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뼈만 남은 하얀 추위의 계절이 가까워 오고 있습니다... 시작은 가정통신문 같이.
저는 요즘 열심히 메일링 보내드릴 무인도에서 탭댄스를 외전 '판타스틱 아일랜드' 를 쓰고 있습니다!
진행률은...음.... ㅎㅎㅎㅎㅎ 죄삼다 열심히 하겟슴다 한 50프로 된 거 같아요.
좀 더 제 자신을 재촉하고 부담감 올리고 여러분의 기대를 증폭 시키고자 그리고 반응도 살짝 걱정이 돼서 조금 올리려고 왔습니다. 다 겸사겸사 하하하
1. 일단 먼저 여러분 2018년 암호닉 신청 명단부터 확인 하십시다.
ㄱ,ㄲ
감미
갈맹이
계절
공백
김또잉
낑깡
ㄴ
나나시티
나나의나
나정
ㄷ,ㄸ
단무지
단자
닭죽
뎨이
도담
딸랑이
또라에몽
ㄹ
러러쩐빵
루니
ㅁ
마끄리
망더
무민
문달님 보면 우는 사람
물매
ㅂ,ㅃ
발렌타인피치
비모
빠밤
뿜뿜이
쀼
ㅅ
사랑둥이
스트로니
심시티
ㅇ
ㅇㅇㅈ
야다
어머저기
에넴
오징어만듀
옹달샘
요거거든
욤댕
위퍼
유루
유에스
윱
이야앗
이꺽꺽
잉탱용
ㅈ
쟌니
정루
젠또봉이
죽살이
지알
ㅊ
차니카니
채리나무
첫사랑
체리콕
츄
ㅋ
코코
코코향페브리즈
쿠우키앤크림
ㅌ
토끼또잉이
ㅍ
푸들풀썬
플로라
ㅎ
하루
하트도영트랙
행운
햇쨔니
햇쨘하루
히나
0-9
0229
8ㅅ8
99
Moondal's 암호닉 신청방 기준 입니다. 그 안에 없으신 분들은 그냥 없는 것 *_*
혹시 자기 이름 오타 났다! 분명 신청방에 댓 달았는데 없다! 하시는 분들 문달냼!! 하고 불러주세요.
암호닉 확인 하신 분들 중 ((무인도에서 탭댄스를+판타스틱 아일랜드(외전) 메일링 희망자만)) 메일 주소 댓글로 적어주세요! 난 별로 안 내킨다 싶으시면 댓글 안 달아도 됩니다 ㅎㅎ
2. 판타스틱 아일랜드 - 가제였는데 아마 그대로 갈 것 같아요~~ 일부 보여드립니다..열심히 남은 거 다 쓸게요. 글잡에 안 올릴거고 메일링으로만 돌립니다. 그래서 제 마음대로 글 안에다 막 ㅅ ㅐ ㄱ ㅅ ㅜ ㅅ ㅐ ㄱ ㅅ ㅜ 그랬어요 (남사스러움) 제가 들숨에 변태 날숨에 변태인 자타공인 변태인데 여러분 충격 받으실까봐 수위 많이 많이 낮췄습니다. 한 16금? 되는 거 같아요 ㅎㅎㅎ 그...철컹철컹 정도는 아닙니다..진짜..진짜로 건전한 연인 관계 상태...
최대한 2018년 늦어도 1월 초에 보내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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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막- 전주
시작은 안타깝지만, 말다툼으로 운을 떼어야겠다.
가장 잃어버리기 쉬운 것이 초심이라는 생각이 든다. 매일이 처음과 같다면 좋을 텐데 조심성 없이 지내다가 빈손이 된다. 허망하지만 되찾기가 어렵다. 빈약한 마음이라도 뜯어고쳐야 그나마 새것처럼 느껴지겠지.
채리는 가쁜 숨을 거의 삼키기만 하다가 목적지인 ㅅ 그랜드 호텔에 다다라서야 몰아 쉰다. 주위를 두리번거리며 잰걸음으로 엘리베이터 앞에 가 선다. 잔뜩 경계하는 눈이 퀭하다. 위로 올라가는 버튼을 연속해서 누르는 손이 신경질적이다.
