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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혁 몬스타엑스 김남길 강동원 엑소 성찬
겨울동화 전체글ll조회 4904l 1



김종인, OOO 우리는 사람들이 흔히 말하는 정략결혼을 하게 됐다.
하지만 OO은 불우한 가정에서 자라 아버지를 잃게 되었고 그녀의 어머니와 둘이 살고있다.
집안 형편이 안좋아 OO의 어머니는 종인의 아버지에게 돈을 빌리게 되었고 그 돈을 갚기에는 너무 부담이 들었다.
결국 돈을 갚지 못하자 종인의 아버지는 돈을 못갚는 대신 종인과 OO의 결혼을 요구하였다.
종인의 아버지는 대기업의 회장이고 그의 아들인 종인은 외모와 실력, 품격 모두 훌륭하며 그저 순결한 종인의 삶이 만족스럽지 못했다.
그런 이유로 종인에게 아무 여자나 데려주자는 생각으로 정략결혼을 요구했다.
OO은 어머니를 생각해서 어쩔수 없이 처음보는 종인과 결혼을 하였다.






[EXO/김종인] 순결, 그리고 남녀01
(부제:내겐 너무 여린 그녀)


"..."

처음 종인의 집으로 들어와 살게 된 OO은 그저 어리둥절했다.
집은 왜이렇게 넓은지 정녕 이곳이 호텔이 아니라 그저 사람 한명이 살던 집이 맞는지 너무나도 낮설었다.


"뭐해, 빨리 안들어오고."
"저.. 들어가요..?"
"빨리 들어와. 바람 들어온다."


종인은 OO과 결혼한다는 사실에 매우 놀랐다.
연애 한 번 경험없는 종인이 결혼부터 해야했기 때문이다.
그것도 아버지와 그녀의 어머니의 관계로 가끔씩 마주치기만 했던 OO과의 결혼이였기 때문이다.
어찌 말한번 나눈적 없던 사람과 결혼을 해야 하는지 종인은 이해할 수가 없었지만
어릴때부터 아버지의 손에서만 자라왔고 아버지의 말을 항상 순종해왔던 종인이기에 거부 할 수가 없었다.
연애 경험 조차 없던 종인이지만 OO은 어렸을때 돌아가신 그녀의 아버지로 인해 남자와 접근 조차 할 수없는 OO에 종인은 더욱 난감하고 조심스러웠다.


"하-,"
"..."


어떻게 이 여자와 하루하루 살아갈 수 있을지 앞 길이 캄캄하기만 했다.
서로 교제 해본 경험이라도 있어야 알지.
일단은 이 여자가 누군지는 알아야 할 것 같았다.


"이름."
"OOO이요.."
"아, 나이는."
"...21살.."
"하...-"


어릴거라고 예상은 했지만 생각보다 너무 어리다.
나와 무려 8살이나 차이가 난다.
너무 당황스러워서 한숨만 나왔다.
어떻게 이 어리고 여려보이기만 하는 OO과 살아갈지 벌써 걱정이다.

-

"아침..은요..?"
"아침?"
"밥.. 안 드시고.. 가시게요..?"
"밥 했어?"
"조금.."


새벽에 일어나 씻고 나갈준비 하는데 어느새 OO이 아침을 차려놨다.
음식들을 보니 처음으로 요리를 해본 듯 하다.
그래도 그리 어설퍼 보이지는 않아 식탁 앞으로 다가갔다.


"이거 다 네가 한거야?"
"네? 네.."


아마 OO은 어머니와 둘이 살다보니 어머니가 요리하시는 모습을 많이 봤나 보다.
의자에 앉아 밥을 퍼 먹고 OO이 만든 찌개를 먹어봤다.
항상 가정부들이 식당에서 준비해주는 음식들만 먹은 종인은 이런 음식들이 낮설었다.
한번도 어머니가 해주신 음식을 먹은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맛있네.."


감사해요.. 조그맣게 말한 OO에 종인은 살풋 웃었다.
하지만 시간이 없는 종인은 빨리 회사로 가야 했다.



