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Caligo_94 전체글ll조회 150l 1

Happy Birthday, Daddy! 

 

 

 

 

 

눈을 느리게 떴다 감았다. 오늘이 무슨 날이였더라. 굉장히 중요한 날이였던 같은데. 앨런은 잠에서 깨어나 부스스한 상태로 금발머리를 긁적였다. 햇빛이 그의 창문을 타고 들어왔다. 앨런은 크게 하품을 하곤 자신의 위에 덮어진 이불을 치운 침대를 빠져나왔다. 시계바늘은 6 시를 가리키고 있었고, 문을 열고 거실로 나갔을 왠지모르게 분주하나 밝은 분위기에 이상하다고 생각하며 자신의 어머니에게 아침인사를 소파에 앉았다. 이른 시간임에도 다프네와 아버지를 제외하곤 모두 일어나 있었다. 앨런은 원래도 그랬지만 평소보다 생글거리는 자신의 누나를 흘깃 보곤 무의식적으로 눈앞의 달력으로 시선을 돌렸다. 그제야 앨런은 오늘 날짜에 빨간색 동그라미가 그려져 있는 것을 보았다

 

 

 

"  … 오늘 아빠 생신이셔?  " 

 

 

 

  누군가에게 머리를 세게 맞은 기분이였다

 

 

 

 

 

 

 

 

 

  앨런은 가족들이 자신을 보지 않는 틈을 소리를 죽이고 아빠가 있는 방으로 들어갔다. 안에서는 아빠가 주무시고 계실 것이다. 전에 편지는 방에 있겠지? 누가 열어보지 말아야 텐데 말이야. 앨런은 조용히 아버지의 침대 위로 올라갔다. 아빠가 깨셨을 놀래켜드리는게 좋을까, 아빠를 깨우는 것이 좋을까? 그래도 많이 피곤하실 아빠를 위해 깨실 때까지 기다리기로 했다. 얼마 , 아빠가 잠에서 깨어난 천천히 눈을 뜨셨다. 앨런은 순간 자신의 아빠의 목을 끌어안으며 전체에 울릴 정도의 소리로 말했다

 

 

 

아빠, 생신축하드려요!  " 

 

 

 

 

 

 

 

 

[  To . 아버지 

 

 

  아빠, 생신 축하드려요! 사실 오늘이 아빠 생일인지 까먹고 있었는데, 오늘 제가 일찍 일어난건 아마도 아버지의 생신을 위한 거였나봐요. 하하, 그래도 며칠 전까지는 기억하고 있었다고요! 아빠, 하고싶은건 많은데 급하게 쓰느라 못말해요. 그냥 아빠여서, 우리 아빠여서 너무 감사해요. 정말 아빠는 저에게 최고에요! 그럼 이만 마칠께요. 다시 한번 생일 축하드리고 엄마랑 평생 살아야해요!  

 

 

                                            아빠 아들, 앨런  ]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습니다

이런 글은 어떠세요?

 
로그인 후 댓글을 달아보세요
 
분류
  1 / 3   키보드
필명날짜조회
애니/2D [HQ/시뮬] 스트리머 남닝 키우기 <spin off>615 초파를조종합니..04.18 20:15883 23
애니/2D [HQ/시뮬] 대학 가자!1142 04.19 23:12614 12
애니/2D [HQ/시뮬] 인간실격 ; 1735 비포04.06 00:05477 7
애니/2D [HQ/시뮬] 센티넬들이 내게 집착한다182 moonlit04.20 23:43355 6
애니/2D [HQ/시뮬] 내가 쓴 소설에 빙의해버렸다23 북부대공04.22 21:04235 1
단편/수필 2/22 1 연필 02.22 02:33 124 0
단편/수필 차라리 여름이 난로 같았다면 예찬 08.10 10:46 315 3
단편/수필 생각보다 꽤 허무한 -이별준비 중_ 06.16 22:33 144 1
단편/수필 더 이상 기대하지 않는다 -이별준비 중_ 06.15 01:14 173 1
단편/수필 감사합니다 18 신시벨 01.24 05:00 1390 3
단편/수필 종종 쓴 단상들 불명 01.11 00:25 277 0
단편/수필 […] 4 신시벨 12.20 07:13 349 3
단편/수필 사랑의 탐구자 11.27 19:01 224 2
단편/수필 ​우리 사랑한 시간이 같은데 저물어가는 시간은 다르다니요 6 신시벨 11.01 18:01 534 3
단편/수필 소년과 어른1 핑크고구마 10.01 01:25 308 2
단편/수필 마지막 인사 밀크티 09.22 20:23 270 0
단편/수필 […] 시간의 부작용 신시벨 07.19 04:59 561 5
단편/수필 조용한 고백 2 신시벨 06.17 13:56 425 2
단편/수필 무지개 빛 바다, 너의 눈 신시벨 06.17 06:10 392 4
단편/수필 카데바 신시벨 06.04 03:59 507 4
단편/수필 안 아프게 죽기 2화 준자 05.15 15:04 728 0
단편/수필 안 아프게 죽기 준자 05.15 14:07 898 4
단편/수필 포도나무 2 신시벨 04.27 06:09 600 4
단편/수필 상실의 온도 2 신시벨 04.17 01:18 616 1
단편/수필 기억이 닿는 곳 04.12 19:14 122 0
전체 인기글 l 안내
5/3 8:06 ~ 5/3 8:08 기준
1 ~ 10위
11 ~ 20위
1 ~ 10위
11 ~ 20위
단편/수필 인기글 l 안내
1/1 8:58 ~ 1/1 9:00 기준
1 ~ 10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