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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사랑하는 뱀파이어, 늑대인간

  

  

  

  

  

  

  

되는것 하나없는 세상에 지쳐버렸다. 이렇게 사는것은 의미가 없다고 생각했다.  

  

결국 예전부터 상상만 해왔던 일을 실천에 옮겼다.  

  

  

  

  

  

  

나는 물이 가득 담긴 욕조 안에 들어가 칼로 팔을 그었다. 한번이 두번이되고, 두번이 세번이 되며 욕조의 물이 붉게 물들어갔다. 나의 정신은 몽롱해지고 몸은 가라앉아갔다.   

  

  

  

안녕, 엄마 아빠 동생아.  

  

  

  

  

  

나는 그렇게 죽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왜 두눈을 떠보니 이런 광경이 보이는 걸까.   

  

  

  

  

  

  

  

  

  

  

  

  

[EXO/너징] 나를 사랑하는 뱀파이어, 늑대인간 01 | 인스티즈 

  

보름달에.. 늑대..?  

  

  

  

  

  

  

내 궁굼증이 차마 가시기도 전에 늑대의 울음소리와 함께 함성소리가 들려왔다. 오른쪽에서는 늑대들이, 왼쪽에서는 사람들이 몰려왔다. 이게 대체 무슨 일인가 싶어 주위를 두리번 거렸다.  

  

  

  

  

  

  

  

[EXO/너징] 나를 사랑하는 뱀파이어, 늑대인간 01 | 인스티즈 

  

"존나 떼거지로 몰려오네."  

  

  

  

  

  

늑대보단 사람이 나을것 같아 사람에게 다가갔는데 저 표정으로 저런말을 하니 말을 걸 수가 없었다. 지금 말걸면 맞겠다..싶어 다시 뒷걸음질 쳤다.  

  

그러다 보고야 말았다.  

  

그 남자가 저에게 달려오는 늑대를 두손으로 잡아 던지는 모습을.   

  

  

  

  

  

  

  

  

말걸면 진짜 죽을뻔 했잖아!? 내가 죽으려 팔에 상처를 낸 것도 잊은채 나는 사람들과 늑대들을 피해 커다란 나무 뒤에 숨었다. 하지만 자꾸 들려오는 소리에 눈을 빼꼼 내밀었다.  

  

  

  

  

  

  

  

  

  

[EXO/너징] 나를 사랑하는 뱀파이어, 늑대인간 01 | 인스티즈 

  

"우리 내기할까? 누가 더 많이 죽이나."  

  

  

  

  

  

  

  

섬뜩한 말에 나무 뒤로 숨었다가 다시 나왔다. 남자의 말에 주변에 있던 남자들이 신난 듯 반응을 보였다.  

  

  

  

  

  

  

  

  

  

[EXO/너징] 나를 사랑하는 뱀파이어, 늑대인간 01 | 인스티즈 

  

"살살하자 게임이잖아."  

  

  

  

  

  

  

  

  

  

[EXO/너징] 나를 사랑하는 뱀파이어, 늑대인간 01 | 인스티즈 

  

"간만에 목 제대로 축여?"  

  

  

  

  

  

  

  

  

  

사람들의 말을 알아듣기라도 하듯 늑대들이 으르렁 거리며 반응하기 시작했다. 결국 피가 튀는 싸움이 시작되고 나는 나무 뒤에서 눈울 가리고 있을 수 밖에 없었다.  

  

  

  

  

  

  

  

  

00아... 여기서 소리내면 죽는거야. 라며 나를 계속 다독이는데 갑자기 등골이 서늘해지기 시작했다. 살며시 손가락을 내리고 눈을 떠보니 웬 남자가 나를 쳐다보고 있었다.  

  

  

  

  

  

  

"으왁!!!!"  

  

  

  

  

  

너무 놀라 기괴한 비명을 내지르자 남자는 나의 입을 막고 물었다.  

  

  

  

  

  

  

  

  

[EXO/너징] 나를 사랑하는 뱀파이어, 늑대인간 01 | 인스티즈 

  

"너 인간이지."  

  

  

  

  

  

  

  

인간이지..당연한거아닌가? 그러는 님도 인간이잖아요? 라고 묻고 싶은걸 꾹꾹 눌러가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자 남자가 잠깐 사라지고 늑대 울음소리가 들려왔다. 무슨 일인가 싶어 뒤를 돌아보니 아까 그 남자가 다가오고 있었다.  

