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T/정재현] 대학교 계약직 교수 정재현이 보고싶다 (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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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자1 헐 햇쨘하루예요!! 작가님 보고 싶었어요 ㅠㅅㅠ 대학교수 메일링 받은 거 매일 읽고 있었는데 재업이라니 넘 좋자나여... 다시 같이 달려요 8ㅅ8💚💚 5년 전 도녁이는신의한수야 햇쨘하루님 ... 이렇게 울리자마자 와주기 있기없기....? 아이고 ㅠㅠㅜㅠ 너무 감사해요 저 안잊고 있어주셔서 ㅠㅠㅠ 💚 5년 전
	도녁이는신의한수야 여주는 22살이고 한 학기 휴학했었기 때문에 아주 애매해진건 사실이다 당연하게 친구들은 여주보다 한 학기 빨라지니까 시간표를 같이 짤 수 없었고 ... 5년 전
	도녁이는신의한수야 그러나 모든 강의를 혼자 들을 순 없다 ... 친구에게 징징대서 결국 전공 수업 하나를 같이 듣자고 제안한 여주 ... 그리고 망설이는 친구에게 한 달치 식권을 사주겠다고 한다 ... 그러자 친구는 빠르게 오케이 해버린다 속보인다 이 자식아...~ 5년 전
	도녁이는신의한수야 전공 수업 이름 하나 철학읽기(1)지 ... 아 여기서 들킨거는 ... 그렇다 여주는 철학과 재학 중 여주는 고등학교 다닐 때 성적이 꽤 높은 편이었는데 딱히 목표가 없어서 성적 맞춰 오다 보니까 철학과 선택 ... 아 물론 적성에 안맞아서 한 학기 휴학했고 ... 심지어 휴학했을 때도 목표같은거 못 정했음ㅋ 철학읽기 과목 얘기하다가 어째서 여기까지 왔지 쨌든 친구가 그걸 듣자하는거지 ... 수업계획서 보니까 교수 이름 정재현 전화번호 010-1997-0214 교수연구실 인문교수동 1102호 ... 엥 인문교수동이면 우리 건물? 그러나 여주는 약 2년의 시간동안 그런 이름 들어본 적이 없다 본 적도 없어 웬만한 수업 다 들어봤는데 말이야 ... 그래서 친구한테 물었다 ... 5년 전
	도녁이는신의한수야 "야... 정재현 교수님이 누구냐... 우리 과 교수님이야?" "...나도 처음 보는데... 아, 맞다." "왜?" "이번에 새로 왔다는 그 소문의 교수님인가. 진짜 존x 잘생겼다는?" 5년 전
	도녁이는신의한수야 엥 대박... 내가 복학한 학기부터 새로 온 교수님이 조오옹잘남이라고??????? 근데 뭐 그래봤자 .... 교수님이라 하면 나이가 꽤 차이나겠네 .... 인정 나랑 잘 되기엔 너무 멀다(?) 그래도 얼굴 구경 정도는 할 수 있는거 아닙니까...? 못이기는 척 친구에게 같이 듣겠다고 결심한다 5년 전
	도녁이는신의한수야 드디어 수강신청 날짜가 다가왔다 ... 근데 뭔가 느낌상 그 과목 인기 쩔 것 같지 ..... 왜냐 나처럼 한 학기 쉬고 온 사람도 그 교수가 잘생긴걸 아는데 다른 학생들이라고 모르겠냐...ㅋ 아아 .... 이럴수록 더 놓치지 않으리라 ... 그렇게 다짐하며 시간이 되자마자 로그인 땅 5년 전
	도녁이는신의한수야 아니 망할 클릭하자마자 비밀번호 오류라는 말도 안되는 메세지가 떠버린다 .... 경악 침착하고 수강신청한 여주 ... 결국 철학읽기(1)만 놓치고 말았다(인기만점) 혼자 성공한 친구는 제안을 하나 하지 그 교수님한테 허가서 받아달라해. 헐 시x 그거 정말 좋은 생각이다 당장 수업계획서에 써져있는 번호로 전화를 건다 두근거려 그러자 딱 받는 교수님 5년 전
	도녁이는신의한수야 '여보세요.' "아, 네! 안녕하세요 교수님. 저는 이번 철학과 3학년 김여주라고 하는데요. 혹시 철학읽기(1) 허가서 받아주실 수 있을까요...?" '...하아, 일단 첫 수업 때 들어오세요.' "네!" 하고 끊는 둘... 5년 전
	도녁이는신의한수야 아 뭔가 받아주실 것 같기도 해 일단 친구에게 이 소식을 전해주고 마음을 내려놓는다 .... 5년 전
	도녁이는신의한수야 그렇게 첫 수업이 다가오고 금요일 연강수업으로 되어있는 철학읽기(1) 수업에 일단 친구와 함께 들어간다 아 제발 받아주세요 금공강 포기하고 만든 시간표입니다 ..... 하면서 앞 쪽 자리에 가방을 내려놓는다 근데 여주 한동안 까먹고 있었지 교수님이 엄청 잘생겼다는걸... 정재현이 강의실 문을 열고 들어오기 직전까지도 예상 못했던 여주 갑자기 강의실 문을 열고 세미수트를 입은 정재현이 들어오지 머리는 포마드.................(사망) 그 강의실에 있는 모든 학생 입틀막 .... 약간 냉미남 얼굴에 ..... 고등학교 교생쌤이었으면 내 첫사랑이었을 것 같은(침쓰윽) 혼자 속으로 오열하는 여주 ..... 진짜 여주 마음에 쏘옥 들어버렸다 물론 여주 포함 대부분 학생들이 ... 5년 전
	도녁이는신의한수야 첫수업은 오티 느낌이라 수업시간에 어떤 내용을 다루는지 어떤 식으로 수업을 진행하는지 정도만 설명해준다 여주는 거의 뭐 사랑에 빠진 표정으로 입을 떡 벌리고 정재현만 응시한다 정재현 설명해주가가 여주 시선 느껴버렸지 .... 상황파악하면서 표정 찡그리는 재현 .... 그리고는 여주를 똑같이 뚫어져라 쳐다보면서 말을 이어간다 "제 수업은 다른 수업들과 비슷하게 과제 20... 출석 20... 중간고사... 거기 학생도 듣고 있죠." 5년 전
	도녁이는신의한수야 하면서 여주 쪽으로 고개를 살짝 까딱이면서 여주를 암묵적으로 지목 ..... 여주 멍때리다가 당황하고 벌려진 입 다문다... 그랬더니 정재현 한 쪽 입꼬리만 살짝 올려 웃고는 마저 하던 얘기를 하지 여주는 딱 느꼈다 아 ... 저 교수님 장난 아니다... 근데 솔직히 뭐 학생과 교수의 연애는 아직 시선이 별로 좋지는 않은데....(김칫국) 여주는 꿈이 생겼다 난 꼭 우리과 졸업해서 과 교수나 조교를 해야지.... 라며... 5년 전
	도녁이는신의한수야 근데 한 가지 잊고 있었던건.... 여주는 허가서를 받아야한다는 것.... 그래서 수업 끝나자마자 자리를 박차고 일어난 여주 여기서 어이없는건 먼저 나가는 교수님을 뒤에서 쫓으려던게 모르고 강의실 문을 열고 나가려는 재현이의 앞길을 막아버린거다... 여주도 당황... 재현이는 무슨 상황이냐는 듯한 제스처로 어깨를 으쓱해보인다 여주 일초동안 멍때리다가 정신차리고 말하지 "어... 그 얼마 전에 허가서..." "아. 학생이 그?" "네...!" "따라와요." 5년 전
	도녁이는신의한수야 정재현이 걷는 길 따라걷기.... 와 진짜 멋지다 ...... 남자였어도 난 저 사람을 사랑했을거야.. 암암 속으로 생각하며 정재현의 사무실로 같이 들어온다 정재현은 자기 자리에 앉자마자 책상 서랍을 뒤적인다 그리고는 허가서 종이를 한 장 꺼내 여주 앞에 내밀기 .... 얼른 감사인사 하고 받아나가려고 하는 여주 그리고 그걸 막는 재현... 5년 전
