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몬스타엑스 이준혁 김남길 엑소 샤이니 온앤오프
to B continued 전체글ll조회 1802l

[TeamB/김지원] 사람 안 믿는 김지원 썰 06 | 인스티즈





그러고 우린 어떻게 됐냐고? ..ㅎㅎ 뭘 물어. 당연히 거절했지.

내가 정신 나간 것도 아니고 무슨 팬이 가수랑 연애를 해, 연애를.  나한테 김지원은 친구보단 아직 가수였단 말이야.

어쨌든 고백을 거절했을 때 김지원의 그 표정을 나는 아직도 잊을 수가 없다.






"싫어."






타종이 끝난 후었고 시끄러운 소리에 휩쓸려서 내 목소리가 제대로 들릴까 했지만 김지원의 표정을 보아하니 제대로 전달된 모양이야.







"왜? 내가 싫어?"

"네가 싫은 게 아니라 바비가 좋아서."

"내가 바비고 바비가 나야."

"무대 위에 있을 때 넌 내 우상이고 동경의 대상이지만 친구 김지원은 말 그대로 친구잖아."







김지원은 한쪽 눈을 찡그리며 이해가 안 간다는 말투로 운을 뗐어.







"틀려. 김지원이랑 바비는 같은 사람이야."

"그건 바보야. 틀린 게 아니라 다른 거야."








김지원의 표정이 내가 예측할 수 없을 정도로 알쏭달쏭 해졌고 어느 정도 인파가 해산 될 때까지도 서로 눈만 보고 있었어.

꽤나 당황하긴 했나보더라ㅋㅋ 하긴. 나 같아도 그럴 것 같긴 해. 

그렇게 좋다고, 좋다고 한 사람이 딱 잘라 싫다니. 그때는 지금이랑 상황이 좀 많이 달랐었단 말이야.







"집에 데려다 줄게."

"됐네요."







실 없이 웃으면서 거절하니까 그제야 슬쩍 고개를 끄덕거리며 살포시 웃어. 

뽀얀 입김이 흩어지는데 그림이야, 그림. 그리고 지하철 역까지 나를 데려다 주더라.







"잘 가.'"

"너도. 근데 이름 불러주면 안 돼?"

"뭘?"

"팬싸인회 같은 데서는 지원아, 김지원. 잘만 부르면서."








이건 또 무슨 뚱딴지 같은 소리냐고ㅋㅋㅋㅋ 엑하는 표정으로 대충 이름을 불러주니까 신 나서 손을 흔드는데 앤 줄ㅋㅋㅋ

근데 그게 또 너무 예뻐서 타오르는 덕심을 눌렀지. 나는 여기 덕후로 온 게 아니라고 엄청 마인드 컨트롤을 하면서ㅋㅋㅋㅋㅋ






잘 들어갔어?





집에 와서 씻고 나오니까 김지원한테 먼저 문자가 와 있더라. 

머리를 말리면서 뭐라고 답장을 보내야 할까 생각하다 그냥 간결하게 보냈어.





응. 너는?


나도. 감기 안 거리게 따뜻하게 자.


너야말로.






답장이 참 빠릿빠릿해. 첫 문자가 오고 약 이십분 뒤에 보낸 답장이었는데 폰만 잡고 있었던건지ㅋㅋㅋㅋ

나중에서야 그때 답장 빠르더라 폰 보고 있었어? 물어보니까 걱정돼서라고 아무렇지도 않게 말하는데 여자 많이 꼬이겠거니 했지.

하하하... 실제로도 그렇고. 육두문자가 나오는구려.







다음에 또 볼 수 있을까?


네가 친구하자며ㅋㅋㅋ 못 볼 건 뭐람.


나 이제 앨범 준비 본격적으로 들어가야 돼.

빨리 팬들이랑 만나고 싶다. 무대에 서고 싶어.


활동 끝난지 얼마나 됐다고.