띵--.
내리는 사람들을 피해 빗겨 서 있다가 들어간다. 벽에 몸을 맡기듯이 기대서 멍하니 높아지는 숫자를 올려다본다.
띵--.
문이 부드럽게 열리고 불이 얼마 켜져 있지 않아 어두운 로비로 들어섰다. 왼쪽과 오른쪽 중에서 멈칫하다 문자로 온 주소를 다시 확인하고 오른쪽 코너로 꺾어 들어간다. 인적 없는 복도를 걷는 와중에도 중간중간 몸을 빙글빙글 돌려 뒤를 확인한다.
[2207]
문앞에서 전화를 거는가 싶더니 문이 열리고 치타폰이 그녀를 반긴다. 눈에 힘이 풀려있어 웃으니 눈꼬리가 한껏 처진다.
직진하는 채리를 치타폰이 뒤에서 무게를 실어 안는다. 얹혀지는 치타폰에 채리가 옆으로 기우뚱하자 바로 침대로 방향을 틀어 쓰러진다.
귀찮아서 느리게 휘젓는 손은 허공에 있는지라 의미가 없다. 비비적대는 치타폰을 따라 힘없이 흔들리며 침침한 눈을 감았다가 뜬다.
“채리~ 나 너무 피곤해. 미국에서 돌아온 지 얼마 안 돼서 졸려.”
“그래서 자겠다고?”
“응, 한 시간만. 나 진짜 졸려.”
“나도 피곤해. 나 새벽 다섯 시까지 딱딱한 의자에 앉아서 공부하다가 알바 갔다가 학원가고 안 쉬고 바로 너 보러 온 거야. 근데 자겠다고?”
“채리 왜 화났어.”
“마음 같아서는 그냥 안 만나고 집 가서 씻고 자고 싶어, 나도. 근데 우리 얼굴 못 본 지 이주나 됐으니까 졸려 죽겠는데도 너 보려고, 게다가 연예인이시니까 내가 멀리서부터 갈아타고 갈아타고 눈치 보면서 몰래 들어오고 그런 거 아니야. 근데 너는 뭐? 잔다고? 나는 뭐하라고? 네 얼굴 구경해? 아니면 같이 자?”
“어. 같이 자면 안 돼? 채리도 피곤하고 졸리면 그러면 잘된 거 아니야? 같이 자면 되잖아.”
“다음 스케줄도 있으시다면서요~ 한 시간 자면 남은 삼십 분 동안 뭘 어찌할 건데. 뭘 할 수 있어 여기서?”
“뭐 하고 싶은데? 근데 나가는 건 좀 그래.”
“그게 문제야. 하, 그래 내가 잔다고 화내서 미안해. 어차피 안자고 여기서 뭘 할 수 있는 것도 아닌데.”
“채리. 나 좀 기분 나빠졌어.”
“미안해. 다 내 잘못이야.”
“요새 힘든 거 알겠는데 내가 그런 거 아니잖아. 채리 스스로 하는 거잖아. 근데 내가 잘못한 것처럼 화를 내?”
“그래서 내가 미안하다고 사과했잖아.”
“전혀 안 미안해 보여. 여전히 화 나 있잖아.”
“나 갈래. 자다가 가.”
“어디 가. 가지 마.”
“너한테 짜증만 내는 애 붙잡아서 뭐하게. 그냥 자. 안녕.”
되는 일 하나 없고 들어오는 건 화뿐이었다. 전신에 그득한 화를 풀 곳이 마땅치 않아 우겨놓고 있다가 오래간만에 만난 치타폰에게 풀었다.
아까의 사과는 진심이었다.
머리로는 그의 빡빡한 일정을 이해해도, 태도는 사납게 나왔다. 마음에 여유가 없다는 핑계를 대본다. 일부러 올라오는 엘리베이터를 두 번이나 그냥 보냈는데도 치타폰은 채리를 잡으러 나오지 않았다. 그것이 심히 섭섭했다.
