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글EP. 91
: 몰래카메라
오늘은 드디어 방탄소년단의 여주 속이기 몰래카메라가 있는 날이였음. 해외투어를 하면서 콘서트 DVD를 만들기 위해 멤버들의 대기실 모습과 여러가지 비하인드를 촬영하기 위해 거의 항상 카메라가 방탄소년단을 찍는데, 몇년동안 콘서트를 하면서 멤버들의 멘트와 모습이 제일 많이 바뀌고 항상 무대를 준비하는 모습이 비슷했기 때문에 빅히트가 여주를 제외한 방탄이들에게 여주를 속여서 몰래카메라를 하자는 제안을 받았기 때문임. 물론 여주는 본인이 지정받은 호텔방에서 쉬고 있을 때, 멤버들은 모여서 이것저것 대본을 짜고, 카메라에 대고 브이를 했음. 물론 콘서트 리허설 때 몰래카메라를 해야하는 거라 모든 스태프들이 다 알고 있었음.
그리고, 드디어 오게 된 몰래카메라의 날. 대본에서의 주인공은 가장 연기를 잘하는 석진이와 의외의 인물인 정국이가 주인공을 맡아 둘이 감정싸움을 하는게 대본이였음. 어느정도의 선을 정해두고 둘은 연기에 들어갔음. 그러한 사실을 모른 채 여주는 리허설을 하면서 동선도 확인하고 음향 체크도 했음. 그러다, 단체곡을 연습하다가 석진이가 장난식으로 정국이를 툭툭 건들였고, 정국이는 거기에 조금씩 화를 내는듯이 제스쳐를 취했고, 단체곡 연습이 끝나자 정국이는 마이크에 대고 석진이에게 말을 했음. "아, 형 진짜 그만 좀 해요. 리허설 하잖아요." 라며 순하디 순한 정국이가 그런 말을 하자 스태프와 얘기를 하던 여주는 놀라 토끼눈이 되서 그 둘을 쳐다봤음.
석진 : 야~ 장난도 못치냐아~! 이이! 형님이 말이야!
정국 : 아니, 지금 당장 내일이 콘서트인데 이렇게 장난치면 어떡해요. 전 집중하고 싶은데
정국이의 말에 여주는 동공 지진이 일어나며 스태프에게 '잠시만요.'라는 말을 하고서 둘에게 갔고, 멤버들도 이미 다 와서 바람잡이를 하고 있었음. 석진이도 슬슬 표정을 굳히며 정국이에게 "아니, 그럼 좋게 말하든가" 라는 말을 정국이에게 하며 상황은 심각해졌고, 멤버들은 몰래카메라인걸 알면서도 분위기가 심각해지자 호석이는 시옷입을 지민이는 정국이를 쳐다보며 남준이는 약하게 한숨을 쉬며 윤기는 잠시 웃음에 자리를 피했음. 태형이는 옴짝달싹 못하며 여주의 옆에서 여주를 잡고 멤버들을 지켜보고 있었고, 여주는 정말 심각해진채로 둘을 번갈아가며 "아... 여기 사람들 많잖아요. 다들 진정하고...네?" 하면서 둘을 말리려고 했음. 그러나, 여주맘인 방탄이들이 아무런 반응을 하지 않다가 석진이가 한숨을 쉬며 "아... 빡치네"라는 말을 하면서 뒤를 돌아서 가자 여주는 진짜 놀라 정국이를 한번 봤다가 석진이에게 갔음.
여주 : 어..오빠, 어... 그, 잠깐 나랑 내려가 있을래요?
