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여동생과 그녀의 빠돌이들
(부제: 오늘도 인기만점)
(00편 인물소개있습니다. 보고오셔야 이해가잘되실꺼에여..)
찍는 드라마, 영화는 항상 시청률, 예매율 일위를 차지하고
예능에 잠깐 출연해도 실시간 1위는 기본
선호하는 광고모델 1위, 황금연휴 휴가를 함께 보내고 싶은 여자연예인 1위
이 모든 사항에 해당되는 당신은
믿기진 않겠지만 국민여동생이다.
남자들의 이상형, 여자들의 워너비인 당신에겐
특출난 빠돌이들이 존재했으니..
01.
"세훈아-"
"왜"
"피곤해............"
"도착하려면 아직 멀었어. 잠자고있어"
"..........세훈아아아"
"왜자꾸불러- 오빠 운전중이잖아"
"오빠는 개뿔. 야 심심한데 라디오나 틀어봐"
"라디오? 안잘꺼야?"
"집에가서잘래. 지금안졸려"
"알았어 잠깐만-"
"신동오빠 라디오 할시간인데!! 그거듣자!!"
"알았어알았어-"
오늘도 역시 스케쥴을 끝마치고나니 1시가 훌쩍넘어있었다.
피곤하지만 잠은 오지않고
오랜만에 라디오를 틀었다.
무슨 인연인지
딱 그사람들이 게스트고
딱 그사람들이 내얘기를 할때.
"경수씨는 요즘 어때요? 요즘은 괜찮아요? 맨날 무대에서도 눈감고 노래하고-그랬었는데"
"저랑 둘이있을땐 안그렇거든요..원래 활발한 친군데 안쓰러워죽겠어요."
"...그래도 처음보단 많이 나아졌어요"
"경ㅅ..아니 디오씨가 카메라 빨간불이 무섭다고 맨날 무대에서 내려오면 훌쩍이고 그랬는데 ㅋㅋㅋㅋ"
"백현씨 제가언제요.."
"울었다니까 째려보는거봐!! 보라아니여서 못보시죠?! 디오씨가 지금 저 죽일듯이 째려보고있어여!!"
"ㅋㅋㅋ 백현씨 디오씨 진정하시구요, 요즘은 괜찮다니 다행이네요-"
"떨리고 무서운건 같은데 요즘은 카메라를 본다고생각안하고 어떤 한사람을 본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랬더니 그래도 쳐다보고 노래할수있게된것같아요."
"어? 이거 왠지 기사감인데요?"
"경수야 나몰래여자친구생겼어?~?~?!?!?"
"변백현 저새끼는 항상촐싹대네"
"..야 아무리그래도 너보단 나이많은사람인데 새끼라니-"
"쟤 또 니얘기한다에 내 전재산을 건다."
"여자친구까진아니고... 그냥 제가 팬으로써 좋아하는 분인데 그분에게 불러주는것처럼 불렀더니 진심을 다해서 카메라를 보고있더라구요.제가."
"누군지 궁금한데요?"
"누구야?? 나한테는 한마디안하고!!!"
"난 말했는데?"
"누구? ......아! 혹시!!!!! 야 안돼!!!!!!!!!!!!!"
"백현씨는 아시나봐요?"
"아..알긴한데.. 안돼!! 내꺼야!!!"
"어? 백현씨 반응보니까 누군지 알것같아요. 청취자분들도 예상하실것같은데요?"
"디오 쟤 너생각하면서 노래부르나보다."
"엥?"
"변백현이 난리를 치는거봐. 백퍼 오징어 너네"
"난 둘다한번도 본적없는데.. "
"백현이처럼 아직 그렇게 많이 좋아하는건아닌데요..
백현이가 챙겨보는 드라마 옆에서 봤었는데 눈이 정말 예쁘시더라구요. 카메라를 그분 눈이라고 생각하고 부르니까 노래가 잘되요."
"야 너그러면안대!!! 내가 먼저 좋아했는데!!"
"좋아하는거에는 순서가 없어. 백현아"
"오- 이거 왠지 라이벌구도가 생기면서- 오늘 숙소에서 한바탕하시는거아니에요? ㅋㅋㅋ"
"아- 내껀데.."
"뭐 국민여동생 오징어양은 국민 모두의 것이죠. 백현씨 ㅋㅋㅋ"
"아 그렇긴한데..."
"제가 항상궁금한건데 백현씨는 징어양 어디가 그렇게 좋아요??"
"......ㅎ 좋아하는데 이유가 어딧어요. 형은 참 ㅎㅎㅎㅎㅎ 짓굿당ㅎ"
"ㅋㅋㅋㅋㅋㅋ 실제로 만난적있어요?"
"아뇨..ㅜ 아직없어요 ㅠㅠㅠㅠ"
"그럼 언제 처음 좋아하게 됐는데요?"
"제가 스케줄끝나고 심야영화로 본 영화에 주인공이였어요. 징어씨가.
늦은시간이라 영화관은 텅텅 비어있고 저만있었거든요.
징어양이 너무예뻐서 영화내용은 잘 기억이 안나고~ 저만 있으니까 왠지 절 보고얘기하는것같아서 막두근거리고!!!!! 익!! 몰라여!!!!!"
