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전편에 얘기했지? 첫사랑을 말한 뒤부터 아저씨가 고나리 질이 아주 심해졌다고 ㅠㅠㅠㅠ
아, 근데 말하려면 이것부터 해야겠다. 사실 앞집 형제들이 음... 성이 다르거든? 무슨 말이냐면 내 친구 찬열이는 박씨
그리고 준면오빠는 김씨, 이게 사실 말하자면 긴데.. 배다른 형제라는거지.
준면오빠 아버님이랑 어머님이랑 헤어지고 준면오빠는 어머님 손에 키워졌는데 재혼을 해서 박찬열을 낳으신거지.
근데 사실 막 드라마보면 배다른 형제간의 싸움과 분쟁.. 이딴건 존재하지 않더라고?ㅎㅎㅎㅎ
그냥 돈버는 실세형아와 찌질이 박찬열만 있을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준면오빠가 착하게 갑자기 생겨버린 동생과 새아버지를 잘 받아드리고 수용한거지. 그리고 그 착한 오빠가 내 첫사랑이고.
8살때 박찬열이랑 친해지고, 처음 박찬열네 놀러갔는데 사실 그때까지만 해도 박찬열한테 형이 있는줄은 몰랐어.
근데 가니깐 중3 인 아주 잘생기고 하얗고 성스럽게 생기신 분이 웃으면서 날 반겨주셨고,
막 먹을 것도 챙겨주면서 또 성스럽게 웃어주시는데 그거에 뿅가서 거의 매일 박찬열네 들락날락한거같에.
그렇게 내 첫사랑은 시작되고 나이를 먹다보니깐 오빠도 여자친구가 나도 학교 생활로 친구들이 생기다 보니깐
그렇게 흐지부지 하게 내 첫사랑은 끝났지.
아, 잡담이 너무 길어졌다. 암튼 금요일날 나름 불금이라고 박찬열이랑 준면오빠가 놀러온다는거야.
근데 토요일날 아침에 아저씨가 우리집 오기로 했단 말이지? 내가 밥해준다고 불렀는데 요새 아저씨 고나리 질이 심해졌다고 했잖아?
분명히 저 둘이 놀러오면 자고 갈게 뻔하단 말이야. 그래서 내가 안된다고 말했더니 아니 글쎄
치킨을 사 온다네? 그것도 1인 1닭으로 다가??? ㅎㅎㅎㅎㅎ 누추한 곳이지만 편히 쉬었다 가세요ㅎㅎㅎㅎㅎ
절대 치킨 때문이 아니야.. 이웃간의 정이라는게 있잖아..ㅎㅎ?
아저씨한테는 조금 천천히 오라고 하면 되고... 저 형제들은 아침 일찍 치우면 되니깐..ㅎㅎㅎㅎㅎ
암튼 토요일을 위해 금요일날 미리 청소를 해놓고 치느님을 기다리고 있는데, 때마침 앞집 형제들이 오더라고?
" 아!! 비켜!! 에어컨도 안트냐?? 아오!! 더워!!! "
" 야,야, 밀지마!! "
" 자~ 선물 "
" 헐... 레드콤보.. 오빠♥ "
" 아, 오늘 너무 덥다. 일단 들어가자 "
박찬열은 오자마자 지 집처럼 날 밀고 들어가더니 에어컨도 안트냐면서 온도를 18도로 낮추고, 준면 오빠는 선물이라면서 치킨 봉지를 주는데
와우...♥ 센스있게 내가 좋아하는 레드 콤보로..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이미 치느님을 맞이할 준비를 다 해놨던 나는 미리 펴 놨던 탁자에 치킨을 피는데 ㅎㅎㅎㅎㅎㅎㅎㅎㅎ
왜 이렇게 웃음이 나지?? 정말 별일이얗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한참 미소 만개하면서 치킨을 피는데 에어컨 앞에 있던 박찬열이 날 발로 툭툭 치는거야.
내가 뭐냐는 식으로 쳐다보니깐
" 야, 편한 옷 없냐? "
..아 이자식이..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나 그래도 나름 여잔데..ㅎㅎㅎㅎㅎㅎ 니가 입어서 편한 옷이 있겠냐..ㅋ
그리고 니 키가 185 데 맞는게 있겠냐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어이없다는 식으로 쳐다보니깐 박찬열이 편한 옷 없어? 이러는거야...ㅋ...ㅋㅋ
내가 그래도 여잔데!!!!! 그리고 니 몸뚱아리가 좀 기냐?? 바로 앞이 니네 집이잖아!!!!! 내가 저렇게 소리치니깐 박찬열은
시끄럽다는 듯이 귀를 후비적 거리면서 아, 귀찮아 그냥 제일 큰거 아무거나 줘. 이러는데.. 후....
