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T 정재현 X SM 직원 된 너 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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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 소방차 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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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에서 고백인듯 고백아닌 말을 재현에게 들었지만, 그 후 아니 여행에서 돌아온 뒤에도 재현은 평소와 똑같이 능글맞게 나를 대했다.
그에 나는 그 때 말했던 소원도 그냥 평소처럼 장난인건가? 라는 생각이 들었고, 정황 상 지금까지 내게 한 행동들을 보면 적극적으로 본인의 마음을 표현 한 것 일지도 모른다는 짐작을 하였다. 아니지, 지금 이걸 내가 왜 생각, 아니 짐작을 하고 있는거야. 김시민? 빨리 일이나 집중하라고!
사옥에 출근 할 때부터 재현의 생각들이 자꾸 머리를 스치는 탓에 저번에 촬영한 NCT LIFE 새해 맞이 여행편 완료본을 디렉팅 해야 하는 데 집중이 잘 되질 않았다.
평소엔 잘만 피하고, 별 생각 없던 재현인데 갑자기 왜 이리 신경 쓰이는 건지, 나도 잘 모르겠다.
일에만 몰두 하자며 두 볼을 찰싹 찰싹 때리고 있었는데,
" 정재현 출근 했어요 ~ "
참 양반은 못되는 정재현이다.
미디어실이 자기 연습실 마냥 들어와 생기 넘치게 인사를 하는 재현의 목소리가 들려왔지만, 일에 집중하느라 못 들은 척 시선을 주지 않은 체 온 신경을 컴퓨터에 집중시켰다.
" PD님, 저 못 본척 하시는 거에요? 그렇다면 실패. "
" 저 지금 일하느라 되게 바빠요, 보시다 싶이. "
" 저도 PD님 보러 온거라 되게 바쁘거든요, 보시다 싶이.
그러니 하던 일이나 마저 하시죠? "
지지 않겠다는 듯 내 말을 따라하며 꼬투리 잡는 재현을 무시하고 컴퓨터 모니터를 바라보는데, 정말 집중이 하나도 되질 않는다.
오늘 따라 왜 이래. 몸이 말썽이다.
옆에서 눈에 꿀이 떨어질 듯 쳐다보는 재현 때문에 억지로 모니터만 응시하는 중 인데, 내 속도 모르고
" PD님은 일에 집중하는 모습도 왜 예뻐요? 진짜 불공평하네. "
재현의 훅 들어오는 듯 한 말에 고요하던 심장이 제멋대로 뛰는 중이다. 설마, 왜?
나는 현실을 부정하며 다 끝내지도 못한 디렉팅을 이쯤에서 그만 하는 걸로 하고 과로로 인해 몸이 좋지 않은거다, 혼자 세뇌 시키며 자리에서 일어나 입고 왔던 외투와 짐을 챙겼다.
" PD님 어디가세요? "
" 저 집이요. "
" 와, PD님 이렇게 중간에 막 집 가도 되요? 이거 완전 권력남용 인데. "
" 갑자기 … 아, 아파졌어요! "
말도 안 되는 핑계를 대며 도망 갈 궁리를 하고 있는데 재현은 그걸 믿는지, 정말 아프냐며 걱정이 된다는 표정으로 다가와 내 이마와 자신의 이마에 손을 얹으며 비교를 했다. 그 손에 너무 놀라 재현의 손을 치우니 재현은 정색을 하며, PD님 진짜 열 있는데요? 이마가 뜨거워. 단호하게 말했다.
아프지도 않는데 열이 있다는 소리에 될 대로 되보라는 뜻으로 집에 가서 한숨 자고 일어나면 멀쩡 해 진다며, 서둘러 빠져 나가기 위해 온갖 아픈척을 했다.
허나, 재현은 내 손목을 잡고
" PD님, 혼자 집에 갈 수 있어요? 가다가 쓰러지면 어떡해. 안되겠다. 내가 데려다 줄 께요. "
" 아, 아니! 혼자 갈 수 있어요, 진짜에요.
재현씨는 좀 있으면 음악방송 가실 시간이잖아요. "
두 손을 흔들어 보이며 정말 괜찮다는 억지 웃음을 보이니, 그래도 걱정이 되신다며 매니저님께 부탁해 데려다 달라고 할테니 여기 꼼짝말고 있으라고 소리 치며 뛰어나가는 재현이다.
나는 재현이 나간 찰나에 이 때다 싶어 황급히 사옥을 빠져나왔다.
정재현을 보니 더 빠르게 뛰는 심장에 오늘은 정말 재현과 같이 있어선 안되겠다 싶어, 실장님께는 몸이 안 좋아 반차를 쓰겠다고 하였다.
과로해서 그래 김시민.
그래, 너 여행가서 정재현한테 엄청 시달렸잖아. 그래서 그런거야! 집에서 한 숨자고 일어나면 괜찮아,
라며 자기 합리화를 한 나는 집에 와서도 온통 정재현 생각만 하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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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에 누워 오지도 않는 잠을 청하려 양을 한 마리, 두 마리 세다 정말 잠에 들었는지 초인종이 울리는 소리에 잠을 깼고, 누가 이렇게 부산스리 초인종을 누르는지 속으로 욕을 실컷 하며 알겠다고 문을 열었는데,
" PD님, 저에요.
하도 걱정되서 찾아왔어. "
" 에 … 재현씨가 어떻게 … ? "
정말 생각지도 못했던 초인종의 주인은 바로 재현이었고, 재현은 태연하게 손을 흔들며 우리집 현관문 앞에 서있었다. 화려한 무대 메이크업과 헤어, 단정히 입은 옷을 보니 음악방송을 끝내고 바로 온 듯 했다. 너무나 놀라 넋을 놓고 있는 나를 지나쳐 재현은 제 집인 마냥 집안을 구경했다.
