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하다 현피뜬 썰 08
멍망
ㄴ음 오늘은 그 얘기를 해주려고 ㅋㅋㅋㅋㅋ
그 변백현 친구들이 나랑 따로 만나서 얘기하자구 한 그거!!
일단은 나 이때 진짜 무서웠어 ㅋㅋㅋㅋㅋㅋㅋ
그냥 왠지 포스? 때문에 따로 만나자고 했을때
안 나가고 그냥 도망칠까... 이 생각도 했었어 ㅋㅋㅋㅋ
근데 누구지 경수? 그래 경수가 나한테 톡이 온 거야
내 번호는 어떻게 알았는지 모르곘는데
톡이 왔었어
-야 김징어
누구? -
-변백현 친구
아... 엉 근데 ㅇ애ㅗ?-
- ㅗ?
아 오타 오타 오타 오타야 -
- 내일 학교 점심시간에 뒤뜰로.
- 안 오면 뒤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렇게 톡이 왔다고...!
안 무서워하고 배기냐고...!!!
경수가 좀 보니까 무뚝뚝하고 말 수도 없고
그러더라구... 완전 상남자야 상남자 ㅋ...ㅋㅋ
어쨌든 이렇게 톡 하고 나 진짜 학교에서 벌벌 떨었어
ㅅㅂ 다굴 당하는 거 아냐? 이러면서
수업시간 내내 집중 안 하고
다굴... 다굴... 백현 친구... 나... 다굴...
이러면서 계속 공책에 끄적이고
내가 맞는 장면도 공책에 그려놨더라고 ㅋㅋㅋㅋㅋㅋㅋ
아 그래 그리고 대망의 점심시간이 왔었어
내가 진짜 안 가려고 했는데
걔네라면 우리 반으로 쳐들어와서 날
막 끌고 갈 것 같은 거야...
그래서 그냥 애들이랑 밥 빨리 먹고 어디 좀 갔다 온다고
한 뒤에 뒤뜰로 갔어
근데 이 새끼들이 안 왔더라구?
난 진짜 너무 무서워서 밥도 후다닥 먹고 왔는데...
그냥 슬리퍼 질질 끌으면서 땅 쳐다보고 있는데
멀리서부터 웅성웅성 거리면서 막 소란스럽게
애들이 오는 거야
나 그제야 정신차리고 걔네 봤는데
걔네가 어! 김징어! 이러면서 우르르 뛰어오는데
무슨 강아지 떼들이 간식 먹으려고 우르르 뛰어오는 것 같았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막 다 해맑게 웃으면서
어! 김징어! 헤헤ㅔ헤ㅔ!!! 이러면서 투다다다 뛰어왔다니까?
뒤에 꼬리 달아주면 강아지로 착각 할 지도 모름;
어쨌든 근데 내가 좀 어색해서 막 입에 미소만 띄우고 있었는데
걔네가 나 배려랍시고 매점에서 뭐 많이 사면 담아주는 봉투를 바닥에
깔고 나보고 앉으라고 하더라^^... 그리고 지들끼리 이야 멋있어. 이러고
역시 레이디 퍼스트~ 이러면서 알 수 없는 말들만 하더라구^^...
웬 레이디 퍼스트야...
그래서 그냥 고맙다고 하고 봉투 위에 앉으니까
그제서야 걔네들도 우르르 앉고 다같이 내 주변으로
착 달라붙었어
ㅎㅎ 좀 좋았어 ㅎㅎ
잘생긴 애들이 내 주변으로 다다닥 붙었는데
절로 미소가^^... 아 이게 본론이 아니지
그래서 내가 근데 왜 부른 거야? 이렇게 물어보니까
"백현이 어때?"
"ㅋㅋㅋㅋㅋㅋㅋㅋㅋ미친, 김민석 도랐멘!"
"또라이야 쟤 ㅋㅋㅋㅋㅋㅋㅋㅋ"
뭐 이런 식으로 계속 그러는 거야
ㅇㅅㅇ... 무슨 소린지 저는 1도 몰겠습니다만...?
그래서 그냥 남사친~? 이러니까
애들이 막 야유했어 ^^...
"변백현 불쌍한 새끼."
"진짜 ㅋㅋㅋㅋㅋㅋㅋ 변백현 개 븅신아님?"
이러면서 또 자기들 끼리 떠들었어...
이럴 거면 날 부르지 말아달라구...!
"야야, 김징어. 너 진짜로 변백현이 남사친이야?"
"응, 그럼 뭐야? 남사친을 남사친이라 하지."
"허얼, 진짜 대박이다."
"그럼 너 변백현한테 관심 이~ 만큼도 없어?"
"어? 어? 웬 관심이야! ㅋㅋㅋㅋㅋ"
"김징어 너 눈치 없다는 소리 많이 듣지?"
"어?"
"맞네, 빼박. 김징어 눈치 정준하 급 아님?"
"아 왜 준하 삼촌한테 그래! 뒤질."
"아니 눈치가 정준하 삼촌 급이라고; 진짜."
"아냐, 김징어는 준하 삼촌보다 더 심해."
이러면서 또 내 눈치가 없다니, 이런 둥으로 또
서로 싸우고^^... 내가 눈치 없는 건 알겠는데 왜 자꾸 그러냑오...!
난 솔직히 눈치 꽤 있는 편이라 생각했는데...
