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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P/젤현] 최준홍의 매니저

:: 02

 

'

 

 

어디니 뭐하니 (Piano Ver) - B.A.P

 

 

 

[B.A.P/젤현] 최준홍의 매니저 02 | 인스티즈

 

 

 

 

 

"...하...."

 

"......."

 

대현의 입에서 한숨이 허탈한 웃음과 함께 가득 터져나왔다.

그것의 원인이 자신인것을 알면서도 모른척, 제 핸드폰만 만지고 있는 준홍을 대현이 차갑게 내려보았다.

마디부분이 하얘질정도로 꽉 쥔 대현의 주먹이 부들부들 떨려왔다.

대현은 결국 제 손에 쥐어진 것으로 거칠게 준홍의 머리통을 내려쳤다.

 

빠악!!!

 

".....아 또 뭐!!!! 이 폭력땅콩아!!!!!"

 

"쓰레기는 쓰레기통에 버리라고 이 욕구불만딸기우유야!!!!!!!"

 

빈 물통을 쥔 대현의 손이 사정없이 준홍을 향해 광선검처럼 휘둘러졌다.

아미친!!하고 이리저리 막으려는 준홍이지만 벌써 몇번째 줍고줍고줍고줍고줍줍줍또줍고!!!!! 나는야 이구역의 쓰레기통데쓰-☆ 가 되어버린 대현의 한쌓인 주먹을 다 막기엔 준홍의 내공이 쪼끔 부족했다.

 

"이 미친땅콩진짜!!!!!"

 

"쓰레기는 쓰레기통에 버리라고 쓰레기통이 존재하는건데 너는 지금 쓰레기통의 존재자체를 부정했을 뿐더러, 쓰레기를 아무곳에나 버림으로써 주변사람에게 피해를 주었고!!!! 쓰레기를 버려 방을 어지럽혔으니 풍기문란죄 추가요, 쓰레기를 던져 사람을 맞추었으니 폭력죄 추가요, 변호사는 씨이발!!!!!!  불렀다간 목을 쳐버릴것이니!!!!!!!"

 

"이미 목치고 있잖아 폭력땅콩아!!!!!!!!!!!!!"

 

"네 놈의 목을 치면 핑크빛 딸기우유가 터져나올테니 온 백성이 만세합창을 부를것이다!!!!!!!!!!!!!!!!!!!"

 

"드라마 앤간히 쳐 보라고 미친놈아!!!!!!!!!!!!!!!!!!!!!!!!!!"   

 

오늘도 준홍의 대기실은 욕과 폭력성다분한 소리로 가득 채워졌다.

마침 지나가던 용국과 힘찬이 뿝-하고 반사적으로 제 입들을 틀어막았다.

 

"미친ㅋㅋㅋㅋㅋㅋ저기 매니저 누구얔ㅋㅋㅋㅋㅋ최준홍을 아주 꽉 휘어잡네ㅋㅋㅋㅋㅋㅋㅋ"

 

힘찬이 배를 부여잡고 웃어재끼자 차마 그렇게까지 웃기엔 체면이 있는 용국은 그저 손으로 입을 꽉 막고 폭풍같이 터지려는 웃음을 속으로 삼켰다

 

쾅!

 

"너 잡히면 죽여버린다!!!!!!!!"

 

"끄앙, 대효니는 주농이가 그러면 무서운데, 힝....은 무슨 잡아봐라, 분홍털아. 너따위 하찮은 변태닝겐에게 잡히면 고개 뻣뻣히 못쳐들고다니지"

 

"너 진짜 죽어!!!!아오 씨발!!!!!!!!!!"

 

"주농이 자꾸 그렇케 욕하면 대효니 삐.질.꼬.야...!"

 

"아아악 씨발!!!!!"

 

삐.질.꼬.야에 맞춰 어깨를 으쓱거리는 대현에 준홍이 못볼걸봤다는듯 제 두눈을 가려버렸다.

 

"미친 안구테러!!!!!!!!"

 

"예압,빈틈!!!!"

 

손으로 눈을 가리고 서있는 준홍에게 신바람 가득한 스텝으로 달려간 대현이 제 광선검 1호(빈 물통)을 준홍에게 휘두르고는 다시 쨉싸게 튀었다.

