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소설의 일부마냥
쓴 글임...ㅎ..
니가 귀가 들리지 않다는게 너무 감사했다.
아무렇지 않게 너에게 사랑고백을 할수 있으니까.
겨울을 닮은 너는 차갑다
너의 냉기가 내 뼛속까지 파고들어
시리게 만들었다.
아침 버스에서 본 너는 예뻤다.
차디찬 겨울바람에 스쳐 붉어진 볼도
빨갛게 된 코도
너는 참 예뻤다.
너의 손을 붙잡고
어디로든 도망가버리고 싶다
어느 누구도 우리를 방해할수 없는 곳으로
너와 내가 살기엔 여기는 너무 가혹하다.
푸른바다같은 너의 눈동자가 나와 마주칠때
난 살아있음을 느낀다.
너로 인해 숨을 쉬고 있는것을 기억한다.
나에게 죽음을 말하는 너를 사랑한다.
나는 존재 하지 않는 너를 사랑했다.
차라리 니가 아니라 나였으면
그애 옆자리가 니가 아니라 내자리였다면
나는 너를 이만큼이나 원망하지 않았을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