	도녁이는신의한수야 "여기서 써주고 가야 바로 일 처리할 수 있어서요." "아..." 여주 손에 볼펜 하나를 쥐어주는 정재현 당황하다가 얼른 정신차리고 책상에 종이 내려놓고 살짝 허리 굽히고 얼른 써내리는 여주다 .... 근데 옆에서 중얼거리는 재현 김여주... 이름은 잘 외워지겠네. 여주는 감동한다 이렇게 특별한 학생은 나뿐인가보다 하면서 ... 근데 그거 때문 아니지 "아까 입벌리고 멍때리던데 뭔 생각을 그렇게 해요." 5년 전
	도녁이는신의한수야 아 망했다~ㅋ 머리 긁적하니까 정재현이 한 마디 덧붙인다 "철학과 전공 수업 솔직히 다 재미없죠." 여주 감동쓰 ...... 걱정해주는건가 하구 ㅠㅠㅠㅠㅠㅠ "네... 솔직히 조금..." "그래도 들어야죠. 이왕 좋은 점수로 졸업하는게 좋잖아요." 감동 취소 ..... 5년 전
	도녁이는신의한수야 - 내일 오후에 다시 올게요 ! 😀 - 5년 전
	비회원189.227 세이입니다..작가님ㅠㅠㅠㅠㅠ넘오랜만이에요 제 최애글 재업이라니 지금 행복해서 죽을것만같아용 5년 전 도녁이는신의한수야 세이님 ... 너무 오랜만이죠 ㅠㅠㅠㅠㅠㅠ 죄송한 마음이 커요 ㅠㅠㅠ 😢😢 5년 전
	독자2 계란찜이요 작가님!!!!!! ㅠㅠㅠㅠㅠ아니.. 6개월만에 오시다니.. ㅠㅠㅠㅠㅠㅠㅠ 봤던거지만 또 봐도 역시 좋네요 하핫ㅠㅠㅠㅠㅠㅜㅠ 아우 작가님 증말ㅜ 보고싶었다구욧 5년 전 도녁이는신의한수야 계란찜님 .... 이제는 완벽하게 엔시티에 입덕하셨나요 ? 절대 잊지 않는답니다 !!!!!!!! 저도 보고싶었어요 ㅠㅠㅠㅠ 🤩🤩 5년 전 독자11 헉!!! 그거까지 기억해주셨다니.. 너무 감동이에요ㅠㅠㅠ 5년 전
	독자3 헐 작가님!!!!!! 제가 이거 진짜 좋아했다구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감사합니다ㅠㅠㅠㅠ 저는 찌송 이요! 5년 전 도녁이는신의한수야 아이고 ㅠㅠㅠㅠㅠㅠ 어서와용 ... ㅠㅠㅠㅠㅠ 너무 오랜만이에요 다들... ㅠㅠㅠㅠㅠ 🎶🤩 5년 전
	독자4 와씨 이걸 재업 와 감사합니다ㅠㅠㅠㅠ 5년 전 독자5 0226이에요ㅠㅠㅠ 5년 전 도녁이는신의한수야 0226님 ... 제가 아무리 오랜만에 왔다고 해도 암호닉은 안까먹는거 아시죠 ? ㅠㅠㅠㅠ 🌈 5년 전
	비회원204.200 헐헐헉 작가님 너무 오랜만이에요 ㅜㅜㅜㅠㅠㅠㅠㅠㅠ 일단 저는 딸기쨈이고, 작가님 정말 보고 싶었습니다... 진짜 오랜만에 오신 것도 너무 반가운데 재업이라니 감사해요 ㅠㅠㅠㅠㅠㅠㅠ 5년 전
	독자6 작가님 !! 돌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ㅠ 5년 전 도녁이는신의한수야 아이고 ㅠㅠㅠㅠㅠ 오랜만이라 너무 죄송할 따름이에요 ... ㅠㅠㅠㅠㅠ 😢 5년 전
	독자7 호출... 하몀 되는 걸까요..? 휴 너모 재밌다... 5년 전 도녁이는신의한수야 호출 잘 왔나요 ?! 😆 5년 전 독자13 너무 잘 왔어요... 정말 너무 잘 왔어요... 5년 전
	독자8 유ㅏ 작가님 재업이라니ㅜㅜㅜㅜㅜㅜㅜ 보고싶었어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ㅜㅜㅜㅜㅜ감가핮니다ㅜㅜㅜㅜ다시와주셔어서ㅜㅜ 5년 전 도녁이는신의한수야 아이고 ㅠㅠㅠㅠㅠㅠㅠㅠ 저도 보고싶었어요 ㅠㅠㅠㅠㅠㅠㅠ 오랜만이죠 너무 ㅠㅠㅠㅠ 😢 5년 전
	도녁이는신의한수야 정재현 사실 인기 많은거 본인도 좀 안다 왜냐하면 대놓고 티내는 사람이 너무 많았어서 모를 수가 없었던거지 .... 이게 자만이 아니라 정재현 딴에는 엄청난 고민이다 몇 년 전까지는 자기 좋다는 사람 있으면 그냥 사겼는데 그 사람들한테 상처만 줬었기 때문에 .... 솔직히 27년 살면서 그렇게 막 맘에 드는 사람도 없었다 수업 오티 때 여주 표정 봤을 때도 생각했지 여주도 그냥 전에 지나친 그 사람들 중 한 명일테고 내 이런 실체를 알면 또 싫다하겠지 하고 ....... 5년 전
	도녁이는신의한수야 다시 여주 입장으로 돌아오면 여주 이미 정재현한테 푹 빠졌다 .... 솔직히 생각했다 정재현이 32살이면 거기까지는 이겨낼 수 있겠다고 ...(김칫국) 5년 전
	도녁이는신의한수야 어느날은 친구랑 수다떨다가 정재현 얘기가 나왔다고 치면 ... "야. 정재현 교수님 몇 살 정도 되셨을까..." "엥, 너 나이 못 들었음?" "몇 살인데?" "스물 일곱. 우리과 졸업하고 지금 계약직 교수하는거잖아 일 년동안." 여주 그 말 듣고 희망 더 생겼음 와 다섯살 차이는 궁합도 안 봐 하면서...(다섯살 차이는 궁합 봄) 5년 전
	도녁이는신의한수야 듣다보니 방심한건 일 년 계약직인거다 .... 아 그럼 내가 24살 여름에 졸업하묜 이미 그 교수님은 없고도 남겠네...? 생각하던 중 하나 떠올린다 아 교수평가 존x 잘해드려야지 어느덧 일주일이 지나고 다시 금요일이 왔다 이 수업은 연강에다가 아홉시 수업인데도 너무 기분이 좋아버리지 정재현 얼굴 볼 수 있잖아ㅠㅠㅠㅠㅠ 친구와 일찍 가서 앞자리를 잡고 앉아 있는다 오늘도 두근거리는 마음을 부여잡고 기다리지 5년 전
	도녁이는신의한수야 그 때 정재현이 딱 들어오는데 여주 감탄밖에 나오질 않는다 .... 이 사람은 어떻게 아침부터 이렇게 멋있을 수 있는거지 아 사람이 아닌건가 하고.... 근데 착각일 수는 있는데 정재현이 여주 얼굴을 발견하고 씨익 한 번 웃고 지나간다 아니 뭐야 이거 ...... 정재현이 강의실 가운데까지 걸어가는 동안 여주는 멍만 때리는거다 ... 친구는 여주 얼굴 보고 뒤통수 한 대 때려준당 ㅋ 정신차리라구 ... 5년 전
	도녁이는신의한수야 정재현 수업은 피피티랑 칠판을 같이 쓰는 방식으로 수업을 한다고 가정합시다 .... 정재현이 마카로 막 쓰다가 여주랑 눈이 마주친다 .... 여주는 눈이 마주친건지도 모르고 계속 쳐다본다 ... 정재현 순간 여주 눈빛에 휘말릴 뻔했어... 쟤 장난 아니다 생각하면서 ㅋ 이건 소설이니까 여주랑 정재현이 서로에게 엄청난 무언가를 느꼈으면 좋겠다 .... 5년 전
	도녁이는신의한수야 쨌든 여주는 뭔가 확 할 만한 그런게 없다 여주가 정재현한테 연락할 수 있냐? 그것도 아니고 ... 개인적으로 연락하는건 말도 안되는 일이고 그렇게 몇 주 보내다가 이제 과제 파티인 주가 돌아온거다 정재현은 한 학기에 개인과제 세 개를 내는데 그 중에 두 개는 한 번에 낸다 ..... 께엑 이건 중요한 게 아니고 정재현이 수업을 조금 일찍 마치고 과제를 막막 설명해준다 그렇게 여주는 수업을 마치고 집에 갔는데 과제 설명 때 이해 안가는 부분이 있던게 생각이 난거다 여주 머리에 불이 반짝 .... 당장 전화를 걸어버리지 5년 전
	도녁이는신의한수야 '여보세요.' "아, 교수님...!" '...여주 학생이죠.' 심쿵 내 목소리를 알아챈건가 .... 김칫국을 마시던 중 정재현이 여주 생각을 읽은 듯 말해준다 .... '학생들 기억하려고 연락 오면 과랑 이름 다 저장하거든요.' 아 저장해두셨구나 ... 저징 ... 저장 ? 5년 전
