아니게 불미스러운 경험을 하게 만들어 죄송하다고 말씀하시는 사장님의 말에 웃으며 정말 괜찮다고 얘기하였다. 

다시 강아지들을 돌보러 가는 사장님의 뒷모습을 보고 있는데 때마침 테이블 위에 올려놓았던 지민이의 핸드폰이 울리며 전화가 왔었다. 

핸드폰을 들어 발신자를 확인하던 지민이의 표정이 어째 점점 굳어가는 것이 보였다. 

그러다 이내 전원 버튼을 누르고 테이블 위에 핸드폰을 뒤집어 올려놓는 지민이었다. 


 


 


 


 

" 누구야? " 

" 스팸이에요. " 


 


 


 


 

굳어졌던 표정을 금세 풀고 웃으며 대답하는 지민이의 모습에 의아했다. 

옆에 있던 호석을 슬쩍 보는데 지민과 마찬가지로 표정이 조금 굳어져있었다. 

둘 사이에만 알고 있는 뭔가가 있는 걸까, 싶으며 두 사람을 번갈아보는데 오히려 지민은 아무렇지 않게 음료수를 마시다가 옆에 다가온 강아지를 쓰다듬고 있었다. 

단순한 스팸전화가 아닐 거라는 예감을 가지며 앞에 놓여있던 음료수를 홀짝 마셨다. 


 


 


 


 


 


 


 


 


 


 


 

*** 


 


 


 


 


 


 


 


 


 


 


 


 

어느새 시간은 1시간을 채워갔고 갈수록 체기가 조금씩 심해지는 것을 느낀 나는 표정이 점점 굳어져갔었다. 

조금씩 식은땀도 나고 위도 쪼그라지는 느낌에 음료수도 거의 마시지 못했다. 

그런 내 상태를 뒤늦게 알아본 지민이 어디 아프냐고 물었고 결국에는 나의 상태를 고려해서 숙소로 돌아가자고 하는 호석이었다. 

숙소로 돌아가는 동안에도 체기는 점점 더 심해졌고 그런 내 옆에 있던 지민이 물어왔다. 


 


 


 


 

" 누나 괜찮아요? 많이 아파 보이는데… " 

" 괜찮아… " 

" 안 괜찮아 보이는데… 제가 업어줄까요? " 

" 뭘 업어주려고까지 해, 괜찮아 버틸만해… " 


 


 


 


 

말로는 괜찮다고 했지만 전혀 괜찮아 보이지 않았던 내 모습에 지민은 작게 한숨을 내쉬었다. 

그런 지민의 옆에서 리드 줄을 꼭 잡고 있던 호석이 내게 말해왔다. 


 


 


 


 

" 그러지 말고 병원이라도 다녀오는 게 어때요? " 

" 맞아요. " 

" 다음 주에 우리 바다 갈 건데 그때까지 이렇게 아프면 어떡해요? " 

" 그럴 리 없어. 그냥 점심 먹은 게 조금 체한 것 같아. " 

" 확실한 건 모르니까 한번 병원에 다녀와요. " 

" 맞아요. 우리가 같이 가줄까요? " 

" 아니야, 됐어. 병원쯤이야 나 혼자 다녀올 수 있어. " 


 


 


 


 

우리 셋은 어느새 숙소 앞에 도착했고 안으로 들어가지 않은 채 내게 병원에 다녀오라고 말하는 호석과 더 심해지기 전에 빨리 다녀오라고 보채는 지민이었다. 

결국 두 사람의 보챔에 차를 타고 곧장 병원으로 향했다. 

단순한 소화불량으로 인해 체한 줄 알았는데 결과는 신경성 위염이라고 진단받았다. 

아무래도 애들의 과거사를 들은 이후로 나도 모르게 신경이 쓰이며 스트레스를 받았던 모양이다. 

윗배를 쓰다듬으며 진찰실을 나오고 처방서를 받기 위해 데스크로 향했다. 

그때 환자 대기소 쪽에서 시끄럽게 떠들며 장난치는 애들의 소리가 들렸다. 

