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박 6일 일본 여행 갔다가 오늘 귀국했어8ㅁ8 (6/23~6/28)
피곤하긴 하지만 이 얘기를 익들에게 해주고 싶었어헤헤
친구랑 둘이 갔다왔고 이 후기 쓰는 건 친구도 알고 있는 사실이야:)
팁이 있기는 하겠지만 닝바닝이니 유용할 수도 있고 안 유용할 수도 있어.
>>>참고로 친구는 일본어를 한마디도 못하고 나는 한자 조금 읽고 간단한 단어랑 숫자, 인삿말 하는 정도야.〈〈〈
1. 여행 계획 : 여행 준비 시작은 2월달부터 했어. 예체능 익이라 정시특강 끝나자마자 친구랑 계획 잡기 시작했어! 둘 다 기말 끝나자마자 가기로 해서 이때로 잡았고, 때마침 브렉시트 터지기 전이라 일본이 제일 무난할 것 같아서 일본으로 정했고! (여행중에 브랙시트 터짐) 친구는 해외자체가 처음이었고 나도 패키지는 1년에 한번씩 다녔지만 자유여행은 처음이었어서 많이 힘들었었어. 그런데 그만큼 기억에 많이 남고 참 좋았던 것 같아.
여행 일정짜기>> 나 같은 경우엔 일본 전통의 고즈넉한 느낌을 굉장히 좋아해. 그래서 고베는 못 가도 교토나 나라는 꼭 갔으면 좋겠다 싶어서 25일 26일은 교토나 나라에서 보내겠다고 생각했어. 그래서 여기에 교토에서 1박을 더 할까 나라를 갈까 한번 물어본 적 있었는데 어떤 익이 교토에서 이틀 보내는게 더 좋을거라고 말해줘서 교토에서 이틀 보내게 되었어! 나름 잘 한 선택이었어 교토 분위기 너무 좋더라8ㅁ8 그래서 최종적으로 내린 일정은
6/23~24 : 오사카
6/25~26 : 교토
6/27~28 : 오사카
이런 일정을 짜게 됐어.
2. 비행기 티켓 예매 : 일단 비행기는 이스타 항공 홈페이지에서 샀고 공항 사용료 포함 16만 4천원에 샀어. 가격 비교는 스카이스캐너(https://www.skyscanner.co.kr)에서 했고, 가격 업데이트 됐다고 메일 날라올 때 마다 가서 확인했어. 출발은 김해공항, 도착은 간사이 공항으로 맞춰놓고 비교했고.
이스타항공 이용 후기 : 기내식도 나오지 않고 음료수도 사서 먹어야하기는 했지만, 시간약속 정말 잘 지키는 것 같아. 간사이 갈때도 그렇고 돌아올 때도 그렇고 연착 한번도 안되었고 일찍 도착했어서 그거 하나는 좋았어. 승무원들도 출입국 신고서 작성같은거 모르면 친절하게 잘 알려주더라. 출입국 신고서 쓸 때 헷갈리는 건 승무원들한테 물어보고 작성했었어. 하지만 흔들림이 심해서 멀미할 뻔 했어. 지금도 약간 흔들흔들 거려ㅋㅋ
3. 숙소 예약 : 숙소는 총 세 군데를 거쳐야만 했었어. 첫 번째 숙소는 아무래도 첫 자유여행이다 보니 모르는게 많을테니까 물어보기 쉬운 한국인 호스트의 에어비앤비 숙소를 잡는게 유리할 거라고 생각했고, 교토에서의 숙소는 전통의 도시에 왔으니 전통적인 숙소에서 자고 싶어서 료칸을 잡고 싶었고, 세 번째 숙소는 여행 기간이 길어지니 힘드니까 그냥 조식 다 먹을 수 있는 비즈니스 호텔이 괜찮을 거라고 생각했어.