치킨이고 나발이고 닭다리를 코구녕에 박아버릴까보다..ㅂㄷㅂㄷ
내가 부들거리는 손을 진정시키면서 내 방에 들어가서 제일 큰 옷을 꺼내서 박찬열 얼굴에 집어던졌더니
박찬열이 아왜 던져!!!!! 줄꺼면 곱게주지!!!! 저러면서 화장실로 들어가고 나는 부들 거리면서 치킨 세팅하는데
옆에서 치킨 같이 세팅하던 준면오빠가 큭큭 거리면서 어깨를 들썩이고 있는거야..ㅎㅎㅎ
오빠.. 맞을래?
내가 그만 웃으라고, 이게 웃기냐고 말해도 계속 어깨 들썩이면서 웃는거야.
그냥 포기하고 치킨 까는데 다 세팅하니깐 박찬열이 나오는데......... 나니...?
왜?? 왜?? 아무리 커도 분명히 여자옷인데? 왜 때문에 딱 맞...
아니 팔이나 어깨 보면 작은거 같은데 왜 때문에 허리는 커?????????????... 왜...?? ㅁ7ㅁ8
내가 멍하게 쳐다보니깐 박찬열이 뭘봐 돼지야. 하더니 내 앞에 앉아서 치킨을 집는데... 평소같으면 반박했겠지만 내 옷을 입은 박찬열을
보고 나니깐 반박을 못하겠더라.. 내가 아무말 없이 치킨 한조각 드니깐 박찬열이 날 쳐다보는거야.
평소 같으면 주먹이라도 날라와야되는데 조용하니깐. 박찬열이 식탁 밑으로 날 툭툭 건들이면서 말하는거야.
" 야, 삐졌냐? "
" .... "
" 삐졌어? "
" 아니. "
" 에이, 삐졌네. 뭘 그런걸로 삐져 내가 너 놀리는거 하루 이틀이냐? "
" 득츠르. "
" 야, 야, 야. "
" 아!!!!! 진짜!!! 자꾸 건들지마!!!!!! "
" 아, 깜짝이야!! 왜 소리는 질러!!! "
" 박찬열 그만해. 그러게 왜 ㅇㅇ이를 놀려, 놀리기를 "
" 아, 형은 누구 편이야!!! "
" 초딩이냐, 누구 편은 뭘 누구편이야. 그리고 ㅇㅇ이가 왜 돼지야. 이렇게 마른 돼지 본적있어? "
" 아, 오빠!!! 오빠가 더 돼지란 소리 많이하고 있거든?? "
" ... 미안.. "
박찬열도 말랐지만 진짜 준면 오빠는 ... 다이어트 욕구를 불러 일으키는 몸이란 말이지..? 자극 사진으로 써도 될 기세..
괜히 짜증나서 치킨만 열심히 뜯어먹는데 갑자기 준면오빠가 컵 좀 가져다 달라는거야. 콜라도 캔 콜란데 왠 컵? 이랬더니 뒤에서 주섬주섬
비닐 봉지에서 뭘 꺼내는데..ㅎㅎㅎ 우리 성인이잖아? 치맥을 ㅎㅎㅎㅎㅎ 준비하셨어..ㅎㅎㅎ
근데 맥주 1.5L 짜린데 .... 3병정도 본거 같은데..? 암튼 나는 주방으로 날라가서 컵 3개 들고 왔지.
컵 하나씩 돌리고 준면오빠가 맥주를 따더니 나 따라주는거야. 양손으로 곱게 받고 오빠가 박찬열도 따라주고 내가 준면오빠 따라줬단 말이지?
근데 또 준면오빠가 약간 회사에 있을 법한 부장님 성격이라.. ㅎㅎㅎ 외치는걸 좋아해.
막 ~ 위하여! 이런거 있잖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 또 그걸 하려고 하는거야..ㅎㅎㅎ 박찬열 하고 내가 겨우 겨우 말렸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신없이 치맥을 막 먹는데 정신 차려보니깐 아까 본 3병은 텅텅 우리의 정신도 텅텅.
사실 나는 원래 술을 잘 못마셔서 한 4잔 정도 마셨을때부터 취해서 정신이 없었고 나머지는 준면오빠랑 박찬열이랑 둘이 다 마신거야.
그리고 눈 떠보니깐 아침이고.. 우리 셋은 거실에 퍼질러져 있고 초인종은 울리고
..? 초인종..?? .....아저씨.... 어제 연락한다는걸 잊어버리고 있었어!!!