  

  

  

  

  

"저기.. 무슨 일..."  

  

  

  

  

  

  

내말이 끝나기도 전에 남자는 날 공주안기로 들어올렸고 엄청난 속도로 달리기 시작했다. 오갈곳을 잃은 내 두 손이 이리 저리 휘날리자 남자는 자신의 목에 내 팔을 둘렀다.  

  

  

  

  

  

  

"꽉잡아."  

  

  

  

  

  

  

사람이 달린다고 믿을 수 없을만큼 빠른 속도에 겁난 나는 그저 고개를 끄덕일 수 밖에 없었다. 잠시 눈을 감고 괜찮다 중얼거리며 다시 눈을 떴을 땐 이미 숲을 벗어난 후였다.  

  

  

  

  

  

  

  

어지러운 머리를 식히고 숨을 연거푸 들이켜 쉰 후에야 강가 옆에 지어진 아담한 집들이 눈에 들어왔다. 그리고 그 중앙에 모여있는 늑대들까지도.  

  

  

  

  

  

  

  

  

[EXO/너징] 나를 사랑하는 뱀파이어, 늑대인간 01 | 인스티즈 

  

어......  

  

  

  

  

  

  

  

[EXO/너징] 나를 사랑하는 뱀파이어, 늑대인간 01 | 인스티즈 

  

어....?  

  

  

  

  

  

  

결국 나도 모르게 남자의 목을 더욱 껴안아버렸다. 하지만 남자는 익숙하게 늑대들에게 소리질렀다.  

  

  

  

  

  

  

"얼른 바꿔라!!"  

  

  

  

  

  

  

그러자 나를 향해 달려오는 늑대들이... 한두명씩 사람으로 변해갔다.  

  

  

  

  

  

  

  

  

  

[EXO/너징] 나를 사랑하는 뱀파이어, 늑대인간 01 | 인스티즈 

  

"진짜 인간이야? 뱀파이어 아니고?"  

  

  

  

  

  

  

[EXO/너징] 나를 사랑하는 뱀파이어, 늑대인간 01 | 인스티즈 

  

"진짜 인간이네? 따뜻한데?"  

  

  

  

  

  

  

그 둘 말고도 세명의 남자가 다가와 나에게 호기심어린 눈빛을 보내왔다. 나의 볼을 만지기도 하고 머리카락을 잡아당기기도 했다.  

  

  

  

  

  

  

  

  

그러자 나를 안은 남자가 조금 신경질을 내는가 싶더니 다른 남자들과 멀리 떨어져섰다.  

  

  

  

  

  

  

  

  

[EXO/너징] 나를 사랑하는 뱀파이어, 늑대인간 01 | 인스티즈 

  

"크리스 너 설마.. 각인이야?"  

  

  

  

  

  

  

  

그러자 크리스라는 이 남자가 어, 라며 대답했다.   

  

  

  

  

  

  

  

  

[EXO/너징] 나를 사랑하는 뱀파이어, 늑대인간 01 | 인스티즈 

  

"왠일이야 각인이라니. "  

  

  

  

  

  

  

  

크리스를 제외한 남자들이 웃기 시작했다. 크리스의 두 손에 힘이 들어가 나를 잡는 힘이 쎄지기 시작했다. 결국 내가 참다못해 조그맣게 신음소리를 흘리자 크리스가 힘을 풀고 바로 나에게 물었다.  

  

  

  

  

  

  

  

"미안.. 괜찮아?"  

  

  

"아, 괜찮아요.."  

  

  

  

  

  

  

나의 대답을 듣자 안심이 되는 듯 크리스는 다시 남자들을 바라보았다.  

  

  

  

  

  

  

  

  

"오늘 해 뜨면 얘 데리고 김준면한테 갈 생각이야."  

  

  

  

  

  

  

  

[EXO/너징] 나를 사랑하는 뱀파이어, 늑대인간 01 | 인스티즈 

  

"김준면? 뱀파이어 새끼들 수장이잖아."  

  

  

  

  

  

  

  

"김준면한테 가서 물어달라고 할거야."  

  

  

  

  

  

  

  

  

그러자 모두가 술렁거리기 시작했다. 간간히 미친놈이라는 소리가 들려왔다.  

  

  

  

  

  

  

  

"그리고 이 지긋지긋한 전쟁을 그만두는거지."  

