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 전에 잡담 좀 할게요. 어젠가 그제 올라간 회차의 독자님 댓글을 보고 엄청난 충격을 받았거든요. 정말 이건 비하인드가 아니라 그냥 연재 수준이잖아요 ㅎ. 왜 그동안 몰랐던 걸까. 사실 알고 있었는데 외면하고 있었던 걸까. 너무 길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겠어요. 근데 자꾸 소재가 생기는 건 어쩔 수가 없어요. 이거 뭐 네버엔딩스토리. 그러니까 홍일점 이야기로 100화를 넘기는 게 아니겠어요?
/나 어쩌면 좋을까
: 주제와 주체가 전부 너야
석진: 탄소가 너무 예뻐
지민: 싸우자는 거예요?
석진: 윤기도 인정하는 얼굴이잖아 왜 이렇게 예민해
지민: 그건 맞는데 형한텐 듣고 싶지 않아요
석진: 난 윤기가 탄소한테 치대는 게 제일 싫어
지민: ...? 왜요? 윤기형한테 제일 마음 놓는 줄 알았는데 아닌가? 둘이 엄청 투닥거리잖아요
석진: 말 놓고 나서 행동도 막 나간단 말이야
지민: (한심)
석진: 네가 나였어도 짜증냈을 걸? 야, 생각해봐! 저번에 넥타이 다시 떠올려보라고
석진과 지민은 탄소를 주제로 대화하는 것에 거부감을 가지지 않습니다. 오히려 핑퐁처럼 오가는 말에 재밌는 부분이 많죠. 이번의 화젯거리는 민윤기. 지민은 한숨을 푹 쉬며 넥타이 사건을 회상해봅니다. 그게 뭐였더라. 아, 기억났다.
태형: 태형이 넥타이 매주세요
탄소: ... (심장에 해롭) ... 아, 왜 이렇게 귀여워
전적 뷔오빠 짱팬 김탄소. 지금에야 관계가 역전되었다지만 그래도 어린 동생에게 약한 성향이며 여러모로 태형의 적극적인 치댐에 익숙해지면서 자리 잡은 일상에 태형을 무작정 귀여워하고 있는데요. 넥타이 매는 걸 절대 모를 리 없는 태형이 넥타이를 양 손에 꼭 쥐고 걸어와 대기실 소파에 앉아있는 탄소에게 직접 해달라 애교를 부리니 홀라당 넘어갈 수 밖에 없었습니다.
태형이 아무리 날카롭게 생겼어도 팬들에겐 종종 초코찐빵으로 불리듯이 탄소에겐 덩치 큰 연탄이거든요. 완전 무해한 강아지! 장신인 탄소 덕에 마주 서서 넥타이를 매주는 동안 태형은 예쁘게 웃으며 탄소의 머리카락을 만지작거렸고, 슥슥 마무리 짓는 누나의 손길에 아쉬움을 느꼈습니다.
하지만 헤어스타일리스트의 호출에 금방 떨어져야 했고 그걸 보던 윤기가 다시 자리에 앉는 탄소에게 성큼성큼 걸어가 허리를 굽혀 시선을 맞춘 뒤 제 목에 걸린 타이에 누나의 손을 가져다 올렸다고 하네요. 뭐 어쩌라고? 눈으로 말하는 탄소에게 무심히 한쪽 입꼬리만 씰룩이고 마는 윤기였습니다.
탄소: 할 줄 알잖아
윤기: 태형이 보니까 샘나더라고
탄소: 니가 애야?
윤기: 누나한텐 애지
고개를 설레설레 내저은 탄소가 손을 떼어내려고 하자 윤기가 손목을 잡으면서 자신의 자세를 바로하는 바람에 탄소가 강제로 일으켜졌네요. 힘으로 당겨져서 중심을 잃고 휘청거리기까지.
탄소: 이렇게 구는데 누가 어른 대접해
내가 져주고 말지, 라는 생각이 그대로 읽히는 탄소의 얼굴에 어깨를 들썩이는 윤기가 웃으며 맞받아칩니다.