라는 여주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정국이가 와서 "지금 뭐라고 했어여? 아니, 지금 나는요. 난 화 안 나요?" 라며 화를 돋구었고, 여주는 처음 보는 낯선 장면에 결국 살짝 울먹거리며 "아.. 왜 이런걸로 싸워..." 라고 말하면서 결국에는 손으로 눈을 가리며 "화해할때까지 나한테 말걸지 마요. 진짜" 라는 초강수의 말을 두고는 훌쩍이며 자리를 떠났고, 멤버들은 그 말에 더 놀라 모두 토끼 눈으로 어떡해요? 라는 눈빛을 주고 받았음. 상황이 커지자 당황한 방탄이들도 잠시 혼자 훌쩍이며 걸어가는 여주에게 모든 멤버들이 뛰어가 몰래카메라라는 말을 하기 시작했음. 여주는 그 말에 안심해 결국 세상 심각하게 울면서 호석이에게 가서 안겨 울었음.
정국 : 아... 아니... 이, 이제 그, 하라구 해써!
석진 : 아니 여주야아~ 오빠 봐봐. 어제 정국이랑 이렇게 얘기할까? 라고 다 얘기했어. 우리 둘 다 진심 아니야. 응? 오빠 봐봐. 뚝, 내일 우리 공연인데? 으응? 아르르르르 오빠 지금 얼굴 웃기지. 그지 자 방긋
호석 : 아이고, 우리 여주 울어? 큰일났네 ㅋㅋㅋㅋㅋㅋ 뚝! 오빠가 미안해
여주 : 나, 나는... 호석이 오빠 막 시옷입이고오! 정국이 말 저렇게하니까 지민이 오빠가 막 쳐다보고 남준 오빠 막 한숨 쉬고오ㅠㅠ!!!! 윤기 오빠도 가고ㅠㅠㅠ 그래서 난 ㅠㅠㅠ 진짜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태형오빠도 나 옆에서 잡고 있고ㅠㅠㅠㅠㅠㅠ전정국은 말을 왜 저렇게 하나 싶고ㅠㅠㅠㅠ 석진 오빠도 장난 그만치지ㅜㅜㅠㅠ 왜 ㅠㅠㅠㅠㅠㅠ 아 몰라ㅠㅠㅠㅠㅠㅠㅠㅠ둘이 미워ㅠㅠㅠ아냐ㅠㅠㅠㅠㅠ밉진 않은데ㅠㅠㅠㅠㅠㅠ
남준 : ㅋㅋㅋㅋㅋ 여주 너무 귀여운거 아냐?
윤기 : 오, 오빠가 미안해 -ㅅ-..
지민 : 아아~ 여주야아~ 오빠도 안아줄게~
태형 : 아, 그 본보야지때 이런 느낌이였구나. 아, 이리와 쭈 오빠가 빵 사줄게. 젤리도 사줄게
여주 : 다아ㅠㅠㅠㅠㅠ진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앞으로 이런거 하기만 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DVD에서 공개된 여주 인터뷰
Q. 몰래카메라를 당한 기분, 어때요?
여주 : 아니, ㅋ... 제가 우리 멤버들을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봐서 잘 알잖아요. 아니! 연기를 왜 이렇게 이번엔 잘했지? 다른때는 진짜 못하더니! 아니, 그리고 막 정국이가 그렇게 말을 하는데 제가 막 너무 놀랐는데 석진오빠가 화난다고 막 했을때도 저 진짜 어 뭐지? 어어? 이러면서 일단 주변 살폈거든요. 아니, 지금 생각하니까 이상하네. 마이크에 대고 말을 할리가 없는데.. 아니, 그래서요 몰래카메라 당한 기분이요? 일단 그게 실제가 아닌거에 너무 감사했고.. 우리 멤버들이 뮤비에서 발휘하던 연기력을 내게 발휘했구나... 생각이 들면서... 다음번엔 내가 속인다! 라는 또 한번의 저의 몰래카메라를 조심스럽게 예고합니다! 아, 이거 멤버들한테 비밀이예여. 진짜 저번에 다 알려줘가지고 진쨔...
+ 사 담 +
하, 심각하게 쓰고 싶었는데
심각함을 모르는 저란 놈,,
♡ ♥암호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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