"나 지금 회사 가야할거 같아."
"아..네..."
"갔다올게. 음식들은 버리지 말고 가정부들한테 맡겨 놔."
"네. 알겠습니다.."


종인은 서둘러 회사로 갔다.

-


"왔느냐."


종인의 아버지다.


"네."
"오늘 좀 늦었네."
"밥 좀 먹고 오느라 늦었습니다."
"OO이 밥도 차려주었나 보네."
"네.."


조금은 비릿하게 웃은 종인의 아버지에 종인은 그냥 가만히 아버지를 쳐다보며 있었다.


"그래, 어서가서 일해보거라."
"네."


종인은 사무실로 들어가 일을 시작하였다.
복잡해 보이기만 한 문서들이 한가득 이다.
하지만 이 일을 어렸을 때 부터 해왔던 종인이기에 그저 능숙하게 문서들을 보고 작성하였다.


'따르릉-,'

"네. 김종인 입니다."
"김종인씨, 오늘 저녁 약속 있으십니다."
"오늘? 알겠어. 일 끝나고 갈게."


오늘도 약속 있다기에 일을 빨리 끝마치고 약속장소에 갔다.

-


"안녕하십니까."
"어서와."


회장님과의 약속을 가진적 많이 있지만 만날 때마다 어색 하기만 하다.
우리 기업과의 경쟁 때문인지 경계하게 된다.


"거, 종인이 너 결혼 했다며?"
"아, 네. 그렇게 됐습니다."
"그래, 너도 결혼할 나이는 됐지. 언제까지 아버지만 의지하고 살아가겠어."
"..네.. 그렇죠."



내가 결혼 한다는 기사가 떴을 때 아마 회장님은 굉장히 좋아했을 것이다.
회장님의 아들은 여자들과의 사이가 불순하고 꼬인 일들이 많았기에 아직까지 결혼 안하고 있던 내가 많이 못마땅 했을것이다.
하지만 난 전혀 상관없었다. 남의 일이 복잡하든 말든 내가 흔들릴 필요는 없었기 때문이다.


"참한 여자와 했겠지?"
"네."
"그럼 다행이고. 열심히 살게."
"감사합니다."


이런저런 말들을 나누다 회장님께 인사를 하고 집으로 갔다.
일들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면 누군가가 우리집에 있을거라고 생각하니 낮설기도 하고 신기하다.


-
집으로 들어왔을땐 아무도 없는것처럼 조용했다.
방으로 들어갔더니 OO은 누가 업어가도 모를정도로 곤히 자고있었다.
혹여나 OO이 깰까봐 불은 꺼져 있는 상태로 조용히 OO이 자고있는 침대에 걸터앉았다.


"이쁘다.."


정말 OO은 영락없이 어린 소녀같았다.
쌍꺼풀 없이 순수한 눈에 예쁘게 뻗은 콧대에 맞닿으면 사라질정도로 작은 입술에 결혼식날 빼고 화장 한번 한 적 없을거 같은 뽀얀 피부.
내가 정말 이 어리고 순수해보이기만 한 OO과 잘 살아 갈 수 있을지 왠지 모르게 자책감이 든다.

처음 OO을 본 건 아마 중학생 때 쯤 이였을 것이다.
내가 중학생 일때 OO은 6살 이였다.
OO은 자신의 어머니 등뒤에 조그맣게 숨어 얼굴만 빼꼼 내민체 그녀의 어머니와 내 아버지가 말싸움을 하니 벌벌 떠며 있었다.
그녀의 어머니와 나의 아버지는 어렸을 때 부터 같이 친구로 지내오셨고 그녀의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내 아버지가 그녀의 아버지의 빈자리를 채워주셨다.
그러다 그녀의 형편이 많이 안좋아지자 대기업의 회장이신 아버지는 돈을 빌려 주셨다.
하지만 아버지는 어릴 때 부터 알고온 그녀의 어머니라 재촉할 수도 윽박을 지르지도 못했다.
그렇게 아버지는 홀로 돈에 대한 집착과 온화 하셨던 아버지의 모습이 많이 달라지게 된것이다.
두려움에 벌벌 떨던 OO의 길 잃은 눈동자는 나에게 맞춰졌고 나 또한 그녀를 바라보자 서로 마주치게 되었다.
처음 그녀의 눈을 바라보았을 땐 내가 죄를 지었나 할 정도로 너무나도 순수했다.