	도녁이는신의한수야 여주 다른 학생 저장되어있는건 알아서 지 머릿속에서 빼고 듣는다 ㅋ "아 정말요?" '네. 근데 무슨 일이에요?' "그, 과제 내주신거 인용도 가능한거에요?" '...푸흡, 그거 물어보려고 연락한거에요? 아까 수업 끝나고 물어보지.' "어... 그 때는 생각이 안나가지구... 집 와서 생각해보니까 이해가 조금 안 돼서요." '네 당연히 되죠. 인용 안하면 엄청 어려울거에요.' "감사합니다...! 앞으로는 꼭 수업 끝나고 여쭤볼게요. 죄송합니다..." '그런 의도로 얘기한건 아닌데. 괜찮아요, 편하게 해줘요. 저도 우리과 졸업생이니까요.' "아... 네...!" '네.' 생각보다 길게 얘기해서 심장이 밖으로 뛰어나갈 것 같은 여주 5년 전
	도녁이는신의한수야 정재현 전화 끊고 생각해 뭔가 이 학생은 보통이 아닐 것 같다 괜히 이 상황이 웃겨서 혼자 끅끅댄다 재현이는 그 날 업무를 즐거운 마음으로 끝내지 .... 5년 전
	도녁이는신의한수야 소설이니까 진짜 오바한 번 더 하자면 ... 여주 오랜만에 친구들이랑 약속 잡아서 수요일 쯤 술을 먹었다 여주 과 친구들이랑 술 먹는거 오랜만이라 들떠서 많이 마셨지 그러나 안타깝게도 여주 술주정은 주변에 친해지고 싶은 사람들한테 연락하는거 .... 그 중 한 명이 정재현이었구 여주가 정재현 번호를 가지고 있는 탓에 .... 5년 전
	도녁이는신의한수야 열한시 쯤 되니 여주는 그냥 억지로 정신 붙들고 있는 정도 .... 본인도 모르게 정재현 번호를 누르면서 술집을 나온다 그 와중에 안에 시끄러울까봐 뛰쳐나와서 전화 받을 정신은 있다 정재현이 피식거리면서 전화를 받지 '여보세요?' "안녕하세요 교수님! 15학번 김여주입니다." '...그 정도는 알아요. 아직도 과제 못했어요? 첫 과제 치고 너무 어려운가.' "아니요. 다른게 궁금해서요." '네?' "교수님 나이가... 아니 연세라고 해야할까요? 아 죄송해요... 역시 나이는 좀..." 취한 여주 필터링이 없다 ㅋ 그냥 본심 방출 5년 전
	도녁이는신의한수야 'ㅋㅋㅋ네?' "궁금한건 좀 예의없죠.... 와..." '술을 먹으려면 곱게 먹어야지.' "...아 진짜 죄송해요... 왜이랬지..." '술 깨면 이거 다 기억은 해요?' "네... 기억할 정도는 돼요... 아 죄송합니다." '저 스물 일곱이에요.' "?!" '다른 것도 궁금해요?' "아 헐 아니에요. 헐 다섯 살 차이... 딱이다앙... 헐 뭐래냐 나." '철학 수업 때 앞자리 앉으려면 컨디션 조절 해야죠. 끊을게요.' "아, 네!" 사실 여주 이미 정재현 스물 일곱인거 알고 있었잖아... 혹시나 했는데 정재현이 직접 얘기해줄 줄이야.... 여주 이 기쁜 날 기억을 잊지 않으려 술집 들어가서 더 안마시고 볼꼬집고 허벅지 꼬집고 난리 났다 .... 친구들 어리둥절 얘 뭐지? 5년 전
	도녁이는신의한수야 한편 정재현은 야근 제대로 하고 있었다 전화 끊고 나니 정재현도 괜히 후끈거리고 어이가 없어 이 상황이 ㅋㅋㅋㅋㅋ 그래도 정재현 나름 포커페이스 중... 근데 마주 앉은 자리에 계시는 과 교수님이 정재현 표정 보고 뭔가 싶다 정재현은 나름 숨겼다지만 다른 사람 눈에는 다 티난다 어리둥절 정재현이 저런 표정이 있었나... "재현아, 무슨 좋은 일 있어보인다." "아, 그래보여요 교수님...?" "학생일 때도 맨날 무표정이더니. 좋아하는 사람 생겼지." 정재현 엄청 당황해버렸다 5년 전
	도녁이는신의한수야 설마...? 아니야 아는 것도 없는 애를 어떻게 좋아해 .... 그러다가 적절한 대답이 생각났다 아, 그냥 요즘에 신경쓰이는 사람이 있어서요. 하면서 책상에 시선 내리고 또 웃어버린다 그에 또 자신이 어이없어서 머리를 한 번 쓸어넘긴다 정재현 이 날 수업 없었어서 포마드 안하고 그냥 안깐 재현이었다 상상만 해도 청초 그 자체 ... 5년 전
	도녁이는신의한수야 그 후 여주는 민망한거 없고 수업시간마다 티 엄청 낸다 계속 뚫어져라 쳐다보고 ㅋㅋㅋ 친구는 생각했지 어차피 저 교수님이랑 여주가 이어질 가능성은 0.00000000001퍼센트다 하구 ㅋ 근데 정재현도 이젠 그런 여주 시선이 싫지는 않아 그러나 신분의 차이때문에 늘 신경쓰이긴하는거 ..... 그렇게 한 학기가 끝나가고 정재현 계약기간이 반년 정도밖에 남지 않았다 5년 전
	도녁이는신의한수야 여주는 다음 학기에도 무조건 정재현 교수님 수업 꼭 듣겠다 다짐한다 여주가 정재현 얼굴 보고 좋아하는건 솔직히 맞지만 여주 마인드는 이렇다 얼굴 보고 좋아하는게 나빠? 성격 보고 좋아해야만 진심이라는 그런 뻔한건 싫어 다들 기준이 다른 것 뿐이지 나를 가볍게 여기는 건 싫어.... 5년 전
	도녁이는신의한수야 쨌둔 여주는 학기가 끝날 시점 생각해 좋아하는거 꼭 말해야겠다고 .... 절대 가벼운게 아니라구 .... 솔직히 가벼운 마음이었으면 왜 집 가도 생각나고 연락하고 싶고 그래? 그것도 거의 네 달 다 채워가는 시간동안? 나 금사빤데 이런적 처음이라고 !!!!!!!! 그렇게 기말고사 기간이 되고 여주는 플랜을 짠다 시험기간이고 뭐고 이 플랜을 짜지 않으면 공부가 안되는건 똑같아 ... 아 물론 이 플랜은 고백 플랜이구... 5년 전
	도녁이는신의한수야 시험 마지막날이 정재현 과목 시험이다 이번 학기 얼굴보는건 오늘이 마지막이다 하고 강의실로 향하는 여주 .. 여주은 정재현이 당연히 아직 안왔을거라 생각하고 무방비 상태로 앞문으로 들어가는데 시험지 세는 진짜 존 ... 잘 ... 남 정재현을 발견하고 만다 여주는 혹시나 방해될까봐 슬쩍 조용히 들어온다 정재현이 시험지에 시선을 고정한 채 여주한테 먼저 인사를 해온다 "오랜만이네요." 시험기간이라 다 종강했어서 2주만에 보는거걸랑 ㅠㅠㅠㅠㅠㅠ 여주 너무 감동 받았다 그래서 눈 초롱초롱하면거 네! 이러고 자리에 앉는다 아직 학생 몇 명 안왔구 .... 시험날이라 다 조용하구 ... 여주는 교재에 코 박았구 .... 정재현 그 모습 몰래 보면서 생각한다 아 여주 시험 잘 쳤으면 좋겠다. 하구 5년 전
	도녁이는신의한수야 시험 끝나고 집을 가는 여주 아 플랜은 실패한거라고 다들 생각하겠지만 ... 여주 플랜대로 잘 흘러가고 있다 여주 플랜=시험 점수 정정기간에 점수 왜 이렇게 나오게 된건지 연락드리기 였음 ㅋ 아 너무 치밀해(착각) 5년 전
	도녁이는신의한수야 그렇게 정정기간이 되고 점수는 나쁘지 않았다 그래도 기준을 알고싶다는 핑계로 전화하기 .... 여주 첫 과제 때 이후로 개인적으로 연락하는거 처음이야 두근거리지 '네.' "아, 교수님." 근데 머릿속에 고백 이런거 밖에 없어서 말이 헛나가는 여주 "제 성적이 어떤 기준으로 이렇게 나온건지 궁금해서그런데 이따가 저녁에 한 번 만나주실 수 있을까요?" '네...?' 둘 다 당황했음 ㅋㅋㅋㅋㅋㅋ 정재현도 부담스러운 그런게 아니라 너무 당황스러워서 ... 갑자기? 여주는 어버버 하고 있다 5년 전
