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학년 때 유학 와서 혼자 지내는데 한국에선 매일 엄마 눈치 보면서 살다가
혼자 지내게 되니까 너무 좋은 거야. 그래서 진짜 정신 놓고 열심히 놀았는데 정신 차려보니까 난 대학 못 갈 수준까지 와 있더라.
난 솔직히 gpa 3.2정도만 대충 넘으면 좋은 대학 갈 수 있겠지 (이건 진짜 어디서 나온 생각이었는지 궁금하다) 하고 진짜 놀았는데
생각해보니까 난 뭐 특별히 club 활동한 것도 없고 그렇다고 내신이 좋은 것도 아니고 인생이 망한 것 같다 ㅋㅋㅋㅋㅋ
11학년이라서 뭐 어떻게 수습하기도 힘들고 익외거주 방 둘러보니까 다른 익인이들은 gpa 3.5 넘고 4.0도 찍고 그래서 더 격하게 현타가 왔다...
그냥 한국에서 열심히 공부하지 엄마 눈치 안 보면서 지내겠다고 유학 와서.
진짜 후회한다 ㅋㅋㅋㅋ 지금이라도 열시히 해야지... 아... 아아아...
그렇다고 내가 진짜 열심히 논 것도 아니고 집순이라서 방에만 틀어박혀서 노트북 가지고 놀았는데 진짜 후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