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한 토요일
-됴르르르르륵 됴르르르르륵
한번 잠들면 누가 업어가도 모른다는 내가
아침부터 진동소리에 깼다는 사실에 의아한것도 잠시
-됴르르르르륵
됴르르르르륵? 뭔가 심상치 않은 진동소리에 한참 울리던 전화를 받으면
무슨일이 생길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도다리)
"아..."
그제서야 진동이 됴르르륵 울린 이유를 알아채고 말았다
너 이 똑똑이폰자식 정말 똑똑하구나?
"여보세요?"
"징어씨?"
"네"
"아, 그러니까..."
"네?"
"그러니까요..."
대체 뭐가 그렇다는거야
"대리님?"
"징어씨!"
"네?"
"혹시 오늘 시간 있어요?"
어우 남아 도는게 시간이죠
"아.."
어머니는 말하셨지 한번쯤은 튕겨줘야 한다고
"...바빠요?"
전화선(은 없지만) 너머로도 느껴지는 시무룩한 목소리ㅋㅋㅋㅋㅋ
"아뇨 약속 있었는데 취소됐어요"
사실 약속따윈 존재한적 없지
"나랑 영화 보러 갈래요?"
"영화? 좋아요"
"그럼 장소랑 시간은 문자로 보내줄게요 그 때 봐요!"
-
두리번 두리번
그래도 따로 만나는건 처음인지라
신경 좀 쓴 머리와 옷, 화장 그리고 신발
"아오"
괜히 힐을 신고 와서는 몇 분이나 걸었다고 발이 아파온다
"징어씨!"
-됴르르르르륵 됴르르르르륵
한번 잠들면 누가 업어가도 모른다는 내가
아침부터 진동소리에 깼다는 사실에 의아한것도 잠시
-됴르르르르륵
됴르르르르륵? 뭔가 심상치 않은 진동소리에 한참 울리던 전화를 받으면
무슨일이 생길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도다리)
"아..."
그제서야 진동이 됴르르륵 울린 이유를 알아채고 말았다
너 이 똑똑이폰자식 정말 똑똑하구나?
"여보세요?"
"징어씨?"
"네"
"아, 그러니까..."
"네?"
"그러니까요..."
대체 뭐가 그렇다는거야
"대리님?"
"징어씨!"
"네?"
"혹시 오늘 시간 있어요?"
어우 남아 도는게 시간이죠
"아.."
어머니는 말하셨지 한번쯤은 튕겨줘야 한다고
"...바빠요?"
전화선(은 없지만) 너머로도 느껴지는 시무룩한 목소리ㅋㅋㅋㅋㅋ
"아뇨 약속 있었는데 취소됐어요"
사실 약속따윈 존재한적 없지
"나랑 영화 보러 갈래요?"
"영화? 좋아요"
"그럼 장소랑 시간은 문자로 보내줄게요 그 때 봐요!"
-
두리번 두리번
그래도 따로 만나는건 처음인지라
신경 좀 쓴 머리와 옷, 화장 그리고 신발
"아오"
괜히 힐을 신고 와서는 몇 분이나 걸었다고 발이 아파온다
"징어씨!"
사복이나 회사에서 입는 복장이나 별 다를거 없었던 도대리님이지만
뭔가 새로운 느낌이 들었다
"안쪽에 있었는데 여기 서 있을줄은 몰랐어요"
"많이 기다리셨어요?"
아뇨 저도 방금 왔어요
영화까지 꽤 시간이 남아 영화관 여기저기 있는 것들을 구경하는데
틀린그림찾기하는 기계 알아? 그게 있는거야
진짜 집중해서 옆에 내가 있던 말던 열심히함ㅋㅋㅋㅋㅋ
도대리의 새로운 모습ㅎ
악에 바쳐서 한판 더 한다는걸 겨우겨우 끌고 팝콘사고 콜라사고 나쵸사고 영화관에 올라가는 길
"무서운 영화 잘봐요?"
"네"
어렸을때부터 스릴, 공포 이런걸 즐긴터라 별 감흥 없는 나완 달리
약간의 기대와 긴장을 하고 있는듯한 도대리
과연 무서운 영화를 보고 난 후 도대리의 반응은?
나쁜 작가가 이번 주말에 급한 일이 생겨 어제는 아예 연재를 못하고 오늘은 반쪽만 들고 왔습니다ㅠㅠㅠㅠ
내일 下 올릴테니 기대 많이해주시구요 댓글쓰고 포인트 돌려받아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