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고2때 너무 마음이 뒤숭숭하고 솔직히 궁금하기도 해서
우리학교 선생님들 사이에서 대학 잘 맞춘다는 사주집 갔었어
근데 사주할머니께서 봐주신게 다 맞는 거야
대학 갈 때 엄마를 설득해라
엄마 못 설득하면 너는 안된다
온가족이 너희 엄마에 달려있다
가족들에게 연연하지마라
신방과랑 문창과 지원했었는데 그 길은 아니다
대학 가는 길은 많다 면서
반수랑 재수 이야기 했었어
20살까지는 힘들거다
21살부터는 인생 필거다
근데 진짜 지금까지 이 사주가 다 맞았거든
어느순간 엄마가 돌변해서 내 수시를 엄마가 직접 다 쓰고
믿었던 나머지 가족들도 다 엄마 말이 옳아 엄마 뜻대로 해 이러는거야
결국 엄마가 수시 5개 쓰고 남은 1개 신방과 썼는데
거기도 떨어졌어
엄마가 원하는 대학 가서 결국에는 반수하거든
문제는 사주할머니가 반수 성공할거라고 넌지시 말한거 믿고
무슨 자신감인지 노력을 잘 안하게 돼
그거에만 연연하게 되서 나도 내가 싫다..
왜 젊을 때 사주 보지 마라고 하는지 이제야 깨달았어
다시는 사주 안봐야지

인스티즈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