  

  

  

  

  

  

  

크리스는 뿌듯하다는 듯 말을 마쳤고 다른 남자들은 거세게 반발하거나, 걱정하거나 둘중 하나였다.  

  

  

  

  

  

  

  

[EXO/너징] 나를 사랑하는 뱀파이어, 늑대인간 01 | 인스티즈 

  

"너랑 김준면 둘이서 그 애한테 각인하겠다는거야?"  

  

  

  

  

  

  

크리스는 고개를 끄덕이고 이만 해산! 이라 외쳤다. 모두 할말이 많은 표정이였지만 크리스의 말에 각자 집으로 들어갔다. 내가 크리스를 빤히 바라보자 그는 한결 다정해진 표정으로 나를 바라보았다.  

  

  

  

  

  

  

  

[EXO/너징] 나를 사랑하는 뱀파이어, 늑대인간 01 | 인스티즈 

  

"내일 일찍 일어나야되니까 지금 자둬."  

  

  

  

  

  

  

크리스는 나를 푹신한 침대에 내려놓고 불을 껐다. 잘자. 라는 말과 함께 문이 닫혔고 나는 생각할 틈도 없이 잠들어 버렸다.  

  

  

  

  

  

  

  

  

  

내가 일어났을땐 크리스가 나를 안고 달리고 있었다. 눈을 비비자 크리스는 저 때문에 깨었냐며 미안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미안.. 곧 도착할거야."  

  

  

  

  

  

  

  

크리스의 말대로 하품 한번하고 나니 으리으리한 성에 다다라있었다. 크리스가 커다란 대문을 발로 차자 누군가 선글라스를 끼고 나왔다.  

  

  

  

  

  

  

  

  

[EXO/너징] 나를 사랑하는 뱀파이어, 늑대인간 01 | 인스티즈 

  

"아...어느 새끼가... 어? 크리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이상하게 끊겨버렸다ㅠㅠㅠ  

  

  

  

  

  

  

  

  

♥ 뷰스, 치킨, 마지심슨, 모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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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모카입니다.
엌ㅋㅋ 음?? 뱀파이어는 사람을 물면 그 사람에게 각인이 되는건가요?? 오홐ㅋㅋㅋ 신기하군욬ㅋㅋㅋㅋ 그리고 크리스.. 음.. 각인은 스스로 하는건가요??? 궁금증이 많아서 죄송해요ㅠㅜ 헌데ㅠㅠ 궁금해서ㅠㅠ

10년 전
그랭
트와일라잇 영화같이 생각하면될거같아요.. 늑대인간의 각인은 뭔가 쏘울...?ㅌㅌㅋㅋㅋㅋ
10년 전
독자3
오! 끌림같은?? 그런거군요!
10년 전
그랭
넹! 그렇게 생각하면 쉬울듯!
10년 전
독자9
엄.. 저기ㅠㅠ 그럼 뱀파이어는 무는걸로 각인이 되는건가요...??ㅠㅠㅠ
10년 전
그랭
9에게
넹 늑대인간은 끌림으로 되는거지만 뱀파이어는 자기가 무느냐 안무느냐로 각인을 할 수 있어요 늑대인간은 자기가 싫어도 각인이 될수도 있지만 뱀파이어는 각인을 선택할 수 있어요