그래도. 무대에 서 있을 때가 제일 짜릿해. 너도. 어. 바비가 더 좋다며!







ㅋㅋㅋㅋㅋㅋㅋ이렇게 귀여울 일? 김지원이나 바비나 같다고 한 게 누구신데ㅋㅋㅋㅋ

김지원이랑 하던 문자를 마무리 짓고 침대에 멍하니 누워서 깜깜하게 깔린 어둠 속에서 문득 아까 찍은 사진이 떠오르는 거야.

그래서 카메라를 켜고 사진을 보는데 뭐라고 해야 되지. 어쩌면 그런 생각도 들었어.



친구 김지원이 훨씬 더 좋아질 수도 있겠구나, 하는.







그리고 당분간은 김지원을 보지 못했어. 간간이 연락은 했지만 그마저도 딱히 많이 한 건 아니었고.

걔가 한창 더위가 기승인 8월 중순에 컴백을 했는데 마지막으로 연락한 게 5월 말인가 6월 초였나 그랬거든.

연말에 보고 다음으로 본 건 컴백하고 무대에서 였어. 물론 가수랑 팬으로ㅋㅋㅋ

나야 뭐, 늘 그렇듯이 밥덕으로 간 자리였지ㅋㅋㅋㅋㅋㅋㅋ








오랜만이야. 나 보고 싶었지!








우레와 같은 함성이 터져 나왔어. 사전녹화 중이었거든ㅋㅋ 언제 봐도 무대 위에서는 팔랑팔랑 잘도 날아다니더라. 

이때까지만 해도 참 좋았지. 이 활동은 여러 가지로 참 다사다난 했는데.

팬들에게는 최악으로 기억되는 활동일거고, 김지원한테는 억울한 활동 이었으려나?




전체적으로 봤을 때 지금의 김지원을 만든 활동이라고도 볼 수 있겠네.







아, 나한테는 뭐냐고? 나한테는... 글쎄, 뭘까.

관계 정리를 함과 동시에. 아, 으아아아아아 정리가 안 돼. 그냥 차차 쓰면서 생각해 볼게.













to B continued


이번 편은 뭐라고 할까. 조금 길었던 한 파트의 끝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여러분이 그토록 궁금해 하시던 지원이의 지금의 키 포인트가 되는 편이 다음부터 나올 것 같습니다 :)


그럼 다음에 또 봬요!