	도녁이는신의한수야 정재현은 전화 받은 현재 종강 기념 학교 다닐 때 친구들이랑 오랜만에 간단한 약속 잡아서 술 먹고 있었다 정재현은 전화를 받은 이후 조용히 자기가 먹던 술자리 조금씩 정리한다 .... 테이블 위에 오만원 올려두고 자켓 입은 다음에 의자에서 일어나면서 여주한테 말한다 몇 시에 만날래요. 같이 술먹던 친구들 당황하지 얘 어디가냐...? 정재현 입모양으로 사과하고 자리 뜬다 미안. 아 이 때는 정재현 당연히 안깐 재현 ㅠㅠㅠㅠㅠㅠㅠㅠ 여주 안깐 재현 본 적 없음(사망) 5년 전
	도녁이는신의한수야 아무리 그래도 이렇게 연락올 줄 몰랐다 카페에서 보기로 한 둘은 각자 약속 장소를 향해 오고 있지 정재현 카페랑 먼 곳에 있었어서 미리 나오길 잘했다고 생각 중 ... 여주도 예상치 못한 약속이라 재빨리 준비하고 나간다 그래서 오히려 여주가 더 늦는다 5년 전
	도녁이는신의한수야 정재현이 먼저 도착했는데 혹시나 여주가 자기 찾을까봐 추운데 밖에서 기다린다 손목에 차여져 있는 시계 한 번 보고 다시 오나 확인하고 ... 그러다가 여주가 뛰어오는게 보여 정재현 순간 그 모습이 귀여워서 입밖으로 얘기할 뻔 했다 겨우 참아내고 뛰지 말라고 얘기해주는 재현 .... 그 말에 빠른 걸음으로 바꾸는 귀여운 여주 ... 5년 전
	도녁이는신의한수야 여주 무방비로 오다가 안깐 재현 보고 깜짝 놀랐다 .... 어떡해 ... 너무 잘생겼어 ....... 자기도 모르게 또 뚫어져라 쳐다봤다 정재현은 그걸 보고 이 모습을 처음보여주는거라 이상하다고 생각한건가.. 하고 머리를 쓸어넘긴다 그에 죽어나는건 여주.... 숨찬것도 뒤로 하고 얘기하는 여주 교수님. 매일 그렇게 하고 다녀주세요... 당황하는 정재현 ㅋㅋㅋㅋㅋㅋㅋㅋ 얘 진짜 세다...하구 .... 여주 정신차리고 다시 말하기 아, 이 말 하려는게 아니구요. 웃으면서 정재현이 대답한다 "네. 뭔데요." "저 교수님 진짜 좋아하는 것 같아요. 지금 아니면 얘기 못할 것 같아서요." 말하다가 또 급하게 온 나머지 숨차서 헥헥대는 여주 .... 정재현 당연히 당황했구 여주는 예상했구 ..... 라고 생각했는데 정재현이 예상치 못한 반응을 해보인다 이렇게 급하게요? 라면서 ... 여주 절대 급한거 아니야 ... 4개월을 참아왔다구요 .... "아, 그런게 아니고 저 진짜 오래 좋아했어요..." "뭐 마실래요?" 이 교수님 동문서답 쩐다 어쩌라는거야... 5년 전
	도녁이는신의한수야 일단 같이 카페로 들어간다 추운 여주는 민트 티 시키기 그런 여주가 웃긴 재현이는 웃으면서 카라멜 프라푸치노 하나 민트티 하나 시키고 자리에 앉기 ..... 여주는 뚱하게 앉아있는다 너무 복잡해서 .... 아니 자기가 내뱉은 말이 너무 거창해서...^^ 둘 다 음료 나올 때까지 아무 말도 안한다 그러다가 음료 나와서 일어나는 재현이 ... 보다 빠른 스프링처럼 튀어나가는 여주 .... 그에 제대로 일어나지도 못하고 재현이는 다시 앉아버린다 ..... "여주. 아까 얘기한거 말고 원래 물어보려던거 있잖아요." "네?" 여주 뭐였더라 하고 진지하게 고민중 아 맞다 점수 얘기... 지도 어이없지 시험 점수 얘기하다가 여기까지 온게... "아 네..." "단답형은 2점이고 부분 배점이 있어서 점수가 예상보다 애매해질 수도 있어요. 여주도 그런게 몇 개 있어서..." 여주가 원한건 이게 아닌데... 여주 귀에 아무것도 안들어온다 사실 정재현이라고 분위기 눈치 못채겠냐 말하다가 멈춘다 5년 전
	도녁이는신의한수야 "여주학생." "...예." "여주야." "예?" "앞으로 다른 것도 자세하게 알려줄게요." "저기 교수님... 저 내년에 돌아오는 학기 때는 교수님 수업 못 들을지도 몰," "눈치가 생각보다 없네." "네?" "일어날래요?" 여주 지금 무슨 일이 일어나는건지 상황파악이 되지않는다 정재현이 고백한건가.... 혼자 컵 치우면서 생각해 지금 무슨 말을 하신거지... 설마... 허러어누누ㅏㅁ뉴뉴저저눠노노노너쟈너ㅓ머뮤 앞장서는 정재현의 코트를 살짝 잡는다 "아니 교수님 그럼 우리..." "아닌데." "와... 그럼 어쩌자는거에요..." "아직은." 5년 전
	도녁이는신의한수야 여주 허탈하게 멍때리면서 서있는다 정재현 혼자 앞장서서 걷다가 여주 안따라오는가 알고 뒤돌기 .... 가만히 서있는 여주 보고 너무 웃겨서 막 웃지 여주는 심각해 그래 아직은 너무 이르지... 정신 차리고 정재현 뒤로 따라가기.... 정재현 가까이에 가니까 좋은 섬유유연제 향이 난다 따라가면서 행복해진 여주 내가 제일 좋아하는 향이다 중얼중얼..... 그러다가 여주가 불시에 부른거라 죄송해서 집에 데려다드릴 고민중 ..... 5년 전
	독자9 작가님,,, 이거 재업 너무 감삼니다 그런 김에 너드 정우도 어덯게 한번 ㅎㅎㅎ 해볼가요 우리...?~ 5년 전 도녁이는신의한수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독자님 딱 기다려주세요 한 개씩 꼭 다시 오겠다고 약속드립니다요 ! 🙂 5년 전 독자10 꺗! 오늘은 여기까지라도 좋아요 저 기다릴게요 자까님~~~~ 5년 전
	도녁이는신의한수야 "교수님 혹시 집 어디세요? 제가," "아니에요. 저 잠깐 약속 있다가 나온거라." "헐. 죄송해요." "미안하면 나중에 모르는거 또 물어봐줘요." 여주 그 모습에 한 번 더 반해버리기 ...... 그렇게 둘이 길이 갈라져서 헤어지려는데 정재현이 엄청난 한 마디를 해버린다 "집 들어가면 연락해요." 5년 전
	도녁이는신의한수야 -나중에 또 다시 올게요 ! 😁- (추천곡은 The simple things입니다!) 5년 전
	독자12 오마이갓 과녁이에요 와 이거 진짜 너무 좋아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소리지르고 싶어요ㅠㅠㅠㅠㅠㅠ 정재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5년 전 도녁이는신의한수야 과녁님 오랜만이에요 ㅠㅠㅠㅠㅠㅠㅠㅠ 꺄악 ! 🙂 5년 전
	독자14 공오 예요!! 작가님 오랜만이에요ㅠㅠㅠ 기억하실련지 모르겠지만,,,, 넘넘 그리웠습니다ㅠㅠㅠㅠ 흑흑 반가움의 눈물이,,,와주셔서 감사해요 진짜롱ㅠㅅㅠ💚💚 제가 넘 좋아했던 대학교수 재현썰ㅠㅠㅠㅠ 잘 읽구 가요💚ㅡ💚 5년 전 도녁이는신의한수야 공오님 ㅠㅠㅠㅠ 암호닉은 절대 잊지 않아요 ... 제 글 늘 자주 와주셔서 넘 감사합니다 ㅜㅜㅜㅜㅜ 똑같은 글이지만 재미있게 읽어주셨으면 좋겠어요 💚 5년 전
	독자15 작가님 언제오시죠?ㅠ 5년 전 도녁이는신의한수야 제가 너무 애매하게 말하고 갔나요 ㅠㅠㅠㅠㅠ 흑 불시에 오겠다고 말하고 갈걸 그랬어요 ... 오늘 올렸으니 재미있게 봐주셨으면 좋겠어요 ! 😀 5년 전