첫번째 숙소 : 에어비앤비 (https://www.airbnb.co.kr) 아마 궁금한 사람이 많을 거라고 생각해. 요새 에어비앤비가 숙소를 좀 싸게 잡을 수 있는 요소라고 해서 좀 알려진 것 같더라고. 그래서 짧지만 후기 한번 남겨보려고ㅋㅋ 일단 요금은 1인당 1박 가격인 곳이 많아. 1인당 1박. 그래서 어떻게 보면 일반 다른 비즈니스 호텔이랑 가격이 비슷할 때도 있어. 그렇게 싸게 치지는 않더라고. 그런데 한번 쯤은 현지인들이랑 교류 해보고 싶다! 하면 예약하면 좋을 것 같아. 나 같은 경우에는 호스트 분이 공항 리무진 역까지 픽업하러 와 주셔가지고 근처에 맛있는 일본식 가정식 식당도 알려주시고 그랬어! 호스트랑 잘 교류하면 그 주변에 밥집이라던가 아님 그 지역 주민들만이 아는 구경거리 같은 것을 추천받을 수 있으니 그건 좋은 것 같아. 2박>> 약 17만 8천원
두번째 숙소 : 재팬료칸넷 (http://www.japanryokan.net) 하나투어 재팬이 운영하고 있는 료칸 전문 사이트야! 가고싶은 지역을 입력하면 그 지역에 있는 료칸은 거의 대부분 나오는 걸로 알고 있어. 나는 그 중에 제일 싼 료칸을 잡았어. 싼 료칸이지만 서비스라던가 석식 조식의 퀄리티 만큼은 어디에도 빠지지 않는다고 생각해. 내가 묵은 료칸은 료칸 야마토. 100번 106번 등등 주요 관광지들을 다니는 버스들이 지나가는 길목에 있어서 편리한 위치에 있어 좋았어. 1박 >>9400엔
세번째 숙소 : 트리바고 (http://www.trivago.co.kr) 가격비교 사이트 중에 제일 유명한 사이트가 아닐까 싶어. 하지만 생각보다 그렇게까지 숙소가 다양한지는 모르겠더라고. 가격 비교 자체는 좋았어. 난 그 중에서도 오사카성 근처의 숙소를 잡았어. 호텔 더 루테란이라는 이름의 호텔이었고, 조식은 따로 1200엔을 내면 제공받을 수 있었어. 메뉴는 매일 조금씩 바뀌고. 하지만 건물 자체가 조금 오래되어서 바닥도 조금 삐그덕 거렸고 에어컨도 더러웠어. 2박>> 22600엔
4. 이제 본격적으로 여행이야기 들어갈게 서론이 너무 길어진것 같아8ㅁ8. 첫날은 일단 2시 비행기여서 숙소 체크인 하고 나니 다섯시 정도 되더라고! 숙소는 난바에서 한 정류장 거리인 센니치마에 선 사쿠라가와 역 7번 출구 바로 옆이었어. 그래서 도톤보리까지 걸어서 15분하면 갈 수 있었던 거리였고, 그래서 소화시키러 난바쪽으로 살살 걸어다니기도 했어ㅋㅋ 그 다음날 유니버셜 가는 일정이었는데 내가 그 다음날 입을 옷이 없어서 입을 옷이랑 화장품 사러 잠깐 도톤보리로 갔지. 가서 케이트 섀도우와 파운데이션 하나 사구 H&M에서 반바지, 그리고 보세 샵에서 마 소재 겉옷 하나 샀어. 옷을 하루치정도는 안들고 가는 것도 좋은거 같아. 그 나라만의 로컬 샵에서 옷 사는 것도 재미라고 생각해. 그리고 오는 길에 파블로 치즈케익이랑 호로요이 복숭아 한캔 사서 숙소 가서 맛있게 먹었어.
맛있었어. 근데 치즈케익보다는 치즈타르트라고 해야 맞는 것 같아. 우리는 레어로 주문시켰고 정말 치즈가 입 안에서 살살 녹더라. 호로요이는 1일 1캔씩 마셨어 그래서 복숭아 포도 후르츠 이렇게 먹어봤는데 제일 맛있는건 포도! 환타 맛이야 그냥.