윤기: 이렇게 대하면 누가 어른 행세해
탄소: 계속 까불지
윤기: 쟤도 할 줄 아는데 일부러 누나 찾잖아
잠깐 사이 짠, 하고 넥타이를 매준 탄소. 이제 됐으니 가라며 어깨를 툭 밀었는데 윤기는 오히려 탄소의 멀쩡한 넥타이를 풀어버리네요.
석진: ...?
호석: 어머낫 (팝콘 어딨어)
남준: 와우...
구사 동생들은 재밌는 구경거리를 보는 반응입니다. 이상하게 보는 건 석진 뿐이었죠.
탄소: 어쭈
윤기: 넥타이 누가 더 잘 매는지 볼까
탄소: 됐거든
호석: (흥미진진)
남준: 저게 말로만 듣던 배틀연ㅇ,
석진: ^^ (싸늘)
남준: 죄송합니다 형님
마주 보고 서면 눈높이가 같은 윤기와 탄소. 남이 봐도 가까운 거리인데 체감하는 건 오죽할까요. 그래서 어느 스태프는 이 장면을 보고 탄소와 윤기의 관계를 의심했다고 합니다. 석진과 탄소는 의외로 아는 사람만 있는 곳이 아니면 티를 잘 내지 않거든요. 그냥 아, 좀 서로 잘 챙기는구나 싶은 정도? 오히려 시시때때로 붙어다니는 태형이나 말을 놓고 툭툭 건드는 윤기나, 뭐. 다른 멤버들과 오해를 산다고 해요. 그래봐야 5초 지나면 해명을 듣지 않아도 풀리는 오해지만요.
지민: ...오~ 짜증나는데~
석진: 거봐! 내가 괜히 여기에 믿을 놈 하나 없다는 게 아니라고
지민: 오죽하면 날 제일 안전하다 생각하겠어요
석진: 탄소가 너무 쉽게 사람을 끌어들이는 것도 마냥 좋은 건 아닌 것 같애
지민: 직업으로 보면 좋잖아요
석진: 내가 남준이 얘기까지 해야겠어?
지민: 그건 또, ㅁ... (탄식)
까도 까도 나오는 석진의 탄소와 위험한 방탄소년단 시리즈. 다음 타자가 남준이라니 떨리네요.
남준: ...누나아...
탄소: 다쳤어?! 어디 봐봐, 손 베이거나 그런 건,
남준: 미안해요...
탄소: 지금 그게 중요해?! 이런 건 돈 주면 똑같은 거 금방 사!
언젠가 탄소가 아끼던 머그컵을 깨먹은 남준입니다. 안절부절 못하는 눈으로 탄소를 보던 남준은 제 걱정부터 하는 누나한테 더욱 미안했는지 깨진 컵조각을 정리하려는 탄소의 허리에 팔을 감고 뒤에서 끌어안았는데요.
남준: 어디서 산 건지 알려주면 내가 같은 걸로 꼭 사줄게요 미안해요, 누나가 아끼는 건데...
탄소: 일단 위험하니까 이것부터 치우고,
남준: (울상)
탄소: 아니 마마에서 대상 받고 우는 애가 컵 하나 깼다고...
사실 그 컵은 루미에르에서 후원하는 화가가 설의 부탁을 받아 직접 그림을 그려넣은 수제품인지라 돈 줘도 다시 못 삽니다. 돈으로 살 수 있는 거였어도 굉장히 고가였을 거고요. 하지만 탄소는 그러한 사실을 숨기고 선의의 거짓말을 한 거죠. 남준은 자세히 몰라도 수제작 같은 컵이 깨졌으니 탄소의 거짓말을 바로 알아챘지만요.
지민: 나랑 호석이형 베개 찢었을 때도 그렇게 미안해하진 않았는데 ㅎ 나도 그 베개 엄청 좋아했는데...
석진: 다시 구할 수 없는 물건이라 더 귀한 건 알겠지만 그게 스킨쉽의 이유가 될까?
