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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경수/징어(하루)] log-out 02 | 인스티즈  

   

   

   

   

   

   

log-out 찬란히 빛나던 그대이기에.   

   

   

   

   

   

"응. 아냐~ 걱정 안해도 되!"   

-세상에 딸이 혼자 사는데 걱정안하는 엄마가 어딧냐?   

"정말로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아무튼, 다음주 주말에 갈테이깐 비밀번호보내."   

   

   

알았어~라고 대답을 해주고는 전화를 끊고 노트북을 들고와 티비를 켜서 인터넷서핑을 했다   

   

   

주말에는 이렇게 보내는게 짱이지.   

   

   

"어?"   

   

   

{도경수- 은퇴 후 소박한 생활해-}   

   

   

뭐야.   

진짜 우리 원룸인데...?   

 

 

기사에 뜬 원룸집 사진에 

갑자기 떠오른 어제 마주쳤던 남자의 모습이 생각이났다.   

   

   

".....망고야~"   

   

   

갑자기 무릎위로 올라온 망고때문에 노트북을 내려놓고 이쁜 우리 망고를 안아줬다.   

   

   

"우리 망고. 오늘 언니랑 산책갈까?"   

   

   

왕-하고 짖으면서 자기 목줄을 가져 온 망고을 웃으면서 내려다보고는 망고 목줄을 채우고 밖으로 나왔다.   

   

   

"...."   

"....어...안녕하세요."   

   

   

문을 열고 나가자 동시에 같이 나와버린 그 남자때문에 얼떨걸에..인사를 했는데.   

   

진짜 도경수다.   

   

   

"네."   

   

   

그리고 도경수도 강아지를 산책시키려고 했는지 옆에 딱 달라붙어있는 푸들이 있었다.   

   

   

우리 망고도 같은 종자의 친구여서 그런지 좋아 꼬리를 흔들며 도경수의 강아지 옆으러 다가갔다.   

   

   

"어..망고야. 어서 가자! 엘리베이터왔네~"   

"....강아지 이름이 망고예요?"   

   

   

우와. 목소리 진짜 좋다.   

   

   

"아,네! "   

"....우리집 강아지 이름도 망고인데.."   

"...오오오!!!"   

   

   

라고 하고 나서...나의 너무 심했던 리액션때문인지 약간의 중저음의 목소리로 살포시 웃어보였었다.   

   

그리고 같이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가고 있는데,   

오늘 아침에 기사가 생각이나 나도 모르게 1층을 눌렀던 버튼을 2층도 눌러주고- 도경수의 손목을 잡고 끌고 내렸다.   

   

   

   

   

"무슨.."   

"쉿-! 그 쪽 연예인 아니에요?? 연예인이 무슨 기사를 안 읽으신데."   

"네?"   

   

   

안 그래도 동그란 눈을 크게뜨고 품에는 망고를 같이 안은 채로 계단 쪽 창문을 통해서 밑을 내려다 보니 기자들이 바글바글했다.   

   

   

"어..."   

"아니 연예인인데, 기사는 필...아 맞다."   

"...."   

"죄송해요..."   

   

   

아 미쳤다.   

은퇴한 사람한테 내가 지금 무슨 입 방정을!!!   

   

   

"아니예요-"   

"아..아는 사이 아닌데...저어..."   

"덕분에 감사했습니다."   

   

   

와..목소리 쩔어.   

진짜 친해지고 싶다.   

연예인이었잖아.   

   

   

"저기. 이름이 어떻게 되세요?"   

"아! 저는 하루요! 하루!"   

"하루요??"   

"네!"   

"아.."   

"오오오!! 망고야! 어디가!!!"   

   

   

갑자기 계단으로 올라가는 망고때문에 급하게 도경수씨께 인사를 드리고 망고 잡으로 올라갔다.   

   

   

   

[도경수/징어(하루)] log-out 02 | 인스티즈  

   

   

   

사라진 그 여자의 뒷 모습을 보고는 내 품에 안겨 낑낑대는 망고의 머리에 뽀뽀를 해주고 천천히 계단으로 올라갔다.   

   

   

   

"망고야-형 사고 났을 때 그 여자 일까??"   

   

   

나 때문에 사고로 한 여자가 많이 다쳤다고 소식을 들었었다.   

하지만 나의 관심은 거기서 끝이였다.   

   

차에 붙은 불 때문에 나의 몸은 화상을 많이 입었고, 언론에서는 나의 졸음 운전으로 한 여자를 죽였다며 마녀사냥을 해서 도망치듯이 은퇴를 했다.   

   

   

"하루라는 그 여자. 살아 있을까?"   

   

   

내 품에서 헥헥 거리며 바라보고 있는 망고를 향해 웃어주고는 8층으로 도착하자, 엘리베이터에서 헉헉거리며, 나오는 하루라는 여자와 또 마주쳤다.   

   

   

"아. 우리집 망고가.. 옥상..까지..가서."   

   

   

디게 무안했나보다.   

