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징어] 버스에서 모르는 학교 선배가 자꾸 내이름 부르는 썰 02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6/f/8/6f810cae705aa28fd35487eb6c67b6cd.jpg)
안녕 징어들!!!ㅋㅋㅋㅋㅋㅋㅋ
너무 빠르게 가져왔나여? 자주오면은 안되는데 밀당 해야 되는데!!
그래도 내 글 좋다고 해주는 사람들이 있어서 너무좋다ㅠㅠㅠㅠ
다들 조화해ㅠㅠㅠㅠㅠㅠ
실은 내가 경상도사투리를 써서 최대한 표준어처럼 쓸려고 노력중인데
어색하게 보일꺼같애서 수정 많이 했었거든
만약 중간중간 사투리 나와도 이해해줘염...♥
다들 어제 기억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 창피하게 쳐다보지도 못하고 끝난 버스...가버린 버스...
친구들한테 말로는 아니라면서 김칫국 마시는거라면서 비행기태우지마!! 이랬는데
여중을 나오니까 남자랑 눈만 마주쳐도 설레고 잘해주면은 '아 쟤가 나 좋아하나' 하고 생각하는데
이름도 부르고 좋아한다고 까지 했는데 얼마나 심장이 둨흔둨흔 거리겠어ㅠㅠㅠㅠㅠ
이불킥 뻥뻥하면서 그 상황을 곱씹고 있었지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대체 왜 나같은 오징어년을?
우리학교 2학년 3학년 여자선배들이 다 예쁘시거든ㅠㅠㅠㅠ
나레기는 우럭우럭☆★☆ 2학년엔 설리닮은 선배 있는걸로 아는데 얼굴은 못 봐서 모르겠고!
암튼 그 선배들 다 놔두고 나를 좋아한다는게 안 믿기는거야ㅋㅋㅋ 그냥 장난인거 같고
걍 막 어쩌다가 내이름 알아서 나 놀리는건가 싶고 아니면 아예 내가 아닌가 싶기도 한거야
친구들이랑 카톡하는데 애들이 내일 아침에 예쁘게 한듯안한듯 꾸미고 가라는거얔ㅋㅋㅋㅋㅋ
에레기 썩을것들 누구는 머리 복잡해서 죽을꺼같은데 꾸미고 가라니
당연히 어느정도는 해야지! 솔직히 누가 나 좋아한다고 하면은 괜시리 신경쓰여서 외모 가꾸는거는 당연..하지?
이런 저런 생각하다 보니까 잠이 오지도 않고 심장만 쿵쿵거리고 나레기 설레는 중ㅋㅋㅋㅋㅋㅋㅋ
머리만 닿으면은 잘 자는 내가 야자까지 마치고와서 1시까지 못잤다는거 보면은
얼마나 심란했는지 알겠지?!
읭? 잠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눈 떴는데 아침인거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역시 나란년...
학교까지 가는데 20분 정도 걸린댔잖아 그래서 아침에 6시 20분 전에는 일어나야되
잠도 많은게 일어난다고 고생이다...
그래서 아침마다 밥 못먹고 식빵에다가 계란후라이해서 딸기쨈이랑 해서 먹고오거든
안그래도 조금 빠듯하게 준비하는데 한듯 안 한듯 이게 뽀인트! 살짝살짝 한다고 늦은거얔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입에 식빵물고 가방도 제대로 못매고 뛰어나와서 정류장 갔는데 읭????
내가 생각했던 상황이 아닌거야ㅋㅋㅋ 같이 버스타는 여자선배들만 있고 그 버스선배들이 없는거야
그래서 곧 오겠지하면서 폰 두드리면서 있었는데 버스가 도착해도 그 선배들이 안타는거야...
아침부터 꾸민다고 난리를 폈는데 엄마한테 욕도 먹었는데...ㅋ
뒤에 여자선배들 말하는거 들어보니까 오늘 안탄다는거 같더라.........ㅋ...내가 뭐랬어 김칫국이랬지!!!!!
좋았던 기분 축쳐져서 그렇게 학교까지 왔어....
학교 도착해서 반 들어오니까 애들이 뭐냐면서 빨리 썰 풀어달라면서
"워후~! OOO 오늘도 버스 선배가 이름을 불렀나요~~~~~"
"야, 이름만 불렀겠어?!!!!"
