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글/이렇게 행복해도 될까 싶을 만큼
: 고마워, 좋아해, 사랑해
탄소: 김석진 손톱 너무 예쁘지 않아?
호석: 정말 별게 다 난리...
탄소: 정말 뭘하든 잘 어울리는 손톱... 어쩜 머리부터 발끝까지 귀엽고 사랑스럽다지만 손톱까지 반듯한 너란 남자...
남준: 정말 표현하는 방법도 가지가지...
탄소: 키티 네일 스티커 붙여주고 싶어
호석: 알제이도 아니고 누나 캐릭터면 좀 그렇지 않을까요
탄소: ㅎ... 너무 슬퍼...
호석: 이 누나는 툭하면 슬프대
남준: 표정은 진짜 슬퍼보이니까 믿어줘야지 뭐
세상만사 석진의 아름다움이라고 생각하는 탄소. 하루는 석진의 손톱에 꽂혔다고 하네요. 매번 볼 때마다 너무 귀엽고 고와서 누가 보면 탐낼까 본인의 비티 캐릭터 네일스티커로 미리 방지하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습니다. 참고로 탄소의 비티 캐릭터 이름은 키티. 하얀 몸에 연보라색 얼룩이 있는 귀여운 고양이입니다. 멤버들 모두 본인의 캐릭터를 좋아하지만, 탄소는 매번 키티의 신상 굿즈가 나올 때마다 정국에게 자랑하는 영상이 태형에게 찍혀 트위터에 올라가고 있었죠.
팬들은 그런 탄소의 깨발랄함에 귀여워하고 사랑스러워하고 좋아했어요. 동생 앞에서 까불거리는 모습이 정말 즐거워 보였거든요. 그렇게 키티를 좋아하는 탄소가 비티 굿즈를 살 때 유일하게 함께 쓸어오는 캐릭터가 있었으니, 뻔하게도 알제이입니다.
탄소: 나 그래도 손톱 물어뜯는 버릇 많이 나아졌는데 그럼 내 손톱에다 붙일까? 알제이!
호석: 그건 또 언제 사온 거야...;
탄소: 키티 살때 같이 사왔었어
호석: 한국 들어가면 누나 머그컵부터 구한다에 만원 건다
남준: 난 오만원
탄소: 이미 구했는데?
호석: 예?
남준: 친구도 없는데 어떻게,
탄소: (꿀밤)
남준: 아, 손 진짜 매워!
탄소: 얜 왜 사람의 아픈 곳을 아무렇지 않게 디스해? 그리고 항상 말했지 동갑내기 친구가 없을 뿐 친한 언니 오빠는 많다고
호석: 설마 지금 개봉한 영화에 나오는 ...그분...?
남준: ...진짜로...? 트위터에서 본 그게...?
탄소: 뭐야 반응이 왜 이래...?
과연 탄소가 비티 머그컵 대리구매를 맡긴 사람이 누구기에 남준과 호석이 알고 있는 걸까요. 며칠 전, 트위터에서 목격담으로 한창 떠들썩했다고 합니다.
윤기: 손톱 물어뜯는 거 나아졌다더니 정말이네
탄소: 툭 튀어나와서 손을 잡으면 상대방이 당황할 거란 생각은 하지 않는 거니?
윤기: 익숙해져야지
탄소: 나 니가 반말하는 거 암만 들어도 적응 안될 거 같은데
윤기: 그렇잖아도 형이 누나한테 버릇없다고 잔소리해서...
호석: ?? 둘이 언제부터 이런 사이가 됐어?
남준: 이제야 알았다고 말하는 건 아니지? 누나한테 정말 관심 없나봐...
호석: 아니, 아니!
탄소: 정호석은 저러면서 내가 자기만 안 챙겨준대...
호석: 분위기가 왜 갑자기 날 원망하는 흐름으로 가는 거야
윤기: 형이 있잖아 여차하면 내가,
탄소: 쪼그만게 까불어
남준: ...큽, (웃음 참기)
윤기: 아 뭔, 얼마 차이 나지도 않으면서 맨날 그래!
탄소: ...어, 야 너 다가오지마 가까이 오지마!
발끈한 윤기가 표정을 구기며 탄소에게 얼굴을 가까이 들이밀었습니다. 눈빛싸움이라도 하고 싶었나봐요. 아무 생각없이 웃음을 참는 남준을 따라 웃던 탄소가 호석의 잡아당기는 힘에 놀라 고개를 돌리니 코 끝이 닿을 뻔한 거리였네요. 눈이 동그래진 탄소는 뒷걸음질을 쳤고, 호석은 그 광경에 웃었습니다. 내가 안 잡아줬으면 형이랑 박치기할 뻔했어요 누나.
호석: 가만 보면 윤기형이 누나한테 제일 천적이지?