	독자16 왓씌,,,, 작가니....저 죽었어요....진짜 오바.. 5년 전 도녁이는신의한수야 아니 ... 죽으면 안돼요 ㅠㅠㅠㅠㅠㅠㅠㅠ 🤩 5년 전
	비회원8.213 다시 읽어도 너무 설레고 짱 좋아요 ㅠㅠㅠ 진짜 작가님 너무 사랑해요 ㅠㅠㅠ -딸기쨈 5년 전 도녁이는신의한수야 하이고 ㅠㅠㅠㅠㅠ 너무 오랜만이에요 딸기쨈님 ...... 저두 사랑해요 ㅠㅠㅠ 💓 5년 전
	독자17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작가님~~~ 5년 전 도녁이는신의한수야 허거걱 ㅜㅠㅠ 늦었지만 독자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5년 전
	독자18 와주세요 넘 좋다... 5년 전 도녁이는신의한수야 오늘도 재미있게 봐주시길 바라며 ..... 🤭💓 5년 전
	독자19 언!제!오!세!요! 5년 전 도녁이는신의한수야 왔답니다 !!!!! 애매하게 말하고 가서 죄송할 따름이에요... ㅠㅠㅠㅠㅠㅠ 😅 5년 전
	도녁이는신의한수야 여주 속으로 코피 백만 번 흘렸다 .... 자꾸 이러면 연락으로 아주 귀찮게 해드릴거에요 ... ㅠㅠㅠㅠ 고개 세차게 끄덕이면서 대답하는 여주 정재현은 대답 보고 다시 친구들 있는 곳으로 간다 5년 전
	도녁이는신의한수야 아 그래도 용기내서 먼저 얘기하니까 좋다 .... 집 가자마자 정재현에게 카톡을 하려고 보니까 예상치도 못한 정재현의 귀염귀염한 셀카 프사가 보인다 또 코피 흘릴 뻔했던 여주 쨌든 냉큼 카톡 보내기 '저 집 들어왔습니다!!' 답장이 늦게 와도 좋아 ...! 교수님이 먼저 연락하라는 말을 해준 것 만으로도 기쁘다 근데 답장 핵빠르지 '잘했어요 얼른 쉬어요' 라고 온다 ㅠㅠㅠㅠㅠㅠ 여주 입틀어막고 행복 만끽하는 중 ㅠㅠㅠ 근데 할 말이 없다 재현씨 뭐하는거죠 ? 5년 전
	도녁이는신의한수야 라고 생각하던 중 정재현한테 카톡이 하나 더 온다 '토요일에 뭐해요' 흐으윽 ㅠㅠㅠㅠㅠ 약속 있어도 깨야하는게 토요일 약속입니다 ......., '그냥 집에 있을 것 같은데요??' '그럼 토요일에 같이 밥먹어요' 흐윽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여주 신난다 정재현이랑 제대로 된 데이트 약속을 잡았거든(김칫국김칫국김칫국) 5년 전
	도녁이는신의한수야 그렇게 방학동안 몇 번 개인적으로 만나서 엄청 가까워지구 썸이라고 확신할 수 있을 정도로 알콩달콩했다 ..... 그러나 누구 하나 먼저 사귀자는 말이 없는 그들 ..... 그렇게 수강신청 기간이 다 와갈 때쯤 수업계획서 보니까 철학읽기(2)를 정재현이 맡고 있다는걸 알게된 여주 그래서 정재현에게 물었다 5년 전
	도녁이는신의한수야 "이번에 무슨 수업 맡아요?(모르는척)" "수업계획서 나오면 확인해요. 미리 못 알려줘요." 정재현 이럴 때는 쟈가운 남자 ...... 쨌든 여주는 수강신청에 성공했다 ㅠㅠㅜㅜㅜ 이번학기도 정재현 수업시간에 볼 수 있는건가 ? ㅠㅠㅠㅠㅠㅠㅠㅠ 아 너무 좋아 ..... 그렇게 개강을 하구 여주는 방심하고 있었다 방학동안 안깐 재현만 봐서 또 거기에 익숙해져 있었는데 ... 재현이는 수업시간에 포마드 하고 온다는 사실을 ....... 여주 첫수업에 친구랑 또 같이 나란히 앉아있는데 정재현 들어온다 ... 근데 안경까지 썼다 아 여주 무덤은 여기인가요...? 5년 전
	도녁이는신의한수야 정재현 그냥 무의식 중에 학생들 확인한다고 두리번 거리다가 맨 앞에 앉은 여주 보고 씨익 웃는다 그에 맞장구로 씨익 웃어주는 여주 그걸 바라보는 친구 ...... 친구 표정이 ?!!!!??!!?? 로 바뀐다 여주 그냥 그렇게 하구 책 펴고 정재현도 안경 한 번 올리고 수업 시작하기 ...... 여주 수업 듣다가 무의식 중에 또 얼굴에만 집중해버린다 정재현 그게 너무 귀여워서 씨익 웃을 뻔하다가 학생들이 이상하게 볼까봐 애써 참고 칠판을 두 번 살짝 톡톡건드리고 말한다 "여주 학생, 집중할게요." 아 이름불리니까 수치 쩐다 ... 여주 얼굴 새빨개져서 그냥 다른 곳 보는 척 하지 그렇게 첫수업 오티 내내 집중하지 못한 여주 5년 전
	도녁이는신의한수야 여주 정재현이랑 말하고싶어서 강의실 나서는거 앞길 막는다 첫만남 때처럼.... 근데 정재현은 보는 시선도 많고 그러니까 고민하면서 주위 돌아보더니 여주 머리 몰래 쓱 쓰다듬어주고 자기 핸드폰 쿡쿡 찌르면서 입모양으로 얘기한다 '카톡으로 해.' 여주 고개 세차게 흔든당 5년 전
	도녁이는신의한수야 둘이 사귀지는 않는데 만나는 상황이 계속된다 여주 이제는 조금 답답해 그래서 결정했어 이번에는 진짜 사귀자고 해야겠어 하구 ..... 여주는 정재현한테 같이 술먹자구 한다 그 날은 오늘이구 ... 여주 얼른 약속장소에 가면 재현이가 미리 자리 잡고 있는 게 보인다 여주는 자리에 앉자마자 인사도 없이 정재현한테 대결 신청 .... "오늘 먼저 취하는 사람이 술 사기." "후회할텐데." "일단 해봐요." 여주는 떠오르는 다크호스였다 근데 정재현은 더 하지 5년 전
	도녁이는신의한수야 점점 마실수록 정재현이 불안함을 느낀다 뭔가 내가 여주를 데려다주고 있을 것 같은 느낌... 그래서 한마디 한다 "우리 이제 그만 마실까." "...그래요오." 정재현은 아직 눈치채지 못한다 여주 취하면 혼잣말 많이 하는거 .... 이제 둘이 나가려고 일어나는데 여주 다리에 힘풀리구 ... 재현이가 그거 보고 한숨 푹 쉬는데 여주 그와중에 한숨쉬는거 캐치한다 "왜이렇게 까칠해요.... 어이없어. 저랑 있는게 힘들어요? 왜 한숨 쉬어요..." "여주야 너 진짜 취했다. 집 어디야." "알아서 뭐하게요... 나랑 사겨주게요?" "..." "아 얼른 대답," "어. 그러니까 얼른 알려줘." 여주 그와중에 심장이 덜컥했다 5년 전
	도녁이는신의한수야 택시 기사님께 주소 알려주고 여주네 집 현관문까지 도착 여주에게 비밀번호 누르라 하고 뒤돌아있는다 예상대로 자꾸 틀려서 도와주려고 앞을 봤는데 그와 동시에 문을 또로록 여는 여주 ㅋ 들어가자마자 긴장 풀린 여주는 현관문에 털썩 주저앉는다 그걸 일으켜서 방으로 데려가 눕힌다 근데 정재현이 모르는 사이에 여주가 재현이의 옷깃을 잡고 있었다 .... 그것도 모르고 여주를 눕힌 재현이는 여주 위에 털썩 해버리지 재현이는 그 와중에 여주가 무거워할까봐 살짝 올라간다 눈이 마주친 귀염둥이 둘 .... 여주가 정재현 눈을 피하지 않고 말한다 ... 교수님 우리 언제 사겨요 진짜....? 그러는 여주가 귀여워서 웃으면서 이마를 톡 건드리고 말하는 재현이... "뭐." "아으... 답답해... 누가 썸을 이렇게 길게 타냐구..." 그 말을 들은 재현이는 속상하다는 듯이 여주 머리 정리해주면서 작게 얘기해 주위 신경쓰이는 내 마음은 왜 몰라주냐고. 여주는 뭐라는 지도 모르겠어 "에...?" "여주야." "네에..." "내일 이거 기억할 수 있겠어?" "제가... 어떻게 잊겠어요오..." "나 지금 진지해." 여주 술이 조금 깼다 뭐지 이 분위기...? 눈을 억지로 부릅뜨는데 재현이가 말 해 나 너 좋아해. 여주 술 더 깨버렸지 ... 5년 전