고개를 돌리자 환자복을 입고 있는 사람들 가운데 정신없이 왔다갔다거리며 장난치고 있는 아이들이 보였다. 


 


 


 


 

" 병원에서는 저러면 안 되는데… " 


 


 


 


 

병원 안에서 장난치다가 지나가는 사람과 부딪히면 크게 다칠 수 있으니 공원에서 놀면 좋겠다고 얘기할까 생각하고 있는데 의자에 앉아있던 어떤 아주머니와 눈이 마주쳤다. 

눈이 마주치자 당황한 나는 어색하게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돌렸다. 

아직 젊어 보이셨지만 많이 야위어 보이는 아주머니의 모습에 나도 모르게 시선이 갔다. 

멍하니 TV를 보시던 아주머니는 장난치며 돌아다니는 아이들의 모습이 신경 쓰이신 건지 인상을 찌푸리며 자리에서 일어나셨다. 

한 손에는 링거대를 밀며 내가 있는 쪽으로 오시는데 그때 장난치던 아이들 중 한 명이 아주머니와 부딪히게 되었다. 

아이와 아주머니가 넘어지며 복도에는 링거대가 바닥에 부딪히는 소리가 요란하게 울려 퍼졌다. 

두 사람이 함께 넘어지자 데스크 앞에서 처방서를 받고 있던 젊은 여성이 서둘러 아이에게로 뛰어갔다. 

주변 사람 중에 아무도 아주머니를 도와주지 않는 모습에 서둘러 내가 다가가 자리에서 일으켜주었다. 


 


 


 


 

" 괜찮으세요? " 

" 아… 네… 감사합니다… " 


 


 


 


 

바닥에 넘어질 때 충격이 가해진 건지 자신의 옆구리를 붙잡으며 괜찮다고 대답하는 아주머니를 보며 떨어진 링거대를 바로 세우려고 허리를 숙였다. 

링거대 바로 옆에 떨어져 있는 사진에 눈이 갔고 그 사진을 주우며 링거대를 세웠다. 

사진 속에는 어린아이의 사진이 찍혀있었고 어쩐지 낯설지 않는 사진 속 아이의 모습에 넋을 놓은 채로 내려다보고 있었다. 

그런 내 손에 들려있던 사진을 가져가시는 아주머니셨다. 


 


 


 


 

" 어… 죄송해요. 애기가 너무 귀여워서… " 

" … " 


 


 


 


 

나의 말에 아무 대답도 안 하시더니 그대로 링거대를 잡으며 나를 지나쳐가시는 아주머니셨다. 

그런 아주머니의 뒷모습을 멍하니 보는데 내 이름을 부르는 간호사의 목소리에 몸을 돌려 데스크 앞으로 걸어가 처방서를 받았다. 


 


 


 


 


 


 


 


 


 


 


 


 


 


 


 


 


 


 


 


 


 


 


 


 


 


 

 

[방탄소년단] 위험한 방탄소년단〃22 | 인스티즈 

 


 


 


 


 


 


 


 


 


 


 


 


 


 


 


 


 


 


 


 


 


 


 

차를 타고 오는 내내 사진 속 아이의 모습이 눈에 밟혔다. 

내가 어디서 봤었던가라는 생각만을 가지며 숙소에 왔던 것 같다. 

차를 주차해놓고 숙소 안으로 들어오자마자 날 기다리고 있었던 건지 지민이 제일 먼저 현관 앞으로 달려왔다. 


 


 


 


 

" 누나! " 

" … " 

" 괜찮아요? 병원 갔다 왔어요? 어때요? 병원에서는 뭐라고 해요? " 

" 하나씩 물어봐 지민아. " 


 


 


 


 

계속 걱정하고 있었던 건지 걱정된 얼굴로 날 보는 지민이었고 거실에 앉아있던 정국이 우리 곁으로 다가오며 내게 물어왔다. 


 


 


 


 

" 아팠다면서요? 많이 아파요? " 

" 어? 이젠 괜찮아~ 그냥 소화불량… " 

" 뭘 그렇게 맛있게 먹었기에 소화불량까지 돼요? " 


 


 


 


 

말은 저렇게 물어도 지민 못지않게 걱정된 얼굴로 날 보는 정국이었다. 