" PD님, 역시 성격대로 깔끔하시네."
" 아니, 재현씨가 우리집은 어떻게 알았어요? "
" 궁금해요? "
코트 양 주머니에 손을 넣은 채 재미 있다는 듯 집안을 돌아 다니던 재현은 거실 소파에 익숙한 듯 앉았다. 그러곤 상당히 개구진 표정으로 나를 쳐다보았고, 나는 재현의 앞에 팔짱을 끼고 서 대답을 꼭 들어야 겠다는 듯 노려보았다.
" PD님, 걱정되서 왔는데 이거 완전 불청객 모시는 듯 하는거 아니에요? 엄연히 저 손님입니다? "
" 그래서 저희 집은 어떻게 알았어요? 설마 저 스토 … "
" PD님 자꾸 잊으시나본데, 저 아이돌이에요. 제가 뭐 PD님 사생팬이라도 될까. "
" 재현씨라면 그러고도 남을 사람인데, "
" 아무튼, 이거 먹으면 알려줄께요. "
다른 말로 넘길 심산인지 PD님, 걱정되서 사왔다며 재현은 자신의 코트 주머니에서 약봉지를 꺼냈다. 음악방송이 끝나자 마자 매니저 형한테 부탁해 왔다며, 칭찬 해 달라는 재현에 나는 감동을 했고, 아프지는 않았지만 그런 재현이 예뻐보여 약을 꼭 먹겠다고 약속했다.
" 내가 PD님 집에 조심히 들어갔냐고 물어보고 싶었는데, 번호가 없는거에요.
이게 말이 되요?그래서 우리가 너무 자주 봐서 소통이 없었나? 싶었어요.
우리 나름 데이트도 했었는데.
그래서 직원분들 한테 PD님 집 어딘지 아냐고 수소문 해서 찾아온거에요. 저 알아내느라 진짜 고생했어요. "
울상을 지어보이는 재현에 그냥 다른 직원한테 내 번호를 물어보면 금방 알 수 있었는데 쉬운 길을 두고 왜 사서 고생을 했냐고 하니.
" PD님 한테 직접 받아야 의미있죠, 다른 사람한테 받는건 의미없어.
그리고 걱정되서 얼굴도 보고 싶었구요. "
하며 이제 얼굴 봤으니 됫다며 내 양 볼을 잡고 늘어트리는 재현이다. 그러다 주머니에서 꺼내 자신의 휴대폰을 드리 내밀었다. 그에 내 번호를 쳐주었더니 바로 전화를 걸어 내 핸드폰에 저장 시켜주었다.
" 이게 내 번호에요. 저 매니저 형이 밑에서 기달려서 오래는 못 있어요.
무슨 일 있으면 전화하고, 아까 PD님 그렇게 도망가서 많이 화났는데 그래도 아프니깐 참는거에요.
원래 번호만 주러 온건 아닌데, 그래도 PD님 얼굴 봣으니 됐어요. "
정말 가봐야 하는지 [매니저 형] 이라고 쓰여진 재현의 폰 화면이 빛나며 울렸고, 재현은 서둘러 문을 나섰다.
그러고 재현이 나간 문이 닫혔다 다시 열리더니
" PD 님, 내가 연락하면 진짜 꼬박 꼬박 받아야 해요?
저 이제 진짜 가요, 아프니깐 푹 쉬고. "
하고 커다랗고 하얀 손으로 내 머리를 쓰다듬었다. 그렇게 멍을 때린 나는 정신을 차리고 보니 재현이 이미 나간 후 였고, 나는 그 자리에 서 금방 있었던 일을 되새겨 보았다. 어떡해 김시민 미쳤나봐. 왜 두근 거리는건데, 진짜 아픈거니?
다시 골 때리는 머리를 짚으며 아까 재현이 저장해준 번호가 생각나 소파에 앉아 핸드폰을 보는데,
참 여러가지로 사람 설레게 하는 재주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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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님들 안녕하세요 ! 소방차 127 입니다.
진짜 오랜만에 온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T-T
그동안 잘 지내셨나요? 저 정말 저번주를 바쁘게 살았답니다.....
제가 드디어 재현이를 봤어요 (oh) (oh)
정말 재현이는 하 .......... 왕자님이더라구요 ......
제가 사실 뮤뱅이랑 인가 방청이 당첨되서 다녀왔지 뭐에요 엉엉
와, 애들 미모가 진짜 덜덜 해요 정말 .... 심지어
인가에서 사녹과 다르게 하 ... 태용이랑 윈윈이가 레게를 풀고왔어요 OMG
진짜 저 그대로 심장 사 ㅁ
이번화는 어떻게 잘 보셨는지요, 저는 항상 독자님들 댓글 보는게 너무 재밌어요 마치 독자님과 저의 무스비? ㅋㅋㅋㅋㅋㅋㅋ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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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저번에 암호닉 ... 신청해 주시는 분들 계시더라구요 엉엉
감사히 받겠습니다!
아 그리고 저번화에도 공지드렸다 싶이 재현이 설레는 짤 댓글로 받습니다!
나중에 제가 필요한 순간 순간 마다 팍팍팍 쓰겠습니다 ♡
♡ 암호닉 ♡ |
[우유]님 [정재복숭아]님 [꼬미]님 [딱풀]님 [로로]님
항상 재미 없는 글 읽어주시고, 힘 주셔서 감사합니다 대대손손 복받으실 꺼에요 ^^ ♡
제가 우선 6화에서 본 분들만 여기에 썼는데 제가 추가 못한 분들 계시면 댓글로 써주세요 T-T 제가 정신이 없거든요 엉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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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끝으로 항상 듣던 무한적아로 마무리 하겠습니다 ! 예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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