5. 둘쨋날에는 유니버셜 스튜디오 갔어! 우리가 도착하니까 여덟시정도 되었더라고! 내 앞에 일곱팀인가 밖에 없었어. 원래 아홉시 반 개장이지만 몰린 사람들 덕분에 아홉시 개장! 난 해리포터 덕후라 해리포터 진짜 재밌더라bb 스포 하자면 약간 너가 퀴디치 선수가 된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거야. 해리 입에서 일본어가 나온다는 건 익숙하지 않은 일이지만 아무튼 재밌었어. 정말 성 안에서 빠져나올 수가 없더라고. 진심으로 그 호그와트 기숙사 망토를 사고 싶었는데 하나에 만 사천엔........ 그거 사면 내가 이틀을 굶어야되더라고...8ㅁ8 그래서 못사고 다음에 진짜 엔화 엄청 떨어지고 내가 왕부자 되면 와서 사기로 했어. 정말 사고 싶었는데 난 중국인 갑부가 아니니....8ㅁ8사고싶어 사고싶어 사고싶어 사고싶어... 지금도 사고싶다구...... 아니 아무튼 이게 아니라! 그 버터맥주도 마셨어! 버터맥주 사진 올리고 싶은데 어디로 사라졌는지 안보인다야....ㅁ7ㅁ8 600엔 주고 플라스틱 컵에 담아서 나오는거 마셨는데 그 플라스틱 컵은 고이 우리집까지 같이 넘어와서 다행히 내 방 한구석에 자리하고 계셔ㅎㅎ 아 그건 행복한 것 같아.
해리포터 기다리고 있는데 갑자기 막 태풍 오듯이 비가 쏟아지는거야8ㅁ8 그래서 조금 힘들긴 했는데 비가 올때의 호그와트는 또 그만한 운치가 있더라고. 분위기 진짜 너무 좋더라 내 폰이 화질이 별로여서 그렇게 고화질로는 못 담아왔지만 분위기 최고였어
하지만 나는 해리포터 말고는 볼게 없었고 친구 역시 미니언 말고는 볼게 없어서 결국엔 두시 반쯤 되서 나왔어. 그리고 곰곰히 생각해보다가 결정내린게 가이유칸! 유니버셜에서 지하철 타고 30분 거리에 위치해 있는 대형 아쿠아리움이야! 부산에 있는 아쿠아리움과는 비교도 안되게 커~ 거기에 개복치도 있더라.. 그래서 내가 복치야 주그면 안대8ㅁ8 이랬더니 친구가 복치 안죽는다고 토닥토닥해줬어ㅋㅋ
복치쨘 너무 귀여워서 내가 한동안 그 자리를 벗어나나질 못했다 정말ㅠㅠ 진짜 너무 귀엽지 않니ㅠㅠ
아 혹시 얘가 개복치가 아니라면 댓글로 좀 알려주라... 나 거기 설명판 하나도 못 읽어서 생김새보고 개복치라고 판단한거거든..
그리고 우린 그 다음 날 교토로 넘어가야 했기에 일찍 돌아와서 짐을 쌌어. 그리고 배가 고파 길거리로 나갔지. 아까 위에서 말했던 호스트님의 추천 음식점이 딱 생각 나서 거기 가서 이제 밥을 주문했어. 관광객이 생각 외로 많이 오는 곳인지 한국어 중국어 영어 메뉴판이 있었고, 일단 외국인으로 보이면 어느 나라 사람이냐고 물어봐. 그래서 생각보다 주문하기 쉬웠어. 모든 세트메뉴는 800엔부터 시작해. 친구는 가라야게 정식을 시켰었고 나는 돼지고기 조림 정식을 시켰었어. 하나도 안 짜고 담백하고 맛있었어. 심지어 푸짐하기까지 했어. 여행 중에 어떤 익에게도 추천해줬었는데 사쿠라가와 역 7번 출구에서 왼쪽으로 횡단보도 하나 건너면 바로 보이는 집이야. 진짜 맛있어.
6. 교토로 이동 하는 날이었어. 너무 헤매서 기억에 남는다.. 사실 교토 가려면 제일 대중적인 방법이 우메다 쪽으로 해서 가는 방법이잖아? 근데 우메다 역이 많이 복잡하다고 그래서 난 우메다쪽으로 가기 싫은거야ㅋㅋㅋ 그래가지고 센니치마에 선 >>> 다니마치 선 >>> 한큐 센리선 >>> JR교토선 가는 방법을 선택했었거든.. 지금 보니 겁나게 돌아갔네ㅋㅋㅋㅋㅋ근데 이제 한큐 센리선 역 중에 스이타라는 작은 역이 하나 있어. 거기서 JR로 갈아탈 수가 있거든? 그때 순간적으로 망각한게 일본은 열차마다 회사가 다 달라서 역도 다 다른 곳에 있다는 거였어. 그래가지고 거기서 한 30분을 헤매다가 결국엔 역장 아저씨의 도움으로 JR 교토선을 무사히 타고 갈 수 있었어.
