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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찌 전체글ll조회 152l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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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헤어짐의 인사도 없이 집으로 가는 길 내내 내 마음은 뭔지 모르게 싱숭생숭했다.

싱숭생숭한 마음을 뒤로 한 채 밥을 먹고 잠깐의 여유를 부리며, 학원에 도착했다.

도착하니, 넌 먼저 와 있었다.

학년이 같으니 수업도 같이 들을 터, 다음 수업인 국어인 국어교실에는 너와 나 둘뿐이었다.


정말 조용했다.

그렇게 있기를 10....조금씩 소리가 들려오더니 다른 학년들과 같은 학년인 아이들이 시끌벅적 소리를 내며 각자 교실로 흩어지는 소리가 들렸고, 학원에서의 종이 쳤다.


선생님이 들어오셨으며, 그렇게 나는 또 싱숭생숭한 마음으로 수업을 들었고, 순식간에 수업은 모두 끝나있었으며, 10시가 다 되어 갈 때 쯤, 우리는 매일 학원을 오면 내야 했던 휴대폰을 다시 받고 학원을 나오려 학원계단을 내려가고 있었다.

나는 이상하리만큼 너에게 자꾸만 말을 걸고 싶었는지, 내려가는 중에 너에게 붙어 말을 걸었다.

번호가 뭐야?”

분명 나는 소심한데다 소극적인데다 낯을 많이 가리는 성격인데, 왜 이러는지 나도 모르겠다.

나는 해맑게 웃으며 너를 바라보았고, 너는 아무 말 없이 내 폰을 가져가더니 번호를 찍어주었다.













그 순간 나는 또 싱숭생숭한 그 마음이 들쑥날쑥 자꾸만 나를 긴장하게 만들었다.

학원을 나와 오르막길을 걷는 내내 너와 나는 또 말이 없었다.

그렇게 또 걷다 너의 집이 다다르자 잘가라는 나의 말 한마디와 함께 잘가하는 너의 말을 듣고 너와 난 헤어졌다.



그날 밤 나는 너를 처음 봤고 너의 두 마디를 듣게 된 너가 처음 학원을 다닌 날이었다.

그날 뭔지 모를 마음이 쿵쾅대었다.

그렇게 헤어지고 나는 우리 집과 아주 가까운 이모 집에 갔다.









그렇다.





나는 부모님이 맞벌이 하신다. 나는 어릴 적 이모 집에서 자라 와서 늘 학원과 모든 일과를 마치고 이모 집에 갔으며, 우리 집에 부모님께서 도착하시거나 밤 늦게 11시가 넘어서야 우리 집에 돌아올 수 있었다. 그 날도 어김없이 이모 집에 도착했다. 이모 집에는 언니가2명 사촌동생이 1명이 있었다. 나도 위로 언니가 1명 있었고, 밑으로 동생이1명 있었다. 이모 집과 우리 집는 아무 어색함 없이 같이 자라왔기에 어느 때 만나도 어느 장소에 있어도 전혀 어색함없이 거의 친 가족이나 다름없이 지내왔다.



그런데 그 날 왠지 게임이 하고 싶은 날이었는지, 언니들이 나에게 게임을 제안해왔다.

게임은 카드 놀이었다. 같은 카드 맞추기 게임이었는데 언니와 나와 함께4명이서 하는 게임 중 내 순서는 3번째였다. 카드게임을 하면서 언니들에게 물었다. “언니~내가 오늘 친구한테 번호를 받았는데 걔는 내 번호 모르는데 알려 줘야하나??”

언니들은 카드놀이에 집중하며 알려주라고 하였다.






그렇게 첫 만남부터 시작하여 모든 내가 먼저했다.

이번에 역시 내가 먼저 문자를 보내었다.


(, 내 번호 알려줄까?)


보내고 나니 알 수 없는 마음에 얼굴에 미소가 번져있었다.

1분이 지나고 너에게서 답이 왔다.

()

그렇게 우린 서로 번호를 교환했다.

교환하고서 이것저것 소소히 문자를 주고 받고 있을 때쯤 언니들이 소리치며 빨리 하라고 나를 재촉하고 있었다.

싱글생글 웃다가 놀라서 "벌써 나야?"하니 언니들이 음흉히 웃으며 "뭐야 남자가? 뭔데"하며

내 폰을 보려하는 순간 난 뒤로 감추며, 친구라고 하니, 못 믿는 표정과 말투로 "아닌데~이거 좋아하는 사람이구만!"하며 나를 놀려 댔다.

나는 더욱이 강하게 부정을 했다. 친구라고, 아니라고, 하며 손사래까지 쳐가며 부정을 했다.

하지만 자꾸만 오는 너의 메시지를 못참고 나는 게임에서 빠졌다. 빠지니, 언니들이 더욱이 의심하며 나에게 음흉의 눈초리를 보내며 자꾸만

좋아한다고 강조를 하였다. 나는 그럴수록 더욱 강한 부정을 하는 찰나 아주 잠깐의 1초의 생각을 했다.'내가...얘를 좋아...?하나??...오늘 처음 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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