남준: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지
탄소: 야 정호석 이거 놔봐! 쟤가 나 노려본단 말이야 (기겁)
호석: 난 누나랑 형이 투닥거리는 걸 볼 때 제일 재밌어요
탄소: 이게 투닥거리는 거야? 일방적인 괴롭힘이지!
윤기: 귀여운 동생한테 말이 심하네
탄소: 니가 뭐가 귀여워!
지나가던 석진이 구해줬습니다.
석진: 누나 괴롭히지 말랬다
탄소: (울망)
남준: 와, 연기하는 것 좀 봐
호석: (절레절레)
윤기: 형, 누나한테 너무 받아주는 거 아녜요?
석진: 네가 제일 문제거든
탄소: 안아줘!
석진: ... ...
호석: 형 귀 빨개지는 거 저만 보이나요
남준: 아~ 네 저도 보입니다만
윤기: 그냥 빨리 가세요...
석진의 목에 팔을 감고 깡총깡총 뛰면서 안아달라고 보채는 탄소. 한살 어리고 두살 어린 동생들이 커플의 애정행각에 질색하네요. 석진은 뭐라고 말도 못하고 귀가 빨개졌습니다. 언젠가 남준인가, 윤기에게 말했던 것 같은데요. 이런 애한테 나도 좋아하는 그대로 표현하면 남들이 욕한다고요. 맞는 말입니다. 탄소 혼자 방방거려도 동생들은 고개를 젓거든요.
동생들의 말에 못 이기는 척, 저를 안아올린 석진에 꺄르르 웃는 탄소. 허리에 다리를 감고 코알라처럼 안겼습니다. 태형이 본다면 자기한텐 왜 안 그래주냐며 토라질 만큼 너무 좋아하네요.
석진: 살 좀 붙었네
탄소: 네가 그러면 좋을 것 같다고 해서!
석진: 잘했어
탄소: ㅎㅎㅎㅎㅎ
석진: 전시회에서 네 마네킹 보면서도 느낀 거지만 전에 비해 너무 안 먹으니까 걱정 돼, 점점 스케줄은 바빠지는데 이러다 쓰러질까봐 무섭고... 먹는 건 줄었는데 움직이는 게 늘어나서 살만 계속 빠지잖아
탄소: 그치만 입맛이 별로 없었는 걸
석진: 피곤해서 아무것도 하기 싫은 건 알겠지만 그래도 밥은 거르지 말고 꼭 먹어
탄소: 네에...
석진: 혼자 먹는 게 싫어서 그러는 거면 나랑 같이 먹자
같이 먹자는 말에 대단한 고백이라도 들은 표정을 짓는 탄소가 석진의 뺨을 붙잡고 뽀뽀를 해대니 석진은 목까지 붉어졌습니다. 너무 순수하게 애정을 쏟아내는 여자친구 덕분에 행복하겠네요. 물론 석진은 탄소가 호텔에서 음식을 세 종류씩 먹는 걸 모릅니다. 그래도 확실히 전에 비해 덜 먹는 건 맞는 말이죠. 대부분 양이 적은 음식 종류로 세 가지를 먹고 있으니까요!
석진: 내일 늦잠 자도 되니까 같이 영화 볼까?
탄소: 완전 좋아!
석진: 네 방이 더 가까우니까 그쪽으로 가자
탄소가 캐리어에서 과자를 꺼내는 동안 미리 볼 영화를 고르고 있는 석진. 잔인하기 때문인지, 선정적이기 때문인지 모를 성인영화가 눈에 들어오네요. 줄거리만 봐선 제법 흥미진진한 내용일 것 같아 과자를 가지고 옆에 앉는 탄소에게 묻습니다.
석진: 이 영화 본 적 있어?
탄소: 어? 아니 넌?
석진: 나도, 그럼 우리 이거 볼까? 재밌어 보이는데
탄소: 그럴까?
리모컨의 재생 버튼을 누르는 순간 화면 가득 뜨는 안내문. 이어보시겠습니까?
탄소: (콜라 뱉음)
석진: ...본 적 없다며...?
탄소: 아니, 켘, 아니, 그겤,
예, 를 누르니 화면 가득 낯 뜨거운 키스신입니다. 석진은 황당스럽기도 하고 능청스럽게 시치미를 뗀 탄소가 웃기기도 해서 못 말린다는 표정으로 한참 끅끅거렸다네요. 쥐구멍에 숨고 싶어하는 탄소의 어깨에 팔을 둘러 도망가지 못하게 잡았더니 어떻게든 빠져나가려 꼬물거리는 게 그렇게 귀여워 두고 두고 남기고 싶었다는 석진입니다.
석진: 어젠 잘 잤어?