지민: 형 내가 사과할게요 고생이 참 많죠
석진: 오냐, 아주 환장할 지경이다
사람을 끌어들이는 천성 때문에 아무리 철벽이란 소문이 돌아도 탄소에게 결국 다가서는 사람이 있다는 건 참 별로인 부분입니다.
윤기: 누나 나 배고픈데
탄소: 아까 밥 안 먹고 뺀질거릴 때 알아봤다
윤기: 배고파 배고파 밥밥밥
탄소: 아니 평소엔 먹는 것도 힘겨워하는 애가 나만 보면 난리야
석진이 지민과 있는 동안 탄소는 윤기에게 잡혀 있습니다. 밥을 왜 나한테서 찾아. 하지만 손에 들고 있던 비닐봉지에서 나오는 건 산지 얼마 안된 샌드위치네요. 살 때부터 윤기가 먹을 걸 생각하고 샀던 샌드위치요.
평소 윤기가 배고파지는 타이밍에 저를 만나는 우연이 기가 막히기 때문에 뭔가 느낌이 오면 바로 간단하게 먹을 거리를 사서 돌아오다 윤기를 마주치거든요. 석진이 밥해주면 투정 부리기 바쁜 입맛이 유일하게 군소리 않고 먹는 게 탄소의 요리라더니 같은 음식도 탄소가 주면 더 맛있는 걸까요.
윤기: 어, 내가 좋아하는 거다
탄소: 네가 취향이 있었어...?
윤기: 누나가 주는 거면 다 좋지
탄소: 좀 스스로 챙겨먹어라
윤기: 챙겨주는 사람이 있는데 뭐하러
탄소: 제가 님의 어머님인가요?
윤기: 그 비슷하게 같이 사는 사람이지
탄소: 이유 없이 빡칠 때가 있는데 그런 순간의 9할이 너랑 있을 때야
윤기: 난 그 반대던데
탄소: 눈썹 밀어버리기 전에 얌전히 먹고 돌아가
윤기: 와, 진짜 잔인해
탄소: 눈썹 민 윤기...ㅋㅋㅋㅋㅋㅋㅋㅋ
윤기: (정색)
탄소: 니가 그렇게 째려본다고 내가 퍽이나 반응하겠다
냉한 인상의 태형도 귀엽고 무서운 인상의 윤기도 안 먹히는 탄소. 하긴 헤어지던 때의 상황에서 웃고 있지 않으면 무릎 갈릴 정도로 무서운 석진에게 전혀 쫄지 않고 욕할 때부터 느꼈습니다. 대단한 강심장이라고요.
난 정말 탄소를 볼 때마다 생각하지만 55 I 방탄소년단
3분 전 (10:12) I 조회 365 I 현재 23 I 추천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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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하면 방탄 일곱 남정네 사이에서 기죽지 않고 누나 노릇을 잘하는 건지 궁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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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사진들 보면 우리가 암만 동그래미라고 하는 정국이어도 되게 마르고 날렵한 얼굴이잖아 옆에 태형이가 있으면 정국이는 도로 순딩이 동그래미가 되고 태형이가 참 세게 생겼구나 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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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태형이도 윤기 옆에 서면 초코찐빵이 된단 말이지 이런 식으로 따지면 진짜 형라로 갈수록 가지고 있는 분위기랑 인상이 세다는 걸? 느끼는데 탄소가 아무리 키가 크고 나이로는 연상이어도 가끔씩은 멤버들이 어렵다거나 무섭지 않을까...? 몇년을 같이 지냈어도 결국 얘네들은 건장한 성인남성들이니까.. 난 평생 같이 산 남동생한테도 가끔 한 마디 툭 던지는 거에 기죽을 때가 있어서 그런지 신기하고 대단해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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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놀랐던 건 이거야 이게 영상으로 본 탄들은 알겠지만 본보1에서 태형이 몰카때 탄소인데 연기라곤 하지만 나 진짜 무서웠거든 정색하는 석진이한테 절대 안 물러서고 자기 의견 내면서 웃는 얼굴로 표정 싸하게 굳는 거... 