그리고 유카타 빌리러 갔어. 시간이 늦어서 JR교토역에서 택시타고 이동했어. 택시 아저씨가 되게 좋으신 분이어서 웃고 떠들면서 이동할 수 있었어. 내가 "소오까?" 한 마디 하니까 되게 귀엽게 봐주시더라고ㅋㅋ 미리 예약해 놓고 갔고 제법 큰 곳에서 빌렸어. (유메야카타 : http://www.kr-kyoto.yumeyakata.com/ 이거 뷰티유투버 예니님이 빌린 그곳 맞아.. 예니 님이 그때 리뷰 영상에서 유메유카타라고 말했는데 유메야카타가 맞는 거야ㅎㅅㅎ) 미리 예약해가면 할인 되고 오픈시간대(10시)에는 사람들이 많아서 복작복작하니 넉넉하게 11시 12시쯤 예약 잡아놓고 가서 입는게 좋을 것 같아. 그런데 그렇게 예쁜 원단이 있는지는 나 솔직히 잘 모르겠어. 원단 종류 자체는 좀 많긴 하더라. 그리고 기모노나 유카타를 고르면 오비 컬러 같은 건 추천 해주니까 추천 해주는데로 받아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
유카타를 빌리고 이제 다시 교토역으로 나가서 100번 버스를 잡아타고 기요미즈데라로 이동했어. 가서 사진도 찍고 아이스크림도 사먹고 밥도 먹고 하니 하루 금방 가더라. 기온거리를 너무 가고 싶었는데 체력이 안되서 못가겠더라.. 익들 놀더라도 체력이 되어야지 노는거야 체력 빵빵하게 키워놓고 놀러 가.. 나도 다음에 놀러갈 땐 체력 빵빵하게 키워놓고 놀러가려고.. 나 너무 힘들었다8ㅅ8ㅅ8
이제 유카타를 반납하고! 다시 역으로 돌아가서! 택시를 잡고! 숙소로 갔어. 다다미 방이라 정말 대나무 냄새가 진동하더라. 화장실은 따로 없고 공동으로 사용하는 형식이었고, 목욕탕도 마찬가지. 그런데 목욕탕 가니까 샴푸가 시세이도ㅋㅋㅋㅋㅋ 그래서 들고온 샴푸 안쓰고 걍 거기 샴푸 썼음. 향기 좋더라.
석식은 가이세키 식으로 나왔어. 나는 자연식 이런거 진짜 좋아해서 엄청 맛있게 먹었는데 친구는 입맛에 안맞았는지 못 먹겠다고 하더라.
첫번째 사진은 석식 나왔던 거고 두번째 사진은 조식 나온거야 진짜 맛있게 잘먹었음.. 근데 조식때 나온 연어구이는 좀 짜더라. 진짜 맛있긴 했어.
교토는 두부가 유명하대. 그러니까 가서 두부 요리는 꼭 먹어봐!
7. 교토에서 둘쨋날을 보내려고 했는데... 이미 돈은 상당수 떨어진 상태였고 이미 체력도 바닥 난 상태였기 때문에 교토에서 더 시간을 보내기를 포기하고 그냥 오사카로 돌아왔었어. 그래서 못가서 아쉬운 관광지를 하나 소개할게. 익들은 꼭 가봐. 토에이 우즈마사 에가무라 (http://www.toei-eigamura.com/ko/)라는 장손데 쉽게 말해서 우리나라로 치면 약간 민속촌 느낌이 나는 곳이래. 그런데 이 곳은 어트랙션도 있고 일본 전통 의상도 입을수 있는 곳이 있다고 하니 혹시 교토 여행중에 하루 시간 남으면 여기 들려서 놀다가 가!
올때는 게이한 본선 타고 다시 오사카 왔어. 오자마자 숙소 체크인 시켜놓고 이제 본격적으로 오사카 주유패스 일정을 돌았지. 이때는 아마 오사카 역사 박물관을 돌았던 것 같아. 그리고 난바 가서 또 많이 먹고 놀았지. 도톤보리 강변에 있는 철판요리 전문점에서 친구랑 둘이 오꼬노미야끼 1인분 야끼소바 1인분 쿠츠카시 2세트 콜라 2잔 파괴하고 또 신사이바시에서 파르페 먹음.. 아 진짜 돼지같은데 진짜 먹는게 남는거라고 생각해서 그냥 무작정 먹었어...