정신이 번쩍들어서 인터폰을 보는데 아저씨가 엄청 안절부절하면서 계속 초인종 누르고 문 두들기면서 내이름 부르는데
나 완전 당황해서 허둥지둥 손으로 삐친 머리 꾹꾹 누르면서 어떡해..!!! 아!! 막 안절부절하는데
뒤에서 누가 내 목쪽을 쓱 껴 앉고 내 어깨에 얼굴을 올리는거야.
내가 놀라서 쳐다보니깐 준면이 오빤거야.... 근데 아침부터 잘생겼다..ㅎ
" 누군데 아침부터 남의 집 문을 이렇게 두둥겨.. "
오.. 쉣... 박찬열도 깼는지 뒤에서 졸음에 가득찬 낮은, 안그래도 낮은 목소린데 더 낮아져서 웅얼 웅얼 말하고
준면오빠는 말없이 내 어깨에 얼굴 올려놓고 도어락을 푸는데.. 어.. 안되는데....!!!
" ㅇㅇ아!! 왜 이렇ㄱ.. "
도어락이 열리자마자 보이는건 아저씨의 걱정과 당황함과 짜증이 뒤섞인 얼굴이요. 내 얼굴 옆에서 아무렇지 않게 있는 얼굴은
내 첫사랑인 김준면씨 얼굴이요. 뒤에서 아 속쓰려!!!!!! 를 외치고 계신 저 부은 얼굴은 박찬열씨 되시겠습니다.
" ..... 장과장님..? "
" ..김대리 "
" 여긴.. 무슨일로.. "
" .. 일단 거기 손부터 떼요. "
준면오빠가 당황하면서 나한테서 떨어지고, 아저씨는 한숨쉬면서 우리집으로 들어오는거야..
난장판인데... 거실엔 어제 불금의 흔적이 가득...
거실에 나뒹구는 맥주병과 치킨의 흔적이 아주..ㅎㅎㅎ 내가 봐도 한숨 나오더라.
근데 뒤에서 박찬열이 어?? 안녕하세요. 하고 아저씨를 아래 위로 훑어보면서 인사하는데 사실 박찬열은 아저씨의 좋은 모습을
본적이 없잖아..ㅎㅎㅎㅎ 고딩때도 뭐.. 사실 아저씨는 박찬열을 몇번 봤지만 박찬열은 제대로 아저씨 본적이 없고,
성인이 되고 나서는 싸우고 나면 신세한탄 했던것도 박찬열이고..ㅎㅎㅎ 그러니 저렇게 경계할수밖에..
아저씨한테 쇼파에 앉아있으라고 하고 급하게 씻으러 가려고 했는데 마침 준면오빠가 부엌에 있는거야.
가서 어떻게 아는 사이냐고 물어봤더니, 얼마전에 중국 대기업이랑 교류 해서... 아마 그 아저씨 첫사랑이 있는 그.. 기업인거같더라고.
암튼 그래서 다른 팀인데 어쩌다보니깐 알게 됬다고.... ㅎㅎ젠장
그 말을 듣고 화장실로 가는데 가는 도중에 거실을 슬쩍 보니깐 박찬열이랑 아저씨랑 둘이 멀뚱하게 앉아있더라고
준면오빠는 거실에서 어제 먹었던거 가져와서 부엌에서 어제 먹었던거 치우고 있고
최대한 빨리 씻고 15분만에 나왔는데 어제 먹은게 하두 많아선지 준면오빠도 딱 맞춰서 나오더라고.
나랑 준면오빠가 슬금 슬금 아저씨 있는 쪽으로 갔는데 아저씨 얼굴이 뭐라고해야되나..
화난거? 헛웃음? 그냥 무념무상 이런 표정인거야.
" ..아저씨 밥 안먹었죠..? "
" ..네 "
" 밥 해줄께요... "
" ...그럼 우리는 먼저 가ㅂ.. "
" 같이 밥 먹고 가요. "
" 예..? "
" 김 대리랑 찬열군도 먹고가요. "
" 아.. "
" 그래, 어차피 우리 집에 가면 먹을거 라면 밖에 없어. 걍 여기서 떼우고 가자. "
의외로 아저씨가 밥을 먹고 가라고 하더라?? 부엌에 들어가서 콩나물 국이랑 대충 어제 만들어 놨던 음식들 데우고, 열심히 만드는데
남자 세명이 아무 말도 없이 식탁에 앉아있는데.. 음식만들면서도 완전 눈치보이더라..ㅎ
저 어색한 상황에서 벗어나게 해주고자 불을 제일 크게 키우고 인스턴트 식으로 다가 엄청 빨리 만들어서 하나, 둘 내놓고
마지막으로 밥까지 퍼서 올려놨다? 그리고 밥을 먹기 시작하는데
진짜... 아무도 말을 안해. 먹다 체할뻔..