김밥 님 ^ㅅ^   시계 님 ^ㅅ^   고데기 님 ^ㅅ^   바나나 님 ^ㅅ^

암호닉 고마워요. 늘 피드백도 감사합니다.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습니다

이런 글은 어떠세요?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독자1
시계
9년 전
독자2
저번 편 보고 당연히 여주가 고백 받겠지? 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반전이여서 놀랐어요ㅋㅋㅋㅋㅋ 지원이가 억울했었던 활동이 뭔지 너무너무 궁금해요ㅠㅅㅠ 항상 볼 때마다 다음 편이 기대가 됩니당 오늘도 수고 하셨어용!
9년 전
to B continued
시계님 안녕하세요. 선댓 너무 귀여워서 혼자 한참을 웃었어요ㅋㅋ 늘 감사합니다 :)
9년 전
독자3
앗ㅋㅋㅋㅋㅋㅋㅋㅋ 어느 부분이 귀여운거져..? 아무리 눈 씻고 봐도 모르겠네용ㅋㅋㅋㅋㅋㅋㅋ 저도 늘 감사해요 XD
9년 전
독자4
어..거절..좀놀랐어요 ㅋㅋㅋㅋㅋㅋ
9년 전
독자5
재밌네요!!!!더빨리전개하셔도좋ㅇ을거같아요..♡
9년 전
to B continued
미, 미안해요. 그ㅋㅋㅋㅋ 놀라게 할 의도는 아니었는데ㅠㅠ
9년 전
독자6
바나나에요!!받을 줄 알았는데 거절하다니..왠지 여주의 마음도 이해가는것 같아요..가수랑 팬의 거리가 있었을테니까..?ㅋㅋㅋㅋㅋㅋ다사다난했던 활동이 뭐였을까나ㅠㅠㅠㅠㅠㅠㅠㅠ궁금해요!!ㅠㅠㅠ다음편 기대하겠습니다!!
9년 전
to B continued
바나나님 :) 오늘 벌써 두번이나 보네요. 늘 감사합니다~ 아무래도 쉬운여자는 매력 없잖아요. 암요. ㅋㅋㅋㅋㅋ
9년 전
비회원138.88
참신해요 비회원이지만 사랑합니다 작가님
9년 전
to B continued
비회원님 사랑합니다.
9년 전
독자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당황스럽겠다 지원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
9년 전
to B continued
본격 김지원 당황시키기 플랜이었나 봅니다 ㅋㅋㅋ
9년 전
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9년 전
to B continued
불쌍한 우리 지원이... 저렇게 까이고...
9년 전
독자9
헐 궁금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왜 활동이 최악이었을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한숨) 다음편 기대되욤!!!!!!!!!!!!!!!
9년 전
to B continued
다음편 서둘러 쪄 오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고마워요!
9년 전
독자10
?! 김밥이에요.. 거절이라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레기 멍청한레기ㅠㅠㅠㅠㅠㅠ 순간 제 표정도 'ㅅ'?! ㅋㅋㅋ이랬어여 ㅋㅋㅋㅋㅋ 근데도 저 분위기 저 대화 너무 설레여요 작가님은 참... 현실성있는 대화들.. 현장들을 정말 시각적으로 잘 담아내서 글을 써주시는것 같아서 독자로서 정말 와우땡큐입니다ㅠㅠㅠㅠㅠ... 빨리 담편 읽고싶어요 항상 즐겁습니다. 항상 감사드려요!!!!!!!!!
9년 전
to B continued
김밥님 안녕하세요! 더 없는 칭찬인 것 같아 너무 과분하게 느껴지는데 ㅠㅠㅠ 고마워요ㅠㅠ 사실 남자친구가 없어봐서 (속닥속닥) 무슨 이야기 써야 될지 몰라서 거절 한 건 아니구요. ㅋㅋㅋㅋㅋ 농담이고, 오늘도 감사합니다!
9년 전
독자11
정말염?! 헐 저도 모쏠인데..(ㅠㅠ....) 진짜 썸남이 생기면 저럴까 라는 상상을 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흐엏ㅠ...ㅠㅠㅠㅠ)
9년 전
비회원189.49
헓. . . ?반전이네요. . . ㅠㅠ 다음펀이시급합니다!
9년 전
to B continued
반전이 꼬리를 물고! 얼른 준비 해 올게요~
9년 전
독자12
고데기에요! 아니 무슨활동이길래 지원이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to B continued
그리고 아무것도 없었다. ㅋㅋㅋㅋㅋ 이미 읽으셨으니 저는 조용히 있겠습니다.
9년 전
독자13
갑자기제목이 눈에 들어오네요ㅠㅠㅠ사람을 안믿는지원이ㅠㅠㅠ난 믿지?
9년 전
to B continued
김지원은 실 없이 착해서 아무나 막 믿을 것 같아요ㅠㅠㅠ
9년 전
독자14
와 재밋어요!!!!!
9년 전
to B continued
고마워요 ㅠㅠ 열심히 쓸게요!
9년 전
독자15
헐무슨일이야ㅠㅠㅠㅠㅠ왜지원이가억울하고팬들한테는최악의활동이지....ㅠㅠㅠㅠㅠ빨리다음편보러가야겠어요!!한번에보니까좋닼ㅋㅋ
9년 전
to B continued
한번에 보면 듀킁듀킁함은 덜하지만 참 편하지요ㅠㅠㅠ 옳으신 선택!
9년 전
독자16
헐 고백을 거절하다니!!!!뭔가 맘을 알것같지만ㅋㅋㅋㅋㅋㅋㅋ가수와 팬은 그 관계를 유지해야 좋은거긴한데ㅋㅋㅋㅋㅋ음....과연 언제부터 사귀게될까여
9년 전
to B continued
원래 팬과 가수는 팬과 가수로 있을 때 가장 행복한 법인 것 같습니다 :)
9년 전
독자17
작가님 저 왔어용 저 어제 잘시간되서 자려는데 다음화궁금해서 쥭을뻔...ㅠㅜㅜㅜ흐어어엉 ㅇ이번편은 뭔가 알쏭달쏭???아정말 작가님은 제취저입니다 작가님이즈뭔들 이 글 분위기 완전 제꺼같다여ㅠㅠㅜ저는 빨리 다음화를보러가겠숩니당
9년 전
to B continued
오구오구ㅠㅠㅠ 오셨어요 우리 준회님? 그럼 열심히 달려주시어요ㅠㅠㅠ 저는 얼른 짝사랑썰을 마무리 지을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9년 전
독자18
씐나영
9년 전
독자19
음음 이해돼ㅠㅠㅠㅠ나같애두 못사귐 ㅠㅜㅠ이뭐야 사겨사겨사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으항항 아 담편부터가 두렵다ㅠㅠㅠㅠㅠ지워낭 ㅜㅜ흐규흐규
9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분류
  1 / 3   키보드
필명날짜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715 1억05.01 21:30
온앤오프 [온앤오프/김효진] 푸르지 않은 청춘 012 퓨후05.05 00:01
김남길[김남길] 아저씨 나야나05.20 15:49
몬스타엑스[댕햄] 우리의 겨울인지 03 세라05.15 08:52
      