8. 그 전에는 내내 다섯시에 일어났었는데 이 날은 좀 느즈막하게(?) 여섯시에 일어났어. 씻고 챙기고 조식 먹고 하니 여덟시 쯤 되더라고. 그래가지고 지하철 타고 이동해서 오사카 주택박물관 갔다 왔었는데 거기서도 기모노를 입었었거든. 이쯤 되면 나와야하는
오사카 주택박물관의 기모노 vs 전문 기모노 대여 매장의 기모노
나는 당연히 후자를 고를거야. 주택박물관의 기모노는 200엔인 대신 격식을 갖춰서 입는 기모노가 아니야. 기모노 속옷 없이 그냥 입고 온 옷에다가 바로 걸치기만 해서 제대로 된 기모노 느낌이 안나더라고. 반면 전문 기모노 대여 매장의 경우 기모노의 종류도 많을 뿐 더러 제대로 된 헤어 까지 갖출수 있고 악세사리까지 대여해 주는 곳도 있기 때문에 훨씬 더 화사한 기모노를 입을 수 있을 거야.
출국 전날이라 이제 본격적으로 쇼핑을 하기 시작했어. 나는 동생 가방 하나 사고, 아빠 공부할때 쓰실 펜 리필 한통 사고, 친구들이 대리구매 부탁한거 몇 개 사고. 그러다 보니 하루가 일찍 가더라고. 그리고 저녁에 도톤보리 리버보트 타려고 2시에 가서 예약해놓고. 근데 우리 탈때 되니까 비가 내리는거야 겁나 많이... 아 진짜 어떻게하지 어떻게하지 하는데 때마침 지붕 있는 배가 딱!!! 그래서 덕분에 비 안맞고 탈 수 있었어. 사진도 나름 운치있게 나온 것 같았고.
그리고 오는 길에 오지상 치즈케이크도 사왔어. 본점에서 사진 않았고 도톤보리 강 건너에 바로 있는 그 매장에서 샀는데 달걀 맛이 강하더라고. 근데 내가 지금 입이 한창 예민할 때라 그 달걀 맛이 살짝 느끼하고 비리고 그랬었어. 하지만 파블로랑 오지상 중 둘중에 하나를 고르라고 하면 나는 오지상 치즈케익을 선택 할 것 같아. 부드럽고 그냥 입 안에서 녹더라 진짜.. 맛있어. 내가 입맛이 덜 예민했으면 더 맛있었을 것 같아. 그게 좀 아쉬워.
9. 우린 체력이 안 따라줘서 결국엔 일곱시 까지 자고 일어나 조식만 겨우 먹고 짐 싸서 체크아웃 하고 바로 난카이 타고 공항 넘어왔어. 공항에서 간장에 담가먹는 냉우동 먹었는데 진짜 파 넣고 생강 조금 넣고 담가 먹으니까 진짜 안짜고 맛있더라 진짜 맛있었어 진짜로. 그렇게 한국으로 넘어왔어.. 이게 끝이야.
10. 아마 일본 지하철 이용하는 방법이 많이 어려울 거라고 생각하는 익들이 있을거야. 그런데 여기가 도쿄가 아니라서 그럴진 모르겠지만 그렇게 어렵지 않았어. 시에서 운영하는 시영 지하철의 경우 우리나라의 지하철과 똑같이 이용하면 되고, 다만 사철 지하철(JR, 한큐 등등..)이용할때는 건물이 따로 있는 경우도 있으니 그것만 좀 주의하면 될 것 같아. 그리고 지하철이 거리비례 요금이 적응되기 때문에 표를 뽑을 때 해당 역까지의 요금(매표소에 따로 기재되어 있어.)을 확인 한 후에 돈을 먼저 넣고 표를 뽑는 식이야.. 내가 말바보라 잘 이해가 안되겠지만 가서 해보면 느낄 수 있을거야 아 이런거구나 하고.
이상 여기까지가 일본 여행 후기였어 혹시 궁금한건 댓글로 남겨줘. 알려줄 수 있는 대로 알려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