상황이 상황인지라 아무도 쉽게 입을 못 떼더라고.. 그래서 그냥 나도 입 닫고 조용히 밥만 퍼 먹는데
볼에 밥풀이 묻었었나봐.
준면오빠가 쓱 떼더니 자기가 먹는데, 내가 말했잖아 8살 때부터 봐와서 사실 가족이나 마찬가지란 말이야.
물론 내 첫사랑이였지만 12년을 봤는데 어떻게 설렐수가 있겠어.
그리고 오빠가 원래 스킨쉽을 많이해서 그냥 익숙하게 가만히 있는데 옆에 있던 아저씨가 완전 뚫어져라 쳐다보는거야.
나는 당황해서 어떡하지.. 하고 있는데 준면오빤 눈치가 없는건지.. 뭔.. 계속 옆에서 챙겨주는거야.
막 반찬 올려주고, 물 챙겨주고 그래도 성읜데 매몰차게 거절할수가 없잖아.
웃으면서 허허.. 받아줬지.
밥 다먹고 이제 치울라고 하는데 준면오빠가 나보고 앉아있으라고 자기가 치운다고 하는거야.
아무리 그래도 아까 치킨도 오빠가 치웠는데 내가 치운다고 하니깐 됐다고 앉아있으래 계속, 내가 아니 내가 할께! 했더니 갑자기
됐네요~ 뭐야? 오빠 걱정해주는거야?? 막 이러면서 능글 거리는거야.
근데 원래 준면오빠가 쫌 능글거려. 근데 오빠가 오빠가 할 테니깐 대신 뽀뽀해줘. 하면서 볼 들이미는거야.
근데 오빠랑 나랑 뽀뽀는 뭐 일상이란 말이지. 그래서 상관은 없는데 그래도 아저씨가 있잖아.
그래서 내가 어? 이랬는데 오빠가 그냥 내 입술에 볼 찍음..ㅎㅎㅎㅎㅎㅎ
내가 뽀뽀 해준게 아니라 오빠가 그냥 내 입술에 자기 볼 들이밈. 그리고 흥얼 거리면서 그릇 치우는데
네 그래요 개썅마이웨이세요..ㅎㅎㅎㅎㅎㅎ 나 계속 아저씨 눈치보고 아저씨는 우리집 온뒤로 한마디도 안하고
그렇게 오빠가 그릇치워주고 박찬열이랑 집에 간다고 현관으로 가는데 갑자기 박찬열이 뒤 돌아보더니 아저씨 쳐다보면서 말하는거야.
" 잊지마요. "
??? 뭘요?? 뭘 잊지마?? 너란 존재를 우리 아저씨가 잊으면 안되는거니..?? 설마.. 막 첫눈에 반하고..!? 미않
암튼 그렇게 앞집 형제는 집에 가고 아저씨는 쇼파로 가서 털썩 앉는거야.
.. 집으로 초대한것도 나고, 오라고 찡찡 댄것도 난데.. 뭐 상황이 이러니깐 아저씨가 얼마나 당황스럽고 기분 나쁘겠어..
그래서 눈치보면서 계속 서있는데 아저씨가 자기 옆을 손으로 톡톡 치면서 일로와요. 이러는거야.
그래서 또 쪼르르 달려가서 옆에 앉아서 최대한 미안하고 불쌍한 눈으로 아저씨를 쳐다봤지.
" 미안해요.. 내가 진짜 일부로 그런ㄱ.. "
" 하.... "
사과하려고 입을 뗐는데 갑자기 아저씨가 날 끌어안는거야.
진짜 깜짝 놀라서 아저씨..? 하고 불렀는데 아무 말 없이 그냥 계속 껴앉고 있는거야.
그래서 나도 미안한 마음을 가득 담아서 아저씨 꼭 껴안아줬지.
아저씨가 한숨을 푹 쉬더니 웅얼거리면서 내 귀에 대고 말하는거야.
" 사실 처음에 김 대리랑 그러고 있는거 보자마자 화났어요. "
" 미안해요.. "
" 우리 약속 까먹었던것도 화나고 김대리랑 그러고 있는것도 화났는데.. 화내면 안되겠더라고요. "
" 네?? "
" 왜 이렇게 예뻐서.. 날 불안하게 만들어요.. "
" 아저씨. "
" 점점 더 나만 못나지는거 같아요.. "
" ... "
" 나 아니여도 사랑 받았을꺼고, 내가 아니여도 행복했을꺼같아요.. 나는 아닌데.. "
" 무슨말이에요. 내가 어떻게 아저씨 없이 행복해요.