"헐 번호 따임? 뭐야 뭐야 빨리 썰 풀어줘ㅠㅠㅠㅠㅠ"
"아 시끄러!!!!!! 다 꺼져!!!!! 나 김칫국이였다고!!!!!"
이름?ㅋ 번호?ㅋ 네?ㅋ 그딴거 없ㅋ엉ㅋ
짜증나서 소리 빽 지르고 그냥 자리에 앉았는데 애들이 와서 막 물어보는거야
뭔일이냐면서 그래서 차근차근 말해줬지
그니까 친구들이
"그 선배 부끄러워서 버스 못 타는거 아니야?"
"야 맞네 맞네 부끄러워서!! 샤이보이!!"
"아 존나귀여워ㅠㅠㅠㅠ 부끄러워서 못탄데ㅠㅠㅠ"
...?(ㅇㅅㅁ) 그래? 듣고 보니까 그런거 같기도하고
나레기 일차원적인년...ㅋ
아맞다 그 선배들 인상착의 이야기해줄게!!
내가 어제 그 선배들 내릴때 얼굴 봤다고 했잖아
다섯명 다는 기억 안나고 네명은 기억나! 세명은 아침마다 같이 타서 얼굴알고
그 와중에 볼건 다봤닼ㅋㅋㅋㅋ
한 선배는 전교 체육부장 선배더라
아침마다 정류장에 늦게도착해서 버스 뛰어서타고 그러시거든 체력bbb
체육대회때 선서도하고 훈내나는 대학선배 같은 느낌이랄까
한명은 완전 po일찐wer 키도크고 턱은 뭐그리 얄쌍한지 완전 무섭게생김
또 다른 선배는 키는 좀 작은데 눈 진짜큼 왕방울만해서 눈작은 나는 너무부럽더라ㅠㅠ
마지막 선배는 쫌 까만데 내 전남친이랑 너무닮음...
예전에 학교에서 이 선배 봤는데
난 전남친인 줄 알고 쟤가 왜 이학교 다니지했는데
전남친은 나랑 동갑이였는데 명찰보니까 3학년이더라고
무슨 쌍커풀 두꺼운것도 똑같고 키도 비슷하고 체격도 비슷한지
형인줄 알았는데 걘 형없고 누나 있거든
그래서 그냥 많이 닮은 사람이구나했지 내가 전남친 엄청많이 좋아했었거든ㅠㅠㅠ
그래서 닮은 선배보면서 설레기도 했었지ㅋㅋㅋ
암튼 이렇게 넷 얼굴을 아니까 학교에서 지나가다가 마주치면은 애들한테 알려주기로했어!
학교에서 굵직굵직한 사람들 이라고했잖아
그래서 그런진 모르겠는데 행동반경이 엄청넓은거얔ㅋㅋㅋㅋㅋㅋ 무슨 일학년층도 막올라와
그때가 3교시였는데 생물시간이였거든 생물실갈려고 사물함에서 책 챙기고있었어
우리학교는 사물함이 캐비넷처럼 커서 복도에 있거든
우리반 캐비넷있는 곳 옆이 음악실이란 말이야
근데 음악실에서 전남친 닮았다는 선배가 슝나오는거야
(전남친 닮은 선배가 제일 많이 돌아다님ㅋㅋㅋㅋ)
불 붙은거 처럼 뛰어가더니만 몇 초도 안되서 다시 올라오는거야
갈때는 없던 음악책이 손에 들려있는거 보니까 책 안들고 간거같더라ㅋㅋㅋ
다른 버스선배들도 올라올까 기대했는데 그 선배말고는 안보이드라ㅠㅠ
시간이 지나서 7교시 마칠시간이 됬어
우리는 7교시마치고 20분동안 정해진 각자 구역 청소하고 종례하고 보충하고 하거든
나는 1학년 교무실 청소였어 교무실이 청소할 것도 많고 쓰레기도 버려야되고 힘든곳이야ㅠㅠㅠ
친구랑 나랑 쓰레기통이랑 종이박스들고 학교뒤에 있는 분리수거장으로 갔어
학교가 테트리스? 처럼생겨서 아 이해안갈려나ㅠㅠㅠ
ㄹ자인데 양옆에서 슝하고 잡아댕긴 모양!