	도녁이는신의한수야 "네가 상상하지도 못할만큼." "..." "사귀자." "..." "모르는거 다 가르쳐줄게." 여주 막 심장이 터질 것 같아 ... 근데 아직 술기운 있는 여주는 잡고 있던 정재현 옷깃을 놓고 일어난다 정재현 어리둥절... 불 켜져있던 여주방과 거실을 다 끈다 "여주야. 그거 다 끄면 아무것도 안보일텐데." "알아요." 그리고는 아무것도 안보여서 더듬거리면 재현이가 일단 여주 침대에 다시 눕혀주고 정재현은 다시 똑바로 앉는다 5년 전
	도녁이는신의한수야 근데 여주는 다시 정재현 옷깃을 살짝 잡고 끌어당기면서 얘기한다 "있잖아요." "..." "저는 사랑하는 것 같아요." 하더니 입부터 맞춰버리는 멋쟁이 여주 .... 그게 너무 귀여웠던 재현이는 입 맞춘 상태에서 바람빠지게 웃다가 주도권을 가져가버린다... 그렇게 다 하고나서야 부끄러워진 여주는 뒤로 살짝 물러나면 자기 품에 다시 가두고 쳐다보는 재현이 ... "이제 와서 부끄러워?" "...네." "오늘 먼저 취한 사람이 술 사기로 했잖아." "..." "근데 내가 샀으니까." "..." "이게 내 소원한 걸로 쳐." ㅠㅠㅠㅠㅠㅠㅠ 정재현 최고 멋쟁이 .... 둘이 그러고 있다가 집 가야겠다고 일어난 재현이 정재현은 내일 수업이 열 시에 있는데 두 시니까 바로 가서 씻고 자도 여섯시간 겨우 자겠어 ..... 학교도 집에서 좀 거리 있으니까 말이야 근데 여주가 정재현에게 말한다 "자고 가요." "안돼." "왜요?" "그냥 안돼." 핵 단호한 재현이 그리고 한 마디 더 해 가까이 와봐. 여주 서운해하면서도 가까이 간다 여주 귀에 대고 말하는 재현이 .... 나도 사랑해. 여주 녹아내릴 뻔했다 그렇게 나간 정재현을 뒤로 하고 카톡을 냉큼 켜서 수업에 일찍 가겠다고 말하고 채팅방 나가려는데 정재현 교수님으로 저장되어있는 이름이 거슬린다 '재현오빠 ❤️'로 바꾸고 자는 여주 우웁 오글거려서 난리치다가 잠든 여주 5년 전
	도녁이는신의한수야 -내일 다시 올게요 ! 얼마 안남았어요 🙂- 5년 전
	독자20 하 대박이다 진짜; 5년 전 도녁이는신의한수야 독자님 사랑해요; 5년 전
	독자21 우왁 뭬친 너무 심장 떨린다 왁 5년 전 도녁이는신의한수야 사랑해요 ㅠㅠㅠㅠ 재미있게 봐주셔서 ... 5년 전
	독자22 진짜 대박쓰...최고예요 작가님.. 자꾸 보채고싶어요ㅠㅠㅠㅠ 빤니어세오 작가님ㅠㅠㅠㅠㅠㅠㅠㅠ 5년 전 도녁이는신의한수야 죄송해요 너무 늦게 와서 ㅠㅠㅠㅠㅠㅠㅠ 감사합니당 5년 전
	비회원163.118 엉엉 진짜 미쵸버리겠어요 작가님 ㅠㅠㅠ 요즘 감정 다 죽어 버린 것 같았는데 이 글 다시 보면서 연애세포가 살아났다고요...! 저 좀 울고 갈게요 오늘도 넘 사랑합니다 작가님 ㅎㅎ 💚💚💚 -딸기쨈 5년 전 도녁이는신의한수야 아이고 ㅠㅠㅠㅠ 딸기쨈님 넘 감사해요 ..... 자주 와야겠어요 진짜 ㅠㅠㅠㅠㅠㅠ 흐으으으윽 5년 전
	독자23 헉 이걸 왜 이제봤을까ㅜㅜㅜㅜㅜㅜ 5년 전 도녁이는신의한수야 허억 지금이라도 봐주셔서 감사한걸요 .... 5년 전
	독자24 ㅠㅠㅠㅠㅠ작가니뮤ㅠㅠㅠ 진짜 최고에요ㅠㅠㅠㅠㅠ 적게일하시고 많이 버세요ㅠㅠ 5년 전 도녁이는신의한수야 아이고 ㅠㅠㅠㅠㅠ 너무 감사해요 ... 흐으으윽 5년 전
	독자25 하... 숨 막혀버려요.. 5년 전 도녁이는신의한수야 그 숨통... 뚫어드리겠습니다 ... 5년 전
	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5년 전 도녁이는신의한수야 감사해요옹 ㅠㅠㅠㅠㅠㅠㅠㅠ 5년 전
	독자27 찌송입니다.... 와..... 역시 언제봐도 최고입니다.... 작가님 사랑해요... 알죠..? 5년 전 도녁이는신의한수야 저두 사랑해요 찌송님 ..... 제 맘 아시죠? 5년 전
	독자28 넘 좋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 5년 전 도녁이는신의한수야 감사합니당 ㅠㅠㅠㅠㅠㅠㅠ 꺅 5년 전
	독자29 이건,,,,,, 뭐죠,,,,? 왜 우리 학교엔 정재현같은 교수가 없ㄴ느 걸가료,,,,,, 진짜 너무 슬프다,,, 암호닉 같은 거 신청해도 되나요,,, 그냥 작까릠이 너무 조아서요.,,,...,, 진짜 어디 계세요 그 쪽으로 절 할게요... 5년 전 도녁이는신의한수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사실 암호닉은 언제든지 환영인데요 ... 제가 정신이 없어서 글에 암호닉분들 올려드리는 걸 자주 까먹곤 해요...ㅠㅠㅠㅠㅠㅠ 5년 전
	독자30 헐헐 쟈까님 굠듕이에여!!! 왔다 가신 줄도 모르고 있었어효ㅠㅠ다시보고 또봐도 정재현 교수는 넘나 설레네요💚💚 5년 전 도녁이는신의한수야 굠듕님 ㅠㅠㅠㅠㅠ 괜찮아요 늦게라도 봐주심에 저는 감격입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5년 전
	비회원102.36 쥬글 것 같아여... 5년 전 도녁이는신의한수야 살아나세요 ...... 꺅 5년 전
	독자31 아 현기증나요 자까님...... 끊는게 거의 스카이캐슬급이군요.. 후하 5년 전 도녁이는신의한수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요즘 제일 핫한 스카이캐슬이요오? 꺅 5년 전
	독자32 아 진짜 재밌어 나도 대학에 정재현 교수님 주세요 제발 5년 전 도녁이는신의한수야 저도 주세요 .... 갖고 싶은 남자 ... 정... 윤... 오 5년 전
	독자33 빨리....빨리 와주세요....현기증 납니다...대학가면 정재현 교수님 계시는 거죠....? 5년 전 도녁이는신의한수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없어요... 정재현은 하나에요... 흐ㅡ으으으윽 ㅠㅠㅠㅠㅠㅠㅠㅠㅠ 5년 전
	비회원35.125 선생님... 근 5일간 선생님의 모든 글을 숨 안 쉬고 정주행했습니다..특히 교수 정재현ㅠㅜㅜ최고라구욧..얼른 써주세여ㅜㅜㅜㅜ 5년 전 도녁이는신의한수야 하이고 진짜 넘 감사해요 ㅠㅠㅠㅠㅠㅠㅠ 5일동안이나 일상에 제가 조금이라도 있었다니 ... ㅠㅠㅠㅠㅠㅠㅠ 5년 전
	독자34 작가닙 초면이지만 사랑해요 5년 전 도녁이는신의한수야 구면이든 초면이든 독자님들은 사랑이에요 ... 5년 전
	독자35 이건... 명작이다... 정재현... 당신이 최고야 짜릿해... 5년 전 도녁이는신의한수야 독자님이 ... 더.... 짜...릿- 5년 전
	독자36 오셔요 오셔요 냉큼!!!!!!! 제 맘 속으루 ,,,, 5년 전 도녁이는신의한수야 왔어요 ㅠㅠㅠ 너무 늦어서 죄송합니다 ㅠㅠㅠㅠ 5년 전
	도녁이는신의한수야 아니 왜이렇게 늦게 온거죠... 전 진짜 맞아야 해요.. 5년 전
