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징어] 응답하라 2008 ep.2 - 인스티즈(instiz) 픽션 카테고리

[EXO/징어] 응답하라 2008 ep.2 | 인스티즈

[2008년 히트곡이야기가 많이 나와 타아이돌 이야기가 많이 나옵니다. 사진도 많이 나옵니다. 이건 엑소 팬픽입니다]

응답하라 2008 두번쨰 이야기

[EXO/징어] 응답하라 2008 ep.2 | 인스티즈

뭘봐라고 마치,그 썩..썩소?로 유명세탄 왕석현인가 왕돌현인가 아무튼 그런 그 아이 표정을 지은 변백현이 나를 바라보니까, 순간 웃음이 나와서 푸스스 웃었다.

"크..크헉,헉"

" 뭐야. 왜"

"니 표정 방금 존나 귀여웠어."

"아 시발!"

귀엽다고 칭찬해주니까,왜 욕이야. 갑자기 시발이라 욕하면서 얼굴을 붉히는 변백현에 나도 같이 왕석현 표정을 지으며 바라봤다. 아..너..너는..막 귀엽단..말을 ...아오 시발 ...야 사내새끼들한테..어?그런말..함부로하면...어 ?나라서 그렇지...오해해 썅!

아니 저게 한국말이야 외국말이야 뭐라는거야

[EXO/징어] 응답하라 2008 ep.2 | 인스티즈

"야 머스마.일어나봐."

"왜 기지배야."

이건 내가 오세훈에게 일어나라 말을 건게 아니라 오세훈이 나한테 말을 건거다. 아무튼 오세훈이 주섬주섬 지 가방을 가져오더니 그안에 동방신기에 관련된 모든 브로마이드라던가 굿즈를 꺼낸다. ...부럽다. 한참을 그렇게 꺼내더니 갑자기 영웅재중의 사진을 꺼내더니 흐뭇하게 웃다가 기침을 하고선 브로마이드를휙휙 넘기더니 칼을 꺼내 빅뱅이 나온 부분을 칼로 잘라 나에게 준다.

"아 진짜 우리 형아들을 이번 브로마이드 제목사진에다 넣었으면 좀 많이 쳐주던가 시발 3쪽이 머야. 아 머스마 너도 니 집에서 브로마이드 가져와 우리 형아꺼 있으면 너도 칼로 잘라서 줘야되. 알았지?"

"아..알았어."

그제서야 흐뭇하게 오지배 표정을 짓는 그 녀석을 한심하게 바라보니까 다시 표정을 정색하고는 나를 쳐다본다.

"야 근데...나 어제 인터넷에서 이상한거 봤어."

"..뭔데?"

"......야. 2012년 멸망설 있잖아. 그거 진짜 같아 어떡해해?"

"야 그거 다 개구라야. 야 우리엄마도 1999년에 멸망한다해서 그거 믿고 집에서 울면서 이왕죽을거 자다 죽는다고 수면제 먹고 잤는데 돌아온건 우리 할머니의 등짝맴매라더라. 그떄 뒤질꺼 분명하다며서 막 재산 지랄지랄하고 막 아무튼 지랄지랄하는 새끼들 많이봤는데 다 거짓말이래. "

"아니야..이번엔 고대 마야에서도 그러고....진짜 확실한거같아.마야족 되게 예언같은거 잘한다는데..아 진짜 미친.앞으로 살날이 얼마남았지?"

손가락으로 몇번을 접다 핀녀석이 다시 울상을 짓고서는 고개를 휙휙 젓는다. 미친 4년밖에 안남았어. 그때는 아직 대학생도 졸업못하는나인데....

저런거 믿는녀석을 보면 정말 소녀감성인게 확실해 고개를 끄덕인다. 내가 시발 재의 소녀감성 반만 닮았어도 내가 신사임당 소리듣고 사는데....혼자서 별생각을 하면서 꿍씨렁꿍시렁 대고 오세훈은 또 다른의미로 벌써 죽기싫다면서 꿍시렁꿍시렁 대고 있는 그 찰나에 우리반 한 여자아이가 나를 부른다. 옆반반장이 자신을 부른다며. 아싸!!!!!어디가나며 짹짹대는 오세훈을 지나치고 문을 열었다.

[EXO/징어] 응답하라 2008 ep.2 | 인스티즈

" 너 숙제 안했다고 나한테 빌려달라고 대체 문자를 몇개나한거야? 너 그러다 문자알다쓰면 어쩔려고."

"안그래도..다썻어. 허허. 준면아 그래서 그런데 500알만?아잉?"