설명 비루하다..암튼 학교 베란다가 있는데 거기서 보면은 분리수거장이 다보이거든
1층이 삼학년쓰고 2층이 2학년 3층이랑 복층이 1학년이라서 1층 베란다에 3학년 선배들 자주모여있어
큰 박스 들고가기 귀찮아서 머리에다가 뒤집어쓰고 햇빛가리면서 가고있었거든ㅋㅋㅋㅋㅋㅋㅋㅋ
진심 괘병맛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쪽팔려 죽을꺼같다
친구랑 드립치면서 낄낄거리면서 가는데 우연히 옆을 봤는데 베란다에 그 버스선배들이 있는거야!
무슨 열명이 넘어 우글우글해가지고 둥그렇게 서있는데 그 중에 전남친 닮은 선배랑 나랑 눈이 마주쳤는데
고개돌리더니 친구들한테 뭐라고 뭐라고 이야기하니까 다 쳐다보는거야!!!
나레기 놀래서 박스 뒤집어쓴거 벗을 생각도 못하고
뻣뻣하게 고개돌리고는 뛰어갔다...☆★☆
얼마나 병신같앴을까 어휴어휴어휴!!!!!!
뛰는데 뒤에서 막 웃는소리 들림 펔킹...진짜...
안그래도 얼굴 엄청 잘빨개지는데 시뻘개져서는 토마토 같앴을꺼야
박스 후딱버리고 다시 돌아갈려는데 돌아갈려면은 그 베란다를 지나야되는데 죽겠는거야 진짜
친구는 옆에서 킬킬 거리고있고
"OOO, 장관이다 진짴ㅋㅋㅋㅋㅋㅋㅋㅋ괘웃곀ㅋㅋ박ㅋㅋㅋ슼ㅋㅋㅋㅋ"
"아ㅠㅠㅠ닥쳐라ㅠㅠㅠㅠ제발 언니 조용히 해주세요ㅠㅠ"
"박!!!ㅋㅋㅋㅋ스!!!!ㅋㅋㅋㅋㅋ"
저 간나새끼 엽총으로 쏴버릴꺼다진짜
지일 아니라고 씨불씨불 거리는데 명존쎄하고 싶었다 후...
돌아갈때 또 선배들은 자기들끼리 내쳐다보고 다시 지들끼리 이야기하다가 다시 내쳐다보고...
오늘은 날이 아닌거 같앴어 버스에서도 보기싫었음ㅠㅠㅠㅠㅠㅠ
"존낰ㅋㅋㅋㅋOOO병신ㅋㅋㅋㅋㅋㅋㅋㅋ 봤낰ㅋㅋㅋㅋㅋㅋㅋㅋ"
"왜왜왜 뭐뭐뭐 버스선배가 뭐했어?"
"아닠ㅋㅋㅋㅋ 분리수거장 가는데 쟤 박스 뒤집어쓰고 가고있는데 선배들이 다봄ㅋㅋㅋㅋㅋ"
"아 진짜 죽고싶다고ㅠㅠㅠㅠㅠ 얼마나 병신같앴을까ㅠㅠㅠ"
"ㅉ.... 선배들이 니 진짜 병신이라고 생각할꺼야.. 불쌍한것"
얼굴도 오징어같은게 병신이라면서 웃은거일꺼야...
ㅋㅋㅋㅋㅋㅋㅋㅋ한강물 찹나요
암튼 또 시간이 지나서 야자가 마칠시간이 다되어갔어
타임워프쓴줄ㅋㅋㅋㅋ 짱빨라ㅋㅋㅋㅋㅋ
나레기 아까 박스사건은 잊고 또 좋다고 설레발치면서 룰루랄라하고 있었지
곧 버스에서 생길일은 상상도 못하고...
이렇게 2번째 편이끝났어요!
어제 올린 1편을 많이 좋아해주셔서 몸둘바를 모르겠네여ㅠㅠㅠ
아마 다음편은 조금 걸릴꺼 같네요ㅠ 오늘 일요일이예요.. 내일 월요일!
슬슬 버스선배들이 누구인지 나오고있죠!
명찰이 한글이아니라 한자라서 이름이 아직 안나오는 거예요!
암호닉 신청받아요~~
암호닉 |
백현아 / 수즈키 / 테라피 / 망태기
암호닉 싸룽해요♥ |
비루한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당^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