저렇게 굳이 설명 안 붙여도 되는데-   

   

   

어색하게 우리 둘은 웃으면서 각자의 집으로 가려다 급하게 내가 그 여자를 불렀다.   

   

   

"저!!기..."   

"네???"   

"아...혹시, 사고 난 적이 있으세요??"   

"사고? 무슨 사고요?"   

"뭐..교통사고라던지..?"   

"아..있긴 있어요."   

"아."   

   

   

아뇨.없어요. 라고 말 할 줄 알았는데, 막상 있다고 말을 하니 순간 말문이 막혔었다.   

   

   

"...저. 도경수씨?"   

"아..네. 죄송합니다"   

"아뇨~ 저희 망고들 산책도 망쳤는데, 옥상에 올라가서 산책이나 시키며 맥주 한 잔 어때요?"   

   

   

   

   

   

   

   

   

[도경수/징어(하루)] log-out 02 | 인스티즈  

   

   

   

"캬~시원하다!!"   

"원래 흥이 많으 신가봐요?"   

   

   

흥이라...   

내가 흥이 많나?   

   

   

"...아뇨~ 모든 사람들이 겪는 우울증?"   

"우울증?"   

"다른 사람들이랑 있을때는 행복한거 같다가, 혼자 남겨지게 되면 괜히 찾아오는 우울감?"   

"아- 제가 그 기분을 잘 알죠"   

   

   

시익- 웃으면서 말하는 경수씨의 모습을 보니 진짜 연예인은 대박이다. 라고 속으로 외치며 언제 인연인 줄 모를 경수씨를 눈으로 만이 담아둬야지.   

   

   

"뭐..묻었어요?"   

"아..아녀!! 너무 잘 생기셔써..."   

"...지금은 아닌데...."   

"아."   

   

   

아 또 어색해진 분위기때문에 맥주를 원샷하고 다시 캔을 따서 한모금 입에 담았다.   

   

   

"근데 몇 살이세요?"   

"아. 27살이요! 직업은 교사."   

"저랑 동갑이시네요? 그럼...말 놓을.."   

"놓자!"   

   

   

내 말에 방긋 웃으면서 맥주를 한 모금 마시면서 뛰어 놀고 있는 망고를 쳐다보길래 나도 같이 쳐다봤다.   

   

   

   

"사고는..언제 나셨어..아니 났어??"   

"아, 3년전에.. 근데 자세히 기억이 안나..요."   

"우리 뭐야- 말 진짜 웃긴다."   

"그러게-요?"   

"말 진짜 놔요. 근데- 나도 실은 사고 기억 없어."   

   

   

그리고 나는 경수의 긴 와이셔츠 소매에 살짝 보이는 흉터로 나도 모르게 시선이 갔다.   

   

   

그런 내 시선때문인지 경수는 소매끝을 살짝 내리고는 '보기 흉하지?' 라고 씁쓸하게 웃는다.   

   

   

"전혀."   

"거짓말.."   

"전-혀- 나도 흉터가 있으니깐 뭐-"   

"맞다. 우리 쌍둥이처럼 사고 났었지?"   

"쌍둥이?"   

"응"   

"....티비에선 안 그렇던데, 디게 귀엽다."   

"...."   

"칭찬!!!"   

   

   

진짜 귀엽다.   

   

   

근데 왜 이렇게 이 경수라는 애가 익숙한건지 모르겠다.   

   

   

   

   

   

   

매미가 우는 한 여름에 경수와 나는 자외선을 온 몸으로 받으며 평상 밑에서 쉬고 있는 우리 둘의 망고와 찌그러진 맥주캔. 그리고 소소한 장난을 치며- 내일은 뭐하지 라고 생각했던 나였는데, 내 인생에 찾아온 빛 때문에 학생들에게 찌들었던 내게, 웃음을 선물해 준 도경수에게 고마웠었다.   

   

   

   

   

   

   

[도경수/징어(하루)] log-out 02 | 인스티즈  

   

   

   

   

매미가 우는 한 여름에 하루와 나는 자외선을 온 몸으로 받으며 평상 밑에서 쉬고 있는 우리 둘의 망고와 찌그러진 캔. 그리고 소소한 장난을 치며- 하루하루 죄책감으로 살아가고 있는 나였는데, 내 인생에 찾아 온 빛때문에- 흉터로 얼룩진 나의 몸을 숨기기 바빠 어두웠던 내게, 웃음을 선물해 준 하루에게 고마웠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나의 하트를 받아랏!!!!!!!!   

댓글로 우리 소통해보아요-!!!!!! 워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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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작가님 ...이밤에 ...흡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붉은그녀
하얗게...불태워 버렸어....
9년 전
독자2
둘이 과거에 뭔 사이였는지ㅠㅠㅠㅠㅠㅠ뭔가 있는거 같던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둘이 잘됐으면 좋겠다ㅠㅠㅠㅠ
9년 전
붉은그녀
저도 빌어봅니다..퓨ㅠㅠ흑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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