	도녁이는신의한수야 자고 일어났는데 너무 개운해 근데 조금 피곤하다... 일찍 준비 하고 가려면 여덟시에 일어나야하는데 여덟시 반... 피곤하긴 한데 더 잘 수 없는 시간이지 흐느적흐느적 일어나서 양치한다... 5년 전
	도녁이는신의한수야 그러다가 갑자기 어제가 떠올라 혼자 화장실에서 소리 지른다 헐 나 진짜 사겨? 제정신이야? 어떡해ㅠㅠㅠㅠㅠㅠ 얼른 정신 차리고 카톡본다 ‘늦지 말구 와’ ㅠㅠㅠㅠㅠㅠㅠㅠ 답장 와있지 아침 여섯 시에... 이 남자는 피곤하지도 않나... 괜히 나 때문에... 5년 전
	도녁이는신의한수야 얼른 예쁘게 준비하고 학교로 달려가지 도착하니 아홉시 사십분이었는데 정재현 아직 강의실에 없다 뭐 예상했음 본인 연구실에 있겠지 친구랑 떠들떠들 근데 급 떠올라 사귀는 걸 말해야할까... 하긴 해야 하는데 넘 고민돼... 말 안하기에는 너무 미안하고 친구가 속상해할 것 같... 그렇다고 말하기에는 친구 시선도 걱정돼 그래도 얘기하는 게 좋겠지 내 친한 친구니까... ★ 5년 전
	도녁이는신의한수야 “저... 내가 제일 사랑하는 친구야.” “더러워... 왜 이래?” “나 남자친구 생겼어...” “교수님?” “헐.” “나 니가 언제 말할까 대기타고 있었음. 저번에 교수님이 너 쳐다볼 때 아주 그냥...” “근데 좀 그렇지...?” “왜?” “난 학생이고...” “야, 저 교수님도 뭐 군대 빼면 이제 막 졸업하고 교수 하는건데 뭐... 게다가 이제 곧 계약 끝나시잖아. 그럼 그냥 선배지 뭐. 나이차이도 얼마 안 나고...” 맞다... 이번학기가 마지막 근무였지 괜찮아 차라리 잘됐어 어차피 개인적으로 만나면 돼... 글고 날 이해해주는 친구도 너무 고마운 여주 ... 5년 전
	도녁이는신의한수야 그렇게 수업시간 시작 1분 전 정재현이 슥 하고 나타난다 와 딱 봐도 서너 시간 잤을 텐데 어떻게 저렇게 완벽하지... 글고 다들 알다시피 정재현 잘생겨서 인기 많음 혹시 몰라 주변 두리번거리니 대다수가 턱 괴고 감상한다 아 누가 정재현 얼굴에 뭐 씌워주세요... 다 가리고 다니게... 정재현 수업할 때는 이미지가 확 다르다 그래도 좋아 두 가지 매력이 있다는 증거니까...(최고 콩깍지) 5년 전
	도녁이는신의한수야 오늘도 수업 끝나면 데이트하기로 함 근데 정재현은 업무를 끝내야 퇴근할 수 있지 오늘 업무는 다섯 시 정도 돼야 끝날 것 같대 괜찮아 도서관 가서 공부나 하고 있지 뭐... 수업은 1시에 끝나고 네 시간동안 공부하겠다고 마음먹은 여주는 세 시간 반을 잤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5년 전
	도녁이는신의한수야 진짜 잘 만큼 자버린 여주... 더 이상 잠도 안와... 그 사이에 카톡 와있지 ‘여주야 다섯 시 십 분까지 학교 정문으로 나와 검정색 차 보일거야’ 얼른 잠깨고 화장 수정한 뒤 십분 정도 공부하고 나온다ㅋㅋㅋㅋㅋㅋㅋㅋ 5년 전
	도녁이는신의한수야 뛰어나가니 정재현 차 있지 낰낰해서 문 열어 달라해... 근데 정재현 방금 일어난 듯한 눈... 알고 보니 재현이는 업무가 생각보다 일찍 끝났는데 약속 시간 때 졸린 모습 보여주기 싫어서 차안에서 삼 십분 동안 자고 있던 거임 ㅠㅠㅠㅠㅠ 여주 괜히 짠해... 조수석에 앉아서 뚫어지게 봤더니 졸린 눈으로 정재현도 여주 본다 괜히 설레이지... 그 때여주 2종 보통 면허 있어서 정재현 차 정도는 운전할 수 있다 생각하지 5년 전
	도녁이는신의한수야 “교수님. 오늘 제가 운전할까요?” “아니이...” 기지개 펴면서 운전할 준비하는 재현이 안되겠다 그럼 좀 자다 가자해야지 “그럼 좀 더 자다 가요. 이 상태로 가면 제가 너무 미안해서...” “여주야. 그럼 나 진짜 딱 삼십분 뒤에 깨워주라.” 세차게 고개를 끄덕끄덕하지... 5년 전
	도녁이는신의한수야 자세 잡고 자려고 하던 재현이가 갑자기 여주 보면서 추울 거라며 차 히터를 틀어줘... 최고 자상남 다시 잠에 드는 정재현 근데 생각보다 정재현 옷차림 얇음... 그래서 정재현이 완전히 잠들었을 때 패딩을 벗어준다... 울 재현이 자고일어나면 추울 거야 하면서... 5년 전
	도녁이는신의한수야 살짝 덮어주고 핸드폰 하다가 정재현 얼굴 감상... 어떻게 저렇게 얌전하게 잘 자는 거지? 증말...~ 또 다시 한 삼십 분 동안 핸드폰 한다 원래 아까 한 십분 전에 깨웠었어야 하는데 너무 잘 자서 못 깨우겠어... 그냥 다시 얼굴 감상하다가 피부가 너무 뽀얘서 만져 보고 싶어... 볼을 진짜 살짝 쿡 찔러본다 근데도 잘 자는 재현이... 그래서 양손으로 볼을 살짝 잡아 5년 전
	도녁이는신의한수야 그러자 눈을 천천히 뜨면서 정재현이 일어나... “너 계속 그렇게 나 만질래.” “헉.” “...아아, 피곤해.” “어떡해요오...” “나 안아주면 잠 깰 것 같은데.” 이 남자 능글맞기 까지 해ㅠㅠㅠㅠㅠㅠ 냉큼 목을 껴안아 준다... 5년 전
	도녁이는신의한수야 그랬더니 허리를 살짝 껴안으면서 어깨에 얼굴 묻지 아 좋아 향까지 좋아ㅠㅠㅠㅠㅠㅠ 아, 이제 힘난다. 하고 능청맞게 다시 운전석을 잡고 운전 시작... 여주와 재현이는 차를 타고 드라이브 가기로 했지 어디 갈까 고민하다가 뚝섬으로 결정... 정재현 정신 차리고 운전하지... 거짓말이 아니고 여주가 안아줘서 에너지 충전 가득된 재현 여주 말 걸어오지 5년 전
	도녁이는신의한수야 “교수님!” “이제 교수님은 너무 공적인 것 같은데...” “아, 역시 그렇죠...” “아직 어려우면 천천히 해. 나 계약 끝나면 그 땐 교수님이라 부르면 안 돼.” “네!” 여주 사실 오빠라고 저장 해놓은 거 말하지 못해 혹시라도 내 폰에 저장해놓은 이름 들키면 안 되겠다 다짐... 그렇게 뚝섬에 도착 맥주 한 캔 사주겠다는 재현이 극구 말린다 어제 취해서 별 꼴 다 보여줘서... 5년 전
	도녁이는신의한수야 “교수님만 드세요. 저는 어제 너무 부끄러워서...” “왜. 난 좋던데.” “...” “그럼 나 혼자 먹지 뭐. 우리 치킨 시켜먹자.” 여주 놀랐지 생각보다 너무 대담한 재현... 심쿵 한 번 하고 재현 뒤꽁무늬 쫓아가는데 뒤돌아서 손 내미는 정재현 ㅠㅠㅠㅠㅠ 여주 오열하며 재현 손잡지... 뚝섬에서 앉아서 먹으려다가 너무 추워서 결국 차안에서 먹는다 생각해보니 둘 다 술 먹었으면 차 못 끌고 갈 뻔했어... “아, 오늘은 내가 차 끌어야겠당.” “한 번만 신세질게, 여주야.” “뭘 신세에요. 전 좋은데.” 그 말에 맥주 한 입 마시고 여주머리 쓰담쓰담 해주는 재현 ㅠㅠㅠㅠㅠㅠ 그러다가 여주는 궁금해져 언제부터 날 좋아했는지... 5년 전
	도녁이는신의한수야 “교수님은 저 언제부터 좋아하셨어요?” “잘 기억 안나는데...” “아...” “모르겠어. 좋아한다고 느낀 건 되게 최근이었는데, 예전부터 좋아했던 것 같아. 그게 좋아하는 건지 몰랐을 뿐이지.” “그렇구나... 저는 완전 첫눈에 반했는데... 진짜 잘생겨가지고,” “그만그만...” 얘기하는 여주 입 막는다... 보니까 얼굴이 빨개져 있는 재현이... “그런 얘기 좀 부끄러워.” “그래요?” 여주 속으로 칼을 간다 아 지대로 칭찬해줘야겠다 멍 때리고 재현이 얼굴 보면서 말하지 5년 전