누가 알아보기라도 할까 봐서? 흥 그렇다면 모자라도 뒤집어쓰고 쫓아오면 되지.
그의 신분을 원망하며 세 번째 올라오는 엘리베이터에 몸을 실었다.
버스를 타러 나가면서 지나가는 차들에 대고 혼잣말로 다짐한다. 알바는 이번 달까지만 하고
모인 돈으로 운전면허 학원이나 등록해야겠다고. 대중교통 물린지 오래다. 좀 더 어렸을 때 가진 생각으로는 면허 따도 차 없으면 무용지물이니 차 먼저 사고 면허 따자! 했었는데 요즘 일자리 사이트 보면 기본적으로 회사에서 많이들 요구하는 게 면허라 무면허 주눅 들어 안되겠다. 가뜩이나 오는데만 지하철을 두 번 갈아타고, 계단만 줄줄이 이어지는 지하도를 빠져나와 버스까지 타고 왔는데 교통비도 시간도 모조리 맨땅에 던져버렸다. 다시 똑같은 루트에 돈과 시간을 들일 생각을 하니 그것만으로도 피곤이 곱절로 쌓였다.
하늘을 얼마나 높게 여기는 것인지 무섭게 치솟아 있는 호텔 건물을 올려다봤다. 대충 이 높이쯤이 치타폰이 있는 2207호실 일 거다.
채리! ㅅ 그랜드 호텔 2207♡
처음부터 끝까지 짜증만 유발하는 내용이었다. 음성으로 들으면 마냥 발랄하고 귀여운 어투겠으나 지금 상태로 듣는다면 그것대로 성질이 날 것이다. 여지없이 삭제 버튼을 눌렀다. 보니 최근 대화 내용이 다 그랬다.
어디 호텔 몇 호 아니면 주차장 아니면 영화관 몇관 좌석 몇 번.
값은 치타폰이 다 댔다. 그래도 싫었다. 싫다.
처음 사귈 적엔 뭐든 포용하겠단 당찬 포부가 있었는데 어느새 사그라들었다.
세상에 치타폰 하나만 있으면 좋을 텐데 하도 뭐가 많으니 못살게 구는 것들도 많다. 이리 채이고 저리 채여서 너덜너덜해진 방채리는 진이 빠져 있었다.
겨우 구한 알바는 소액의 돈벌이가 되는 만큼 비례해 체력을 갉아먹는 요소 중 하나였다. 노동력과 바꾼 학원에 따로 하는 공부까지 해서 몸을 갈고 나면 남은 정신은 구인·구직 사이트를 떠돌았다.
치타폰 말마따나 그의 잘못은 없었다. 치타폰도 치열하게 매일 살아내고 있고, 바쁜 시간을 쪼개가며 채리를 만난다. 못 만나는 날에는 계속 메신저로 연락을 주고받았다. 치타폰은 충분히 잘하고 있었다. 채리의 낮아진 자존감이 직업이 있고, 자기 일 다 해내는 치타폰을 질투하고 있는 것이었다. 이 사실을 인정하는 게 비참하고 한심해서 견딜 수 없었다. 잘못된 방향으로 분풀이했다. 알면서도 먼저 지르고 뒤에 가서 후회하고를 반복했다.
채리는 언제까지 치타폰이 자신을 잡고 있을지 궁금했다. 동시에 이별이 튀어나올까 봐 불안했다.
깨끗한 잠금 화면을 보며 투덜거리다가 버스를 놓칠 뻔했다. 무작정 나가버린 뒤로 치타폰은 채리에게 집에는 들어갔느냐는 연락조차 하지 않았다. 채리는 그가 마음이 상했음을 알고 안절부절못했다. 그와 나눴던 대화 기록을 쭉 넘겨 보면서 차오르는 씁쓸한 감정을 감출 수가 없었다. 한때는 애틋하고 사랑스럽기만 했는데 언제부터 치타폰을 무거운 짐처럼 여기고 그와의 만남을 의무로 받아들이게 됐는지 모르겠다.