"지랄똥싼다"
"야!! 오세훈!! 말이쁘게하라니까?"
익! 몰롸여! 웩-말하는거봐 토나와"
"ㅋㅋㅋ 제가 징어씨랑 쫌 친한데요~"
"헐 진짜여?!?!"
"징어씨가 이시간에 심심타파를 자주듣는다고 하시더라구요"
"헐 이거듣고있을수도 있네여!?!?!?헐!!!!!"
"그럼 두분다 한마디씩 하실래요?"
"네!!! 헐!!! 대박!!!"
"그럼 백현씨는 일단 흥분가라앉히시고 ㅋㅋ 경수씨부터?"
"아.. 전 괜찮은데...."
"괜찮아요 ㅋㅋ 편하게 해요"
"어...그냥..요즘 무대에 서고 노래 부르는게 재밋어요. 다 징어씨 덕분인거같아서..감사해요.항상."
"와 멋있다~~"
"제가 더 멋있게 할꺼에요!! 저준비했어요!!"
"그래요 백현씨 ㅋㅋ 백현씨도 한마디해요 "
"....언젠가 보게되면....밥같이먹쟈..오빠가 사줄께..ㅎ 아몰라! 부끄러워요 ㅋㅋㅋㅋㅋ"
"백현씨가 갑자기 많이 긴장하셨네요 ㅋㅋㅋ
엑소 분들은 이제 물러날시간이 다됐어요- 아쉽네요- 그럼 마지막으로 엑소의 나비소녀들으면서 ~ 저도 그만 물러나겠습니다~.."
"변백현 저거는 맨날 니얘기냐"
"내가 좋대잖아 ㅋㅋ 내가 한매력하지? ㅋㅋ"
".. 아니그리고 도경수는 왜 갑자기 뜬금없이고백? 어이없네"
"드라마보고 반했대잖아 ㅋㅋㅋ 내가이뻤나보짛ㅎ"
"저것들때문에 애가 이상해지고있네.. 변했어..버릇이 이상하게 들었어.."
아니...그래도 그렇게 표정이 썩을것까진 없잖닝....
*
*
*
딸랑-
"오늘은 좀 늦었네?"
"저때문에 마감못하신거아니에요?"
"아니에요- 오늘은 알바 세시까지야- 딱맞춰서왔네"
"다행이다... 오늘 너무 피곤해서 민석오빠가 내려준 커피먹고싶었는뎅 마침내가 잘왔네 ㅋㅋ"
"잠잘자리에 커피는 무슨- 애는 커피먹는거아니야. 핫초코만들어줄께 핫초코먹어"
"커피가 맛있는데.."
"징어 너가 잘 모르는구나? 이 오빠가 만드면 다 맛있어요 ㅋㅋㅋ"
오늘로 한..세달째된건가?
스케줄에 항상 지쳐 집에 터덜터덜 들어가는 나에게
오세훈이 집에가기전에 차한잔씩 마시고 들어가야 피로가 풀린다면서 추천해준 카페가 있다.
무슨 인연인지 내가 오전에 오던, 오후에 오던, 이렇게 새벽에 오던
항상 그사람이 날 맞이해 주었다.
그사람과 난 세달사이 작은고민도 말하고 일상얘기도 할수있는 편한오빠동생사이가 되었다.
"오빠 방금 라디오들었어요?"
"아니? 왜?"
"요즘 인기있는 듀엣가수있잖아요. EXO!!알죠?"
"이름 들어는봤어 왜?"
"그사람들이 다 나좋다고했다?"
"둘다?"
"어.. 한명은 맨날 나 좋다고 했었는데. 다른한명은 오늘 처음알았어 ㅋㅋ 좀 놀랬어요 ㅋㅋ 근데 기분은 좋당 "
"아 경쟁자가느는데?"
"엉?"
"징어는 오빠껀데"
"....에?.....오빠도 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웃겨 ㅋㅋㅋㅋㅋㅋ 농담이죠?"
"...농담같아?"
"........."
"농담이야......ㅋㅋㅋㅋ 우리징어 놀리는거 참 재밋네 ㅋㅋㅋ"
"아!!! 맨날 속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핫초코 맛있다...오빠가만드면 뭐든 맛있다는거 맞는말인가봐 ㅋㅋ"
"그치?"
"넹 ㅋㅋㅋ 이제맨날맨날 핫초코사먹어야지"
"안사먹어도되는데"
"아 진짜요?"
"니가 오빠꺼 하면"
제가감히 너꺼해도되겠습니까?(사심)
아 구독료 무료일때 오고싶었는데 놀고오니까 11시.....그때부터열심히썼는데 12시는이미흘러가고...ㅎ
최대한 분량을 골고루 조절하기위해서 애썼네여
아 혹시몰라서 하는말인데
저거 회색말은 라디오에서 백현,경수, 디제이 신동씨가 하는대화에요
검정색은 세훈이와 징어의 실시간대화 ....ㅋ
세훈이는 백현이가 징어~내꺼!찜꽁빵꽁! 하면 아주 죽이고싶어서 안달을내네여 ㅎ 조탸 ㅎ
프롤로그보고 기대하셨던 독자분들이 실망하셨을까봐 걱졍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