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편이라고 했지만.....사실 써 놓은걸 제가 삭제해서
바로 쓰면되지만 그냥 저번 편에서 드디어 사겼으니깐 특별편 한번은 해봅시다... 구ㅏㅣ차나서 그런거 아니고...
1.
둘 다 여름 방학해서 고향으로 내려와있었어 나는 그 당시 유독 심하게 세븐틴 덕질하던 중이라 순영이랑 데이트보다
친구들이랑 세븐틴 보러 서울 가고 그랬는데 순영이가 거기에 삐진 거야
자기는 나랑 데이트하려고 친구들이 보자고 해도 거절했는데 세븐틴 때문에 자기 버리냐고 술 먹고 울면서 전화 옴 그것도 우리집 주변에서
이 날 자고있다가 순영이달래러 나갔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순영이 나 보자마자 또 움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랜만이라고 ㅋㅋㅋㅋㅋ
....겨우 며칠 못봤다고 오바야 ....권오바
2.
그런 순영이 달랜다고 세븐틴 덕질도 며칠 쉬고 그랬는데 콘서트를 한다는 거야 애써 무시하고 있는데
친구가 진짜 안가? 가면 엄청 재미있을걸 너 이러다가 후회한다 이러면서 옆에서 자꾸 흔드는 거야
그래서 양도 표를 구했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올콘 다 뛰는 것도 아니고 딱 한 번인데 안 그래?
그래도 순영이한테 미안해서 거의 매일 만났어 내가 계속 보자고 했거든 ㅋㅋㅋㅋㅋ 카페에서 둘이 얘기하다가 순영이가 " 여주야 세븐틴 콘서트 한다며 "
이러는 거야ᄏᄏᄏᄏ 너무 찔리는데 일단은 모르는척하고 " 아 진짜? 요즘 신경을 안 써서 몰랐네 " 이러는데 순영이가 가고 싶지 않냐고 묻는 거야
가는데... 간다고 바로 말은 못하겠고 입 다물고 있는데
" 가고 싶다고 말해도 돼 너 보라고 표 구했어!! "
라고 말하고 순영이가 뿌듯하게 웃는 거야
진짜 너무 고맙고 사랑스럽고 놀랍고 그런데... 나도 표 있잖아 혹시 다른 날인가 했는데 같은 날 거임ᄏᄏᄏᄏᄏᄏᄏᄏᄏᄏᄏᄏᄏᄏᄏᄏᄏᄏᄏᄏ
그래서 말했지 나 사실 표 있다고라고 하니깐 엄청 놀래서 " 어떻게? 나 이거 어렵게 구했는데? " 이러더니 다시 또 삐진 말투로
" 근데 너 나 버리고 갈 생각이었다는거네.. "
라고 하길래 없는 변명 있는 변명 다 하면서 풀어줬지 결국 콘서트는 둘이 데이트 겸 같이 감
자석은 각자 구한 자석에 따로 앉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
콘서트 가는 날 우리는 거리가 멀어서 새벽에 만나서 가는데 차 안에서 내가 " 설레서 잠이 안와 " 이러니깐
순영이는 피곤한지 아기 다루듯 " 그랬어? 잠 못 자서 나중에 피곤할 텐데 어서 자 " 이러면서 나를 억지로 재운다고
내 머리를 자기 어깨에 기대게하고 손으로 내 눈 가려줬는데 집으로 오는 차안에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순영이가 " 여주야 나 연예인 콘서트 처음 가봤어 엄청 신기한 거 있지 내 옆 사람이 ~ " 이러면서 계속 말 검
나는 모든 기운을 콘서트에 쏟아내서 힘 없이 응응 이러고 있고 순영이는 신나서 계속 말하고 내가 피곤해서 " 아 그랬구나 순영아 어서 자 "
이러면서 내가 순영이 머리를 내 어깨에 기대게 하고 눈 말고 입을 가려줌 말을 너무 많이 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
순영이가 왜 순영이로 했는지 은근 궁금한 사람들 있을 거야 왜냐면
콘서트 갔다가 온 뒤로 순영이가 자꾸 나 보면 세븐틴 얘기만 하는 거야 그중에서도 호시얘기하는데 동갑인데 진짜 멋지다면서 칭찬함
그 말에 나는 " 너 97이잖아 왜 호시랑 동갑이야 형이지 " 이러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 말에 순영이는
흥분해서 " 아니야! 나 빠른이라 96이야 친구 맞아! " 이렇게 소리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들 몰랐을 텐데 순영이 빠른 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서 미자 풀리고 술집 갈 때 순영이 때문에 튕긴 적 진짜 많아
아무튼 순영이 최애가 호시라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5.
순영이가 결국 입덕을하게되서 아나 앨범을 뒤늦게 샀는데
포카 딴 멤버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순영이 호시를 기대하고 있던 상태였는데 살짝 시무룩해진 거야ᄏᄏᄏᄏ
나는 옆에서 개봉하는 거 구경하다가 순영이 표정보고 " 아쉽겠네 나는 호시 있는데 " 이러니깐 그날 나한테 티 나게 잘해줌ㅋㅋㅋㅋㅋㅋㅋㅋ
" 여주야 배 안 고파? 치킨 시킬까 "
6.
마지막인데 이건 가장 최근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순영이랑 나랑 둘이서 노트북으로 쇼케보다가
순영이 웃음꽃에서 살짝 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도 안 우는데 순영이가 움 내가 왜 우냐고 하니깐
말 안 하더니 나중에 너랑 나를 대입해서 들어서라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말이 사실일지 모르겠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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