	도녁이는신의한수야 “와... 진짜 잘생겼다.” “헐, 갑자기 왜 이러는 거야...” 또 다시 입막음 그래서 혀 내밀어서 손바닥 햝기 (낼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재현 놀라서 손 확 떼지 “부끄러워요?” “...” “어제는 교수님도 꽤 대담했잖아요.” “어젠 나도 좀 마셨으니까...” “알겠어요, 오빠.” “???!!!” 오빠라고 하니까 눈 커지지,,, 다시 얘기 해보라 길래 여주 다시 오빠라 부르지 그러자 정재현 가까이 와서 다시 얘기해 “한 번만 더 얘기해줘.” “...” “응?” “오빠.” “...아, 나 진짜 너 좋아하나봐.” 가까이서 내 얼굴 한 쪽을 잡고 능글맞게 얘기하는 정재현에 여주는 수줍게 얘기해,, “사랑해요.” 그 말에 정재현 너무 쑥스럽게 웃어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곤 한 마디 해 ...심쿵. 하면서 한 쪽 손 가슴에 올린다 ㅠㅠㅠㅠㅠㅠ 귀여워 정재현... 근데 여주 모르고 이거 입 밖으로 얘기해버린 여주... 5년 전
	도녁이는신의한수야 “정재현?” “엥?!!?!” “이제 반말 하게?” “헙.” “...뭐, 나쁘진 않다.” 여주 당황해서 어버버하는 거 넘 귀엽지... 정재현 틈 놓치지 않고 폰 꺼내서 셀카로 여주 찍는다 찰칵찰칵... 둘이 같이 나오게도 한 번 찍어보고... 5년 전
	도녁이는신의한수야 - 정식 내용은 끝이에요 ! - 5년 전
	도녁이는신의한수야 ① 여주 과에 친한 친구 한명인데 재현이 수업에 안온거야 수업 시간 임박해서 연락해봤는데 전날 술 핵 많이 마셔서 그냥 취해버렸지... 결국 오늘 학교 못 옴... 여주 불안해 미치겠어 난 그 친구 아니면 아싸라고... 근데 옆자리에 누가 후다닥 들어와 앉아 여주 놀라서 남자한테 몸을 멀리한다... 근데 남자가 먼저 인사해 5년 전
	도녁이는신의한수야 “안녕하세요.” “아, 네네...” “몇 살이세요?” “네..?” 처음부터 나이를 묻는 남자에 적잖이 당황한 여주...그 사이 재현이가 수업하러 들어오지 그래서 얼른 대답하고 앞을 봐야겠다는 생각으로 나이를 말해준다 “스물 둘이요.” “헐. 저랑 동갑, 대박. 운명.” “운명이요...?” 5년 전
	도녁이는신의한수야 여주 당돌한 남자에 더 놀라버려 그 후로 계속 말 걸지... 근데 처음 본 사람이라 거절도 못하겠고 수업은 들어야겠고... 재현 그거 발견... 근데 재현 입장에서는 둘이 너무 사이 좋아 보여... 계속 응시한다... 그렇게 여주는 한 시간 반 동안 집중 제대로 못함... 수업 끝나고 결국 여주 부른다 여주 학생, 연구실로 따라와요. 여주 억울해 미쳐... 일단 연구실 간다 5년 전
	도녁이는신의한수야 재현 같이 연구실 쓰는 교수님 안 계셔서 편하게 말하지... “너 수업시간에 왜이렇게 떠들어.” “죄송해요... 근데 자꾸 말 걸어서...” “...” “진짜에요...” “...아, 나 왜이렇게 변했냐...” “네..?” “...질투나...” 정재현 신경질적으로 프린트 정리... 에엑?! 여주 놀라며 빵 터지지 이렇게 질투한건 처음보네...~? 5년 전
	도녁이는신의한수야 “오... 울 오빠가 질투를?!” “...” 정재현 아직 기분 안 풀렸지... 여주가 혹시 문 열고 누가 들어올까 눈치 보다가 냉큼 뽀뽀해버린다 재현 놀라버려... 이런 곳에서 뽀뽀할 줄이야... 그러나 여주 한 술 더 뜬다 재현 허리 껴안고 재현이 어깨에 얼굴 묻는당... 아 냄새 죠아... 여주 혼잣말로 웅웅 거리면서 좋다고 계속 함... 정재현 이미 거의 다 풀렸다... 그래서 정재현도 여주 허리 안아주려는데 갑자기 문 덜컹... 5년 전
	도녁이는신의한수야 다 놀라서 서로 던지듯이 세게 밀침... 덕분에 여주 넘어지고... 사무실에 들어오던 교수님 놀라서 쳐다본다 “둘이 뭐해요...?” “아, 이 학생이 저한테 낼 거 내고 의자에서 일어나다가 넘어져서...” “조심하시지...” 여주 넘어져있는데 정재현 변명이 너무 웃겨서 막 웃는다 그 교수님은 놀라... 얘 모지...? 더 있다간 심각하게 빵 터질 것 같아서 인사 꾸벅하고 냉큼 뛰쳐나오기... 5년 전
	도녁이는신의한수야 - 일단은 끝이에요 ! 원래 번외 1번이 윤오 감기 걸렸을 상황으로 쓴건데 .... 지금 보니까 좀 노잼이더라구욧 .... 그래도 다들 괜찮다고 하시면 올리고 아니면 안올리려구요 ㅠㅠㅠㅠㅠㅠㅠ - 5년 전 독자39 고민할 때는 올려주시는 겁니당💜 5년 전
	독자37 계란찜이용! 헉 ㅠㅜㅠㅠㅠㅠ 작가님 저랑 살아요ㅠㅠㅠ 또 봐도 재밌어유ㅠㅠ 마디막에 교수님둥절ㅋㅋㅋㅋㅋ 5년 전 독자38 아그리구 올린까말까 고민할때 그냥 올려요 제발..! 작가님 글은 뭐든 재밌으니... 5년 전
	독자40 작가님 최고입니다 언제나 항상 최고 5년 전
	독자41 직가님... 암호닉 신청 되나요...? 오늘도 정재현 그는 짜릿하다... 암호닉 신청 된다면 [쪼꼬볼]로 신청 하고 갑니다 춍춍,,, 5년 전
	비회원34.1 딸기쨈이에요!! 감기 그거 당연히 괜찮습니다 올려주세요!!! 너무 기다렸어요 작가님 ㅠㅠ 💚💚💚 5년 전
	독자42 하아.. 왜 현실은 저런 교수님이 안 계실까요.. 5년 전
	독자43 흑흐그극ㄱ 기다렸다구여ㅠㅠㅠㅠㅠ 구래도 너무 좋아요 사랑해요 작가님 5년 전
	독자44 작가님 글 중에서 재현교수어빠 손바닥 낼름 핥는 장면이요 사실 속으루 냄새 맡으면 침냄새 오질텐데,,,, 라고 혼자 생각해보았어용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희희 5년 전
	독자45 고민 같은 거 다메요 다메... 댓글에 암호닉 신청래도 되냐고 물어봣던 사람잊니다.... [白日夢]으로 하겟읍니다... 사랑해오 작까님.... 5년 전
	독자46 ㅠㅠㅠ다시 읽으러 왔쏘요ㅠㅠㅠ꿀잼각이다 5년 전
	독자47 작가님 고3때 기숙사에서 작가님 글을 읽는 게 제일 큰 행복이었어요♡ 졸업하고 작가님 글을 다시 볼 수 있게 되니까 감회가 남달라요 드디어 신알신을 할 수 있다니!!!!!!!!!! 감격의 도가니ㅠㅠㅠㅠㅠ 돌아와주셔서 감사하구 글 진짜 최고인 거 아시죠? 몰입력 최고.... 감사히 읽을게요~!~! 취직 파이팅!!!!!하시길 바랄게용ㅎㅎ 5년 전
	독자48 작가님... 정말 천재이십니다... 정재현 교수님이라니ㅜㅠㅜ저도 수업듣고시퍼요ㅠㅠㅠㅠ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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