"와, 근데 변백현도 진짜 불쌍하다. 변백현이 김징어 ㅈ,"
"닥쳐 박찬열 미친놈아!"
"오, 미친. 좆 될 뻔."
"근데 김징어는 이래도 모를 것 같은데."
ㅋㅋㅋㅋㅋ...ㅋ... 너희 나 무시하니?
내가 모를 것 같아?!!!!!!!
맞아... 나 눈치 없어... 눈치라곤 1도 찾아볼 수 없어서
말도 안 되는 거짓말에 속아본 적이 한두 번인 줄 알아...?
은근 나 무시하는 것 같아서 똥씹은 표정 지으니까
애들이 슬금슬금 내 눈치 보더니 내 어깨 팡팡 쳐주면서
괜찮아 원래 여잔 눈치 없는게 귀엽다면서
파이팅! 이러면서 그러는데 난 너희가 뭔 소리를 하는 건지
모르곘어... 제발 앞 뒤 붙여서 얘기해줄래...? 뭐가 파이팅이란 거야
그냥 대충 알아들은 척 고개 끄덕이고있는데
뒤에서 변백현 목소리가 들리는 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이 미친 놈들아!"
"헐, 변백현 우리 여기 있는 거 어떻게 앎?
야 튀어 미친!"
변백현이 완전 씩씩거리면서 우리쪽으로 오는데
애들 다 도망치고 나만 멀뚱히 남아있었어
근데 변백현이 아오 씨, 이러면서 머리 쓸어올리는데
ㅎㅎ
넘 잘생겼더라... 미안 속물...
어쨌든 변백현이랑 나만 어색하게 남아있었어
왠지는 모르겠는데 좀 어색하더라구
그냥 좀 오묘한 그런 기분?
그렇게 몇 분간 우리 서로 말 안 하고 있었는데
"걔네가 너한테 이상한 말 했지."
"어, 어? 아니? 안 했는데?"
"그럼 무슨 얘기 했는데? 나 빼고? 현이 실망.
너랑 나 사이가 이 정도밖에 안 됐냐?!"
이러면서 변백현이 먼저 장난거는 거야 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금방 어색한 기류? 그런 거 풀리고 나도 그냥 웃으면서
대답해줬지
"몰라 ㅋㅋㅋㅋㅋ 네 친구들이 자꾸 나한테
너에 대해서 물어보잖아!"
"... 아 미친 놈들! 진짜.
그래서 넌?"
"어?"
"넌 뭐라 대답했는데?"
"난 그냥 친구라 했지! 뭐라 그러냐. 뭐 내 꼬봉?
아니면 제자? 현피뜬 사이? ㅋㅋㅋㅋㅋ 이럴 수도 없잖아!"
"아, 하긴... 그렇네. 또 뭐 걔네랑 한 얘긴 없고?"
"그냥 너 불쌍하다고 그랬어. 어휴, 힘내라. 백현아~
뭔 일인지는 모르겠는데, 원래 인생이 그래."
ㅋㅋㅋㅋㅋㅋㅋ이러면서 나도 은근슬쩍 위로해줬어^^...
자꾸 애들이 변백현 불쌍하다길래 무슨 일 있는 줄 알고
발꿈치 들고 변백현 머리 쓰다듬어줬어
변백현 남자치곤 작은 줄 알았는데
나도 되게 작은 편이라 까치발 들어야 변백현 머리에 손 닿더라 ㅎㅎ...
그러니까 변백현이 허리 숙여서 쓰다듬기 편하게 해줬어
그래서 계속 쓰다듬어주다가 변백현이 몸 다시 확 펴더니
내 머리 막 헝클어질 정도로 막 막 문지르는 거야
"멍청이."
??????????
다짜고짜 머리 헝클이더니 하는 말이 뭐?
멍청이? 머어엉청이?
진짜 확 씨;
"뭔 멍청이야! 갑자기 뭐래."
"아 몰라~ 반 가자. 쉬는시간 끝나간다."
이러고 변백현이 나한테 어깨동무 하더니
반까지 데려다주고 빠빠이했어
그리고 그 후에
변백현 친구들이 나한테 자꾸 톡으로
둘이서 뭐했어 ( ͡° ͜ʖ ͡°) 이렇게 오는데
그냥 다 읽씹했어^^... 답하기 귀찮아서
암호닉
김민석 큥큥칠빵 엑소사 꽈배기 벚꽃 아퀼라 백현어택 호닛 땅땅 큥어택 큥겜 워더스럽 모히또
사랑해요 하트!
빠진 암호닉 있으면 말씀해 주세요! S2
흠흠 안뇨허세요...
오늘이 시험인데 이러구 있는 멍망입니다...
한 대씩 때려주구 가세요 ;ㅅ;
사실 저 공부 한 개두 안 해서 ㅎㅁㅎ...
이번 시험은 망했어여! 그냥 포기야 포기! 어차피 곧 시험도 끝나는뎅
글구 시험 끝나면 자유니까 글 올리는 속도도 나름 빨라지구 그럴 거예욤 헤헤
님들 내가 많이 싸라애염 S2 럽으~
눈치없는 여주 쓰느라 넘 힘드네여 ;ㅅ; 씨바 눈치를 좀 채란 마랴!
이렇게 백현이의 일반통일 애정표현이 시작되고...
구롬 안뇽 여러분 잘 자여 사라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