이런 여린 아이가 나와 결혼하게 됐다니.
정말 사람일은 모르는 일인가 보다.
기억을 회상하다 종인은 자고있는 OO의 얼굴을 빤히 바라보았다.
오목조목하게 모여있는 OO의 얼굴이 참 예쁘고 순수하다.
종인은 어느새 자기도 모르게 얼굴이 OO의 얼굴로 다가갔다.
코앞으로 다가온 그녀의 입술에 포개려 하자 그녀는 인기척을 느꼈는지 끄응- 소리를 내며 인상을 찌푸렸다.


"어..."


OO이 깰까봐 나는 조심히 얼굴을 멀리했다.
늘 어머니와 함께 자던 OO은 어느순간 혼자 자게 되어서 무섭기도 했나보다.
이 여린 아이에게 내가 지금 무슨 짓을 하고 있는지 자책하게 된다.
여자에게 이런 생각도 하게 되는 내가 웃기기도 해서 피식- 하고 바람 빠지게 웃었다.
또 다시 OO은 더 울상을 지으며 힘든 소리를 내었다.


"응.. 나 여기있어.. 괜찮아.."


OO은 생각보다 많이 여리고 약한 아이였다.
 

          

 

          

[EXO/김종인] 순결, 그리고 남녀01 (부제:내겐 너무 여린 그녀) | 인스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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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아헐...저격당한거같아 ...조니나 ...니니야...어윽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2
대기업 종인이는 사랑입니다ㅜㅜ작가님 이런글 오래ㄴ만에보는것같아요ㅜㅜ써주셔서감사해요ㅜㅜ앞으로 꽁냥꽁냥 대는 모습도 기대되요!
9년 전
독자3
헐... 너무 재밌는거같아요!! 잘보고갑니다ㅠㅠ
9년 전
독자4
ㅜㅜㅜ취향저격ㅜㅜㅜ
9년 전
독자5
하...김종인...심쿵....ㅠㅠㅠㅠ퓨ㅠㅍㅍㅍ
9년 전
독자6
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대기업 착한남자 종이니 제 마음 탕탕...ㅠㅠㅠㅠ 취향저격..!
9년 전
독자8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착해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9
ㅜㅜㅜㅜㅜ엉엉ㅈ종인아ㅜㅜㅜㅜㅜㅜㅡ
9년 전
독자10
으허허허허ㅠㅠㅠㅠㅠ취향저격!!! 대박달달하네요ㅠㅠ
9년 전
독자11
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신알신 신청이요!!
9년 전
겨울동화
감사합니다....TAT
9년 전
독자12
아 심장에 매우좋지않아ㅜㅜㅜㅠ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아 종인아ㅜㅜㅜㅜㅜㅠㅜㅜㅜㅜㅜㅜ
9년 전
독자13
ㅎ...곧 달달해지겠구나....착한남자였어ㅠㅠㅠㅠㅠㅠㅠㅠ지금부터 정주행하겠습니다!
9년 전
독자15
와ㅠㅠㅠ신알신합니다ㅠㅠ
9년 전
독자16
허류ㅠㅠㅠㅠㅠ신알신해요ㅠㅠㅠ진짜 이글을 왜 이제서야 봤을까ㅠㅠㅠ
9년 전
독자17
작가님 정말 저격수세요? 아주 제맘을 저격하셨어요ㅠㅠ스나이퍼셔정말ㅠㅜ 대기업 회장 아들인데도 불구하고 거만하지도 않고ㅠㅠ너무 좋더ㅜ
9년 전
독자18
헐......저정주행하려구요......이런종인이모습처음같아요
9년 전
독자19
ㅠㅠㅠㅠㅠㅠㅜ아조타
9년 전
독자20
지금 취향 저격 당하는 노래 듣고 잏ㅆ는데 이것마저 취향저격... 탕탕!
9년 전
독자22
헐 취저에여ㅛ.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23
아 종인이ㅠㅠㅠㅠㅠㅠㅠㅠㅡ설렘폭격 두두두두두두
9년 전
독자24
헐 작가님 정주행하러 갈게요♡
9년 전
독자25
우리종인이ㅜㅜㅜㅜ 아 좋아여좋습니다ㅜㅜ
9년 전
독자26