석진이랑 태형이 분위기보다 탄소가 더 무서웠어 다른 멤버들도 진심으로 놀라는 표정 짓고... 남준이가 몰카 시동 걸때 한번 슥 쳐다보는거 진짜 잠깐 지나가는 장면인데도 영점 몇초 그런건데도 막 심장 쪼그라드는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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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석진이가 뭐가 괜찮냐고 하면서 윤기는 진짜 심각하다고 장난 아니라고 했을 때 탄소가 그럼 나는 장난으로 보이냐고 했던 거... 몰카라서 멤버들이 진짜 진지한 건 아니었지만 윤기 당황하는 표정 봐 이 뒤에 상황 심각해지는거 느끼고 대화 끝내려는데 이게 탄소가 대놓고 정색한 것도 아니고 계속 웃는 얼굴로 차분하게 말하니까 더 무서운 게 있긴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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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하이라이틓ㅎ,,, 석진이랑 태형이 절정 찍고 탄소 잠깐 졸던 거 깼을 때 나 얘네 몰카고 뭐고 때려치우는 줄... 웃음기 싹 지우고 카메라 꺼달라는 거 보고 식겁했다
이때 왜 그동안 멤버들이 라디오나 이런 곳에서 물론 농담식이긴 했어도 탄소가 제일 무섭다, 안무 연습할때 아무도 못 건드리는 정호석 유일하게 케어한다, 형들 사이에서 다툴 법하면 다른 멤버들이 알게 되서 다같이 모여 일 크게 키우고 해결하기 전에 누나가 먼저 조용히 중재한다 했는지 느꼈어 아니 진짜 신기한 게 이거야 이거
형라들은 나이 차가 그렇게 나는 편도 아니잖아 게다가 성인 되고나서 만난 멤버들도 있고 게다가 탄소는 데뷔조 합류도 제일 늦어서 적응하기 더 힘들었을 텐데 어떻게 멤버들한테 기죽지 않고 오히려 자기가 눌러버리는? 건지 신기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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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몰카 후반부... 윤기랑 남준이, 호석이를 차례대로 한 마디씩 쏘아붙이는데 보는 사람 간이 쫄려서 나 무릎 꿇고 봤다 뭐더라 누나 말이 안 들려? 이거 듣고 나였으면 울었을 거란 생각 진짜 많이 했어 비록 몰카지만 탄소가 화내면 팀 분위기 어떤지 간접체험할 수 있는게 본보 영상 이거 밖에 없네 근데 진짜 평소에도 그런 거 약간 보이지 않아? 암만 장난이어도 정색하면 움찔하기 마련인데 탄소는 우쭈쭈하고 넘어간다거나 그런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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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1 헐 맞아 약간 너무 자연스러워서 아무 생각 없이 보다가 그거 한 번 생각나면 소름이 쫙! 탄소 여고 나오고 모솔이었으면 암만 남동생 있어도 남자가 익숙하진 않았을 텐데 난 공학 나왔어도 또래 남자애들한테 탄소처럼 못하겠어... 암만 순하고 왜소한 애여도 나보단 골격 자체가 다르고 이성이라는 거 때문에 말다툼하다가 살짝 소리 높이면 바로 깨갱임
L 탄소16 2222 난 엄마 큰아들한테도 걔가 정색하면 장난인거 알아도 막 대들지 못하겠음
탄소2 윤기가 어디서 말하지 않았어? 누나랑 같이 지내다보니까 약간 연상한테 잡혀사는 것도 나쁘진 않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민윤기는 자기처럼 기센 여자 절대 못 만날 거라고 느꼈는데 저런 거 보면 탄소가 장난 아니게 센 편이긴 한듯 그냥 윤기가 난리쳐도 어 그래~ 하고선 타격 1도 없이 잔소리하면서 챙겨줄 삘
L 탄소7 ???????윤기가?!?!?!??????
