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아 투표종료!!!이번 편을 마지막으로 경수오빠는 마음 속으로 보내주시고 이젠 쌍둥이오빠를 맞이해 주실 준비를...
제가 경수오빠썰을 쓴지 약 8개월 쯤 됬나요? 와...벌써 8개월에..50화....마지막화.....
독자님들이 주신 사랑은 제게 너무 벅차고 감사하다는 말, 지겨우시겠지만 감사하고 사랑한다는 말 말곤 표현할 도리가 없네요ㅠ
그간 짧은 글로 독자님들께 했던 잔소리(?)들, 제 마음이 담긴 걱정이자 애정의 표현이니 좋게봐주세요(하트)
오늘도 벌써 7시가 지나 해가 지고 밤이오는데 다들 하루를 어떻게 보내셨는지요?
오제 초복이였는데 닭은 좀 드셨는가 모르겠네요, 저는 점심때 삼계탕을 조금 뜯어 먹긴했다만 또 오늘 치킨을 뜯고싶네요ㅎ
덥고 습해서 에어컨을 자주 틀게되는데...냉방병걸리지않게 너무 많이 틀지말고
적당히, 무엇이든 적당한게 딱 좋은거잖요? 많지도 적지도 않게.
나 독자님들 아프단 소리들으면 맘이 너무아프니 건강 잘 챙겨야해요. 꼭.
마무리를 특별하게 써야하나 고민을 많~이 했었는데 남매의 일상을 특별편으로 표현할 수 없겠더라구요
그래서 역시 일상적인 글로 표현하고자 하는데 괜..찮지요?
너무나도 감사한 암호닉들♥
제 오빠는 도경수입니다.
(50; 일상)
"어이, 고쓰리"
"우응...."
"지금이 몇시?"
"몰..라..."
"아침은 먹었어?"
"우으응..."
"그래..아직 자는데 먹었을리가.."
"으어...은제....언제...."
"좀 전에 왔어"
"바...뻐..."
"잠깐 짬나서 온거야, 근데 그렇게 누워서만 반겨줄거야?"
"우으응...으으....소오...손..."
"자"
"끄쟈아챠"
"요란해"
"뭘 새삼스래..."
"잠 좀 깼어?"
"응...세수 좀 하고"
"그래"
"헐!!!!"
"왜?"
"열한시 삼십분?"
"응"
"대박이다...오랜만에 늦잠이네"
"그러게, 이렇게 늘어저라 자는거 오랜만에 본다"
"와...벌써 오늘 하루가 열두시간 남았어..."
"얼른 씻고나와 점심이나 먹자"
"응"
"..."
"뭘그렇게봐"
"너 안더워?"
"음....자다깨서 그런지..엄청 덥진 않은데 조금 덥다"
"선풍기라도 틀까?"
"그래"
"뭐먹을까?"
"음....뭐먹고싶은데?"
"나가서 먹긴 싫고..."
"아, 어제 마트에서 냉면 사뒀는데 먹을래?"
"빈 속에 냉면 괜찮겠어?"
"에이 왜이러시나"
"먹고싶어?"
"응 그래서 사놨어"
"그렇지"
"내가 해줄게"
"도와줄게"
"할거없어"
"그래?"
"응 집 온김에 좀 쉬어, 연기 연습을 하시든지 TV를 보시든지"
"아"
"왜?"
"너 벨소리랑 알람소리"
"응..아...하하하하"
"그렇더라구..."
'아니, 오빠 노래 좋은데 그냥 신곡들로 한번 해둔건데 하하"
"아니 뭐 그냥 좋다구 노래"
"그치? 하하하"
"신나고 좋아...응.."
"...오..오에스티는 안부르나?"
"몰라..."
"삐진건 아니지?
"응.."
"냉면 금방해올게"
"응...맛없기만해봐..."
"예엡, 삶은달걀까지 맛있게 해볼게"
"완숙"
"예압"
"다 됐어?"
"...완숙이라며"
"아...그렇지"
"오이도 총총총 썰어야하고, 양념장도 만들어야..아, 있다참..겨자도 넣으실건가요?"
"조금"
"하나 뜯어서 반반 넣음 되겠다"
"면은?"
"면은 잠깐 삶는거라 계란 다삶고 하려고"
"육수는?"
"냉동실에, 살얼음 띄우려고"
"아"
"밀면 먹어보고싶다"
"밀면?"
"응, 부산에서 온 친구 있다고 했잖아"
"아, 예전에"
"응 걔가 막 말하는데...진짜...먹어보고싶다"
"여긴 안팔아?"
"파는 데가 있긴한데 많이 없지.."
"다음에 부산가자"
"진짜?"
"응, 오빠 시간나면 가족여행으로"
"와...좋다좋아"
"그전에 친구들이랑 가겠지만"
"그러겠...아? 에이"
"외박을 하겠지"
"나 외박안해"
"어이구?"
"하하...며..면을 삶아볼까나?"
"계란 내가 깔게"
"그렇다면 고맙지, 뜨거우니 조심하고"
"손 안디이게 해"
"응 1분이면 끝나"
"그래?"
"물론 차게 헹궈야지"
"냉면이니까"
"그렇지"
"다깠다"
"마무리는 내가 할테니까 거실에서 계세요"
"자꾸 보내려고해"
"다했는데 뭘"
"알았어"
"금방갑니다"
"네"
"면 자를까?"
"응"
"몇번"
"한번"
"옙"
"다했어?"
"네 갑니다요"
"..."
"뭐해"
"어? 어..."
"내폰?"
"야..넌..왜 이런걸 배경으로 해놓냐..."
"왜? 귀엽잖아ㅋㅋㅋㅋ"
"허..."
"봐, 얼마나 귀여워"
"...마이크를 배경으로 한거야...나를 배경으로 한거야?"
"둘다?"
"허,"
"얼른 먹어 먹어 다했어"
"안바꿀거지?"
"응"
"그래..먹자"
"몇시에 가?"
"한시간 뒤?"
"헐? 얼마 안남았네.."
"또 오면 되지"
"억지로 시간 내진말고"
"그래, 맛있네"
"그치? 물론 내가 맛을 낸건 없지만.."
"맛있음 됬지"
"응"
"저녁 혼자먹어?"
"아마?"
"용돈 있어?"
"응 요즘 별로 쓸 곳이 없어서"
"그래?"
"그러니 안줘도 돼"
"치킨이라도 먹어라고"
"치킨?.. 내용돈으로 사먹겠습니다"
"안줘도돼?"
"응"
"그..그래?"
"안주셔도 됩니다"
"알았어"
"스윗펌킨"
"ㅋㅋㅋㅋㅋ그래"
"양치질하시고 갈 준비하시지요?"
"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