취향저격 탕탕!ㅠㅠㅠㅠㅠ왜 제가 이 글을 이제서야 보는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맨날 츤데레에다 무뚝뚝한 종인이만 보다가 이런 글보면 설렘사....ㅠㅠ
9년 전
독자27
허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정략결혼이라니ㅠㅠㅠㅠㅠㅠㅠ게다가 대기업 아드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취더탕타유ㅠ
9년 전
독자28
저격당한거같아........ 텅텅
9년 전
독자29
헐.......작가님 너무 좋은데여???? 취행저격ㅜㅜㅜ 정주행 시작합니다 ㅠㅜ
9년 전
독자30
아....종인아.......츄ㅣ향저격.....심쿵ㅠㅜㅜㅠㅠㅠㅠㅜㅜㅠㅠ하....푸퓨ㅠㅠㅜㅜㅜㅠ
9년 전
독자31
정주행 갑니당 루루ㅠㄹㄹㄹ ㅠㅠㅠㅠㅠ뭔가 이때까지 정략결혼 과는 다른느낌이할까...
9년 전
독자32
쪼닌ㄴ....종인아....휴....
9년 전
독자33
오홍ㅎㅎㅎㅎㅎㅎㅎ정주행 시작합니당~~~~!!!!!!!!재밋서 보여용ㅎㅎㅎㅎㅎㅎ
9년 전
독자34
1화부터 보니까 더 재밌는거같아요ㅠㅠ 정략결혼이라니!!
9년 전
독자35
둘다 연애도 안해보고 결혼하다니 서투른게 더 귀여울거 같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정략결혼이라도 둘이 잘 헤쳐나갈듯
9년 전
독자36
헐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제가 왜 이제서야 읽었을까요ㅠㅠㅠㅠ 정주행갑니다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37
헐ㅠㅜㅠㅜㅜㅠ정주행하려구요ㅠㅠㅠㅜ너무 설레요ㅠㅠㅜㅠㅠ
9년 전
독자38
헐 음..정략결혼이 뭔가 음...ㅋㅋㅋㅋㅋㅋ 다른데요?ㅋㅋㅋㅋㅋㅋ
9년 전
독자39
우와유ㅠㅠㅠ설정 제 취저예요ㅠㅠㅠ
9년 전
비회원14.21
ㅠㅠㅜㅠㅠㅜㅜㅜㅜ너무재밌어!!!!다음편읽으러가야지!!!추천하고갈께요!!
9년 전
독자40
꾸오오오노오노노놀회사다니는 종이니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겁나좋아요ㅜ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41
헐 뭐야ㅠㅠㅠㅠㅠㅠㅠㅠ이 새벽에 저격당했어ㅠㅠㅠㅠㅠㅠ정주행해야지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42
헐.....대박 저는 왜 이 작품을 지금 봤을까요 ㅠㅠㅠ
9년 전
독자43
헐 첫화부터 설렘설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정주행하겠습니다!!!!
9년 전
독자44
취향저격입니다ㅜㅜㅜㅜㅜ
9년 전
독자45
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설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정주ㅐㅇ 시작할게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 설레 죽겠네
8년 전
독자46
처음 부터 취저 라니.... 계속 쭉 읽어보고프네요... 후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
8년 전
독자47
완전달달하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저런남편어디 있나여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48
세상에나 이런분위기ㅠㅠㅠㅠㅠ취향저격이에요ㅠㅠㅠㅠㅠㅍㅍㅍ
8년 전
비회원119.254
아 저격ㅠㅠㅠ
7년 전
독자49
정주행각인데요ㅠㅠ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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