L 탄소11 뭐야 나도 볼래 지금 텍스트로 발렸단 말야
L 탄소12 ㅁㄷ 딱 저렇게 말한 건 아니고 옆에서 엄마처럼 챙겨주는 사람이 있으니까 그거에 익숙해져서 나중에 결혼하게 된다면 의외로 누나처럼 자기를 꽉 잡고 살면서 케어해줄 수 있는 연상의 사람이 좋을 것 같다고 했네
L 탄소51 와우 박탄소 오늘 여기에 잠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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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32 (움짤) 이 짤 하나로 모든 걸 설명한다
L 탄소47 누가 봐도 김석진은 집안 막내에 김탄소는 집안 첫째다 이건 인정해야 한다 진짜 짤 하나로 모든 게 정리된다
L 탄소53 ㅓ이게 뭔 상황인데? 아니 대충 석진이가 탄소한테 뭐 물어보는 건 알겠음 근데 그걸로 왜 둘이 집안에서 막내고 첫짼지 어케 알아?
L 탄소54 ㅋㅋㅋㅋㅋㅋㅋㅋ아ㅋㅋㅋㅋㅋ저겈ㅋㅋㅋㅋㅋ 김석진이 탄소한테 자기 양말 뭐 신는지 물어보는곀ㅋㅋㅋㅋㅋ 탄소가 그냥 까만 거 신으라고 하니까 너무 흔해서 뻔하다고 해가지고 탄소 반응이 뭔 헛소리야 아침부터...(짜증) ㅋㅋㅋㅋㅋㅋㅋ
탄소42 ㄹ난 그런 탄소 모습 보고 입덕했다... 건장한 성인남성 여럿한테도 밀리지 않는 게 너무 발려 애들이 탄소한텐 못 당한다고 하는 게 누나를 약하게 봐서 자기가 져줘야지 히힛 이게 아니라 진짜로 누나가 무서워서 못 이기는 거 ㅎ... 너무 좋다고ㅠㅠㅠㅠㅠ
탄소47 진짜 대단하지 애들이 아무리 순해도 가끔은 예민해질 때가 있고 무심코 부딪히는 경우가 있기 마련인데 그걸 다 받아낸다는 게...
탄소49 ㅇ근데 탄소 동생 덩치 장난 아니게 크고 완전 잘생겼던데 배우 아냐? 학교 다닐 때 되게 유명했다는데 그 얼굴을 평생 보고 살았으면 멤버들한테 지지 않을 만두... 지한님 드라마 나오는 거 봤는데 정색하는 장면 졸라 무섭더라 ㅎ 그럼 타격 없을 만두
L 탄소50 그럴 만두... 근데 너탄 말이 맞네... 게다가 탄소가 더 유명했잖아 데뷔 전부터 꽃병풍으로 아예 팬클럽까지 생기고.. 일단 남매가 둘다 냉한 걸 떠나서 맹수상임 거울에 보이는 얼굴이 자다 깨서 인상 쓴 김탄소면 애들 정색에 아무 느낌 없을 만하다
윤기: 저번에 형이 전화를 했는데
탄소: 근데
윤기: 누나가 자기보다 더한 거 같대
탄소: ? 뭐가
윤기: 무섭다는데?
탄소: 준기오빠가 왜 나를 무서워 해 내가 얼마나 착하게 굴었는데...
윤기: 몰라 형이 그러면서 하는 말이 넌 누나 같은 여자랑 만나야 된댔어 나중에 누나 데리고 상견례 와도 모르는 척 반갑게 맞아줄 테니까 일이 그렇게 흘러가면 미리 언질이나 달라고 하던데
탄소: 나 욕해도 돼?
윤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탄소: 난 내일 아침 김석진이 여자로 변해도 사랑할 자신으로 살아가고 있는데 뭐? 누구랑 상견례를 어쩌고 저째?
윤기: 와, 그 정도로 좋아해?
탄소: 김석진이라서 좋은 거지 걔가 남자라서 좋은 게 아니잖아
그리고 이걸 우연찮게 들은 남준.
남준: (대박)
좋은 가사가 떠올랐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