핸드폰을 수시로 들여다봤지만 치타폰과의 대화는 2207♡ 에서 멈춰있었다. 먼저 연락을 못하겠는 건 두려움이었다. 읽고 씹힐 것 같아. 전화도 일부러 안 받을 것 같아. 채리는 보이지 않는 미래를 상상하며 걱정했다.
그의 공식 스케줄에 따르면 오늘은 치타폰이 고정 패널로 나오는 예능 프로그램 녹화 날이었다.
출근길 프리뷰는 실시간으로 뜨고 있었다.
치타폰의 손엔 가방 그리고 핸드폰이 들려 있었다.
그러나 채리와 같이 맞춘 휴대전화는 아니었다.
역시. 치타폰은 연락을 받지 않을 것이다.
카메라를 향해 웃으며 손 흔들어주는 사진까지 보고 채리는 핸드폰을 집어넣었다.
“야, 나랑 술 마시자.”
간만에 대학 친구를 불러냈다. 자주 갔던 대학로 술집에서 만난 사회에 찌든 얼굴을 보고 비웃는 것부터 시작했다. 너도 다 늙었다.
“늙었지 그럼. 나이가 몇 갠 데. 서른도 곧 이다 야.”
“서른 얘기 꺼내지 마. 나 아직도 백수니까.”
“좋겠다. 나 퇴사하고 싶어.”
“혹시 오늘 소주병으로 대가리 깨지고 싶어?”
냉장고에서 갓 꺼낸 차가운 소주병을 흔들다 거꾸로 잡아든 채리를 만류하며 친구가 파전을 젓가락으로 찢었다.
“진심이야 나. 박철두 존나 꼴 보기 싫다고. 이른 아침부터 저녁까지 그 인간 얼굴 마주 보고 일해야 하는 기분 알아?”
여기서 박철두란 친구가 잘근잘근 씹어대는 직장 상사의 이름이었다. 씹을 상사라도 있었으면 좋겠다는 게 친구는 모르는 채리의 현재 심정이었다.
"그래도 너희 부서에서 네가 철두 다음으로 짱이라며어! 부럽다."
"그거 때문에 버틴다 내가."
옥수수를 퍼먹던 친구가 숟가락을 쭉 빨아 채리를 가리키며 물었다.
“인기쟁이 남친이랑은 어떻게 돼가시나?”
유일하게 채리가 사귀고 있는 사람이 누구인지를 알고 있는 친구였다. 대학 다닐 때도 뒷담화가 판치는 좁은 학교, 그보다 더 좁은 소수 과에서 입 무겁던 애니까 괜찮겠지, 하고 블라블라 떠들어댔었다.
“몰라. 헤어질 거 같아.”
“엥? 왜애! 너 내가 결혼까지 하랬잖아! 그래야 내가 네 결혼식장에서 우형이를 본다구!”
우형은 친구가 좋아하는 가수이자 치타폰과 같은 소속사 식구인데 친구의 장대한 계획은 채리와 치타폰의 결혼식장에서 신랑 측 지인으로 온 우형과 우연히 만나 관계를 이어나가는 것이었다. 자꾸 언급하게 되는 대학 다닐 때부터 꾸준히 10년 뒤에 우형과 결혼할 거라고 지겹도록 떠들고 다닌 바 있다.
“글렀으니까 포기해.”
“방채리 나약한 소리 하지 말자. 무슨 일인지 언니한테 털어나 봐, 탈탈.”
친구는 먼저 소주를 입안에 탈탈 털었다. 채리가 빈 잔을 채워주며 그러니까, 로 시작했다.