10년 전
독자10
그랭에게
ㅠㅠ 귀찮으셨을텐데ㅠㅠ 답햐주셔서ㅠㅠ 정말 감사해요ㅠㅠ

10년 전
그랭
10에게
아니예요ㅠㅠ 제글에 열정적인 관심! 아주좋아요~♥

10년 전
독자2
헐 각인이래 각인ㅠㅠㅠ대박이에여 작까님ㅠㅠㅠㅠㅠㅠㅠㅠ아 왜 제가 설레죠?ㅋㅋㅋㅋ작가님 사랑해요 암호닉 힐링힐링으로 신청해도 되나여?
10년 전
그랭
힐링힐링 다음화에 올릴게요~♥
10년 전
독자4
헐..각인...왜때문에 설레는지...그건 그렇고!!!물게하면!!!물면 아프지않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잘보고가요!
10년 전
그랭
아프겟지만.. 준면이와 각인될수있다면야
10년 전
독자5
헐 썰레 완전 썰레...ㅠㅠㅠㅠ
10년 전
독자6
제가 판타지 덕인데요ㅠㅠㅠㅠㅠㅠㅠ취 향 저 격
10년 전
그랭
감사합니당~♥
10년 전
독자7
ㅠㅠㅠㅡ크리스ㅠㅠㅠ늑대인간이랑 뱀파이어라니 제취향저격♥♥♥
10년 전
그랭
탕탕 취저 탕탕
10년 전
독자8
헐 설레요 헐ㅠㅠㅠ
10년 전
그랭
감사함당!♥
10년 전
독자11
다음편빨리보고싶네요ㅠㅠㅠㅠ 크리스ㅠㅠㅠ
10년 전
그랭
얼른 올려야겟네요!
10년 전
독자12
암호닉 뽀조개 신청이요!!!! 으아아 역시 너무 재밌어요ㅠㅠ 좀 짧은것같아서 아쉬워요 크으으 크리스의 품에 안기다니..설레라♥ 준면이한테도 얼른 물렸으면 좋겠네요ㅋㅋㅋㅋㅋ
10년 전
그랭
담엔 좀더 분량을 늘려애겟네요 암호닉 뽀조개@ 담화에 집어넣을게요~♥
10년 전
독자13
우와 뭔가 한 스케일 할 것 같다는 촉이 오네요. 단번에 느껴져요
10년 전
그랭
단번에 느껴~~~
10년 전
독자14
암호닉 [빠글머리] 신청할게요!
취향저격대박이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각인이라니ㅠㅠㅠㅠㅠㅠㅠㅜ

10년 전
그랭
빠글머리! 담편에 넣을게요! 앞으로도부탁드려요~♥
10년 전
독자15
나닛?!?!?!!기대돼요!!!!!!
10년 전
그랭
나닛?! 감사함당!♥
10년 전
독자16
헐ㅠㅠㅠ소재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작가님글처음보는데신알신이요!!!ㅠㅠㅠㅠㅠㅠㅠ엉엉사랑합니댜.ㅠㅠ
10년 전
그랭
엉엉 신알신 사랑합니다
10년 전
독자17
아 헐 ㅠㅜㅠㅜㅜㅜ둘다각인이라니ㅜㅜㅜ와.... 대박 ㅠㅜㅜㅜㅜㅜㅜㅜ [둥이탬] 암호닉신펑해요!
10년 전
그랭
둥이탬! 담편에 올라갈거예요 감사함당!♥
10년 전
독자18
마지심슨이에요ㅜㅜㅜㅠㅜ 아ㅠㅠㅠ글너무재밌어여 ㅠㅠㅠ진짜 꿀임...하..취향저격 ㅠㅠㅠ
10년 전
그랭
감사함당 마지심슨님!♥
10년 전
독자19
재밋겟네요....오옹....둘다여주한체각성을하면이전쟁이끝나는건가요..?....신기신기...ㅎ...작가님정말작ㅜㅁ재밌는데배경색깔을검은색으로하고글시색갈을하얀색으로하면좀더분위기잇을것같아요~~~
10년 전
그랭
모바일로쓰는거라 배경을 검정색으로 하는건알겟는데 글씨가 하얀색이...안되는건지 하는방법을 모르는건지ㅠㅠ
10년 전
독자20
암호닉 신청해도 되나요?? 된다면 용용으로 신청이요!!
진짜 재밌어요!! 각인이라니 나도 각인되고 싶다!!!ㅋㅋㅋㅋㅋ

10년 전
그랭
담편에 용용! 넣을게요 감사함당!0
10년 전
독자21
앜ㅋㅋㅋㅋㅋㅋㅋ아침부터 선글라스 어휴 ㅎㅎㅎㅎㅎㅎㅎ 근데 벌써 희수야 각인하다니 짜식 빠르다
10년 전
독자22
이럴수가 정말어마어미한곳에서끈ㄹ으샷네야 다음편 뷰버러 어서달랴가야겟어여..... 아앙아아아빨리가야겟다 진짜메써랴 ㅠㅜ잼써려 ㅠㅠ
10년 전
독자23
아 헐 뭐야 각인이라니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24
각인이라니..왜 때문에 설레는 거죠...ㅁ7ㅁ8 정말 늑대인간이 각인된 걸로도 모자라서 뱀파이어라니....조쿤!ㅎ
10년 전
독자25
ㅠㅠ그래도 크리스랑 준면이랑은 사이가 좋은건가요? 처음에 막 뱀파이어들이 늑대들 하고 싸웠던거같은데?!어 크리스?하는데 왠지 친해보여요ㅋㅋㅋ한마디라 잘 모르겠지만...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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