온앤오프 [온앤오프/김효진] 푸르지 않은 청춘 012 퓨후 05.05 00:01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715 1억 05.01 21:30
나…18 1억 05.01 02:08
강동원 보보경심 려 02 1 02.27 01:26
강동원 보보경심 려 01 1 02.24 00:43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634 1억 02.12 03:01
[이진욱] 호랑이 부장남은 나의 타격_0917 1억 02.08 23:19
[이진욱] 호랑이 부장님은 나의 타격_0817 1억 01.28 23:06
[배우/이진욱] 연애 바이블 [02 예고]8 워커홀릭 01.23 23:54
[이진욱] 호랑이 부장님은 나의 타격_0713 1억 01.23 00:43
[이진욱] 호랑이 부장님은 나의 타격_0615 1억 01.20 23:23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513 1억 01.19 23:26
[이진욱] 호랑이 부장님은 나의 타격_0516 1억 01.14 23:37
이재욱 [이재욱] 1년 전 너에게서 전화가 걸려왔다_0010 1억 01.14 02:52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414 1억 01.12 02:00
[이진욱] 호랑이 부장님은 나의 타격_0419 1억 01.10 22:24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314 1억 01.07 23:00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217 1억 01.04 01:01
윤도운 [데이식스/윤도운] Happy New Year3 01.01 23:59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118 1억 01.01 22:17
준혁 씨 번외 있자나30 1억 12.31 22:07
[이진욱] 호랑이 부장님은나의 타격_0318 1억 12.29 23:13
[이진욱] 호랑이 부장님은 나의 타격_0213 1억 12.27 22:46
[이진욱] 호랑이 부장님은 나의 타격_0118 1억 12.27 00:53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_end22 1억 12.25 01:21
이진욱 마지막 투표쓰11 1억 12.24 23:02
[배우/이진욱] 연애 바이블 [01]11 워커홀릭 12.24 01:07
전체 인기글 l 안내
5/27 4:48 ~ 5/27 4:50 기준
1 ~ 10위
11 ~ 20위
1 ~ 10위
11 ~ 20위
단편/조각 인기글 l 안내
1/1 8:58 ~ 1/1 9:00 기준
1 ~ 10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