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가 워낙 애기같이 방실방실하고 톤도 되게 하이톤이고 사람 놀리는 거 좋아하고 생각이 깊을 때도 있긴 있는데 좀 자기 위주로 돌아가는 경우가 많거든
우리가 사이가 안 좋은 것도 아니고 항상 학교에서, 밥 먹을 때, 기숙사 학교라 룸메이기도 하고 그렇게 같이 다니고 걔가 울면서 자기 개인적인 비밀 이런 거 다 말해주고 나도 어디가서 걔 그런 얘기 가족한테도 꺼낸 적 없고 정말 잘 지냈는데 이번해부터 좀 내가 이상한 건지 뭔지 모를 정도로 너무 걔한테 내가 화가 날 때가 많아
나는 내가 내 입으로 말하기도 웃기지만 공부 적당히 하고 중상위는 유지하는 편이거든 근데 걔는 공부쪽엔 크게 관심없고 광고 마케팅이나 패션 쪽에 관심 많은 애란 말이야
그래서 난 시험 공부할 때 되게 예민하고 대학 얘기나 진로 얘기에 엄청 예민해 그렇다고 걔가 시험기간에 탱자탱자 놀고 이런다는 얘기는 아니고 걔도 나름대로 열심히하는 친구거든
근데 이번에 수학 시험 점수가 나왔는데 내가 진짜 열심히 판 과목이 수학이랑 영어였는데 수학이 평균 점수랑 얼마 차이나지 않게 나왔어 그만큼 상실감도 컸고 진짜 자괴감도 들고 아 나 이제 이렇게 공부해선 안 되겠다 이런 생각도 들고
걔는 수학 평소에 안 하는 앤데 이번에 객관식을 잘 맞춰서 점수가 꽤 높게 나왔나봐 자기도 그렇게 얘기했고 심지어 걔랑 내가 서술형 10점이 차이가 나서 서술형 점수는 내가 더 높은데도 걔가 나보다 점수가 20점 높게 나올 정도로 내가 이번 객관식을 찍은 것도 다 틀리고 푼 문제도 틀려서 망했어
그걸 걔한테 얘기했더니 막 웃으면서 어떻게 공부는 네가 했는데 내가 20점씩이나 더 나왔지? 하는 식으로 얘기하고 내가 평소에 그렇게 장난끼 많은 성격은 아니라 진지하게 네가 웃으면서 하는 말 기분 나쁘고 그런 얘기 받아줄 기분 아니니까 되도록 안 그래줬음 좋겠다고 얘기했거든?
근데 계속 나한테 하이파이브 유도하고 예 객관식 ○○점~ 이러면서 자기 점수 계속 언급하고 역시 사람은 일자로 쭉 찍어야 해 하면서 내 앞에서 계속 자랑하고
수학 말고 한지도 걔가 더 잘 쳤는데 그건 걔가 공부 열심히 한 거라서 내가 크게 말은 안 했는데 계속 나한테 와서 하이파이브 하려 하고 자기가 3일 팠는데 이정도 나왔으면 진짜 똑똑한 거 아니냐는 식으로 언급하고 그래 난 그런 행동이 너무 가 싫고
그냥 내 성적이 낮아서 내가 예민한 거니? 내가 삐뚤어진 성격이라면 진짜 성격 고칠게 말 좀 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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