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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사화선생님과 새로운 영어선생님이 들어오셨고, 나는 여느때와 다름없이 학원에 다녔다.

항상 학원을 오면 휴대폰을 내야했는데, 내 눈에 너가 휴대폰 안낸 것이 보여 조금이라도 관심이 받고 싶었는지, 너의 행동이 잘못된것을 알려줌을 위함이었는지,

그냥 단순히 놀리고 싶었는지 나도 모른 채 나는 너에게서 너의 휴대폰을 빼앗아 갔다.


그 순간, 너의 표정은 울상이 되었다.

나는 너의 그 표정에 녹아 몇시간도 채 되지 않아 다시 휴대폰을 돌려주었고, 돌려주는 순간 너와 옆에 있던 다른 남사친2가 나보고 착하다며 칭찬을 해댔다.


(남사친1,남사친2/여사친1로 칭하도록 하겠다.)

그 말에 금새 기분이 좋아서는 나는 얼굴이 약간 빨개졌었던, 그런날이 있었다.




그런 날도 있었고, 학원이 종합이다보니 늦게 마쳤고 개학후엔 더욱이 늦게 마쳐서 12시나 되는 시간에 마치기 까지 했다.



그 때에 어쩌다 그렇게 됐는지 모르지만, 그때에 비로소 학원친구들과 더욱이 돈독해지는 관계가 될 수 있었던 계기가 되었던 것 같다.

그 날은 엄청 늦게 마치는 12시에 마치는 그 날이었다.



마치는 것도 나와 너와 우리 친구들이 같은 나이라며 학원선생님께선 늦었으니, 연대책임을 탓하시며 다 같이 마쳐주셨다.

다 같이 마쳐서 무슨 생각이었는지 모르겠지만, 여사친1이 제안한 걸로 기억된다.

밤이 깊었으니, 직접 집에 데려다 주자고 제안해왔다.

우리 모두는 아무불평없이 나또한 너또한 그 말에 동의하였고,

집에 데려다 주려 하였으며, 데려다주기 순서는 나부터였다.

 




그리고 그때 집안사정으로 일찍 간 남사친1은 이 자리에 동참하지 못하였다.




조금 아쉬웠지만, 나는 너와함께 하여 너가 있는 것 자체만으로도 기뻤으면 그에 대해선 아무런 상관이 없었다.






집 거리상 나 너 남사친2 여사친1순서였다.


처음엔 그저 다 같이 데려다 주는데 의미를 주어 설레기도 했고, 재밌기도 했다.


가는 내내 너와 어깨가 스치기도 했고, 너와 이야기를 할 수 있었다.


그래서 모두 다같이 우리집으로 향하며 이것저것 자유로이 이야기를 해댔고, 웃었고, 즐거웠다.


집에 도착하였는데, 나는 아파트에 살았는데, 그저 집앞까지만인 줄알았는데, 여사친1이 정말 이쁜 짓을 해줬다.


그 이쁜짓이라하면 여자니깐 위험하니깐 집앞까지 가주자는 제안이었고, 너와 남사친2는 아무생각이 없었는지 그새 수긍하여 다같이 엘레베이터에 탔다.


나와 너와 나의 친구들에 의해 꽉찬 엘레베이터,그리고 어색하지 않는 꽉찬 공기..좋았다.


엘레베이터가 우리집에 다다랐고, 나는 내려서 집 비밀번호를 누르고선 손을 흔들며 고맙다고 서로 인사하고선 다시 엘레베이터 문이 닫히고 집에 들어가자마자

 가는 모습을 보고자 베란다앞에 섰다. 베란다앞에서 기다리기를 1분 2분 3분 갑자기 시끌벅적한 소리가 들려오더니 내 시선이 그 쪽을 향하니 너희였다.


나는 소곤소곤 '야~잘가~'하고선 손을 흔들었다.


그에 맞혀 손을 흔들어주었고, 유독 내 눈엔 너가 손흔드는 모습밖에 들어오지 않았다.






그날 역시 기분이 좋아 일기를 쓰고 기분이 좋은채로 잠들 수 있었다.








그리고 다음 날 역시 짠 듯이 데려다 주기로 되어있었다.

그 날 못가 남사친1은 그 소식을 전해들었고, 오늘 역시 안된다며 먼저 갈 수 밖에 없는 남사친1을 제외하고선 우린 또다시 모였다.

그러다가 가만 생각해보니 순서를 바꾸면 너와내가 둘이 남으니, 나는 그 생각에 이번엔 거꾸로 가자고 제안했다.

그래서 먼저 여사친 1과 남사친2의 집동네가 같아서 그쪽으로 향했고, 그 날 가는 내내 어색함없이 즐겁게 갔다.

그 날 역시 기분이 좋았다. 물론 나는 단 둘이 남을 때 너가 내집까지 올 줄 알았던 나의 큰 그림은 나의 김칫국이었고, 그래도 뭐, 좋았다.







하지만,



그 후론 다 같이 집에 데려다주는 날이 더이상 없었다.

그 후로는 선생님께서 일찍 마쳐주셨기에, 아쉬웠지만, 그 날은 잊히지 못할...심지어 지금까지 선명히 기억되는 좋은 추억이다.








새로오신 영어선생님이 남자셨는데 키도 꽤 훤칠하셧는데, 나이와 얼굴과 분위기에 맞지 않게 너무 재밌고 유치하신 선생님이셨다.


그래서 그 이전에 영어수업이 무서워 듣기싫었던 나와는 반대로 새로오신 영어선생님이 오신후론 영어에 흥미를 느끼기 시작했고, 영어시간이 재미를 느끼기 시작한 나였다.


