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주말이 끝나기 전에 후다닥 쓰러왔어!
저번편은 너무 급하게써서 그런가 짧고 막 급하게 가는 느낌이 내가읽어도 오더라고....
그래서 사죄의 의미로 구독료도 내리고 이번엔 좀 신중하게 쓸게!!
"어딜 넘봐"
한빈이가 저말 하고나니까 여자들 함성소리가 장난이 아니었어ㅋㅋㅋㅋㅋㅋ
그런데 난 그 남자가 아무 말 안할줄 알았는데 더 바락바락 소리지르는거야
"너만아냐!!!!! 공유하자 좀!!!!!"
옆에 민호는 아주 실성한듯 웃고있고 한빈이는 표정이 알쏭달쏭? 묘해지더라.
그러고는 나한테 다가오더니 내 어깨에 팔을 턱 두르곤
"내껀데 왜 공유해. 이런 레어템을"
그러면서 내 머리카락을 손가락으로 헤집으면서 장난치는데, 아 확 내가 먼저 선수칠까.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가 결국 한빈이 허리를 내 팔로 감았어
그런데 한빈이가 좀 놀란 듯 보이더니 이내 웃으면서
"너누나는 내맘을 참 잘 알아. 그쵸?"
어, 내가 널 잘 알았나? 네가 내 맘을 잘아는거면 몰라도.
그나저나 나는 김한빈이 나를 자꾸 너누나라고 부르는게 거슬렸어..나만 거슬려?
한빈이 괜히 무안해지면 어쩌나 해서 말할까 말까 하다가 그냥 용기내서 말했어!
"근데 너,"
내가 근데, 하면서 입을 여니까 한빈이가 물음표 띤 표정으로 나를 쳐다보더라.
무표정에 약간 호기심이 섞인듯한 그런 표정으로
"너 아까부터 나 왜자꾸 너누나라고 불러?"
내가 좀 작게 말했는데 한빈이가 알아들었는지 엄청 웃는거야.
아니 한빈이가 좀 어이없어할건 알았지만, 이렇게 웃을 정도는 아니지 않아?
"아, 정말. 너..아니 누,, 야"
자기 혼자 눈을 감고는 머리를 흐트려 막. 내가 그러지 말라고 까치발 들어서 손 잡으니까
"내가 너를 어떻게 누나라고 불러요, 니가 이렇게 귀여운데"
한살 차이도 누나야, 라고 말하려고 하는데 갑자기 말없이 우리를 보고있던 민호가
"자, 그쪽 두분. 염장질 그만 하시고오! 오늘 공연은 여기서 끝!"
민호 말에 사람들이 다 에이, 아쉽다 이러면서 흩어지더라. 저 사람들, 우리 랩공연은 기억하긴 하겠지?
사람들 다 가고 우리 셋만 남았는데 민호가 음흉하게 웃더니 좋은시간~ 이러면서 피스동작을 날리면서 사라졌어ㅋㅋㅋㅋㅋㅋ
한빈이가 민호한테 인사하더니
"저 형, 몰라봤는데 좋은 사람이네"
응? 민호가? 음흉한 웃음으로 가끔 날 엿먹이는애가..?
"아니야, 쟤 존나 영악해."
내 말에 한빈이가 인상 찡그리면서 노려보더라. 솔직히 좀 쫄았어...
"여자가 존나가 뭐에요. 뜻이나 알고 쓰나 정말,"
그러고는 내 머리를 헝클여, 내가 하지말라고 작게 소리치니까
"뭘 잘했다고?"
그러면서 손가락으로 헝클어진 머리 빗어줬어.
그러고 잠시 서로 가만히 있었는데 한빈이가 갑자기 할 말이 있대. 내가 말하라고 하니까
"지금 말하긴 좀 그렇고,"
그러면서 데려다주겠다고 날 잡고 뒤로 돌려세우더라. 그리고 내 어깨에 팔을 감았어.
내가 가자, 그러면서 걸었는데 좀 걷다가 한빈이가 뚝, 멈추더니
"아까는 잘만 했잖아요"
갑자기 나한테 그러는거야. 내가 뭐가? 이런 표정으로 빤히 바라보니까 허탈하게 웃으면서
"아, 진짜.."
"이거."
말하면서 내 팔을 자기 허리에 두르더라. 아, 이거 말한거였어?
순간 얘 아직 미자인데, 이런 생각도 들고 우리가 무슨 사이도 아니고, 뭐 별별 생각이 다 들었어.
그런데 그냥 뭐 별일 있겠어, 하는 생각으로 한빈이 허리를 더 꽉 감쌌지.
그러고 걷는데 진짜 우리가 연인같아보여서 괜히 아리송하고 웃음이 막 나오더라.
"한빈아"
그냥 한빈이를 부르고 싶었어. 생각해보니까 이름을 제대로 불렀던적이 몇번이나 될까 싶어서.
그런데 이름을 부르니까 되게 여러 감정이 몰려오는거야.
한빈이가 날 쳐다보는게 느껴졌는데 애써 계속 앞을 보면서 말했어
"음, 너랑 내 인연이 어디까지일지, 언제까지일지는 모르지만"
"그냥, 너랑 이렇게 있는동안은 되게 즐거워"
그 말을 하는데 한빈이가 연습생이라는 생각이 딱 들었어
"너 연습생이라고 했잖아, 그치? 그럼 너 데뷔한 다음에는 못보겠네"
내가 그러는데 한빈이가 입을 열더라고
"누가 그래요"
"나 데뷔하면 왜 못봐? 보면되지"
"그리고 인연은 만들어나가면 되는거 몰라요?"
그 말을 하는데, 진짜 한빈이가 나한테 총구를 겨눈 느낌이었어.
뭔가 한마디만 더 하면 내가 얘한테 완전히 넘어갈거 같은거야
알겠다고 대답하려고 그러는데, 한빈이가 말을 안 멈춰
"내가 처음으로 여자에 관심 좀 생겼는데, 갑자기 힘 없는 소리야 짜증나게."
나는 그 말 듣고 순간 멍 해서
"어?"
그러니까 한빈이가 날 바라보더니
"내가 관심이 생겼다니까? 너한테?"
그러니까 이상한 소리하지 마요. 그러면서 내 손을 잡았어
얘가 아주 작정을 했구나, 하면서도 내심 기분 좋았지. 귀엽기도 했고
"귀엽네"
내가 그러면서 한빈이 볼 쭉 잡아당겼는데 한빈이가 내 손을 탁 쳐내더니
"누가, 누구보고 귀엽대."
그러더니 내 앞에 서서는 다짜고짜 묻는거야
"그래서, 너누나는?"
내가 "뭘?" 하고 대답하니까
"관심 있냐고요"
"나한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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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여주의 대답은!!!!!!!!!!!!!!!!
안녕하세요 삐아에용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헿ㅎ헿ㅎ
주말이 끝나기 전에 이렇게 달려왔어요!!!!!! 헤헤
저번편은 정말 엉망진창이..었죠,,? 그래서 이번화는 꽤 공들여서 쓴ㅠㅠㅠㅠㅠㅠ
시험공부 하다말고 탕수육 먹다가 왔어요ㅠㅠㅠㅠㅠ
헤헤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항상! 러브!
암호닉 ♥워더♥님, ♥아가야♥님, ♥맘비니♥님 애정함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