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이네 오늘따라 보고 싶다 그래서 이렇게 깊은 새벽까지 못 자고 있나 봐 이렇게 가끔 덮쳐오는 감정엔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 이런 건 평생 느껴본 적이 없어 그래서일까 이 모든 게 내 세상을 넓혀가는 과정이라고 믿고 싶다 내 상처나 아픈 손가락 같은 걸로 남겨두고 싶진 않아서 말이야 내 세상을 넓혀준...그런 사람이지 너는 좋아하는 게 별로 없는 인생은 정말 지겹더라 널 좋아하고 난 뒤로 네가 떠오르게 만드는 모든 것들이 날 즐겁게 만들어 어느덧 인생이란 방안에 좋아하는 것들이 가득 차있네 덕분이야 항상 고맙다 내 인생에서 넌 지나온 사람 지나온 곳이 아니라 항상 내 안에 머물렀으면 좋겠다 시간이 왜 이렇게 빠르니 언젠가부터 흐르는 시간 속이 아닌 펼쳐둔 시간 속에서만 머무는 날 발견해 그리고 그곳에서 항상 널 본다 넌 지금쯤 뭘 했을까 또 어떤 노래를 만들었을까 어떤 사람들과 지냈으려나? 분명 버블 잘했을 것 같은데.. sns에는 어떤 글이나 사진을 올렸을까 성격은 변함없이 그대로일까? 30대의 너는 어땠을까 너에 대해 남아있는 게 이렇게도 많은데 나는 늘 새로운 네 모습이 궁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