그런 두 사람을 보며 살며시 웃으며 신발을 벗고 거실로 들어섰다. 

거실에는 윤기를 제외한 네 사람이 소파에 앉아있었고 제일 가까운 곳에 앉아있던 태형의 옆자리로 걸어가 앉았다. 

소파에 몸을 기대 눕는데 옆에 앉아있던 태형이가 내 손을 잡더니 주물러주었고 그런 그를 향해 고개를 살짝 돌려 얼굴을 바라봤다. 


 


 


 


 

" 체했을 때에는 이렇게 손을 주물러주면 괜찮아요. " 


 


 


 


 

열심히 손을 주물러주는 태형이의 행동에 피식 웃음이 나왔다. 


 


 


 


 

" 괜찮아. 약 먹었더니 괜찮아졌어. " 


 


 


 


 

자세를 바로 고쳐앉으며 내 손을 주무르는 태형이의 손등을 톡톡거리며 두드려줬다. 

그때 2층에 문이 열리며 윤기가 모습을 보였다. 

1층 거실 소파에 모여앉아있는 우리를 내려다보던 윤기는 뭐 하냐고 물으며 내려왔다. 

그런 윤기를 향해 석진이 대답했다. 


 


 


 


 

" 그냥 여주가 병원 갔다 왔다고 하니 걱정돼서 모여서 기다리고 있었어. " 


 


 


 


 

석진의 대답에 물끄러미 나를 보는 윤기에 어색하게 웃어 보였다. 


 


 

아픈 게 대수가 아닌 건데 왜 다들 모여서 날 기다리고 있던 건지… 


 


 


 


 

" 윤기 너 작업은 다 끝난 거야? " 

" 이미 낮에 다 끝내놨어요. 지금까지 자다 일어났고. " 


 


 


 

목덜미를 매만지며 스트레칭을 하는 윤기의 모습에 어제 태형이 내게 해줬던 얘기가 문득 떠올랐다. 


 


 


 


 

' 태형아, 혹시 슈가가 누군지 알아? ' 

' 알죠. ' 

' 알아? 누군데? ' 

' 윤기형인데…? ' 


 


 


 


 

슈가의 정체가 윤기라는 사실을 알게 된 나는 그저 그의 얼굴을 빤히 바라보고 있었다. 


 


 

왜 본인이 슈가라고 말해주지않은건지… 설마 날 놀리고 싶어서 그런건가… 


 


 

서로 말없이 바라보고 있으니 그런 우리 둘을 번갈아보던 정국이 물어왔다. 


 


 


 


 

" 둘이 왜 갑자기 눈 맞았어요? 혹시 둘 사이에 뭐 있는 건 아니죠? " 


 


 


 


 

정국이의 그 말에 인상을 쓰며 정국이를 보는 윤기였고 뒤늦게 시선을 거두며 고개를 돌렸다. 

윤기에게 한 대 맞을 뻔한 정국은 방어태세를 보였고 그런 두 사람을 보며 이번에는 남준이 입을 열었다. 


 


 


 


 

" 우리 곧 있으면 바다 갈 건데 준비는 다 됐어요? " 

" 준비? " 

" 어느 바다로 갈 건지, 펜션은 어디로 갈지. " 


 


 


 


 

남준의 물음에 바다는 역시 부산이죠!라고 외치는 지민과 속초도 좋아요,라고 대답하는 정국. 

그리고 제주도를 외치는 호석과 찬성을 외치는 태형이와 양양쪽도 좋다고 말하는 석진이었다. 

쉽게 결정 나지 않는 상황에 결국은 사다리 타기로 결정하자는 남준의 말에 동의하는 그들이었다. 

각자 말한 장소가 나오길 바라며 사다리 타기를 진행하는 여섯 명의 모습이 귀여워 웃음이 나왔다. 

잠시 후 다수결로 인해 번호 하나가 결정되었고 선을 타고 내려온 결과 석진이 말했던 양양으로 결정되었다. 

희비가 엇갈리는 그들의 모습에 연신 웃음이 나왔다. 


