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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신  전체글ll조회 821l 4
어둡게 꺼져있던 불이 탁- 하고 켜졌다. 나는 내 눈도 갑작스레 밝아진 환경에 따가웠지만 곤히 잠든 이승현이 걱정이 되어 손으로 녀석의 눈을 가려주었다. 
밝은 시야 속에서 보인 범인은, 최승현이였다.

“뭐냐 너네. 합쳤냐?”
“그런 거 아니야.”
“그럼 왜 같이 자?”
“이승현 깨겠다. 불 끄고 말 해.”

난 밝은 시야에 눈을 찌푸리며 말했다. 못산다며 한숨을 쉰 최승현이 불을 꺼주며 방에서 나갔다. 한숨이 새어 나왔다. 나 역시 지금 무슨 일이 어떻게 돌아가는 지 모르겠다. 술 취한 이승현이 울며 내 방으로 들어왔고, 나에게 안기며 같이 자자고 칭얼댔다. 별 다른 일도 치룰 것 없이 이승현은 골아 떨어졌고, 술 냄새에 취해 깜깜한 밤을 꼬박 새운 난 덕분에 이승현을 감상하고 있었다. 헤어진지 벌써 횟수로는 이년이 다 되고 있는데, 녀석은 가끔 술에 취하면 이년 전 이승현이 되고 만다. 난 응석을 부리며 나에게로 조금 더 가까이 머리를 대는 이승현을 꼬옥 안았다.

“너 일어났지.”
“…….”
“이승현.”
“…네.”

대답은 조금 늦게 떨어졌다. 난 부러 이승현의 머리를 내 목쪽으로 더 당기며 말을 이었다. 녀석의 무방비한 얼굴을 보게 된다면, 어떤 말이 나갈지 몰랐기 때문이였다.

“술을 얼머나 마신거야. 곧 일본 활동인데, 몸 버리잖아.”
“죄송해요….”
“나한테 왜 죄송해. 네 몸한테 죄송해야지, 멍청아.”
“안 마실려고 했는데….”

이승현은 잠결에 껴안은 내 허리에 손을 어색하게 때며 웅얼거렸다. 목에 닿아있는 이승현의 입술 덕에 심장까지 간지러워졌다. 난 숨을 깊게 내리쉬며 이승현에게서 살짝 떨어졌다. 솔직히 말하자면, 아쉬웠다. 공간이 생기고 시선이 마주닿자 금세 어색함이 감돌았다. 녀석은 눈을 비비며 방을 한참을 보다가, 침대에서 내려왔다. 실례가 많았어요. 꼭 모르는 사람처럼 구는 이승현의 얼굴이 미웠다. 난 멋쩍은 얼굴로 고개를 끄덕였다. 

더블 사이즈의 침대가 더욱 비어보였다.


-

짧은 조각. 그냥 지용이 심리~
나중에 시간 나면 덧 붙일 수도 있고, 승현이 시점이나 아니면 그 전 이야기~ 혹은 최승현 시점!? 무튼 더 이어서 쓸게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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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핡핡 오랜만이에여 여신님 으엉ㅇ 대박 오랜만이에여 완전 오랜만이에여 완전 보고싶었어요 짱 보고싶었어요 매우 보고싶었어여 은ㅇ란어ㅏㅣ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 조각 대박 좋네여 ㅇㄴㄴㅇ리ㅓㄴㅇ리 대박 개좋아 ㅇㄴ일ㄴㅇ
12년 전
독자2
아참 전 깜장이에여♥♥
12년 전
여신 
감사해요!! 저도 깜장님 보고 시펐음 ㅠ_ㅠ
12년 전
독자3
스릉흡느드.,.... 둘이 재결합할가능성은 없는건가요..............흐뷰흐뷰................승덕이♥♥
12년 전
여신 
재결합 할 가능성.. 히히 글쎄요 ♡
12년 전
독자4
으아... 완전 뭔가 달달하면?서 슬프고... 2년전이라 하믄 2010년이네요... 흑흑 아뭔가ㅠㅠㅠㅠㅠㅠㅠㅠ여신님글은 항상 상상같은게 잘되서 좋은거같아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별로 어려운 단어나 꼬여서 말하시는것도아닌데 되게 문체가좋고 머릿속에 쏙쏙잘들어오는 그런느낌ㅠ0ㅠ 더길게써주세여!! 여기서 절대 끝날순없어요ㅠㅠㅠㅠ뒷이야기써서 빨리 둘이 다시 사겨야하는데ㅠㅠㅠㅠㅠㅠㅡㅇ헝흐ㅏㅇ헝 게중뇽짱!
12년 전
여신 
하.. 게중뇽님 맨날 이렇게 보잘 것 없는 조각에도 길게 칭찬 해 주시니.. 제가.. 몸둘 바를 모르겠네요 흑흑 ㅠ_ㅠ... 너무 감사합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 제가 부족한 걸 제일 잘 아는데 막 이러케 칭찬 해주시니깐..햐.. 넘후.. 부끄럽고.. 좋고.. 그렇네요.. 사랑하는 거 아시죠1!? 뒷편 쓰고 있으니깐 쫌만 기둘리세용~0~ S2
12년 전
독자5
ㅡㅠㅜㅜㅡㅠㅡㅠ 둘이 다시 합쳤으면 참 좋겠네요ㅜㅜㅜㅜㅜㅡㅜㅜㅠㅜㅜㅜ
12년 전
여신 
합쳤숨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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