예전에는 바라만 봐도 좋고, 오 분 잠깐 스치듯이 만났다가 헤어져도 좋고, 어떻게 해서든 만나려고 악착같이 시간 맞추고 그랬는데 그러기 싫어지고 비참해지고 지치고 그냥 막 좋다 이 생각 안 들고 철없어도 귀여운 게 아니라 철없어서 짜증도 나고. 얼굴 보면 꼭 작게 말다툼하게 되는데 얘 나랑 왜 사귀지 싶고. 근데 헤어질까 봐 불안한 거 알아? 그리고 싸우는 이유는 꼭 나 때문이야. 내가 먼저 시비 트고 내가 존심 상해하고 나 때문인 거 아는데 얘 잘못 없는 거 알거든. 근데 나 때문인 거 인정하기 싫어. 내가 노력해야 하는 거 아는데 그러기 싫어. 피곤해. 야 나 그냥 요새 모든 게 다 싫고 도망치고 싶어. 나 내가 너무 싫어. 일단 나부터가 너무 싫다.
중간중간 추임새를 넣어주며 인상 쓰고 경청하던 친구가 잔을 쭉 비우며 한마디 했다.
“인생 권태기네. 에브리띵 권태.”
“어떡해.”
“일단 남친 사이랑은 네 잘못 구십 퍼.”
“야! 내가 취업 못 하고 이렇게 구질구질 살아서 스트레스받는 나 때문! 이지…. 그래 내가 제일 못났네.”
“야, 너 지금 하는 알바 그것도 오래 오래 하면 응? 알바도 그거 꾸준히 하면 매니저? 어? 그런 거 되고 응?”
“근데 나랑 잘 안 맞아. 조만간 그만 둘 생각 하고있어. 요새 알바 자리도 구하기 어렵더라. 나이가 제일 걸려. 누가 스물아홉짜리를 알바생으로 써주냐? 나 지금 알바도 매니저가 엄마 친구 딸이라서 할 수 있던 건데. 근데 계속 하기는 싫어. 엄마 친구 딸이 눈치 존나 준단 말이야."
“진짜 흔하고 끔찍한 전개 뭔지 알아? 여전히 취업 못 하는데 그나마 기댈 남친한테까지 차이는 거야. 졸비참.”
“끔찍하다면서 그걸 왜 말 해~빡치게!”
“너 보는 눈이 높아? 마음에 차는 자리가 없어? 근데 진짜 좆같아도 설설 기면서 들어가야 해. 일단 들어가고 봐야 한다. 불의를 좀 참아야 해. 진짜 진짜 좆같지만. 그런 다음에 나처럼 박철두 욕을 하며 사는 거야.”
“나 눈 낮아! 그냥. 그냥 내가 능력이 좆도 없나 봐. 좆같다~!”
주변 사람들이 쳐다보든 말든 개의치 않고 시뻘건 얼굴로 잔을 비웠다. 친구가 테이블을 치며 먹고 뒤져라 먹고 뒤져 하며 잔을 채워줬다.
“한 병 더? 한 병 더? 맥주?”
“맥주 맥주!”
“야. 나 진짜 어린 거 같애.”
“뭐래, 우리 곧 서른이라니까. 취했니?”
“아니이! 그거 말고. 정신머리가.”
“음. 인정해줌.”
“막말로 내가 언제까지 환상만 보며 살 수 없는 건데. 자꾸 없는 세계를 만들어내서 그 안에서 살려고 하네.”
가령 치타폰과의 무인도라든가. 사실 채리는 요즘 그곳이 그리웠다, 아무것도 없지만, 오히려 치타폰과 자기 말고는 아무것도 없기에 아무런 걱정 없어 좋았던. 치타폰도 같은 생각일지 모르겠다. 같았으면 좋겠다. 채리는 다시 트위터에 들어가 새로 고침을 했다. 빠른 홈마는 벌써 오늘 프리뷰를 보정해서 올렸다. 아니다. 치타폰은 가고 싶지 않을 것이다. 막연히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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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1. 암호닉 확인
2. 무탭+외전 받고싶다! 메일 주소 댓글로 기재
3. 텐 치타폰 진짜 어디쯤이야폰쿨 ㅠㅠㅠㅠㅠ울어요 ㅠㅠㅠㅠㅠ 맞아요 최앱니다 ㅠㅠㅠ제 최애가 어딨는지 저도 모르겠어요 ㅠㅠㅠㅠ
4. 최대한 빨리 보내드리겠습니다 최대한...(땀흘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