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이라는 이름으로 너와 난 힘들었고 조급했고 불안했고 아팠고 그만큼 노력했다 간간히 보는 얼굴과 짧은 수업시간에 너의 웃음소리만 들어도 그 모든 힘든것들이 지워지는듯 했다 일주일에 세번 너와 내가 만나는 시간 너가 들어올때면 나의 눈은 자연스럽게 너의 상태를 살폈고 넌 항상 밝은 모습이였기에 나 또한 웃었다 시간이 얼마남지 않았다 이제 여름이가고 가을이 스쳐 겨울이 오면 너와 난 힘듬과 조급함 불안함을 잊을수 있으며 동시에 서로를 잊게되겠지 그러지 않기 위해. 내가 너에게 남기위해 너에게 다가간다 그날 너와 내가 교복을 입고 버스에서 마주친 그 여름날 너와 내가 이제 한달정도가 지나면 평생 더이상 입지 못할 하복을 입고 마주친 그 때 난 너에게 오랜시간 남겨지기를, 잊혀지지 않기를. 다짐하고 또 다짐하며 마주친 눈을 피했다
이런 글은 어떠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