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도착했다. 오늘은 집에 있는 나의 연인을 위해 장미 한다발을 손에 들고 가고 있다. 이승현을 생각하니 웃음부터 난다. 집에가면 장미꽃한다발을 보고서 밝게 웃어주면서 이런걸 왜 사왔냐며 살을 꼬집으며 좋아 하겠지?-쓸데없는걸 사왔다고-뭐, 항상 그래왔듯이 말이다. 집에 다달았다. 집에 들어서니 거실 가구의 위치가 약간 바뀌어 있었다.
'이승현?승현아?'
이승현을 불렀는데도 아무 대답이 없어서 쇼파를 보니 이승현이 곤히 자고 있는 옆에 곰인형 하나가 있었다. 아, 이런 귀여운 녀셕... 맨날 곰인형 갖고 싶다고 말하더니 결국 사왔구나. 일단, 이승현을 방에서 재워야 할것 같아서 깨우기로 했다. 근데, 내가 집에 왔을때 안깨어 있던게 괴씸해서 이승현을 안고 귀에다가 바람을 불었다.
'으,,,,흥,,,,'
'승현아 승현아!이승현!'
'으,,,,,응,,,,,,,'
'나 왔어, 근데 왜 여기서 자고 있어.방에 들어가서 자지? 그리고 가구 니가 옮긴거야?'
'아 오늘, 백화점좀 갔다왔더니,졸려서,, 아 ,내가 옮겼어'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 였다. 힘도 약한게 어떻게 무거운 가구를 혼자 옮겼을까? 백화점도 갔다와서 피곤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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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여기까지 밖에 못썼어요, 언젠간 완성작 올릴께요,,, 아마도 단편이 되긴 하겠지만,,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