탄소: (딸꾹)
지민: 누나가 형 얼굴에 놀라는데요
석진: 너무 잘생겨서?
지민: ... ...
태형: 진짜 아니라고 말하고 싶은데 누나가 형을 너무 좋아해서 반박을 못하는 게 분하다
호석: 너 말 되게 잘한다
남준: 태형이가 누나로 가사를 써서 랩을 하면 싸이퍼 가능하다고 본다
윤기: 나 아웃사이던줄 알았잖아
호석: 아웃사이덬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당찬 여자 김탄소. 남자친구 앞에서 흑역사가 생겼지만 몇 시간 만에 극복해냅니다. 며칠 뒤 남준의 생일에 열린 콘서트에서 공연이 끝나고 오늘의방탄 촬영을 하며 대기실이 북적거릴 때 회로 만들어진 케이크를 들고 깜짝 등장한 탄소.
탄소: 회이크다!!
윤기: 남준이 해산물 못 먹잖아요
탄소: (다른 케이크를 꺼내며) 그래서 회이크다!
윤기: ... ...
석진: ...으흨ㅋㅋ끜ㅋㅋㅋㅋ흨ㅋㅋㅋ
지민: (웃다 쓰러짐)
정국: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탄소: (뿌듯)
남준: 오, 삿포로에서 사왔어요?
태형: 서울에서도 저런 거 팔지 않아여?
남준: 가게 이름이 삿포로야...
태형: 오우 미안해요 형 (머쓱)
석진: 쟨 드립 하나 치려고 여기서 팔지도 않는 케이크를 준비했단 거잖앜ㅋㅋㅋㅋㅋ
호석: 아주 그냥 돈을 날려쓰는 방법도 가지각색...
탄소: 어차피 이 케이크는 내가 다 먹을 건데 무슨 상관이야...
참고로 케이크는 루미에르의 유설이 보내주었습니다. 그러니 그 먼 거리를 달려온 케이크가 상하지 않고 제 시간에 도착한 거겠죠? 역시 정상은 아닌 둘이 만나니 뜻이 잘 통하나봐요.
탄소: 준이 생일 축하해!
남준: ...어, 네?
탄소: 왜?
남준: 누나 나 한 번만 안아주면 안돼요?
탄소: ??? (이유는 모르겠지만 안아준다)
김남준이라고 부르다가 최근 들어 종종 남준이라 불러주는 것도 어느 날엔 누나가 참 많이 발전했구나, 싶어 벅찬 마당에 준이라고 부르다니. 정말 단 한 치의 여백도 남기지 않은 다정함과 친밀함의 표시에 금방 코 끝이 찡한 남준이 탄소를 끌어당겨 안았습니다.
트위터에 온종일 멤버들이 사진을 올리며 축하하던 남준의 생일. 이쯤이면 탄소가 올린 게 궁금해지는데요. 한국 시간 기준으로 아직 공연하는 나라에선 남준의 생일이 아니었지만 미리 축하를 하던 방탄소년단. 탄소가 올린 사진 세 장은 너무 일상적인 모습의 남준 그 자체라, 팬들 사이에서 엄청난 반응을 얻었습니다. 레전드 남친짤이라고 박수치는 팬들도 더러 있을 정도였어요. 해시태그는 #생일축하해 #우리알엠너무소중하고기특하고 #넌_나의_사람사랑자랑 #마지막으로 #누나였어 #항상고마워, 이렇게 여섯 개!
여러모로 팬들 사이에서 흥하고 있는 멤버별 관계성을 알아보는 글에 남준과 탄소의 관계성이 어떤지 단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예가 되었습니다. 대기실에서 케이크를 들고 나타나 준이라고 부르는 누나에게 한참 어린 동생처럼 안기는 남준이 영상으로 공개되었다면 둘 사이에 오가는 감정이 어떤지 정말 제대로 알 수 있었을 텐데 아쉽네요. 남준은 탄소에게 가끔 리더라는 자리를 내려놓고 정말 이십대 중반의 아직 어린 소년이 됩니다.
탄소는 남준이 제게 가진 애틋함을 모두 이해하는 건 아니지만 자연스럽게 받아주고요. 어떤 이유에서 비롯된 건지는 모르겠지만 남준은 저를 참 아끼는 걸 실감하고 있습니다. 하기야 남준이 탄소에게 자신이 가진 감정을 내비친 적은 없었으니까요! 윤기나 호석, 석진이 대강 아는 편이죠. 그중에서도 윤기가 그 깊이를 헤아릴 수 있는 편이고요.
탄소에게 부담이 되지 않으려 노력하면서 그래도 동생처럼 풀어지는 모습을 보이게 되는 건 둘의 관계성에서 정말... 최고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알페스판에서 탄소는 남준과 가장 흥하는 건지 모르겠지만요. (아무 말)
석진: 나도 진이라고 불러줘
탄소: 우리 진이 (하트)
남준: 형은 내 생일날까지 그래야겠어요...?