 


 


 


 

" 왜들 그래, 양양도 좋은 곳 많아! " 

" … " 

" 가보고 좋다 하기만 해봐…! " 


 


 


 


 

동생들의 반응에 내심 서운한 듯 괜히 언성이 높아지는 석진의 모습에 주변을 둘러보다 웃으며 대답했다. 


 


 


 


 

" 나는 기대돼. " 


 


 


 


 

나의 대답에 살며시 미소를 짓는 석진이었고 그런 우리를 보고 있던 정국이 중얼거리듯 말했다. 


 


 


 


 

" 뭐, 기대쯤이야 해줄게요. " 


 


 


 


 

정국의 말에 석진은 그를 째려보며 이렇게 대답했다. 


 


 


 


 

" 넌 오지 마. " 


 


 


 


 

자신은 예스를 외칠 때 모두가 노를 외치는 모습이 못마땅하던 석진은 결국 삐쳤다. 


 


 


 


 


 


 


 


 


 


 


 


 


 


 


 


 


 


 


 


 


 


 


 


 


 


 


 


 


 


 


 


 


 


 


 


 


 


 


 


 


 


 


 


 



[방탄소년단] 위험한 방탄소년단〃22 | 인스티즈 

위험한 방탄소년단 


 


 


 


 


 


 


 


 


 


 


 


 


 


 


 


 


 


 


 


 


 


 


 


 


 


 


 


 


 


 


 


 


 


 


 


 


 


 

+ 

 

[방탄소년단] 위험한 방탄소년단〃22 | 인스티즈 

짤 넘나 사랑스러운 것...♥ 

이 다음이 바다로 여행가는 편이었군요ㅎㅎ 

개인적으로 제일 좋아하는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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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방탄@
저듀 좋아합니다 바다편 ,, 드디어 재업의 끝이 보이네용 !!!! 갑자기 또 너무너무 더워져서 바다편이 진짜 엄청나게 그립습니다 ㅠㅠㅠ 진짜 너무더워요... 녹아내릴것같아요...

5년 전
독자2
몽9에요 작가님 재업하느라 수고하셔요유ㅠㅠㅜ
내일 태풍분다던데 조심하세요!

5년 전
독자3
민슈가천재짱짱맨뿡뿡 이에여
허어아하 아 마지막 짤 진짜 좋아요 ㅋㅋㅋㅋㅋㅋㅋ 보일 때마다 엄마미소 지으면서 저장하는 짤 ㅠㅠㅠㅠㅠ 귀여워ㅠㅠㅠㅠㅠ
와 정국이 어머님이 여주랑 만나서 한 얘기를 통해 생각이 많이 바뀔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아버님도 같이! 정국이 형이 먼저 했던 말로 생각을 바꿀 기회가 있었어서 다행이에요 ㅠㅠㅠㅠ 여주가 카페에 정국이 노래를 틀어달라 한 게 진짜 짱인 거 같아요! 그동안 한 번도 정국이 노래를 안 들어봤을테니... 부모님 마음이라는 게 이해가 안 되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편하게 사는 것만이 중요한 건 아니니까요, 물론 편하면 좋지만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억누르고만 산다면 과연 그게 정말 정국이를 위한 삶일까요
저 병원에 아주머니는 누굴까요! 아기 사진 누굴까 누굴까...!
지민이한테 전화 한 사람은 누굴까요? 아빠?
으아오아ㅏ 아 애들 너무 귀여워요! 옹기종이 모야서 걱정된다고 기다리고 ㅠㅠㅠㅠ 귀여어ㅓㅠㅠㅠ 아 다음에 애들 놀러가는 거 너무 기대돼욬ㅋㅋㅋ큐ㅠㅠㅠㅠㅠ
다음 글도 보러갈게요!

5년 전
독자5
페코입냉냉냥냥 이번편 어머님 두분이나 만나고ㅠㅠㅠ 특히 마음아픈 화가 점점 다가오네요ㅠㅠㅠㅠ
5년 전
독자6
아무것도안하는것보단앞으로나아가는게나은듯
5년 전
독자7
와엄마가찾아왔다과연정국이는가족들이랑화해할수있을것인가?
5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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