나의 애교를 보는 김준면의 표정이 개썩는다. 18살. 공부도 잘하고 얼굴도 괜찮고 머리부터 발끝까지 완벽해 호우! 아무튼 이 완벽한 요즘 유행어로 말하자면 엄친아 김준면은 나의 10년지기 소꿉친구다. 아마준면과 서로 발가벗고 가치 목욕탕을 가도 안어색한, 물론 그건 나 혼자만의 생각일수도 있지만. 워낙 쑥맥인 새끼라... 준면은 그런나를 한심하게 바라보다가 알겠다며 고개를 끄덕인다. 그런 준면에 고마워서 준면을 꼭 안고서는 마구 웃었다. 고마워. 역시 너야 오늘 컵떢볶이 내가 쏜다. 뭘해도 다 결국에는 오케이해주는 준면이 이뻐서 고개를 들고 바라보니까 어? 원래는 병걸린사람처럼 하얀얼굴이 오늘따라 홍조가 가득하다.

....수두?

한참을 그러고 있는데 변백현이 반에서 나오다가 내가 개를 안고있는걸 보다 갑자기 눈을 부라리면서 나와 준면을 떼어놓는다.

"아 시발 이것들이 미쳤나.존나 이거 풍기문란이야."

장난스럽게 말하지만 표정은 이미 나죽이고 김준면도 죽이고 우리둘을 길 한복판에다 나무처럼 꽃고도 남을정도로 굳은표정을한 변백현은 벙찐 우리둘을 바라보다가 휭하니 가버린다. 그런 변백현에 김준면은 인상을 찌푸리며 중얼거린다.

"재는..왜나만보면 쨰려봐."

"몰라 미친놈."

"아무튼 나 숙제줬으니까 좀있다 줘야되.저번에 꽁쳐간 수익까지 꼭 줘라. "

"알았어.고마워."

김준면이 자기 반으로 돌아가고 정확히 2분후 무언가 괴성비슷한 비명이 들린다. 그리고 여자아이들의 응큼한 앙탈섞인 비명까지

아혹시또...

"시발 변백현!!!!!!!야 애들아 나 플레이보이 이런거 안봐!!!아진짜 존나!!!!!"

변백현이 또 김준면 책상속에다 플레이보이랑 맥심이랑 아무튼 그런 잡다한거 쳐넣었나보다. 개웃긴새끼. 부처 김준면도 맥심하나만 있으면 쌍욕쟁이 할머니가 될수있다.내 연구 결과였다.

흰우유가 배급되는 2교시다. 금요일은 쩝....초코우유인데. 아무튼 괜찮다 나는 흰우유를 싫어하니까 맨날 나의 사랑 너의 사랑 제티를 가지고 와서 맛난 초코우유를 머...

"야 머스마 나 반띵."

는 지랄 맨날 이렇게 오지배 이 애새끼한테 뻇겨서 이건 초코우유도..흰우유도..아닌 미지근한 우유를 마신다. 아무튼 그렇게 미지근한 우유를 한모금 마시는순간 우리반에서 유일한 무제한이어서 최근 생긴 휴대폰기능 우리반 유일하게 인터넷을 할수있는 산적이가 소리를 지른다.

"야시발!!!!!!!!지금 우리나라에 미친소들 아그러니까 광우병 그거들어왔대!!!!!소고기 먹으면 미쳐서 뒤진데!!!!!시발!!!!!!!!"

오늘 점심메뉴는 수요일이라 맛있는게 나오는 소불고기 덮밥이였고 순간 미친 지랄맞은 비글같은 우리반애들이 유일하게 굳어서 조용해진 순간이였다. 손에 들고있는 우유를 덜덜 떠는 손으로 잡으며

"엄마아! 엄마야!!!"

"어우 가시나 왜이렇게 시끄러워. "

"엄마 나 어떻게해. 엄마아."

우리나라에 지금 광우병 소고기가들어왔는데 내가 지식인에 물어보니까 그거 공기만으로도 감염된데. 이러다 우리나라사람들 다 미쳐서 막 좀비처럼 되면 어떻게해 엄마?나 그럼 죽어?엄마.. 내가 서럽게 엉엉우니까 엄마가 그런 나를 한심하게 바라본다. 근데 왜 아직 우리 안걸리고 안뒤졌디야?

"아지금 그 소고기가 들어왔다니까!!!! 우리 이제 그 공기 막 퍼져서 마시고 죽고ㅠㅠㅠㅠㅠ엄마ㅠㅠㅠㅠㅠㅠㅠ"

역시 아까 변백현처럼 한국말을 가장한 외국말을 하고있는 거친 나년과 불안한 우리 엄마와 그걸 지켜보는 나의 큰오빠 김민석은 그 모습이 귀엽다는듯 살짝 웃고있었다. 아 물론 나 모르게.

그리고 나의 괴성섞인 소리를 들은 서울에서 돌아온 종대는 나를 위로해줄 휴지를 가져온게 아닌,우리 집에 멧돼지가 침입한거냐며 손에 기타를 들고 뛰쳐나와 주위를 둘러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