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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글 수면 l 단편/수필
2the2 전체글ll조회 271l
언제부터인지 나의 수면은 높아져있었고 

그렇기 때문에 쉽게 찰랑거렸다. 

범람하는 날이 많았고 파동은 한시도 쉬지 못하게 떨렸다. 

 

무거워질 수록 넘어지는 일은 많지 않았고 혹여 쓰러지면 그 뒷감당은 감당할 수 없었다.  

 

비워지는 곳에 채워지는 것의 속도는 빨랐고 숨이 막혔다. 

 

무엇이라도 하나 들어오면 비례하여 올라오는 수면에 나는 또 숨이 막혔다. 

 

차라리 바다에서 태어날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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