 

"저 씨발!!!!!!너 진짜 잡히면 뒤진다!!!!!!!!!"  

 

"힝, 주농이 화나쪄? 대효니가 뽀-해주까?"

 

"아ㅏ아ㅏ아아아악진짜!!!!!!!!"

 

"빈틈ㅋ"

 

휙-하고 고개를 돌리자마자 대현의 광선검 1호(빈 물통)이 준홍의 머리를 맞추곤 바닥으로 떨구어졌다.

준홍은 더 이상 끓어올라올수 없을 정도로 뜨겁게 차오르는 화를 느끼며 폴짝폴짝 뛰어가는 대현을 향해 달려갔다.

아까보다 더 격하게 쫓아오는 준홍을 아는지 모르는지 씨익,웃으며 다시 준홍을 골리려 고개를 돌렸던 대현은 미쳐 못봤던 제앞의 무언가에 쿵,하고 몸을 부딪혔다.

 

"...으어...?"

 

"...어....."

 

"...엉?..."

 

깜박,하고 눈을 감았다 떠보니 보이는 새카만 옷. 그제야 자신이 누군가의 품에 안겨있다는걸 깨달은 대현이 고개를 들었다.

 

"......"

 

"......"

 

"......"

 

.......조...폭.....?! 훈훈하지만 험상궂은 얼굴에 놀라 화들짝,하고 빠져나오는 대현에 용국은 금세 비어버린 제 품을 보며 머리를 긁적였다.

 

"...어...괜찮으세요?"

 

헐 목소리봐, 진짜 조폭아니야? 지각을 뚧고 맨틀을 뚫고 지구의 핵이 있는 곳에서부터 기어나온듯한 용국의 목소리에 대현의 눈이 똥글해졌다.

그러다가 곧, 제가 있는 곳이 방송국이라는 걸 깨달은 대현이 허겁지겁 고개를 숙이려했다.

 

"...죄송합니...!!"

 

"잡,았,다"

 

"......!!!!"

 

그러나 제 허리가 반도 숙여지기전에 제 어깨를 붙잡은 손과 함께 들리는 익숙한 목소리에 대현의 얼굴에서 핏기가 휙-가셨다.

 

 

.....슈발,잡힘!!!!

 

 

"드디어 잡았다,이 망할 폭력땅콩. 너 때문에....내가...얼마나...."

 

활짝 웃는 얼굴로 소름끼치게 말하던 준홍이 곧 헉헉...하고 허리를 굽히곤 숨을 몰아내쉬었다.

그러면서도 대현의 어깨를 꽉,잡고는 놔주지않아 이리저리 발버둥치려던 대현이 곧, 헉...하고 아까보다 더 색이 없어진 얼굴로 수그린 준홍의 어깨를 격하게 쳤다.

 

"금방 니 차례야 미친놈아!!!!!!!"

 

이미 다 흘러내린 화장과 엉망이 된 머리에 대현은 제 뒤에 있던 용국은 신경도 못 쓰고 여전히 으헉...헉...숨을 못 쉬겠...하곤 호흡곤란을 겪는 준홍을 끌고 사라졌다.

머리를 긁적거리던 용국은 여전히 땅바닥을 구르며 끅끅...끄...배아팤....하고 경련에 떨고있는 힘찬에 얼굴을 찌푸리곤 모른척 제 대기실로 휘적휘적 걸어갔다.

 

"....야야야 잠까안!!!!! 또 잠궜냐!!!!!"

 

쪽팔림세균 퇴출. 제 품안으로 쏙 들어왔던 온기가 살짝 남아있어 괜시리 이마를 부딪혔던 제 가슴부근을 쓴 용국이 이내 쇼파에 푹신하게 몸을 기대었다.

쾅쾅거리며 제 이름을 애타게 부르짖는 힘찬의 목소리가 살짝 거슬렸지만 이미 제 귀에는 익숙해진 생활에 용국은 간질거리는 제 가슴부근을 무시해버리며 잠이 들었다.

 

 

 

 

 

 

* * *

 

 

 

 

 

".....허..."