더군다나 남자선생님이셔서 그런지 차별이라면 차별이라 할 수 있지만, 그 당시 그런 것 또한 선생님의 장난이셨고, 그것도 장난으로 남자아이들에게는 엄하셨고,

여자아이들에게는 한없이 멋져보이고 싶으셨는지 따뜻하고 재밌는 선생님이셨다.


그 선생님은 유독 아이들에게 장난을 많이 치셨는데, 가끔 간혹 지나가다 모든 여자들이 남자들에 대한 환상이나 로망 같은 행동을 많이 하시곤 하셨다.


그때 당시 여렸던 철없던 나는 그 행동에 아무 감정이 없었고, 그저 장난치는 선생님을 보고 장난스러이 화를 내었던 나였다.





그 행동에는 여러가지가 있었다.

그 행동에 대해서는 앞으로 차차 이야기 해주겠다.






새로운 남자영어선생님이 오심으로 인해 원래 계시던 여자영어선생님의 이별 파티를 하게되었다.


나한테는 조금 무서운 선생님이셨지만, 마음은 정말이지 다 보일정도로 따뜻하고 무척이나 여리신 선생님이셨다.

그래서 지금도 잊히지 않는다.





사실 선생님이 몸이 많이 좋지 않으셔서 그만두시는 거라 하시는데,

영어선생님의 그 파티로 인해 영원히 그 선생님의 마지막 파티가 되었다.

선생님을 볼 수 있는 것도 그것이 마지막이었다.






.

.

.







그런 슬픔을 뒤로하고 평범한 일상이 계속되었는데,

나는 다른 과목은 그런대로 할 줄 알았지만, 유독 수학 앞에선 한없이 작아졌고, 아무리해도 늘지 않는 건 수학이었다.

거기에다 나는 이해력이 무척이나 딸려서 옆에 가르쳐 주는 사람마저 없던 답답함과 화를 불러일으킬 정도의 수학이해못함이었다.

어느 하루도 이해가 가질 않았는데 우연찮게 그 모습을 보고선 영어선생님이 자신만만해하시면서 수학을 가르쳐주겠노라 말씀하셔서 어쩌다보니 영어선생님께 수학을 물어보게 되었다.


그러다 영어를 몰라 질문을 하러 들어온 나보다 한살많은 오빠가 들어오더니 내가 몰랐던 수학문제를 영어선생님과 그 오빠가 같이 가르쳐주고 있었다.

그 날 수학문제를 이해했는지 잘 모르겠지만, 나름 좋은 경험이었다. (영어선생님께 수학가르침을 받는....오빠가 없는 나에게 수학가르침을 받는...)










그리고 그 날은 토요일이었다.




학원에 오전10시까지 가는 날이었는데, 학원에 도착하니, 일찍도착했는지 기억이 나지 않지만,

 학원에서 각자 강의실로 들어가 책을 소리내서 읽어라는 숙제를 내주셔서 친구들이 각자 강의실로 들어간것으로 기억은 난다.

나도 책을 피고 읽으려는 찰나 몰래들어왔는지 살금살금거리며 내가 하는 강의실로 들어온 여사친1이 나에게 오더니, 말한다.

"야, 저번에 그 얘가 니랑 친하게 지내고 싶다는데, 니 채팅방에 초대해도 돼??"










그렇다.





사실 한번 학원에 비밀번호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나보다 훨씬 더 일찍 다닌 여사친1인데 그 비밀번호를 알았는데, 근처 문방구점에서 불량식품을 잔뜩사서

몰래 비밀번호를 뚫고서 학원안으로 구석진 강의실로 들어가 혹여나 들킬까봐 불을 끄고 이야기하며 과자를 먹으며 신나게 이야기했었던 것이다.


물론 그렇게 신나게 먹고 떠들다가 비밀번호소리가 들려 너무 놀라서 다먹은 과자를 정리하고 봉지를 책상에 남겨둔 채 여사친1과 유일하게 구석진 강의실에 있는 창고에 들어갔지만, 결국 들키고 만...그 때의 그 긴장감은 아직도 생생하다.


우리 학원 원장샘의 특기가 휘파람 불기였는데, 발자국 소리가 가까워짐과 동시에 휘파람소리가 가까워졌고,

그때 여사친1과 나와 나에게 수학을 가르쳐줬던 오빠와 단체 문자를 하고 있었는데 하필이면 문자소리가 들렸고, 그 소리들이 가까워지더니 문이 확 열리면서 보여진 얼굴은

다행스럽게도 그 학원에서 가장 연장자이면서 가장 친근하고 착한 고3오빠였다.


그 오빠는 그 학원과 아주가까웠다. 심지어 그 학원에 있는 원장님과도 모든 선생님과도 엄청나게 가까운 사이였으므로, 모르는 게 없었다.



나는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그때 다른 강의실로 옮겨서 여사친1친구와 통화하던 그 친구, 어쩌다 알게 된 여사친1의 친구...

그리고 그 고3오빠는 여사친1과 내가 학원에 했던 그 행동들을 눈감아 주었고, 약간의 주의를 주었다.



어쨋든 그렇게 알게 된 여사친1의 친구였다. 근데 그 여사친1의 친구는 남자였다.


나는 그때 남자라고는 너가 다였지만, 나름 호기심에 여사친1의 허락에 수락을 하였고, 그 단체 문자에 입성하게 되었다.


그러다 내 강의실에 다른 남사친2가 들어오고 둘이 이야기하는 틈을 타 나는 살금살금 내 강의실에 나왔고, 그냥 아무 강의실에 들어가 나도 몰래 놀고자 아무 생각없이

 다른 강의실의 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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