아저씨가 지금까지 오해하는게 있는거 같은데, 아저씨가 생각하는것보다 저요 "
" .... "
" 아저씨 많이 사랑해요. "
내가 아저씨 눈 똑바로 쳐다보면서 말하니깐 아저씨가 멍하니 쳐다보다 씩 웃으면서 더 세게 껴앉는거야.
" 아.. 진짜 미안한데, 역시 다행이에요. "
" 네?? 뭐가요?? "
" .. 그런게 있어요.. "
" 에?? 뭔데요!! "
" 그런게 있답니다~ "
.
.
.
.
.
.
- 박찬열과 아저씨 둘이 있었을때 -
" 저, 늘 뵙고 싶었어요. 할 말이 많았거든요. "
" 네? "
" 오늘도 저랑 형이랑 있는거 보고 화 많이 나셨죠? "
" .... 뭐.. "
" ㅇㅇㅇ은 내일 약속 있어서 안된다고 거절했는데 저희가 꼬셨거든요. 그건 죄송해요. "
" ... 괜찮아요. "
" 근데요, 그거 알아요? 나는요. 그 쪽이 정말 싫어요. "
" 네..? "
" ...내 첫사랑이거든요, ㅇㅇㅇ "
" ....... "
" 10년 동안 옆에 있었는데, 10년 동안 공들였던게 타이밍 하나 못 맞춰서 무너졌거든요. 그럼 포기해야되는데
멍청하게 제가 포기를 잘 못해서요. "
" ...무슨 뜻입니까. "
" 그니깐 자꾸 울리지말라고요, 자꾸 울면서 나 찾아오게 하지 마시라고요. 뺏어오고 싶어지니깐 "
" ..뭐라고요..? "
" 그 쪽이 그렇게 울린 사람이 누구한텐 친구라는 명목을 두고 라도 옆에 있고 싶은 사람일수도 있다고요. "
" .... "
" 잘해요, 내가 조금만 빨랐어요. 당신이 있는 자리 내가 있었을 자리 였을지도 모르니깐. "
" ...... "
" 제발 내가 뺏을 수도 없다고 그렇게 생각 할 수 있게 행복하게 해줘요. "
" ...... "
" 진짜 오글거리는데요. "
" ...? "
" ㅇㅇㅇ이 행복해지는거, 그게 당신한테 하는 내 부탁이자 "
" 내가 12년 동안 ㅇㅇㅇ 옆에서 해주고 싶었던 "
" 바램입니다. "
내 사랑들 ♥ |
로봇 이야핫 장이씽짱 루루 낯선이 침대짱짱 1호팬 종대생 시카고걸 윤아얌 병삼이 짱이싱 민속만두 징징이 |
안녕하세요!! 천사렝 입니다!!
오늘 부제와 매치가 되시나요? 부제오타난걸로 아시는 분이 있을지 모르겠네여.
오타가 아니라 각각 매칭시켜서 쓴건데..(소금)
항상 = 레이 , 니옆에 = 찬열 , 있었어 = 준면
항상은 현재 진행형이라서 레이 , 니옆에는 친구로 라도 옆에 있던 찬열이 , 과거형으로 다가 첫사랑이였던 준면 이랄카..?★
그리고 늦게 와서 죄송해요ㅠㅠㅠ 근데 저 그리고 되게 기쁜 일이 있어요!!
물론 1분만에 광탈 했지만..★ 래도 3위라뇨 ㅠㅠㅠㅠㅠㅠㅠㅠㅠ
감사합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제가 기분이 매우 좋으므로!!!!!!!! 다음편은 여러분들이 기다리고 기다리시며 원하셨던 그것!!!!!!
바로
불맠
예!!!! ..근데 사실 저 불맠작품은 한번도 해본적이 없어서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열심히 써보도록하겠습니다!! 열심히 쓰려면 열심히 읽어서 느낌을...(씩)(음흉)
그리고 또 감격스러운게 ㅠㅠ 막 암호닉 신청해도되냐고 물어보시는 사랑스러운 독자님들!!
저는 항상 암호닉을 받고 있습니다!! [암호닉] 으로 신청해주세여!!!!!!!
우리 사라스러운 독자님들 ㅠㅠㅠㅠㅠ 다음화는은 불맠으로 봐여..ㅎㅎㅎㅎㅎ
레이는 사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