석진: 뭐
탄소: ㅋㅋㅋㅋㅋㅋㅋ
지민: (물끄러미)
탄소: 왜??
지민: ...내 생일에도 해줘요!
탄소: 회이크?
정국: 저런
윤기: 민이라고 불러달래요
탄소: 그 정도론 부족하지, 기대해도 돼 내가 지인짜 올해에 너네 생일 열심히 준비했어
덧붙여 정국이 남준의 이마에 뽀뽀하는 영상에서 으아악 소리를 내는 건 탄소입니다.
탄소: 으아악 쟤 뭐야아앆
석진: (웃느라 숨 넘어감)
그리곤 남준의 생일이 끝나기 일분 전, 아주 기가 막힌 타이밍으로 주접을 떨었습니다. 아이돌 뮤비에서 남준이 대놓고 끼부리는 장면이 있었죠. 그 장면을 움짤로 만들어놓은 걸 첨부해 올렸다고 해요.
탄소: 당신 대체 나에게 뭘 바라는 거야 모든 걸 다 파괴한다는 그 소문은 거짓이었나? 그랬던 거야? 보잘 것 없는 내 인생을 구원했잖아 당신은 날 사람답게 만들었어 망가진 삶을 고쳤지 이제 당신이 아닌 세상을 상상할 수 없어 그대만의 지독한 신자가 될게
앞선 축하와는 달리 정반대인 트윗이었습니다. 팬들은 이 글을 올린 멤버가 누구인지 알아맞추려다 문득 남준에게 이런 식으로 트윗을 남길 수 있는 건 형라인걸 깨닫고 심각했어요. 호석, 윤기, 석진, 탄소. 누가 봐도 탄소가 뻔한데 탄소의 주접이 너무 디테일하게 자신들의 일상 같아서 심각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올라온 움짤의 보정법도 너무 예쁜데 거기에 박힌 로고는 @BTS_KIN. 도대체 어떤 식으로 보정한건지 묻고 싶은 팬들이 많았다고 하네요.
앞서 있던 정국의 생일 축하를 빼놓을 순 없겠죠. 탄소가 예전에 지민에겐 예쁜 내새끼, 태형에게 내 동생이라고 부른 건 모두 사석에서 나온 말인데 정국의 생일 축하를 영상으로 남긴 탄소는 아직 고등학생이던 어린 정국의 아침을 공개했습니다. 막내들 중에서 가장 먼저 그렇게 애정 담긴 단어를 붙인 정국의 영상이 올라오면서 팬들 반응은 당연히 난리났는데요. 아침잠이 많은 정국을 깨워서 학교에 보내는 탄소의 목소리가 너무 다정하고, 지금보다 앳된 정국이 과하게 귀여워서요.
탄소: 오늘 학교 간다며
영상의 시작은 자는 정국에게 휴대폰 카메라를 가져다대고 말을 거는 탄소의 목소리입니다. 꿈쩍도 하지 않는 정국의 등을 토닥이며 깨우는 탄소가 그만 자고 일어나야지, 달래보지만 잠투정을 부리는 정국. 일단 숨이 멎은 팬들은 이 장면을 정지시켜놓고 날뛰는 심장을 진정시켰습니다.
탄소: 아가야, 막내야, 전정국
겨우 심호흡하면서 영상 재생을 누르자 모두 부질없어졌지만요.
둘의 나이 차이를 실감하면서 한편으로 눈도 못 뜨는 정국이 귀엽고 목소리만 나오는 탄소의 세 번 연속 모두 다른 말로 정국을 부르는 것도 치이고. 오랜만에 보는 고등학생 정국에 기쁜 팬들은 남준의 생일날 다시 한 번 멋진 사진을 올려준 탄소로 인해 우리 장르에서 최고의 아웃풋이 김탄소라는 말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지민: 정국이 생일 때도 엄청났는데
호석: 애는 뭐 그런 걸 올리냐고 부끄러워했는데 너무 귀여웠어
지민: 내 생일엔 뭐가 올라올까요?
호석: 글쎄?
지민: ...갑자기 엄청 기대되네
호석: 너도 결국엔 누나인 애였지...
지민: 아이 형 왜 그래요
정국과 남준의 생일 다음 순서인 지민은 기대하라는 탄소의 말에 많이 설레고요.
석진: 내가 살다가 같은 멤버 생일 광고 거는 애는 처음 봤어
탄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석진: 아예 홈을 차리지 그래
탄소: 나쁘지 않은 생각이야
탄소에게 혀를 내두르는 석진. 정말 기대가 되네요, 지민의 생일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