 

누구는 지금 코디누나한테 엄청 째림받고 30분만에 허겁지겁 메이크업하고 머리하고 바쁘게 무대올라가서 리허설만 몇번하고 땀범벅되서 내려왔는데 그 원인덩어리이자 제 매니저란 녀석은 잠이나 쳐자고 있다 이 말씀?

 

"코에다 물 부어버릴까...."

 

한참동안이나 물병을 들고 진심으로 고민하던 준홍이였지만 이내 그 수십배는 쳐맞을것같은 느낌에 가만히 물병을 내려두고 대충 의자에 몸을 눕혔다.

 

 

"........"

 

"........."

 

코디와 다른 매니저들도 다 어디갔는지 안보이고, 조용한 대기실안에 색색거리는 소리만 가득차자 왠지 익숙하지못한 공기에 준홍은 제 머리를 만지작거렸다.

 

 

"겁나 조용하네...."

 

조용하다라...이 단어가 자신의 생활에 들어올 날이 오다니...대현이 온 3개월동안 잠시 잊고지냈던 조용하다라는 말이 처음 듣는 말마냥 어색해 한참동안 준홍의 주변을 둥둥 떠돌았다. 할짓없이 핸드폰만 톡톡 두드리던 준홍이 쇼파에 누워 자고있는 대현에게로 시선을 돌렸다.

 

저 땅콩이 저렇게 조용한 모습보니까 되게 묘하네...

 

한시라도 쉴세없이 욕을 내뱉거나, 그렇지않으면 항상 무언가를 중얼중얼거리고 있던(아마 둘다 제 욕이였던것같다) 대현의 입이 가만히 숨만 들이내쉬는 모습에 준홍은 괜시리 간질거리는 제 가슴주위를 툭툭 두들기다가, 그 붉은입술이 오물오물 거리는 모습에 저도 모르게 풉-하고 웃음을 터트렸다.

 

"....으....."

 

그러다 몸을 뒤척이며 억눌린 소리를 내는 대현에 화들짝 놀라 자신도 모르게 숨을 죽이곤 몸을 멈추어 불필요한 모든 소리들을 없앤다.

 

"....빌어먹을...."

 

"......."

 

"딸기우유새끼...감히 내 아이스크림 쳐먹어...개자식아아....."

 

"......."

 

꿈 속에서도 여전히 욕먹고 있는갓에 화를 내야할지, 꿈 속에서까지 자신과 만나고 있는것에 왠지 기뻐해야할지, 준홍은 감이 안잡혀 툭, 입술을 내밀곤 대현의 머리를 꾹-눌렀다. 제 손으로 다 덮어버리는 조그만 노란머리통에서 괴로움을 표현하는 알수없는 소리가 흘러나왔지만 그대로 두어번 꾹꾹 누르던 손을 흔들어 노란머리카락을 잔뜩 헝크린 준홍이 이내 대기실을 나가버렸다.

 

"욕해도 괜찮으니까 계속 내꿈이나 꿔라, 땅콩"

 

 

간질간질 거리는 그 느낌에 자신도 모르게 튀어나온 말들을, 준홍은 대기실을 나와서야 벽에 머리를 박고 좌절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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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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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아니 마지막에 내일 월요일은.....ㅎ 넣어두셨어도 좋았잖아여..☆ 아무리봐도 준홍이랑 댛니 싸우는게 진짜 너무귀여워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2
살벌하게 싸우는데 귀엽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싸우면서 정들었나봐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마지막 준홍이 감정이 간질간질...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3
ㅋㅋㅋㅋㅋㅋ진짜귀엽다 제련이들행쇼........ 최주농 남몰래 대현이 쓰담쓰담해주는거 설렘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4
조용한거 적응이안돼요ㅋㅋㅋㅋㅋ준홍이가 대현이 자게 조용히 지켜보는거 좋다ㅠㅠㅠ흐흐
9년 전
독자5
헐이거왜이제봤을까요..나레기..(부들부들) 작가님 언제오시나요..ㅠㅠㅠㅠㅠㅠㅠ3편써주세요..ㅠㅠㅠㅠㅜ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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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713 1억05.01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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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P [B.A.P/젤현] 최준홍의 매니저5 몽당연필 05.31 1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